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JB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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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반도체 대폭락의 원인으로 관세 정책 번복에 따른 시장 피로, 정부효율성부 공무원 감축 및 소매업 해고 소식, 마벨 아쉬운 가이던스, 알리바바 AI 모델 발표를 꼽음. 브로드컴이 장후 실적 호조로 약 13% 급등해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 다만 시장 심리가 나빠 바로 매수하기보다 금요일 고용보고서 확인 후 매수 여부를 결정하라고 권고. 장기 견해는 명시되지 않음.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JB입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어제 나스닥이 왜 이렇게까지 심하게 폭락했는지 설명드리고, 만약 매수를 한다면 언제 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나스닥과 반도체 섹터가 대폭락을 했습니다. 호재가 없던 건 아니었어요. 관세 정책 관련해서도 호재가 분명히 있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투자 심리가 악화된 부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브로드컴의 실적과 고용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라 불안 심리가 더욱 증폭되며 폭락으로 이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저는 이틀 전 추가 매수 계획을 철회하고, 일단 금요일 고용 보고서까지는 지켜보겠다고 멤버십 회원분들께도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그럼 시장은 왜 이렇게까지 하락했을까요? 어제 시장에 영향을 끼친 소식 몇 가지를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요인은 이제 시장이 너무 지쳤다는 겁니다. 최근 패턴을 보면, 관세를 부과한다고 하면 폭락했다가, 관세를 유예한다고 하면 다시 회복하고, 그러다 다시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 또 폭락하고, 이를 달래 주겠다고 다시 유예를 발표하는,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너무 자주, 그리고 순식간에 바뀌는 정책 방향성 때문에 이제는 그냥 짜증이 나고 지친 겁니다.
물론 이쯤 되니 다들 느끼는 것도 있습니다. 관세는 협상을 위한 카드로만 활용될 여지가 높고, 설령 부과하더라도 그렇게 심각한 수준으로 부과하진 않겠구나 하는 것을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는 느끼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걸 언제까지 맞춰 주냐는 겁니다. 처음에는 한 달 정도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지금 몇 달째 계속 이러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러다가 1년 내내 이러는 거 아니야?"라는 심리가 퍼지면서, "일단 사지 말고 기다려 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어제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유예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시장의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던 겁니다. 그리고 오늘 발표되는 고용 지표가 안 좋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한몫했습니다.
지금 시장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성부(DOGE)가 생산성도 안 나오고 돈만 축낸다고 여겨지는 공무원들을 대거 자르고 있습니다. 이미 시행된 정부 기관 감축이 6만 2,000여 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원래 시장 예상으로는 공무원 감축의 여파가 2월보다는 3월 고용 보고서에 반영될 것으로 봤는데,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2월 고용 보고서에 의미 있는 수치가 반영될 수도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소매업체 해고자 수도 4만 5,375건이 나오면서, "금요일에 발표되는 고용 보고서가 안 좋게 나오면 경기 침체 우려를 더 키우는 것 아니냐"는 심리가 퍼졌고, 이것이 나스닥을 끌어내리는 데 한몫했다고 봅니다.
또 전날 장후에 실적을 발표한 마벨 테크놀로지가 아쉬운 가이던스를 내놓은 점, 그리고 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가 딥시크의 방식으로 새로운 AI 모델을 개발해 발표한 점도 기술주와 반도체 섹터에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런데 나스닥과 반도체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눈물 나게 고마운 기업이 하나 등장합니다. 바로 브로드컴입니다. 브로드컴이 장후에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무려 13%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저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어닝콜에서 자체 칩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발언한 점, 그리고 마벨 테크놀로지의 실적 수치 자체도 굉장히 훌륭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어, 브로드컴의 이번 실적은 잘 나올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여러 차례 영상에서 말씀드렸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브로드컴까지 삐끗했다면 오늘 금요일 장도 매우 높은 확률로 폭락했을 텐데, 그래도 어느 정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 줬습니다. 물론 오늘 밤 고용 보고서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더 중요하겠지만, 현재 나스닥 선물 시장의 분위기도 좋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렇습니다. 뭔가를 매수하더라도, 설령 조금 더 비싸게 사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밤 나오는 고용 보고서를 확인하고 매수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빠질 만큼 빠졌고 브로드컴 실적도 잘 나왔으니 이건 반등의 신호탄이야"라고 단정 짓고 바로 매수에 들어가기엔 현재 시장의 투자 심리가 너무 안 좋습니다. 작은 악재에도 크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일단 지표를 확인하고 매수를 할지 말지 결정하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이것으로 영상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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