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태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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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자막 기준 비트모빅(모빅) 생태계를 소개하며 기업형 블록체인의 투명성·신뢰 효과를 설명. 기업 포인트·사은품 조작 방지 등 활용 사례를 들고, 비트코인 고가화 후 중산층 이탈과 '퀵머니' 추종 문제를 지적. 모빅은 커뮤니티 중심 거버넌스 실험이라는 취지로 소개됨. 가격 방향에 대한 명시적 예측 발언은 확인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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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가 나를 믿게 만드는 것인데, 그게 어렵습니다. 나를 믿게 만들 수 있다면 내가 원하는 곳에 취업하고, 원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원하는 사업 파트너와 계약할 수 있을 텐데, 나를 믿게 만드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렵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이 나를 진짜로 믿게 만드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데 블록체인은 믿게 만들 수 있습니다. 스스로 손을 묶어서, 내가 이것을 못 바꾼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커뮤니티 중심으로 운영되는 생태계라는 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시작 단계라 저희도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이 생태계의 주인은 모빅 코인을 가지고 있거나 앞으로 가질 사람들입니다. 제가 아니라 그분들이 실제로 어떻게 모여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프로세스를 훈련해야 합니다. 지금은 제가 결정적인 의사결정을 하지만, 공공재가 있는 한 의사결정 문제가 생깁니다.
비트코인처럼 공공재 없이 시장에서 알아서 살아남는 방식도 방법이긴 하지만, 그런 프로젝트들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비트코인캐시입니다. 처음에는 엄청 잘 가다가 지금은 그냥 고정되어 있고, 비트코인과 특별히 구별되는 힘도 없습니다. 모빅은 비트코인에서 하드포크가 나왔지만 공공재를 많이 확보하고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해볼 수 있는 것이 많아서, 비트코인캐시처럼 흐지부지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공공재로 무언가를 하려면 의사결정이 따라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사결정 자체가 적합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공명정대하지 않으면 생태계에서 분란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거버넌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은 제가 정당성을 가집니다. 생태계를 제가 만들었고, 모빅의 공공재가 모두 제 것이며, 제가 헌신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진지하게 어떤 결정을 내려도 생태계에서 저에게 반기를 들 가능성은 별로 없고 의미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제 어떤 거버넌스가 나타나서 결정을 내리면 시끄러워지겠죠. 그래서 그것을 훈련해야 합니다.
보통 암호화폐는 각자만의 경제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모빅 경제 모델의 핵심은 기업형 블록체인과 커뮤니티, 즉 생태계라는 두 키워드로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모빅 블록체인이 기업용으로 활용되기 시작하면 모빅 코인은 어떻게 쓰일까요? 모빅 코인 자체는 인센티브 구조에서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이고, 실제로 쓰이는 것은 모빅 체인입니다. 노드가 분산되어 장부를 분산해서 보관하는 구조인데, 이렇게 분산시켜 놓으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용도가 아주 많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고객, 주주, 채권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통업체가 고객에게 사은품을 주겠다고 해놓고, 실제로 사은품은 직원들이 나눠 가졌습니다. 그래서 몇 명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웃기는 일이죠. 기업들이 냉장고, TV 같은 좋은 경품을 걸어놓고, 뒤에서 조작해 자기 특수관계자들이 나눠 갖는 일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블록체인에서 하면 투명하고 변개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기업이 그런 행사를 할 때 우리가 더 믿을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 포인트를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마일리지가 있긴 합니다. 100% 믿으시나요? 못 믿죠. 언제 망할지 모르고, 그 수치를 바꾸지 않는다는 확신이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바꾼다는 게 아니라, 그럴 염려가 있다는 겁니다. 내 마일리지가 얼마인지 보여주면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지, 옛날 것까지 일일이 따져보는 사람은 별로 없죠. 점당 얼마짜리 돈이라고 생각해 보면 사람들이 난리가 날 겁니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에 근거를 대라고 난리를 칠 겁니다.
그런 경우에 블록체인이 필요합니다. 블록체인 상에서 마일리지 포인트를 관리하면 우리가 기업을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칠 수 없으니까요. 기업 입장에서는 오히려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기존에는 마음대로 고칠 수 있었는데,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면 투명해져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투명해지니까 고객의 신뢰가 늘어납니다. 기존에는 고칠 수 있는 것뿐 아니라 믿게 만들 방법이 없었습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여러 저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암호화폐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기업형 블록체인을 공부하기 위해 읽으면 좋을 책을 추천해 주신다면요? 제가 최근에 쓴 『더 그레이트 비트코인』이라는 책에 그런 내용이 대부분 들어 있을 겁니다. 책이 좀 두껍긴 합니다.
지금 촬영하고 있는 모빅 회관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커뮤니티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모빅 회관은 전국에 다섯 개 정도 있고, 자발적으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곳입니다. 모빅 커뮤니티 사람들이 모여서 정보를 공유하고, 교환할 것이 있으면 교환하는 오프라인 생태계입니다. 보통 코인 커뮤니티는 젊은 층이 온라인에서만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모빅 생태계는 처음부터 오프라인에서 만났습니다. 사람들이 면대면으로 만나는 문화입니다. 그래서 전국 모빅 회관에서는 교육과 강연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비트 모빅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시청자분들, 그리고 암호화폐에 관심 있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3천만 원 이상이 되면서 중산층과 일반 직장인들의 손을 떠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비트코인이 50만 원, 60만 원 할 때부터 지인들을 설득해 왔습니다. 그때도 설득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실체가 없는 것이 무슨 50만 원이냐는 생각이었죠. 3천만 원이면 얼마나 더 부담스러웠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3천만 원이 아니라 어느새 9천만 원 가까이 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좋다고 사겠냐고 하면 부담스럽다고 하죠. 사더라도 0.01개, 몇백만 원어치 정도 사겠죠.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알아도 엉뚱한 짓을 합니다. 100배 오르는 코인을 찾죠. 100배 오른 코인은 이미 많이 올랐기 때문에 곧 꺼질 가능성이 높은데, 사람들은 그런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알면서도 들어갑니다. 자기가 먼저 나오면 된다고 생각하죠. 그래서 한국에서 코인이라는 이미지가 안 좋습니다. 본질은 다 사라지고 퀵 머니를 쫓는 열망만 모여서, 가끔씩 미친 듯이 시장을 만들었다가 무너지는 일이 반복됩니다. 여기서 벗어나야 합니다.
탈피하려면 비트코인 현상에 대해 차분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비트코인 하나만 남고 나머지는 사라질 것인지, 아니면 여러 변형을 통해 기업과 산업 전반에 스며들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합니다. 어떤 시도들이 가능한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모빅도 그 시도의 하나로 봐주시면 좀 따뜻하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퀵 머니를 쫓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이 산업 전반에 흘러 들어가는 흐름 속에서 비트 모빅이 하나의 시도로 실험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특수한 실험에 참여해 주시고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미 경제적 이득을 받으셨다니 기쁘고, 앞으로 받을 것을 꿈꾸신다니 감동스럽고, 그것을 지켜 나가겠다고 결의하신다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기운 차리시고, 여러분도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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