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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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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앤베어 시그널] 美·中 새판짜기/ 송재경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대표

매일경제TV · 2026-05-12 · 유튜브 시청 268 · 게시판 조회 3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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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금리#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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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재경 · 한국인

요약 보기

미이란 종전협상 결렬로 중동 리스크 부각, 트럼프 협상 전략 실패로 이란 입지 강화. 5월 미중 정상회담은 무역·희토류·AI반도체 규제 맞교환 구도이며 결렬 시 불확실성 확대. 마이클 버리의 반도체 버블 경고는 2000년 닷컴버블 대비 과열 지표를 전달한 것으로 설명. 단기 매크로(CPI·PPI) 상승 압력과 6월 대형 IPO(스페이스X 등)의 수급 흡수로 반도체 랠리 조정 가능성 제시, 리밸런싱 권고. 코스피는 낙관적이나 글로벌 변동성 관리 강조.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브랜베어 시그널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시그널은 세 개인데,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하락 시그널이 두 개나 있습니다. 첫 번째 하락 시그널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협상 결렬입니다. 결렬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과 이란 사이에 종전 협상 기대감이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건 내가 못 받아들인다"고 한 부분이 있었고, 그 핵심은 우라늄 농축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측에서 러시아로 반출하는 방안도 이야기했고, 일부 희석하는 부분까지 얘기한 것 같은데, 잘 풀리지 않을 거라는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더 안 풀립니다.

02. 일차적으로는 말씀하신 대로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이 서지 않는 문제입니다. 해 놓은 말이 너무 많거든요. 결국 우라늄을 모두 미국으로 가져온다고 이미 공언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란이 협상 자체를 받을 수 없는 배수진을 친 전략을 펼쳤고, 어찌 보면 예견된 상황이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이란은 옛날 페르시아로, 서양의 체스가 인도에서 시작되어 페르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간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6,000년 역사를 가진 나라이고, 전략적인 수를 두는 데 상당히 능숙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실수는 협상 시안을 미리 정해 놓고 협상에 임했다는 점입니다. 시안을 정해 놓은 쪽이 협상에서 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죠. 지금은 시간을 끌면 미국이 이긴다고 생각하겠지만, 결국 이 혹을 달고 미중 정상회담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트럼프의 조바심이 오히려 이란에게 협상에서 힘을 실어 주는 아이러니가 만들어진 셈입니다.

03. 체스 얘기를 하셨으니 말씀드리면, 이란은 체스판 위에서 말을 계속 옮기고 있습니다. 킹을 잡기 위해서는 졸(卒)을 희생시킬 수도 있어야 하는데, 이란이 요구하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이나 배상금 문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절대 받을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배상금을 계속 이야기하는 것도 수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미국이 돈을 낸다면 배상금 이슈는 해결되겠지만, 이란도 그걸 알고 있습니다. 이란이 원하는 것은 해외 동결 자금을 푸는 것인데, 그건 원래 이란의 돈입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실제 손해는 보지 않으니 나쁘지 않은 부분입니다. 그래서 배상금 이슈는 크게 되지 않을 것 같고, 핵심 포인트는 핵물질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그 뒤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있지만, 더 뒤에는 이스라엘의 요구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심지어 직접 지상군을 투입해 핵물질을 반출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할 만큼 강경합니다. 트럼프가 그 입장을 대변하기 때문에 이란과의 협상이 잘 되지 않는 것이고, 사실상 지금은 이스라엘과 이란이 협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구도입니다. 상당히 꼬여 있는 상황입니다.

04. 협상이 진짜로 해결되려면 미국이 이스라엘로부터 독립적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아쉽게도 지금까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여전히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어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란은 이스라엘도 신경 써야 하고, 상황이 풀리지 않으니 주변 강대국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이야기, 중국 이야기가 계속 나옵니다. 특히 중국은 이번 협상의 이행 보증인이 되어 달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렇게 되면 중동 내 미국의 힘이 약화되고 중국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것은 미국이 안타깝게도 자초한 측면이 있습니다. 원래 걸프 국가들은 미국의 국방 우산 아래 들어가기 위해 UAE, 카타르, 사우디, 쿠웨이트, 바레인까지 미군 기지를 자국에 유치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군사 기지가 있는 곳들이 더 많이 공격받았습니다. 이런 아이러니가 발생했고, 미군이 그 나라들을 충분히 지켜줬느냐는 불만도 상당히 팽배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상황에서 빠져나오고 싶어 하지만, 빠져나간 뒤 생기는 힘의 공백을 중국이 자연스럽게 채울 수 있습니다. 중국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입지가 더 강화될 수밖에 없고, 결국 미국이 스스로 힘을 약화시키는 아이러니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걱정이 미국 내부에서도 많습니다.

05. 그럼 중국 이야기가 나왔으니 두 번째 시그널로 넘어가겠습니다. 중립 시그널, 미국과 중국의 세 판 짜기입니다. 결국 이란을 중심으로 한 중동에서의 기싸움, 패권 경쟁이 이번 주에 강하게 맞붙게 됩니다. 중국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가장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06.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중간선거에서 뒤처진 상황을 만회하는 것이 최대 목표일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 얻어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무역 협상이 핵심인데, 첫째는 비료 부족으로 화가 나 있는 농민들의 마음을 달래는 것입니다. 작년부터 중국에 대두를 거의 팔지 못해 뿔이 난 미국 농민들을 달래려면 대두를 대규모로 팔아야 합니다. 그리고 소고기도 팔아야 합니다. 농민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는 최대 포인트입니다. 또한 보잉 항공기도 중국이 많이 사 줘야 하는데, 500대 정도는 팔아 와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뒤에 숨어 있는 것이 희토류입니다. 중동 전쟁으로 미사일 재고가 부족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미사일을 빠른 시일 내 만들려면 중국의 희토류가 정말 필요하고, 지금 중국이 이를 꽉 쥐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얻어내야 단기적, 장기적으로 이번 전쟁에서 입은 손실을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습니다.

07. 반면 중국도 원하는 것이 세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관세입니다. 제발 그만하자, 너무 과하게 여전히 쓰고 있다는 것이죠. 둘째는 AI 개발입니다. 중국도 AI를 개발해서 먹고 살아야 하는데, 왜 이렇게 기술 규제를 하느냐, 그만두자는 겁니다. 셋째는 대만 문제입니다. 대만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이슈로, 이번에 깨끗하게 정리하고 가자는 것이고, 미국은 더 이상 손대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양측이 원하는 대표적인 사안이고, 결국 무엇을 주고 무엇을 받느냐의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지금 중동 전쟁이 끼어 있습니다. 이 중동 이슈가 미국에게 우군이 될지, 레버리지로 쓰일지, 아니면 오히려 부담이 될지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양측 모두 세게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때릴 수도 있다, 계속 막으면 너도 힘들지 않겠냐"는 식의 강한 힘을 쓰고 있지만, 시간은 여전히 트럼프에게 쫓기는 쪽입니다. 그래서 계속 세게 나가지는 못할 것이고, 일정 부분 합의를 이끌어내고 마무리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08. 중국이 가진 가장 큰 카드는 말씀하신 대로 희토류입니다. 희토류가 계속 이야기되는 이유는 반도체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죠. 작년에 중국이 희토류를 살짝 조였더니 반도체뿐 아니라 자동차 전동 시트에도 희토류가 들어가서, 국내에도 많이 팔리는 익스플로러 라인이 2주간 멈춘 적도 있었습니다. 전 세계 희토류를 중국이 꽉 잡고 있고, 적어도 10년 안에는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는 희토류를 관리하면서 최대한 얻어낼 것을 얻어내는 것이 이번 관전 포인트입니다. 결국 어느 정도 맞교환이 이루어질 텐데, 트럼프 입장에서는 내부를 설득하면서 잘 줄 것은 주고 얻어낼 것은 얻어내야 합니다. 그런데 AI 반도체 기술을 막 열어 주면 미국 내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이 "중국을 키워 준다"며 난리가 날 겁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내주더라도 더 좋은 것을 받아 왔다고 설명할 수 있는 균형이 필요합니다. 제가 보기에 포인트는 AI 반도체 관련 규제를 얼마나 끝까지 틀어막느냐입니다. 이것이 결국 중국과 트럼프 간에 가장 쟁점이 되는 이슈일 겁니다.

09. 작년에 우리나라에서 두 정상이 만났었는데, 이번 정상회담을 마치고 헤어질 때는 웃으면서 헤어질 것으로 보시나요? 웃으면서 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얼굴을 붉히고 끝나면 불확실성이 훨씬 더 커지니까요. 지금은 호르무즈 해협이 막혀 있는 상태라 두 나라 사이가 틀어지는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번 주 미중 정상회담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그 결과가 국제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10. 세 번째 시그널로 넘어가겠습니다. 하락 시그널인데요, 버블 경고입니다. 빅숏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닷컴 버블의 마지막 달로 5월을 지정했습니다. 현재 반도체 거품의 마지막 달이 될 수 있느냐는 것인데, 현재 반도체 지수 급등세가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직전과 너무나 닮아 있다고 경고한 겁니다. 어떻게 보세요?

11. 그 글을 저도 봤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마이클 버리가 직접 만든 테이블은 아니고 BTI라는 리서치 회사의 자료입니다. 2000년 닷컴 버블 때는 3월이 피크였는데, 그전 1년간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과 현재 시점에서 1년 전 대비 상위 10개 기업의 수익률을 비교한 것입니다. 당시가 600% 정도였는데 지금은 700~800%까지 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때보다 더 과열됐다는 점을 전달한 정도입니다. 마이클 버리도 조금 억울해하는 측면이 있더라고요. 자기는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얘기한 적이 없고, 소개한 정도라고 말합니다. 어쨌든 확실한 것은 버블의 한 국면 안에 들어가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는 느낌입니다.

12. 다만 버블에 들어갔다고 해서 한 달 만에 끝날지, 1995년처럼 4~5년이 걸려 끝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데, 지금은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리밸런싱을 통해 일정 부분 차익을 꾸준히 정기적으로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바닥에서 사서 꼭대기에서 팔려는 욕심을 억누를 수 있고,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13. 정리하자면, 반도체 관련주들의 주가가 계속 급등하면서 "이거 너무 많이 오른 거 아니냐, 버블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데, 마이클 버리가 비슷한 맥락으로 말했기 때문에 지금 굉장한 비판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고장 난 시계"라고까지 비판했다고 하더라고요.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5월에 평균적으로 셀 메이(Sell in May)라며 지금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은데, 현재 한 열흘 정도 지났습니다. 흐름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14. 일차적으로는 이번 1분기 실적이 워낙 좋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도 좋았지만 우리나라는 더 좋았죠. 그러다 보니 전쟁이 종전될 것이라는 기대에 주가가 날아갈 만큼 올랐습니다. 다만 이번 주로 그 흐름이 대략 마무리됐고, 이제부터는 매크로 지표를 봐야 하는 국면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국의 CPI, PPI 발표가 있는데, 생각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 금리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고, 이것이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15. 두 번째로 제가 살펴보고 있는 것은 다음 달 머스크의 최대 이슈인 스페이스X 상장, 즉 IPO입니다. 시장의 버블이 터지면 최대 피해자는 스페이스X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초대형 IPO가 있으면 시장이 기운을 못 쓰는 경향이 확실히 있습니다. 과거에도 늘 그랬습니다. 수급이 전부 그쪽으로 빨려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재료에 앞서 수급이 먼저 움직이니까요. 6월부터 시작될 스페이스X, 앤트로픽, 오픈AI 같은 초대형 IPO들이 기존 시장의 자금을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지금 돈이 어디에 들어가 있는지 생각해 보시면, 주가가 많이 오른 반도체를 비롯한 쪽에 자금이 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서 자금이 일정 부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하셔야 하고, 지금 반도체 랠리를 조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16. 지금 상황에서 "나도 올라타야 되는데" 하면서 적금을 깨서 주식을 사야 하나 걱정하시는 분도 많은데, 최근 기사를 보니 우리나라도 마이너스 통장 비중이 굉장히 늘었더라고요. 결국 마이너스 통장을 뚫어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인데, 수익이 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의 파장이 굉장히 크겠죠. 맞습니다. 늘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라는 얘기를 듣지만, 그게 잘 안 되는 게 문제입니다. "배고픈 건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는 말처럼, 손실이 났을 때의 아픔을 다스릴 수 있어야 마이너스 수익률을 피할 수 있습니다.

17. 지금 우리나라 코스피가 쭉쭉 올라가고 있습니다. 8,000은 꿈의 숫자였는데, 이제는 "꿈의 8,000"이라는 말도 잘 안 붙이더라고요. 어디까지 갈지 모르니 "꿈"이라는 단어도 뺀 것 같습니다. 이 흐름에 대해서도 계속 좋게 보시나요? 우리나라만 놓고 보면 만 포인트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는 상황은 맞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글로벌 정세는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위험과 변동성을 언제든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나치게 낙관만 해서는 위험 관리가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18. 알겠습니다. 오늘 디멘젼투자자문 투자부문 송재경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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