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씨모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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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1라운드 종료 인식, 나스닥 선물 보합, 미 국채 30년물 금리 상승으로 트럼프 고민 가능성. 4월 말 월봉 확인 필요, 아직 하락 초입 아님이라는 견해. 5월 CPI가 핵심 변수이며 변동성 장세 예상. 건설·PF 부실(7월 위기설), 대기업 자금난, SK에코플랜트·SK실트론 매각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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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게 오늘자 신문이에요. 이번 한 주 미국과 중국 사이 관세 공방이 굉장히 심했잖아요. 오늘 아까 중국에서도 맞대응을 했고, 더 이상 미국이 관세를 올리든 말든 신경 쓰지 않겠다, 이 정도 관세면 미국 물건도 중국에 팔 수 없고 중국 물건도 미국에 팔 수 없으니 의미가 없다고 발표를 했더라고요. 그래서 선물을 체크해 보니 반응이 거의 없어요. 나스닥 선물을 한번 볼게요. 나스닥 퓨처가 0.25% 상승, 거의 보합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지금 시장에서는 관세 관련해서 사람들이 이제 나올 건 다 나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오늘 10시 반에 장이 열리면 또 어떻게 될지 봐야겠지만, 지난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처럼 널뛰기를 하진 않을 것 같아요.
미국은 중국에 관세를 더 높였고 중국은 그걸 맞받아쳤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중동으로 떠났고, 시진핑 주석은 동남아로 순방을 떠났어요. 이분들이 보기에 관세로 두 나라가 싸우는 1라운드는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에 가서 이란을 잡으려고 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미국에서 지금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게 유가예요. 관세를 10% 올리면서 이번 달 CPI 수치는 꽤 낮게 나왔지만, 다음 달에는 수치가 높아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가장 중요한 게 유가라고 판단한 것 같아요. 그래서 중동에 가서 이란을 잡고, 유가도 좀 컨트롤하려는 생각이 아닌가 싶어요. 바이든 대통령 때는 사우디가 말을 잘 안 들었잖아요. 만나자고 하면 중국으로 가고, 다른 데로 가고 그랬죠. 반면 시진핑 주석은 대내적으로 "우리끼리 알아서 살아남겠다"고 천명한 상황이고, 아마 다음 주쯤 대규모 내수 부양책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아요.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동맹 중에서 가장 약한 고리라고 볼 수 있는 동남아 국가들을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려고 순방을 떠난 게 아닌가 싶어요.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20몇 %를 90일 정도 유예했잖아요. 그 유예 직후 시장 반응은, 처음에는 트럼프가 강공으로 밀어붙였다가 살짝 봐주는 듯하면서 결국 10% 관세만 먹이는 것조차 감사하게 만드는 전략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어요. 그런데 하루쯤 지나서는 3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는 걸 보고 트럼프가 겁을 먹었다는 해석도 나왔어요.
미국 국채 금리를 한번 볼까요? 5년물은 살짝 올랐고, 최근 5일 동안 이 정도예요. 10년물도 오늘 약간 상승 중이고, 최근 5일간 금리가 방향을 위로 틀었어요. 30년물은 오늘 또 오르기 시작했고, 5일 차트를 보면 꽤 많이 오르긴 했어요. 미국 국채 금리가 올라갈수록 트럼프 대통령은 고민이 많아질 것 같으니, 계속 지켜봐야 해요.
관세 쇼크에 월마트 영업이익 전망이 낮아졌고, 미국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어요. 월마트, 타겟, 우리나라의 다이소 같은 업체들, 10대들의 놀이터라고 하는 파이브 빌로 같은 유통 체인들이 있는데, 가장 큰 문제는 중국에서 물건을 가져와 파는 게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그러면 당연히 가격이 오르고, 그게 미국 물가를 끌어올리는 거 아니냐는 얘기죠. 이번 CPI 때도 예상치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많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분석했어요. 2월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으니까요. 그래서 미국 물가와 관련해서 본게임은 5월 CPI, 한 달 뒤에 발표될 수치부터일 것 같아요. 지금 미국에서 경기 침체 얘기도 나오고 있으니, 물가와 경기 두 수치가 어떻게 나오는지가 관건이에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트럼프 대통령이 90일 유예를 하고 관세를 때리는 것 자체가 투자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안 좋다는 거예요. 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게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거잖아요. 차라리 처음부터 강공으로 밀어붙였으면 그 상황이 주가에 다 반영돼서, 그걸 분석하고 들어가면 됐을 텐데, 이건 90일 동안 계속 널뛰기 장세가 이어질 것 같아요. 미국은 물가 상승 압박이 계속될 것 같고, 경기 침체 우려도 나올 것 같고, 실업률 수치도 신경 써야 하고, 유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것도 이슈가 될 거예요. 코로나 이후 파월 의장의 금리 발언이나 CPI 발표 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엄청 보고 그랬잖아요. 아마 앞으로도 그런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끝난 게 하나도 없어서, 앞으로 힘든 주식장이 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나스닥 지수를 보면 바로 반등할 것 같지는 않아요. 2, 3주 정도 나스닥이 계속 빠졌는데, 이번 주에 설사 반등이 나오더라도 살짝 반등하는 정도일 거예요. 4월 말 월봉이 찍혀 봐야 하락이 더 갈지, 반등이 나올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하락이 아직 시작도 안 한 것 같아요. 관세가 실제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나온 게 없잖아요. 지금 기업들도 미리 대응을 하고 있고, 오늘 매경을 보면 미국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나오기 시작했어요. 이 신문 보면서 계속 체크해 보세요.
우리나라 유통 산업도 굉장히 급변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오프라인 대형 유통점이 장악하고 있었는데, 티켓몬스터, 쿠팡, 옥션 같은 온라인 업체들이 등장했죠. 지금은 거의 쿠팡만 살아남았고, 옥션은 존재감이 거의 없어요. 신세계가 쓱닷컴을 만들었는데 효과가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오프라인끼리 경쟁하다가 이제 온·오프라인 업체들 간 전쟁이 됐는데, 지금은 쿠팡이 온·오프라인을 다 잡아버린 상황인 것 같아요. 최근에는 네이버도 쇼핑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어서 쿠팡과 네이버가 온라인에서 격돌하고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가 경쟁하고 있어요.
안타까운 건 우리나라 시장이 굉장히 작다는 거예요. 유통 업체들이 해외로 나가서 잘 됐으면 좋겠는데, 롯데쇼핑은 중국에 나갔다가 실패했고, 이마트도 중국에서 실패했어요. 롯데는 러시아에도 진출했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완전히 망가졌고, 동남아에서도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지만 딱히 성과가 없어 보여요. 국내 5천만 인구만 대상으로 너무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 같아서, 유통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길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부동산 기사도 하나 볼게요. 서초동 메이플자이 3,300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전세값이 뚝 떨어졌다고 해요.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느껴요. 인위적으로 집값을 누르려고 규제를 계속 덧붙여 봐야 결국 풍선효과만 나고, 주변 집값은 계속 올라요. 강남을 잡으려고 그렇게 난리를 쳐도 안 잡히고, 과천, 성수동, 한남동 쪽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어요. 부동산 규제 일변도보다는 어떤 방식으로든 공급을 늘리는 쪽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지금은 여야 할 것 없이 전부 규제 일변도인데, 공급 확대 쪽을 다시 고려해 봤으면 해요.
얼마 전에 황당한 정책도 나왔었죠. LH 같은 공공기관과 개인이 5대 5로 집을 사서 집값을 잡자는 얘기였는데, 이것도 황당해요. 집값이 오를 때는 괜찮지만, 떨어지면 LH의 대차대조표 자산이 계속 떨어지고, 결국 공공기관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나라에도 안 좋은 영향이 가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정책보다 공급을 늘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잡을 거면 문제가 되는 강남 핵심지만 강하게 잡고, 다른 데는 풀어줘야 해요. 지금은 거래 자체가 없어서, 높은 가격에 하나 팔리면 그게 바로 시장가가 돼 버려요. 토지거래허가구역도 말이 안 되는 상황이 많아요. 타워팰리스는 일부가 아파트이고 일부는 오피스텔이라 오피스텔은 거래가 가능하고, 한남동은 5층짜리 건물은 거래가 안 되는데 4층짜리는 거래가 되는 식이에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이 계속 생겨요.
기업 자금 이야기도 해볼게요. SK에코플랜트가 매각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옛날 SK건설이죠. 건설 경기도 안 좋고,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자금난을 겪는 것 같아요. 하나 같은 경우도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사업을 담보로 대출을 받기도 하고, 사옥을 팔았다가 다시 임대하는 형태로 자금을 마련하는 것 같아요. SK는 에코플랜트 자회사 중 폐기물 처리업체를 많이 인수했었는데, 지금 그걸 전부 매각하려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는 SK실트론 매각 얘기도 나왔어요. SK실트론은 SiC 화합물 반도체 웨이퍼를 만드는 전 세계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인데, 과거 미국 듀폰의 웨이퍼 사업부를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 SK실트론조차 매각을 고민할 만큼 SK그룹도 자금 확보에 애를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사채를 털어서 셀트리온 지분을 산다는 얘기도 있는데, 자사주를 매입해서 소각하지 않으면 큰 의미는 없어요. 서 회장도 몇 번 주주들에게 실망을 줘서, 요즘 주주들이 이런 발표를 잘 인정하지 않는 것 같아요. 사들이고 나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죠.
건설업 7월 위기설도 굉장히 문제가 많은 것 같아요. 건설 경기가 죽으면서 건설사들이 많이 부도나고 있고, 신동아건설, 이화공영 같은 곳도 법정관리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산북토건도 법정관리 얘기가 나왔죠. 이건 건설업에서 끝나는 게 아니에요. PF, 즉 프로젝트 파이낸싱에 참여했던 저축은행, 보험사가 굉장히 많거든요. 건설사가 부도나기 시작하면 PF도 엎어질 가능성이 크고, 거기에 대출을 해줬던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같은 곳들이 건전성 문제로 굉장히 힘들어질 수 있어요. 우리나라 경기도 안 좋고, 기업 대출 연체율과 부도율도 높아지고 있고, 개인 자영업자 대출도 마찬가지예요. 건설업계 7월 위기설이 현실화되면 정말 힘들어질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유심히 체크하는 게 좋겠어요.
아이폰을 긴급 수송하려고 비행기 다섯 대를 띄웠다는 기사도 있었어요. 초반에도 얘기했지만 미국 업체들이 베트남, 태국 같은 하청 공장에 발주를 취소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물건을 선적하지 말고 그대로 두라는 얘기도 많이 나와요. 당장은 관세 때문에 물가 상승 위험이 있고, 공산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관세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돼서 시간이 흐르고 경기가 정상화되면 물동량이 폭증할 수 있어요. 물동량이 늘면 컨테이너를 많이 실어 나르니까 해운주가 수혜를 보고, 화물을 실어 나르는 UPS 같은 항공 화물 회사, 그리고 항만 주변 창고를 보유한 리츠 회사들도 좋아질 수 있어요. 지금 당장은 이런 업체를 보는 게 의미가 없을 것 같지만, 상황이 정상화되면 그때 다시 말씀드릴게요.
US스틸을 일본이 인수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트럼프가 해준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말이 많네요. 제 생각에는 미국에서 절대 안 팔 것 같아요. 일본이 굳이 US스틸을 사려는 이유도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국민연금 이야기도 하고 싶어요. 국민연금 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결국 젊은 세대에게 짐을 떠넘기는 것 같아서, 왜 자꾸 더 내는 쪽으로만 가는지 이해가 안 돼요. 그냥 수익률을 올리면 될 거잖아요. 국민연금을 잘 굴려서 수익률을 높이면 이런 문제는 없을 거예요. 호주나 미국 같은 나라는 국민연금 수익률이 거의 두 자릿수라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이번에도 수익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물가를 빼면 여전히 한 자릿수 아니에요? 자신이 없으면 30년 동안 매년 30%씩 수익을 냈다는 드러켄밀러 같은 분께 맡겨도 될 것 같아요. 공적연금도 이제는 수익률 관리에 신경을 쓰고, 그 부분에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찾아보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롯데케미칼도 한번 짚고 넘어갈게요. 롯데는 유통 그룹인데 괜히 케미칼 쪽에 손을 대서 지금 고생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분 지브리 스타일로 이미지 뽑는 거 해보셨나요? 지브리에 소속된 작가들이 이런 식으로 지브리를 싸구려 취급하냐며 화가 많이 났다고 해요. 많은 분들이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바꾸고 건물 이미지도 지브리풍으로 올리는데, 이거 저작권 문제가 안 되나요? 제가 봤을 때는 저작권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지브리 쪽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끝으로 한섬 장원용 효과 얘기가 나왔는데, 기업들이 모델을 써서 효과를 봤다는 기사가 가끔 나오죠. 그런데 그게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항상 궁금해요. 그래도 효과가 있으니까 기사가 됐겠죠. 옛날 마켓컬리도 창업자가 컨설턴트 출신인데, 그때 전지현 씨를 모델로 써서 확 떴다고 하더라고요. 그 정도 모델이면 효과가 클 거고, 그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걸 보면 효과가 있나 봐요.
역사적 폭락이라는 말이 나오는 미국 증시에서 역발상 투자를 어떻게 할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한 달 전부터 이미 하락장이라고 생각하고 준비해 왔고, 지금도 여전히 하락장이라고 봅니다. 제가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어요. 조만간 결과가 나오겠죠.
오늘 신문 기사는 이 정도인 것 같아요.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기사는 주로 관세 내용이 많아서 신문 대부분이 관세 중심으로 돌았어요. 관세 1라운드는 끝난 것 같으니, 다음 주에 미국과 중국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면서 우리도 대응해 보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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