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똑순이2주연 · 한국인
요약 보기
뉴욕증시 반등과 달리 코스피·코스닥은 7거래일 연속 급락 후 약한 반등 기대. 채권·신용 리스크(코어위브 15% 유통금리 이슈)가 시장 충격 원인으로 지목. 출연자는 현금 비중 확보하고 바닥 확인 전까지 매수 자제 권고. 자동차주는 로봇 모멘텀 없이도 저평가, 제약바이오(알테오젠)는 코스닥 승강제 기대 관련 주목. 전반적으로 변동성 장세에서 관망·분할 접근 강조.
다듬은 글
오늘 우리 증시는 진짜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한 번도 반등을 시도해 보지도 못하고 줄줄 흘러내리는 시장이었습니다. 보통 오후 2시쯤 반대매매가 나오는 시간대라 약속의 2시라고 부르기도 하고, 그 시간에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이 훅 밀리면 그 밀린 만큼 매물을 잡아먹는 급등 흐름이 꽤 자주 나오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2시 이후에도 급반등 없이 그냥 고만고만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었고요, 코스피·코스닥 둘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한 나라의 지수가 하루에 10%씩 빠지는 게 말이 되나요? 말이 아니라 방구 같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장중 9%까지 밀렸다가 7%대에서 마감했고, 코스닥도 장중 5% 가까이 급락했다가 아래꼬리를 달았지만 의미는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할 게 없는 무기력한 날이었어요. 시장 분위기가 바뀌어야 뭐라도 할 수 있는데, 오늘은 그냥 손 놓고 지켜봐야 하는 장이었습니다.
어제도 이번 주에도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섣부른 저가 매수는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저가 매수라며 들어가시는 분들이 꽤 많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한번 매수해 보겠다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싼 구간인 건 맞습니다. 다만 시장이 안정화된 뒤 싼 구간에서 확인하고 매수하는 것과, 변동성이 이어지는 와중에 허우적거리며 들어가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지금 시장이 어디까지 밀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세가 이미 깨졌다고 봅니다. 200일선 이탈 후 2주 이내 회복했다는 과거 통계도 있지만, 그 통계가 지금도 100% 적용될지, 얼마나 빠졌다가 올라올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몸을 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락을 촉발한 이슈 중 하나는 코어위브(CoreWeave)의 무담보 채권 유통 금리가 약 15%까지 올라갔다는 소식입니다. 이 금리는 기존 발행 채권의 유통 금리라서 지금 당장 15%의 이자를 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신규 자금을 조달할 때 시장이 이 수준의 금리를 요구한다면, 수익 대비 금리가 지나치게 높아 사업 지속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것입니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GPU를 사서 데이터센터를 짓고 이를 기업에 빌려주는 회사입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이 골드러시 때 곡괭이와 청바지를 파는 역할이라면, 코어위브 같은 기업은 직접 금을 캐는 광부에 해당합니다. 광부가 사라지기 시작하면 옆에서 곡괭이를 팔던 기업들의 수요도 위축되고, 결국 연쇄적으로 한국 기업들까지 함께 밀릴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여기에 지정학 리스크도 겹쳤습니다. CNN 보도에 따르면 미군이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이 있을 경우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와 핵시설을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을 급등시켜 패배하게 만들려는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컨테이너선이 공격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슈들이 이어지면서 시장이 회복할 여지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늘로 7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그 기간 동안 한 번도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를 매우 이례적인 하락으로 평가하며, 최근 20년 내 3대 극단적 투매 중 하나가 오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과거 연속 폭락이 나왔던 시기는 2011년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 2020년 3월 팬데믹 때였고, 이번 하락은 7거래일 동안 지수가 약 21% 빠진 수준입니다.
이유를 알아야 억울함도 덜하겠죠. 코어위브 채권 이슈와 지정학 리스크가 촉발 요인이었고, 여기에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더해진 장세입니다. 다만 비정상적으로 하락한 시장에서는 비정상적인 상승도 따라옵니다. 2025년 7월 31일에는 하루 만에 지수가 18%가량 급등하며 SK스퀘어, 삼성전기 같은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급등이 나올 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금은 인내하는 시기로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손절을 고민하시는 분들께는, 이미 투매가 나오는 구간에 동참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등을 기다려 그때 비중을 줄이는 방식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수도 매도도 일단 기다려 보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81호 모니터 방송의 발언 내용을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전날 밤 PPI가 좋지 않게 나오며 크게 빠졌지만, 오늘 아침에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약보합, 다우는 1% 이상 올랐고, 기술주에서 전통 가치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도 나왔습니다. 마이크론은 약 2%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 하락했지만, 하락에 브레이크가 걸린 느낌이라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방송에서는 한국 시장의 매도 강도가 다른 나라보다 훨씬 세다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기준 PBR 약 1.1배, SK하이닉스는 약 1.2배 수준으로, 내년 BPS 기준 밸류에이션만 보면 AI가 실패하더라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되는 가격대라는 해석입니다. 다만 이런 밸류에이션을 시장이 새롭게 믿기 시작할 때까지는 변동성이 계속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어위브가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연결된 기업이라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젠슨 황 CEO가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언급한 것이 불안을 일부 진정시켰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방송 진행자는 코어위브의 채무 구조와 높은 레버리지가 우려스럽다고 평가하며, AI 수요가 둔화되면 회사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함께 짚었습니다. 코어위브의 매출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4%로 크지 않지만, 상징성과 자금 흐름 측면에서 시장에 미치는 심리적 파급력은 크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 본 정리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방송에서 언급된 내용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 하에 신중히 하시기 바랍니다.
데이터 센터는 보통 전력 사용량으로 규모를 계산합니다. 이번 건은 1.5GW인데, 미국 전체 데이터 센터 가동 능력인 40GW의 3.8%입니다. 현재로선 아직 작은 규모입니다. 제가 이걸로 이렇게까지 빠져야 하나 보는 이유는, 이 하락이 회복하기 어려운 악재인지 아니면 괜찮은 기업들이 반등할 수 있는 조건인지를 가르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닙니다.
두 번째로, 지금 계약한 규모를 봐야 합니다. 최근 추가 계약은 4.2GW인데 이는 전 세계 수주의 1.6%입니다. 이것 때문에 등시가 빠질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 정도면 감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제 다른 방송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아 답했습니다. 만약 코이브가 안 사가더라도 다른 회사가 사갑니다. AMD도 DPU를 찾는 곳이 줄을 서 있어서, 여기서 안 사가면 다른 회사들이 사갑니다. 핵심은 이것이 시장에서 전체 업계로 일반화되는지입니다. 노대표님 말씀대로 비중은 얼마 안 되지만, 시장이 이걸 전체 신호로 받아들이는지가 관건입니다.
네오클라우드는 지금 상장사가 몇 개 없어서 제가 정리한 자료가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네오클라우드라는 이름의 회사가 100개 정도 있고, 이 중 100개를 정밀하게 볼 계획입니다. 중요한 것은 미국을 제외한 나라들은 정부 지분 투자가 많다는 점입니다. 제가 쏘린 AI를 좋게 보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것입니다. 정부가 망하지 않는 이상 사업은 간다고 봐야 합니다. 코이브의 가장 큰 맹점은 대출을 받아서 한다는 점인데, 네오클라우드 중에는 대출 없이 하는 회사도 많습니다. 네이버도 본격적으로 할 예정이고, 현대차그룹은 네오클라우드라기보다 엔터프라이즈 AI 데이터 센터입니다.
투자 심리는 확실히 안 좋고 저도 코이브를 계속 추적하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주가가 빠진 건 빠진 거고, 이제 반등할 수 있는 국면인지 계속 나빠질 국면인지를 보는 것입니다. 일단 수요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습니다. 코이브가 GPU를 안 사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가 사갈 것이고, 소버린 AI도 GPU가 없어 인프라 투자를 못 하고 대기 중입니다. 대기 중인 수요가 많다는 뜻입니다.
엔트로픽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티커 트렌드 사이트에서 엔트로픽과 오픈AI의 월별 매출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엔트로픽은 조정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흑자입니다. 여기서 조정이란 주식 보상 비용을 반영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를 반영하면 적자입니다. 직원 스톡옵션 비용이 11% 정도 되는데 상당히 높아 보여서 기준을 더 명확히 봐야 합니다.
엔트로픽은 IPO 전 로드쇼를 하고 있고, 추수감사절 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짚고 싶습니다. 첫째,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습니다. 8, 9월 전월 대비 증가율이 6~7%대로, 좋지 않은 신호입니다. 반면 오픈AI는 16% 안팎으로 성장했습니다. 오픈AI의 성장은 아스트라 출시 효과가 큽니다. 두 회사 매출을 합산하면 기존 추세와 같습니다. 즉 수요가 A에서 B로 옮겨간 것입니다.
따라서 엔트로픽은 IPO 흥행을 위해 더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합니다. 아스트라 같은 AGI 프런티어 모델에 대한 비전을 최소한 보여줘야 공모가 흥행이 가능합니다. 흥행에 실패하면 "AI는 돈이 안 된다"는 얘기가 나와 시장이 또 흔들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주가가 많이 빠져 밸류에이션이 낮아졌지만, 최소 연말까지는 난기류가 많을 것 같습니다. 코이브나 당장 만기 도래 건들은 어느 정도 해소되니, 노바딕 리스크는 내년에 고민하시면 됩니다. 노바딕 리스크는 올해는 아닙니다. 다만 엔트로픽 IPO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오픈AI가 더 성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어제 실적 발표 중 2분기 매출 성장률 146%, 3분기 46%가 나오자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분기 매출은 월 매출을 합친 것이므로 월별로 보겠습니다. 7월은 6월 대비 14.7%, 8월은 6.9%, 9월은 5% 정도 늘었습니다. 둔화가 맞습니다. 그런데 오픈AI는 8월이 7월보다 19.4%, 9월이 8월보다 16.3% 늘었습니다. 두 회사 매출을 합산하면 계속 MoM 11%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엔트로픽의 수요를 오픈AI가 가져간 것입니다. 아스트라 출시 이후 반응이 좋아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이 자료를 어렵게 구했습니다. 오픈AI 매출이 훨씬 크고, 지금 16~19%씩 올라가는 반면 엔트로픽은 성장률이 둔화된 상태입니다. 둘이 경쟁해서 시장을 키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서로 뺏고 뺏기는 병탈전이 건강한 구도입니다. 엔트로픽만 침몰하고 오픈AI도 같이 침몰했다면 조심해야 하지만, 수요를 오픈AI가 가져갔기 때문에 전체로는 괜찮습니다. 다만 엔트로픽이 더 성장해야 하는데 왜 못 하는지는 고민 중입니다.
개별 회사 매출도 중요하지만, 결국 우리는 합친 전체 시장의 성장을 봅니다. 독점 상황이 아니라면 경쟁이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엔트로픽이 엔터프라이즈에서 선방했고, 오픈AI가 망한다는 얘기가 있다가 아스트라로 역전했습니다. 엔트로픽도 넥스트 모델을 준비하지 않을까요. 맞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 반격할 것이고, 서로 경쟁하면서 프런티어 모델은 더 고도화될 수 있습니다.
결과만 이야기할 게 아니라 숫자로 왜 그랬는지를 설명해야 합니다. 숫자가 항상 맞는다고 볼 수는 없지만, 합산 기준으로는 성장했기 때문에 정상적 성장 곡선을 그린 것이고, 너무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TSMC가 어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LL웨이 등 TSMC 관련 컨퍼런스콜을 열심히 들어보는데, 어제 질문이 많았습니다. 주가가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서 많이 빠지고, 미국 전력망도 잘 안 돼 있고, 고객 대비 인프라 투자에 자금도 필요한데 TSMC가 공장을 너무 많이 짓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이른바 공급과잉 이슈입니다.
TSMC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자기들 모델에 따라 일일이 미국에 가서 전력 인프라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전력이 100이라고 해도 믿지 않고 할인 요인을 계속 찾는다고 합니다. 자금이 없어도 데이터 센터를 못 짓는 것도 할인 요인으로 본다고 합니다. 워스트 시나리오를 다 돌려봐도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고 합니다. 코이브 같은 회사가 파산하는 경우까지 나머지 사례로 계산해도 실제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결론입니다. 그래서 워스트 케이스에서도 수요가 많아 투자를 한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TSMC 주가는 어제 빠졌습니다. 신뢰가 안 간다는 뜻입니다.
설비투자는 향후 3년간 어느 시기보다 높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도체 팹을 짓고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도 짓는다고 합니다. 컨퍼런스를 영어로 진행한 CEO가 여러 차례 "익스트림리 로버스트(극히 건강하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공급 과잉 이슈는 없고 산업이 아주 건전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건 본인 의견이라 시장은 아직 확신하지 않고, 그래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물론 크게 빠진 건 아닙니다.
가이던스는 아주 좋았습니다. 3분기 매출은 16.7% 늘었고, 4분기 가이던스도 좋습니다. TSMC를 3년간 추적해 보니 하단과 상단을 주는데 항상 상단을 넘어섭니다. 그래서 상단을 기준으로 실적을 추정하는 게 맞습니다. 상단으로 보면 4분기 매출도 지난 3분기보다 16% 넘게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저는 TSMC 전사 매출보다 HPC, 즉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 센터 매출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 매출은 지난 3분기에 직전 2분기 대비 22% 늘었습니다. 직전 2분기는 20%였습니다. TSMC 데이터 센터 매출과 엔비디아 데이터 센터 매출은 차트가 거의 똑같습니다. TSMC 데이터 센터 매출의 상당 부분이 엔비디아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TSMC 데이터 센터 매출이 줄면 엔비디아 매출도 줄고, 늘면 같은 속도로 늘어납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매출이 12.2%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TSMC 데이터 센터 매출이 22% 늘었다면 엔비디아는 서프라이즈를 냈다고 봐야 합니다. 예전에는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에 주가가 반등했는데 요즘은 시장 반응이 둔합니다. 이미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가 너무 자주 나와 좋다고 말하다 보니 발언의 순도가 떨어졌다는 평도 있습니다.
결국 반도체주가 언제 좋아질지는 실적이 좋은데도 시장이 믿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실적이 여러 분기 연속 확인되어야 시장이 믿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난기류에서 고통은 있을 것입니다. 멀미약을 잘 먹고 흔들릴 수 있음을 인지하면서 현금 비중을 크게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현금이 있어야 합니다. 현금이 너무 없으면 심리적으로 무너질 수 있습니다.
현금 비중을 많은 분이 공감하지 못하시는데, 현금이 있으면 시장이 빠질 때 불안하지만 "더 싸지면 살까?" 하는 심리가 함께 있어 버틸 수 있습니다. 마음에 힘이 생기는 것이죠. 저는 현금이 멀미약이라고 봅니다. 현금이 있으면 덜 불안합니다. 현금 없이 버티는 건 정말 힘듭니다. 현금도 하나의 주식입니다. 20~30% 이상은 현금으로 가져가는 걸 항상 생각하는데 자꾸 몰빵하게 됩니다. 홍콩 영화에 항상 "총알 한 방은 갖고 있어야 한다"는 대사가 있었듯이, 현금 비중은 중요합니다.
TSMC 공정 비중을 보면 선단 공정(2나노, 3나노, 5나노)의 비중이 8%까지 올라왔고, 대부분 애플일 것으로 봅니다. 선단 공정은 엄청 성장하지만 성숙 공정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중국이 성숙 공정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TSMC CEO가 컨퍼런스에서 삼성이 들으면 기분 나쁠 말을 했습니다. "테이블에 남이 먹을 음식은 남겨두지 않겠다." 이렇게 자극적인 멘트가 있을까요. 그만큼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서 다 먹겠다는 뜻입니다. 삼성 파운드리는 이 말을 듣고 자존심이 상해야 하고, 더 분발해야 합니다. 삼성도 자부심이 높은 조직인데, 저라면 많이 화났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반전을 일으켜야 합니다. 굳이 공개석상에서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자신감의 표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경솔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쨌든 삼성이 분발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럼 TSMC는 살 만한가가 중요합니다. TSMC를 갖고 있었다면 마음이 편했을 것입니다. 요즘처럼 대만 증시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TSMC는 하루에 10%씩 빠지지 않습니다. 대만 시총의 50%가 TSMC라서 대만 증시가 안정적으로 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1등 기업이 그렇게 빠지면 국격에도 영향을 줍니다. 10%씩 빠진다는 건 시장이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도 반성하셔야 합니다. 지금 주가가 이게 뭐냐는 생각입니다. 답답합니다. 높은 자리에 있을수록 말은 신중해야 합니다. 한번 뱉은 말은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TSMC는 투자하기 늘 행복한 종목은 아니었지만, 결국 신고가를 갔고 변동폭도 크지 않습니다. 배당도 많이 합니다. 배당 투자도 가능하고, 신고가를 기록하면서도 변동성이 적습니다. 제가 펀드매니저라면 TSMC를 좋아할 것 같습니다. 오래전부터 TSMC를 추천해 왔는데, 삼성과 다른 결정적 차이는 가속기 수요에서 독점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 파운드리를 좋아하는 분들은 반발하시겠지만, 삼성이 엔비디아, AMD, 구글 TPU, 아마존 AWS 트레이니움 같은 주요 가속기 물량을 가져가는 건 아직 미미합니다. 그래서 TSMC는 독점이고, 메모리 기업들은 낮은 밸류에이션에서 허덕입니다. 메모리는 경쟁자가 많아 가점 요인이 있고, 중국이 아직 경쟁력이 높지 않아도 진입한다는 것만으로도 주가에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됩니다.
다만 메모리도 진입장벽은 분명히 있습니다. 잘못하면 적자가 나서 파산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메모리에는 여러 회사가 있고, 파운드리에도 중국이 들어온다고 하지만 선단 공정은 이유 비용이 있어 쉽지 않습니다. TSMC가 독점하다 보니 실적 가시성이 좋고, 저는 TSMC ADR도 투자할 만하다고 봅니다. 어제 가속기 매출이 2029년까지 매년 50% 성장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회사도 최소 40%대 성장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경쟁자가 없으니 실적 가시성이 높습니다. AI 투자가 확인되면 실적도 같이 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는 변동성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즐기는 분도 있지만, 누가 변동성이 심한 걸 좋아하겠습니까. 기복이 심한 사람은 안정적으로 보이지 않고 매력적으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 시장이 지금 그런 상황입니다. 블룸버그가 한국을 투자하기 어려운 장으로 표현했을 때 정부 당국이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는데,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CEO라면 주가가 떨어지면 창피함을 느껴야 합니다. 주가는 얼굴입니다. 주가를 가볍게 보는 회사에는 절대 투자하지 마십시오. 이럴 때 CEO가 나서서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메시지를 주거나, 스스로 액션을 보이거나, 주주환원을 하거나 하는 방식으로 주주를 보호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신뢰가 커집니다. 그런데 작은 이익을 가지고 쫀쫀하게 구니까 솔리다임 상장 같은 쓸데없는 얘기가 나옵니다. 안타깝습니다. 최태원 회장님도 반성하셔야 합니다. 우리 인생 얼마나 산다고, 멋지게 살다 가셔야 합니다. 멋진 기업, 한국을 대표하는 통 큰 사업가, 세계적인 사업가의 이미지로 가셔야지 쫀쫀하게 신경 쓰면 되겠습니까. 동감합니다.
TSMC 밸류에이션을 보면, 과거 실적 기준 PER이 32배입니다. 삼성 파운드리와 같이 공장이 있는 회사지만, 차이는 하나는 독점, 하나는 가점입니다. 이것이 핵심 차이입니다.
TSMC만 추천하면 아쉽습니다. TSMC 서플라이 체인도 있습니다. 패키징 회사도 있고, 디자인하우스도 있습니다. 패키징은 TSMC만 하지 않고 다양한 고객이 있지만, TSMC 없이 같이 망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디자인하우스는 TSMC와 독점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아, 다른 데로 옮기면 회사가 페널티를 받습니다. TSMC의 밸류체인을 에그리게이터라고 부르는데, 대표적으로 알칩(Alchip)과 GUC(글로벌유니칩)가 있습니다. GUC는 재작년까지 주가가 안 좋았지만 올해 세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디자인하우스도 시총이 꽤 큽니다. 대만 기업에 투자하려면 국내 모주 공모 사이트에서 실시간 거래도 가능합니다. 알칩도 아주 좋은 회사입니다. 두 회사는 TSMC의 원투 펀치라고 할 수 있고, 대부분 AI 데이터 센터 관련 비즈니스를 합니다. 이 두 회사를 눈여겨보시고, 좋은 기회가 있으면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에도 TSMC 밸류체인 기업인 에이징랜드라는 회사가 있는데 주가가 많이 빠졌습니다. AI 데이터 센터 관련 물량을 받아야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TSMC 밴더라도 주가 퍼포먼스는 다릅니다. 삼성 쪽에도 이런 회사가 많습니다. 세미파이브, 코아시아, 가온칩스, AD테크놀로지 등이 있습니다. 삼성 DSP에 투자해 재미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삼성 파운드리가 살아난다, 살아난다 하면서 삼성 파운드리 DSP 디자인하우스를 추천할 때 너무 현혹되지 마십시오. 삼성 파운드리가 살아나야 좋아지는 구조입니다. 삼성 파운드리 매출이 의미 있게 성장하지 못하면 여기가 좋을 수가 없습니다. 디자인하우스는 사실상 100% 파운드리 의존도가 높고, 그 파운드리에서 1위라고 보셔야 합니다. TSMC 밸류체인의 주가가 좋았던 반면 삼성 쪽 주가가 어려웠던 것은 실적에서 다 평가되는 것입니다. 이런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빠지면 "반도체 아니냐" 하고 묶어서 보기도 하지만, 반도체도 전방 시장에 따라 다릅니다. 좋은 전방 시장을 가진 반도체는 좋지만, 나쁜 전방 시장을 가진 반도체는 실적도 안 나오고 주가 흐름도 좋지 않습니다. 모든 회사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퀄리티를 보면서 접근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TSMC 생태계와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를 정리하면, 많이 유사합니다. 삼성은 TSMC를 따라잡기 위해 많이 본받았을 것입니다. 저는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에서도 여전히 TSMC 파운드리와 연관된 디자인하우스 중 일부, 이번에는 RB 등을 조금 들고 있었지만 내년에도 RB 주가가 많이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오늘은 이 정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오늘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가 특히 강해서 1% 올랐습니다. 기술주 중심으로 여러 이야기가 많아서 방어주 쪽으로 여전히 쏠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러셀2000도 1%대 반등했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우리나라 야간 선물이 4% 반등했지만 이는 시장이 너무 과하게 빠졌다는 데 대한 기술적 되돌림 성격이 강하다는 점입니다.
어제 미국 증시 내 반도체 기업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0.88% 하락 마감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5%대 초반까지 급락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여러 번 이야기했던 부분입니다. 지금 역대급으로 숏 포지션이 한쪽으로 많이 쏠려 있어서, 10년물이 이렇게 급락하면 이전보다 더 큰 규모의 숏 스퀴즈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락을 가속화시킬 수 있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어제 우리 시장은 과하게 빠졌고, 반대매매 관련 내용도 많이 부각되었습니다. 오늘도 그 영향을 피해가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수급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시장도 불안정하니 변동성은 계속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오늘부터는 시장이 안정화되는 흐름이 나오는지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야간 선물 반등으로 오늘 반등을 모색하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10년물 금리가 지금 급락이 나오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핵심 변동 요인이라고 한다면, 어제 AI 인프라 기업들이 조금 반등이 나오는 모습이 있었거든요. 어제 기술주들을 주로 하락시켰던 요인이 코어위브였잖아요. 가장 큰 이슈였죠. 그런데 코어위브가 어제 5%에서 4.5% 정도 반등이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반등이 좀 나왔습니다. 5.9% 정도 반등이 나왔네요.
장 초반에는 한 9%까지 추가 급락이 나왔었는데, 이걸 다 되돌리면서 결국은 상승 전환에까지 성공을 한 겁니다. 그래서 어제 코어위브가 분위기를 개선시켜 주는 역할을 했어요. 일단 젠슨 황 CEO가 발언을 했습니다. 코어위브의 2대 주주 중 하나가 엔비디아잖아요. 그래서 엔비디아가 지금 사태에 어떻게 반응할지도 사실 시장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습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코어위브의 현재 신용 사태를 어느 정도 커버해 줄까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젠슨 황 CEO가 재무 건전성이 매 분기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융 지원은 필요 없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오히려 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해요. 불안감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으로 AI 인프라 기업들의 반등을 꾀하는 요소가 됐고요.
그리고 어제 오후에 PPI가 발표됐거든요. 그제 CPI가 발표됐는데 예상치를 상회했고, 어제 PPI도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꽤 큰 폭으로 상회했는데, 내용을 보면 다 에너지예요. 지금 결국 에너지가 물가 변동성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라서, 에너지가 중요하다는 점이 명확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PPI가 급등했음에도 국채 금리는 5% 초반까지 계속 급락이 나오고 있어요. 괴리가 벌어지고 있는데, 이건 이번 달 FOMC 결정 이후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를 시장이 지켜보고 있는 요인이라고 보입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생각해 보면, 급할 건 없다, 올해 한 번 하고 내년에는 필요 없을 수도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위원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의 데이터보다는 앞으로의 데이터를 더 지켜보려는 움직임이 강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장에서 걱정하는 부분도 큽니다. 국채 금리나 개별 기업들의 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는 것들을 감안하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고 AI 투자가 끝나면 다 무너질 수 있다는 걱정이 시장을 거의 잠식하고 있어요. 연준 입장에서도 이런 시기에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쉽지 않다고 봅니다. 더 확인해 봐야 하지만, 금리와 시장, 지표가 거의 반대로 가고 있어서 해석이 지금 쉽지 않다고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오늘은 미국 증시 옵션 만기일이라서 변동성과 섹터 순환매가 뚜렷하게 보인 하루였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코어위브가 반등했고, 그 외 반도체 기업들은 낙폭을 축소한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상승 전환에 성공한 경우는 제한적이었어요. 마이크론은 1% 정도 반등이 나왔지만, SK하이닉스 ADR은 1% 추가로 빠져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낙폭을 회복하는 그림이었고, 장 초반 하락 폭 자체가 엄청 컸던 걸 생각하면 그나마 많이 회복하고 끝났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 증시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서 장 초반에는 회복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어제 특히 강했던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도 있었죠. AI 관련 산업 자체가 끝나고 무너질 거라고 생각한다면 소프트웨어든 하드웨어든 다 약해야 맞는데,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강했어요. 세일즈포스가 4.5% 올랐고, 서비스나우는 6% 정도 상승했습니다. 에이전트포스의 연간 반복 매출이 10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있었고, AI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이 강세를 주도했어요. 양자 관련주도 강했습니다. IonQ, D-Wave, Quantum 같은 기업들이 강했고, IonQ는 9% 넘게 급등했어요. 구글이 양자 관련 새 소식을 내놓은 것이 이슈가 됐습니다. 제약·바이오도 경기 방어주 역할을 하면서 일라이릴리, 길리어드 같은 기업들이 2~3% 급등했어요. 국채 금리 때문에 눌려 있던 섹터 중 하나가 제약·바이오였는데, 금리 하락에 따라 반등 폭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이건 한국 시장에도 적용해 볼 만하니, 시장이 안정되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반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이슈를 보겠습니다. 방금 얘기한 부분인데, 엔비디아 젠슨 황이 코어위브를 백업하는 백스톱은 필요하지 않다고 얘기했어요. 코어위브 32년 만기 9.625% 회사채가 액면가 76.5센트까지 밀리면서 수익률이 15%에서 16%까지 급등했습니다. 액면가 80% 이하로 떨어지면 문제라고 보시면 되는데, 80%를 하회하면서 금리가 갑자기 확 뛴 거죠. 지금 당장 코어위브가 이 정도 이자를 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앞으로 더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예요. 코어위브는 ROI가 1% 정도밖에 안 되고 재무가 아직 좋지 못한 기업이라서, 시장의 우려를 더 키울 수밖에 없는 기업이었습니다.
그래서 다 같이 급락했는데, 제프리스 쪽에서 엔비디아에 금융 백스톱을 요구했다고 해요. 젠슨 황은 코어위브의 자본 비용이 오히려 하락 중이라면서 개입이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엔비디아는 이미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고, 2032년 4월까지 미판매 용량 구매 의무를 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가 지원을 하면 순환 금융에 대한 비판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고요. 다만 비판 때문에 백스톱을 안 하겠다는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만약 불안감 때문에 엔비디아가 자금을 지원하면, 시장은 엔비디아가 계속 뒤에서 받쳐 준다는 인식을 갖게 될 거고, 비슷한 일이 생길 때마다 엔비디아가 부담을 져야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그래서 엔비디아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코어위브는 백로그 1,040억 달러로 부채 351억 달러 상환이 충분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어제 코어위브 CEO도 15% 급락한 뒤에 시장이 너무 비정상적으로 반응한다고 비판했고요. 진짜 리스크는 향후 조달입니다. 8GW 목표를 위한 2027년에서 2030년까지의 캡엑스가 2,600억 달러이고, 추가 조달 금액이 1,020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현재 금리 수준에서는 비용 부담이 여전히 큽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빚의 거의 세 배를 더 빌려야 하는 상황이라서, 금리가 16%까지 뛴 상황에서는 비싸게 빌리거나 투자를 줄이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엔비디아 젠슨 황의 발언만으로 우려가 해소된 건 아니고, 불안감은 이어지고 있어요. 당장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은 낮다는 점은 이번 발언과 코어위브 측 입장으로 확인된 것 같지만, AI 캡엑스 사이클의 조달 비용 리스크는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는 요소로 남아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긍정적인 부분도 있어요. 코어위브의 2031년 만기 채권이 80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수익률이 어제 15.7%에서 16%대까지 올랐다가 고점을 찍고 내려와서 14.668%까지 내려왔어요. 완전한 피크아웃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고점 찍고 조정이 나온 상황이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 하락이 진행되는 게 중요하니 앞으로도 체크해 보시면 좋겠어요. 하루 만에 코어위브의 금리가 6~7%가까이 급락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10년물 국채 금리 얘기를 해야겠네요. 국채 금리는 우리 주식시장과 연동성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얘기하기가 조금 그렇긴 한데, 최근 변동성이 워낙 커지고 있어서 여기서 더 큰 변동성이 나오면 시장에 주는 영향도 아예 없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미국 재무부는 20년물과 장기물 국채 바이백을 60억 달러 정도 진행했습니다. 장기물 바이백이 3회 연속으로 한도를 채우고 있다고 해요. 베선트 장관의 확대 결정 이후 다섯 번째 장기물 바이백인데, 첫 회에는 목표 한도를 미달했습니다. 그때는 국채 가격이 워낙 많이 떨어져 있어서 팔 만한 사람들이 다 팔아서 살 물량이 없다는 게 재무부의 입장이었거든요. 그런데 3회부터는 목표를 다 채우고 있어요. 적정 가격의 매도 물량이 충분히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입은 2041년 10~11월물 쪽에 집중되고 있고, 수요가 꽤 탄탄하다고 해요. 응찰률이 6.8배 정도로 센 편이고요. 다음 관점 포인트는 10월 27일 장기물 바이백인데, 한도 충족 여부를 한번 더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재무부가 국채를 관리하겠다는 의사를 계속 내비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나오는 얘기가 있어요. 10년물 국채 시장에 헤지펀드들의 공매도가 역대급으로 몰려 있다는 겁니다. 공매도 계약 물량이 전체 시장의 30% 이상을 채우고 있다고 해요. 작년 이후로 거의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국채 시장이 앞으로 더 하락하면 대규모 숏 포지션이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게 지금의 포인트예요. 만약 어떤 이유로든 스퀴즈가 발생하면, 굉장히 큰 폭의 스퀴즈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하고 있어요. 규모로만 보면 2008년이나 2022년과 비견될 정도로 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4%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거죠. 하루 만에 2% 넘게 급락하기도 하는 걸 보면, 이미 어느 정도 스퀴즈가 시작되는 초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약·바이오나 성장주 중심으로 긍정적인 소식이니 계속 체크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 번째 이슈로 넘어갈게요. 어제 애플과 메타가 협력을 발표했습니다. 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 스파크를 애플에 탑재한다고 해요. 맥북에 탑재하겠다는 거죠. 메타는 16억 파라미터 구조의 오픈웨이트 모델인 뮤즈 스파크 오픈을 공개했는데, 애플과 협업해서 맥 스튜디오 두 대나 네 대를 연결하면 클라우드 없이 로컬에서 구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초대형 AI를 클라우드 없이 책상 위 컴퓨터 한 대로 돌릴 수 있게 만들겠다는 얘기예요.
메타의 가장 큰 약점은 빅테크 중에 최근 주가가 가장 부진했고, 늘 비판받았던 부분이 클라우드가 없다는 거였어요. 돈을 버는 수익화 수단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죠. 그런데 클라우드를 없애고 컴퓨터를 클라우드처럼 쓰는 형태로 넘어가면서 메타의 약점을 보완해 나가는 국면이라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AI를 돌리려면 메모리가 엄청 커야 해요. 압축해도 400GB 이상의 메모리가 필요하다고 해요. 일반 PC는 16~32GB 정도라 부족하죠. 맥 스튜디오는 한 대에 256GB이고, 이달 말에는 512GB짜리도 공개된다고 합니다. 이걸 두 대에서 네 대 정도 연결하면 엄청난 규모의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어서, 이런 AI를 돌릴 수 있는 제품이 형성되는 거죠. 비용을 보면 한 대에 1만 달러 정도라서, 한 대면 1,500만 원 정도, 네 대면 6,000만 원 정도 됩니다. 개인용이라기보다는 기업이나 개발자용 장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로컬 구동의 장점은 클라우드에 매달 AI 사용료를 낼 필요가 없다는 점이고, 어느 정도 장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타와 애플은 사이가 별로 안 좋았는데, 이번에 화해한 것 같아요. 작년에는 저커버그가 애플은 혁신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었죠. 최근 팀 쿡이 존 터너스로 CEO가 교체되면서 애플의 전략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 입장에서 단점으로 꼽히던 AI가 없다는 점을 메타와 손잡으면서 서로 보완하는 구조가 됐고요. 우리나라와 연결해 보면, 이런 제품이 잘 팔리게 되면 반도체가 당연히 들어가니까 AI 수요가 일반 시장에도 점점 확산되고,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 건 우리 하드웨어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자 관련 소식도 있었어요. 구글 퀀텀 AI가 윌로우 칩에서 매직 스테이트 증류 기법을 실증해서 오류를 약 40배 줄였다고 합니다. 이번 15일 사이언스에 게재됐어요. 양자 컴퓨터에 꼭 필요한 게 매직 스테이트인데, 이걸 만들 때 보통 오류가 생기거든요. 이 오류를 40배 줄이는 방법을 찾았다는 겁니다. 매직 스테이트는 양자 컴퓨터가 일반 컴퓨터로는 못 하는 계산을 하려면 필요한 특정 연산을 실행하는 데 쓰는 양자 체계인데, 이게 없으면 양자 컴퓨터의 계산이 일반 컴퓨터와 비슷해진다고 해요. 핵심 기법이 워낙 오류가 많아서 문제가 있었는데, 이를 확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 나왔다는 게 구글의 주장입니다. 양자 기술의 확산 가능성을 높이는 내용이라서 어제 미국 증시에서 의미가 있었어요. 다만 장기적인 기술 가치는 있지만 단기 실적과는 무관해서, 구글 같은 기업에 직접 영향은 별로 없었고 IonQ 같은 단기 테마주들만 급등시키는 요인이 됐습니다.
오늘은 장 초반 반도체 중심으로, 그동안 많이 빠졌던 대형주들이 반등을 모색할 걸로 기대하고 있어요. 만약 오늘 탄력이 생각보다 약하다면, 양자 테마주 같은 쪽으로 수급이 분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만 해 두시면 될 것 같아요. 오늘은 테마주를 쫓을 때가 아니라 시장이 안정되는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봐야 할 상황입니다.
보안 쪽 뉴스도 있었어요. 구글 딥마인드 CEO 허사비스가 AI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또 얘기했습니다. AI가 너무 빨리 똑똑해져서 안전이 따라가지 못하니까 안전 발전을 서둘러야 한다는 거죠. 보안을 강화하지 않으면 2년 안에 엄청나게 큰 사고가 날 것 같다고도 했어요.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실어 주는 발언이기도 하고요. 다만 사이버 보안 기술을 늘리려면 메모리가 훨씬 더 많이 필요하고, AI 성능을 높이는 구간도 필요하니까, 전반적으로 AI 투자를 꺾는 게 아니라 오히려 가속화시키는 요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련 종목들도 시장이 안 좋을 때 움직임이 있었는데, 오늘도 시장 탄력이 제한된다면 이쪽으로 돈이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테마를 쫓을 때는 아니고, 시장이 안정되는지를 먼저 지켜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출발 시황을 보면, 어제 진짜 개똥 같은 장이었습니다. 7월 이후 오랜만에 10% 정도까지 급락이 나오는 장이었어요. 매매할 만한 것 몇 개를 빼고는 볼 게 별로 없었죠. 다행히 어제 미국 증시가 채권 금리 하락과 함께 반등해 줬고, 국내 증시도 오늘 출발 자체는 좋습니다. 대부분 섹터에서 급락이 나왔으니 반대 흐름이 좀 나와 줘야겠죠. 소비재만 빼고요.
PPI는 기대할 게 없을 거라고 봤었는데, CPI가 너무 안 좋게 나왔기 때문에 결국 나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장 초반에 긍정적으로 해석되면서 반등이 나왔어요. 10년물 금리가 5.19%에서 5.09%로 2% 정도 하락했고, 장중에는 5.04%까지 빠졌습니다. 채권에서 10bp 정도 빠진 건 굉장히 큰 폭이라서 시장이 긍정적으로 해석한 것 같아요. PPI는 에너지 부분이 10% 정도를 차지하니까, 결국 이건 전쟁 때문에 생긴 물가 상승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은 해소할 수 없는 부분인데, 금리를 올려봐야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는 쪽으로 시장이 해석하기 시작한 거죠. 에너지 가격을 낮추려면 공급을 늘려야 하는데, 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잡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입니다.
어제 한국 증시가 많이 빠진 건 코어위브 이슈 때문이었어요. 금리가 계속 오르면 기업들의 신용 위험,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러면 AI 인프라 투자가 불가능해져서 수요가 꺾인다는 연결고리가 생겼던 거죠. 그 정도로 빠질 일인가 싶은 생각도 드는데, 7월에도 그랬고 어제도 그랬듯 ETF 때문에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변동성이 너무 커지니까 글로벌 패시브 펀드들이 한국 증시 투자를 꺼리는 단계로 가고, 자금을 빼는 부분들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코어위브 회사채 금리가 확 튀어 버린 게 위험하다고 여겨지니까 불안이 커졌던 거고요.
그런데 젠슨 황이 재무 건전성이 괜찮고 자본 비용이 개선 중이며, 추가로 기업에 돈을 더 넣을 필요는 없다고 얘기하면서 엔비디아가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안정 요인이 됐습니다. 마이너스 10%대에서 플러스 6%대로 튀어오르는 흐름이 나왔고, 전반적으로 안정을 찾는 그림이 됐어요. 옵션 만기일 풋콜 비율이 4.1배로 풋 배팅이 많았는데, 그 풋 포지션이 해지되고 나스닥 상승에 베팅하는 QQQ 콜이 급증했습니다. 나스닥 상승에 배팅하는 인덱스로, 레버리지 2배짜리예요.
한 배짜리(?) 그냥 고군데, 콜이 급정했다는 건 상방으로 보는 배팅이 많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겠죠. 그래서 TSMC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도 어제 많이 빠졌었는데, 다행히 그렇게 됐습니다. 다만 강세 흐름을 보였던 건 제약·헬스케어, 필수소비재, 그다음에 기업용 소프트웨어, 양자컴퓨터 쪽입니다. 이슈가 있어서 그렇게 된 거고요. 클라우드 관련은 급락했던 게 반등하는 정도로 나오면서 강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아쉽게도 반도체나 파운드리, 광통신 쪽은 약세 흐름을 보였어요. 그래서 그 부분은 조금 아쉬운 포인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AI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데, 회사가 금리를 더 주니까 망하지 않을 기업들, 구글 같은 빅테크가 발행하는 회사채를 사람들이 더 선호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국채를 팔고 이쪽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나왔고, 그래서 국채 금리가 올라간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죠.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는 분위기에서 9월에는 시장이 좀 반등했습니다. 그런데 회사채가 위험해 보이니 다시 국채를 사야 한다는 심리가 커졌고, 국채를 매수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금리는 떨어지게 됩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거죠. 또 금리가 튀어오를 거라고 배팅했던 숏 포지션들이 다시 사들이면서, 10년물 금리가 장중 5.04%까지 빠졌다가 반등도 조금 했습니다. 어쨌든 전일 대비 5.19%에서 크게 빠졌고, 이런 흐름이 증시가 반등할 수 있는 요인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국에서 경기방어주가 올랐으니 오늘 국내도 경기방어주가 오르겠지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증시는 성장주가 모두 폭락했어요. 거의 폭격을 맞았습니다. 올라가던 테마주들도 다 박살날 정도로 장이 안 좋은 하루였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시장이 골고루 반등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합니다. 다만 금요일이라 오후장에 가면서 강하게 반등했던 것들이 소강상태를 보일 수도 있다는 정도는 생각하고 보셔야 합니다.
어제 상가 같은 종목을 보면, 양지사가 진짜 오랜만에 올랐습니다. 한때 품절주로 깃발을 휘날리며 "나를 따르라" 했던 종목이기도 하죠. 장이 너무 안 좋다 보니 이런 것들이 올랐던 것으로 보시면 되고, 회사 망마가 상폐되니 많이 했던 것들도 연속성 있게 올라가는 정도입니다. 상한가 간 종목들 중에 집중해 볼 만한 포인트는 딱히 없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라운드시큐어는 계속 좋은 흐름인 것 같습니다. 팬오션은 어제 급등했다가 급락이 나왔죠. 5일선 근처 구간에 있으니 잘 보시면 좋겠습니다. 로봇주 중에서 유일하게 추세 신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은 HT로보틱스입니다. 차트 흐름이 좋았고 지금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삼성전자는 전저점 구간으로 말씀드렸던 21만 4,000원 정도까지 어제 조정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10% 빠질지는 몰랐습니다. 21만 4,000원에서 전저점을 완전히 테스트할 거라는 생각은 못 했는데, 극단까지 거의 밀었다고 봐야 합니다. 쌍바닥을 거의 만들었어요. 7월 말 급락 다음날 시가 하락 후 양봉이 나왔던 날, 7월 29일 시가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어제 저녁 8시에 화목 라이브 방송을 하면서 수강생분들과 같이 보니, 장 끝나고 프로그램 매수가 쫙 들어왔더라고요. 그걸 보고 반등이 나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 위치가 전저점이라 그럴 가능성이 조금 높아 보였고, 다행히 미국장이 올랐고 야간선물도 3.3% 이상 상승해서 일단 반등은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바닥이냐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제처럼 급락 나온 자리는 단기 반등을 노리고 배팅해 볼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걸 바닥으로 해석할 수 있을지는 확신이 없습니다. 추세가 조금 더 잡히고 올선 위에 올라온 다음에 공략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기 반등을 노린 거라면 오늘 파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요. 다시 올랐다가 눌리는 현상, 즉 급등 후 눌림을 받으면서 방향을 만들어 갈 가능성이 큽니다. 매크로적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건 아니니까요. 채권금리가 계속 안정을 찾아간다면 모르겠지만, 10월 말 FOMC가 있어서 그때 또 한 번 흔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가에 잘 사신 분들은 어느 정도 반등 나올 때 정리하셔도 좋습니다. 어제 종가쯤 사신 분들은 바닥 각질에서 산 것일 수도 있어요. 투자금 손실이 나지 않는 선에서 버텨 보실 분들은 수익이 5% 정도 난 것을 담보로 더 키워 보셔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저는 단기 매도 주문을 걸어 놨고, 비중은 얼마 안 됩니다. 어제는 쫄아서 지르지 못하겠더라고요. 현금을 많이 들고 있는데도요. 조금 사둔 것은 주말에 아이들, 와이프랑 육회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중에 눌리는 구간이 오고 시장이 안정을 찾는 흐름을 보이면 시원하게 배팅할 수 있는 구간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잘 사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반도체 관련 섹터, 소부장,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모두 반등이 잘 나오고 있습니다. PSK홀딩스 같은 종목도 흐름이 좋고요. 기판 쪽도 괜찮게 움직이는 것 같고, 삼성전기도 워낙 많이 빠졌으니 데드캣 바운스라도 나와 줘야 맞지 않을까요. 이것도 안 나오면 시원하게 욕 한번 할까요? 어제 저녁 방송에서 시청자분이 욕 한번 시원하게 해달라고 하셨는데, 욕은 안 했지만 정말 욕이 나오는 장이었습니다.
오늘 거래대금 상위 중 이수페타시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어제 빠질 때도 눈길이 많이 갔는데, 아침 방송에서도 팬오션을 예시로 말씀드렸죠. 7월에 화장품 관련 이야기를 드릴 때도, 시장이 막 밑으로 내려박는 와중에 이런 종목들은 안 빠지고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이 칠거리며 빠지는 구간에서 팬오션은 저항 구간을 돌파하면서 시세가 터졌죠. 이수스페셜티케미컬도 2차전지 중에서 최근 강한 흐름이 나오고 있는데, 장이 빠졌는데도 저항 구간을 돌파하고 올라가는 흐름이었습니다. 어제 시장이 그렇게 안 좋았는데도 전날 돌파한 양봉의 저점을 깨지 않고 추세를 유지했어요. 가진 사람들이 시장이 부러지는데도 팔지 않고 버텼다는 뜻입니다. 꼬리가 달린 것을 보면 싸게 사야 한다고 올선에서 매수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거죠.
이런 종목들이 시장 하락 시 주목해 볼 만한 종목입니다. 시장이 오늘부터 쭉쭉 올라가 주면 좋겠지만 알 수 없는 일이죠. 내일 또 급락이 나올 수도 있고, 며칠 반등했다가 또 발작이 올 수도 있습니다. 시장이 안 좋을 때 현금 비중이 많은 분들이나 일부 들고 계신 분들도, 하락을 두려움으로 보지 말고 기회로 삼아서 무엇을 사야 돈을 벌 수 있을지 관점을 가지셔야 합니다. 많이 빠진 것들의 반등을 노리는 것도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잘 버텨낸 종목들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쌍바닥 형태로 바뀐 종목이 상당히 많습니다. 두산테스나도 어제 10일선을 살짝 이탈했지만 잘 버텨내고 있고 오늘도 추세를 잘 만들어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어제 10일선을 지켜내고 멈췄습니다. 2차전지가 최근 좋은 흐름이었는데 시장이 갑자기 나빠지면서 상승분을 아쉽게 반납했는데, LG엔솔도 두산테스나도 시장이 부러지고 7거래일째 빠지는 동안에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런 종목들을 잘 봐야 합니다. 매도하려는 사람이 굉장히 적다는 뜻이고, 그 이유는 기업의 모멘텀이나 실적 같은 요인일 수 있습니다.
KT&G는 제가 소비재 관련 종목을 봐야 한다고 말씀드렸던 종목인데, 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증시를 보면 다우지수는 1% 올랐고 나스닥은 0.08% 정도로 미미하게 올랐습니다. 성장주에서 가치주, 배당주로 이전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금리 인상기에 항상 나타나는 섹터 변화이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미국에서도 공포지수가 그리 높지 않고, 지금 금리 인상으로 사람들이 쫄아 있는 상황입니다. 자산가들은 채권 쪽으로 자산 배분을 많이 하고 있어요.
이런 불안정한 장에서는 회사가 망하더라도 자산을 처분해서 부채를 갚고 주주에게 나눠 주고 남는 것이 있는 기업들, 즉 자산주가 상대적으로 사람들에게 선호됩니다. KT&G도 그런 자산주 중 하나이고, 증시가 안 좋으면 담배를 더 피우지 않겠냐는 농담도 있죠. 필수소비재 쪽으로 상승 흐름이 나왔고, 농심 같은 음식주도 반등이 나왔습니다. 가처분 소득이 줄면 소고기 대신 라면을 먹죠.
제가 20대 후반에 주식을 시작해서 돈을 엄청나게 날리던 때가 생각납니다. 돈을 버는 날엔 짜장면을 시켜 먹었고, 그때 짜장면 한 그릇이 2,000원이었어요. 지금은 소고기를 사 먹을 정도가 됐지만, 여러분도 돈 많이 버셔서 짜장면과 라면을 먹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삼양식품은 수출 비중이 70% 이상이고, 오뚜기도 80%가 수출입니다. 농심은 매출의 30% 정도가 해외입니다. 그래서 소비재 중에서도 내수 쪽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필수소비재가 올랐으니 이런 이야기를 드리는 겁니다. 반도체 등 성장주도 반등이 잘 나오고 있으니 즐기셔도 괜찮지만, 글로벌하게 금리 인상 기조에서는 필수소비재가 대안으로 부각되는 것이 맞아 보입니다.
시장에는 사이클이 있습니다. 금리 인하기와 인상기에 따라 유동성 장세에서 선호하는 섹터가 바뀌죠. 교과서적인 사이클이 미국 증시에는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는데, 국내 증시에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다 빠졌습니다. 경기방어주라고 투자해 놓아도 상대적으로 덜 빠질 뿐이지 결국 빠지더라고요. 국내 증시의 한계는 팬데믹 이전 거래대금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래 규모가 작았다는 데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투자 인구가 늘고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글로벌 1등 증시와 비교하면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니 미국이 올랐으니 국내도 따라 오른다는 뜻이 아니라, 방어적 차원에서 생각해 보자는 취지입니다. 상반기에 미국 증시가 미친 듯이 오를 때 한국 증시는 별로였지만, 2023년 국내 증시가 빌빌거릴 때도 미국 증시는 계속 올랐습니다. 그러니 자산 배분을 반반으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국 증시에서 미국으로 떠난다, 다시 한국으로 온다는 식으로 옮겨 다니지 말고, 두 시장을 골고루 가져가시는 게 좋습니다.
미국도 잡주에 투자하면 계좌가 박살 나기 쉽습니다. 좋은 종목, 섹터의 리더 기업을 편안하게 가져가시면 됩니다. 대박을 노려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데, 성장주 투자 금액을 일부로 정하고 나머지는 글로벌 1등 기업에 배분해 장기 투자하셔도 결과는 나쁘지 않습니다. 배당도 꾸준하고 자사주 매입도 해주니까요. 국내 증시는 단타만 해야 하는 장이 아닙니다. 장기 투자로 돈 많이 번 분도 계십니다.
결국 중요한 건 시장이 아니라 내가 어떤 종목을 어떤 기준으로 사느냐입니다. 방법은 다양하고, 스윙이든 중장기든 시장에 맞게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활용하면 됩니다. 결국 시장 문제가 아니라 내 손가락이 문제였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나에게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반반 전략이 가장 좋습니다. 치킨도 반반 시켜야 후회가 없잖아요.
오늘은 반등이 나오니 숨을 좀 돌릴 수 있겠네요. 어제 장중에 제가 출연했다면 욕을 바가지로 먹었을 겁니다. 그래도 오늘 반등이 나와서 한숨 돌릴 수 있어 다행입니다. 여러분도 투자 아이디어를 잘 찾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어제 다들 공포에 빠져 있을 때 저는 오라클을 샀습니다. 미국에서 다들 망한다고 하던 오라클이 10%씩 빠졌을 때 추적 관찰하려고 조금 샀는데, 같은 상황을 보는 시각이 사람마다 다른 것 같습니다. 주식을 언제 돈 벌 건지, 내년 상반기 같은 호흡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죠.
장기 호흡으로 보시는 분들, 여유 자금이 있는 분들에게는 하락이 기회입니다. 제가 모토로 삼는 것이 있는데, '비사낙팔'입니다. 비관론자에게 사서 낙관론자에게 파는 것입니다. 제가 만든 사자성어이지만 실제로는 유명한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자주 하는 말입니다. 비관론이 팽배하고 모두가 공포에 빠져 투매할 때, 팬데믹 때도 그랬듯 극단에 왔을 때 매수하면 좋은 결과가 꽤 많았습니다. 지금은 금리 인상기가 시작하는 단계라 긴가민가하지만, 이 이야기는 스승님께 생일 선물로 받은 것이고 꼭 기억하라고 하셨던 말씀입니다.
이지현 대표는 예전에 깡통을 몇 번 차고 방구석에서 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머님이 너무 짠해서 종자돈을 다시 만들어 주셨는데, 그것도 날리고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 경험이 여러분에게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방송에서 조금 강하게 이야기를 드리기도 합니다. 너무 나쁘게 보지는 마시고요. 장이 반등하니 구간을 잘 넘어가서 가족분들 계좌에 꽃이 피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금요일이니 조금 조심하시고요.
내일 12시부터 2시까지 이지현 대표와 함께 종목 상담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광고 - 인터넷 TV, 휴대폰, 정수기 비교 서비스 안내 생략)
이지현 대표와 이야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미국장은 저녁까지 빠지다가 아침에 반등으로 돌아섰습니다. 나스닥 선물이 장 초반에 1% 가까이 빠졌는데, 결국 나스닥은 0.08% 올랐습니다. 특히 코어위브는 어제 5.9% 상승했고, 오라클, 네비우스 같은 종목들이 장중 10% 가까이 빠졌다가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바닥에서 한 20% 오른 셈이니 오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건 헤지펀드들이 장난을 심하게 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사서 끌어올린 것은 결국 쇼크를 준 거죠.
어제 예상보다 높은 PPI가 나왔습니다. CPI에 이어 PPI까지 맞은 셈이라 처음에는 나쁘게 시작했어요. 하지만 금리는 빠졌고, 소비가 생각보다 괜찮고 소비심리지수도 잘 나왔습니다. 소비가 잘되니 미국 경기가 괜찮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면서 반전이 있었죠. 나이키도 5% 정도 올랐습니다. 필수소비재가 오른 이유는 경기방어 때문이라기보다 소비심리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유가는 올랐지만 시장은 반응이 없었습니다.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 이슈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 보는데, WTI가 100달러를 터치하면 다시 신경 쓸 수 있습니다.
국채 금리는 계속 빠지고 있습니다. 금융기관들이 미국 10년물 국채를 사야 한다고 캠페인을 하는데, 증권사 추천은 꼭지인 경우가 많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 한국 증권사가 브라질 국채를 추천했을 때가 꼭지였고, 그 사이 기관은 수익을 챙기고 빠져나갔습니다. 증권사 임원 중 일부는 리테일 쪽을 총괄하면서 고객을 희생시키기도 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일단 팔았어요. 그런데 말단 영업직들은 나중에 문제가 생깁니다. 고객과 연이 끊기거든요. 하나 고객을 섭외하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현장 영업직들은 정말 고생이 많죠. 그런데 일시적으로 많이 팔면 연봉도 오르고 진급도 하고 그러죠. 저는 그런 부조리를 보면서 그만뒀어요. 저는 그렇게는 안 팔았습니다. 높은 PPI에도 올랐다는 얘기는 제가 그만둔 뒤의 얘기라 할 말은 없습니다.
어제 분위기가 좀 반전됐습니다. 이에스(S&P)가 어제 -2% 빠졌는데 우리나라가 빠진 것에 비하면 덜 빠졌죠. 여기에 더하기 빼기를 해 보면, 차액만큼 반등이 나온다고 봐야 합니다. 야간 선물이 거의 4% 가까이 올랐어요. 3.91%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아쉽게도 마이너스였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좋은 이유는 대부분 종목이 마이너스인데도 낙폭을 줄였기 때문이에요. 마이크론만 1.8% 올랐고 샌디스크, 시게이트는 다 마이너스입니다. ARM만 올랐고요. 전약 후강, 즉 밑꼬리를 달고 올라온 모습이에요.
어제는 안 좋은 얘기가 나오더니 오늘은 좋은 얘기가 나왔습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지속된다는 거예요. 이게 노이즈입니다. 뉴스에 휘둘리기 시작하면 정신이 없어요. 제가 주식을 처음 할 때만 해도 정보가 별로 없었습니다. 미스리(미스터리 찌라시)가 전부였죠. 메신저 방에서 찌라시가 돌다가 누군가 구속되면서 한동안 확 죽기도 했습니다. 그 뒤 텔레그램으로 바뀌었는데, 그때만 해도 정보는 굉장히 제한적이었어요.
지금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정보 유통이 훨씬 빨라졌습니다. 커뮤니티와 인플루언서가 많아졌고, 자금이 확 들어왔다가 확 빠져나가는 식으로 시장이 거칠어졌죠. 예전에는 증권사 보고서 몇 개 읽고 조금 아는 척하면 있어 보였는데, 지금은 그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산업 현장 전문가들이 글을 쓰면 아주 디테일하고 좋아요. 강의에서 자료를 너무 잘 정리한 분이 있어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물어보니 대단한 분이었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겸손하게 얇게만 말씀드립니다. 깊이 파고들지 마시고, 투자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정도까지만 봅니다. 질문은 받지 않습니다. 잘난 척하지 않고 정도만 안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메모리와 서버 가격은 AI 데이터센터 말고도 일반 서버 가격이 2030년까지 네 배 가까이 급등할 수 있다는 리서치 얘기가 있었습니다. 서버 원가에서 메모리 비중이 2분의 1이 될 수도 있다고 해요. 카운터포인트 같은 리서치 회사 말이에요. 모건스탠리도 아직 아무 얘기가 없는데 왜 다들 불안해하는지 모르겠다는 얘기가 어제 나왔죠. 모건스탠리도 한 방을 준비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무조건 믿기보다는 경계심은 가져야 합니다.
어제는 ASML도 물량 대주기가 힘들다는 얘기를 했고, TSMC도 그런 증분이 없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싶은 건 빅테크 기업들의 캐파 증설이 위축되거나 연기되는지입니다. 이번 달 말에 그 부분이 확인되면 좋겠어요. 시장이 이렇게 빠지면 투심이 흔들릴 수밖에 없고, 변동성이 큽니다.
금융당국도 지난번에 블룸버그가 한국 시장을 변동성이 심해 투자하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평가하자 반박했었죠. 빨리 주가 누르기 방지법 같은 자본시장 선진화 계획을 밀고 가야 합니다.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는 이유도 이런 걸 제대로 안 해서라고 봅니다.
지지하시는 분들도 이런 정책을 정치적으로만 보지 마시고 오히려 응원해 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정부 정책에 힘이 실리고, 재경부와 기업을 압박해서 끌고 갈 동력이 생깁니다. 주식 투자하는 분들도 왜 안 하냐고 야단쳐야 합니다. 욕도 해야 하고요. 그게 진짜 위하는 겁니다.
코스닥 활성화 법안도 새로 내놔야 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께서도 관심이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이소영 장관님이 가셨잖아요. 그런데 SNS에서는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폐지시키려고 이소영 장관을 보내 묻히게 하는 거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떠돕니다. 그만큼 불신이 크다는 얘기죠. 여당이든 정부든 전문가를 데려다 쓰려면 돈을 제대로 줘야 합니다. 맨입으로 와서 일을 시키니 사람들이 안 가죠.
야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두고 여야가 경쟁적으로 밀어붙이는 정치가 나와야 합니다. 이소영 장관은 금투세 얘기가 나왔을 때 개인투자자 입장을 대변하다 전국적인 정치인이 된 분이에요. 지금도 코스닥을 어떻게 활성화할지 고민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자본시장 선진화에 열심히 노력하면 큰 정치인이 될 수밖에 없어요. 격려를 보냅니다. 이소영 장관님이 저와 밥 먹고 싶다고 하셨는데, 제가 코스닥 얘기를 신랄하게 비판했던 적이 있어서 밥 먹을 시간이 없다고 했습니다.
어제 외국인은 HD현대중공업을 많이 샀습니다. 그런데 254억 원어치로 파마리서치보다도 적게 샀어요. 외국인은 거의 산 게 없다는 얘기입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많이 샀는데, ETF 자금이 들어온 걸로 보입니다. 하이닉스도 샀고요.
금리가 떨어지는 가운데 어제 미국 시장의 특징은 러셀2000이 확 올랐다는 점이었습니다. 우리 시장에 대입해 보면, 금리가 떨어지면 중소형주도 괜찮을 겁니다. 어제 실리콘투, 알테오젠, 파마리서치, 주성엔지니어링 같은 종목을 샀습니다. 빠질 때 담은 종목들이니 잘 봐야 합니다. 오늘 이미 많이 올라왔어요. 코스닥이 잘돼야 할 텐데요.
현대건설은 리포트가 몇 개 안 나왔는데, 나온 것 위주로 보니 플랜트는 부진하지만 주택 사업은 여전히 좋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근 강남 재개발을 많이 따냈기 때문에 그걸로 좋게 보고 있습니다. 원전과 같이 가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미국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이 상원도 가져갈 것으로 나오는데, 아직은 모릅니다. 하원까지만 블루웨이브가 되더라도 원전 기대감은 붙을 수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사인만 하고 돈은 안 준다고 제가 말씀드렸죠. 민주당은 돈을 줍니다. 원전은 보조금이 없으면 시작을 못 합니다. 마중물을 대 줘야 하는데 트럼프는 삥 뜯을 생각만 하고 돈 줄 생각은 안 하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오랜만에 전지박 관련으로 떴습니다. 전지박은 PCB 기판에 들어가는 얇은 구리막입니다. 데이터센터 악재가 해소되면서 반등이 나온 거예요. 최근 주가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는 리포트를 쓰고 싶을 겁니다. 3분기 매출이 66% 늘어날 걸로 보이고, 영업손실은 2011억 원으로 아직 적자지만 회복세입니다. 2차전지 쪽에 대한 기대감이 여러 군데서 나오고 있어요.
효성은 연결 매출액이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밸류업 계획 준비 등 주주환원 기대는 있지만 오버행 리스크가 있다는 리포트였습니다. 밸류업 계획이 발표되면 좋아지겠죠. 이번 실적 시즌에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엔트로픽은 IPO 때 2조 달러 가치가 예상됐는데, 최근 오픈AI와 아스트라 관련 이슈로 1.5조 달러 정도로 내려갔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걸 AI가 안 좋은 거라고 단순하게 볼 수도 있지만 제 생각에는 과도한 반응입니다. 엔트로픽 CEO가 목표를 너무 높게 잡았던 것도 있죠. 이 정도 악재에 야간 선물이 밀리기는 했습니다. 엔트로픽은 클로드 모델로 유명하고, 실제로 써 보면 깔끔하고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서 좋습니다.
오늘 동시호가 효과가 큰 이유는 반대매매 때문입니다. 증권사는 반대매매를 하한가로 내는데, 담보 부족분보다 더 많이 팔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넥스트 거래소에서 처리할 수 있는데도 거래가 안 되는 종목도 있어서 물량이 쏟아지는 겁니다. 프리마켓 기준으로 보면 나쁘지 않았고, 나스닥 선물이 빠진 걸 감안하면 더하기 빼기 한 결과로 보입니다.
어제 장중에 외국인이 8일부터 빠지다가 12일부터 월, 화, 수, 목 계속 선물을 샀습니다. 어제는 종가에 거의 1조 9천억 원을 샀어요. 장중에는 3천억 원 정도 사고 있었는데, 그때 제가 1조 원 이상 사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사람들은 안 들었지만요. 4주 동안 약 4조 원을 샀습니다. 7월 31일 폭락 직전 외국인이 2조 8천억 원 가까이 샀을 때 하이닉스가 상한가를 갔죠. 지금도 3조 가까이 사고 있으니 폭등보다는 빠지기 어렵다는 여지를 남겨 두겠습니다. 다음 주에 폭등까지는 아니더라도 차분하게 오르면 좋겠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5일 이평선과 이격이 벌어졌으니 5일선까지 한번 되돌림을 줄 확률이 높습니다. 전 저점을 깰 확률보다는 돌릴 확률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몰라요. 제 의견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시장 상황을 두고 최선을 다해 판단하는 것뿐입니다. 방송 시작 때 나오는 경고 문구처럼, 서로 반대되는 주장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스피 차트가 수렴하면 위든 아래든 발산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번에는 아래로 떨어졌네요.
3월 전쟁 때 폭락 후 반등이 나왔다가 더 빠지고, 3월 31일 직전 저점을 테스트하고 올라간 흐름과 비슷합니다. 지금도 직전 저점을 테스트하고 가는 중일 수 있어서, 떨어질 확률보다 올라갈 확률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봅니다.
오늘 코스피는 1.67% 정도 상승 출발했습니다. 적당한 선에서 타협해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9.8%로 시작했다는 것은 제가 확인하지 못한 수치이니 참고만 하세요. 한 줄로 요약하면, 저가 매수를 고민하신다면 한 번에 사지 말고 나눠서 사세요. 분할 매수가 답입니다.
이어서 시황 2부로 넘어가겠습니다. 오현진 팀장께서 나오셨습니다.
간밤에 미국 반도체 낙폭이 줄어든 덕에 오늘 일부 반등 출발은 예상됐습니다. 반대매매를 소화하고 올라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씀드렸죠. 초반에는 코스피가 약상승, 1.5%로 출발했습니다. 요즘은 3~7%씩 움직이다 보니 1.5%도 작아 보이네요. 코스닥도 1%대 반등 출발입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 최저점이 5,300 정도인데, 이 선을 깨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이 아직 반영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이 지지선을 지키며 반등을 시도하는지 봐야 합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더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떨어지는 이유가 중요합니다. 주식에 대한 회피 심리 때문에 금리가 내려가는 것이라면 좋지 않습니다. 반대로 채권으로 쏠려서 금리가 안정되는 것도 주식시장에는 좋지 않을 수 있어요. 금리가 너무 높아도 문제지만, 균형이 맞아야 합니다. 금리 안정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어떤 이유로 안정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우려가 남아 있습니다.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이 고유가를 유지하려 한다는 기사가 계속 나옵니다. 기술적으로 7월부터 저점이 꾸준히 올라와 추세상 상승이고, WTI가 100달러를 뚫을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비축유를 푸는 것만으로 유가를 잡기는 어렵습니다. 1억 배럴 정도 풀어도 미국 기준 며칠 분량에 불과하고, 궁극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 사태가 완화돼야 합니다. 기사마다 통항 상황이 엇갈려 확실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국제 유가는 우상향이 불가피하고, 중간선거 전까지 금리 인상 우려는 깔고 가야 합니다. 그 전까지 시장이 반등하더라도 크게 오르기보다는 완만한 반등에 무게를 두는 것이 낫다고 판단합니다.
오늘 시작 때 ADR은 좋습니다. 상승 종목 수가 압도적으로 많고, 코스닥도 마찬가지예요. 대부분 섹터에서 저가 매수가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주가 올라옵니다.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오늘 반등하는 건 이상하지 않습니다.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꺾이겠지만, 1~2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좋은 실적이 기대됩니다.
거래 대금이 많이 위축됐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안 좋은 거죠. 그런데 그렇게 안 좋은 실적들을 일단 선반영한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보험주가 요즘 은근히 또 올라옵니다. 삼성생명, 현대해상, 삼성화재. 삼성생명은 S7으로 분류될 수도 있어서 약간 예외고, 나머지 보험주들은 전체적으로 괜찮습니다.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채권은 손실이 나요. 그런데 새로 사는 채권은 좋죠. 이익이 좋으니까요. 아시겠지만 보험주는 채권 투자를 엄청 많이 합니다. 보험금을 나중에 사용자한테 돌려줘야 될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안전 투자가 기본이고, 증권사도 채권 투자를 많이 하고 보험사도 채권 투자를 많이 하잖아요.
약간의 습성은 다릅니다. 증권사는 채권을 사서 파는, 차익 실현 전략을 많이 짜는 편이고, 보험은 채권을 사고팔기도 하지만 보통은 사서 만기까지 가져가 이자를 받는 전략을 더 많이 취합니다. 그러면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할 때 증권사가 이 부분에서 훨씬 더 취약하다고 봐야겠죠. 보험사는 만기까지 가져가면 이자를 받는 거고, 앞으로 신규 투자하는 채권은 이자가 더 높아지니까 이런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채권 투자 전략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유통주가 올라옵니다. 유통주는 PBR이 낮기 때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좀 선호하는 섹터인데, 이마트, GS리테일이 연속 반등을 보여 주고 있고요. BGF리테일, GS리테일도 오늘 올라옵니다. 어제는 조금 부진했던 것 같은데요.
이마트는 자사주 소각 이슈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큰 금액은 아니었어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앞으로 다른 기업들도 자사주 소각 공시를 종종 내놓을 것 같아요. 주가가 워낙 많이 빠졌으니 이럴 때 주사를 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절한 건 맞잖아요. 그래서 자사주를 많이 갖고 있는 기업들이 소각 이슈가 나올 가능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보유하고 계신 종목이 있다면 내 종목의 자사주가 얼마나 있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 될 수 있겠습니다.
운송장비, 자동차가 오늘 조금 올라갑니다. 현대모비스가 올라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많이 받았죠. 저가에서 들어오고 있고, 현대로템, 한화오션 등 기타 건설주도 마찬가지예요. 원전 섹터로 분류되면서 현대건설이 오늘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역설적으로 고르게 오르니까 특징적인 업종을 찾기가 좀 어렵네요. 어떤 업종이 많이 오르고 적게 오르기보다 비슷하게 고르게 올라갑니다. 경기 민감 섹터와 낙폭과대 섹터가 올라오고 있고요.
요즘 특징적인 게 제약주가 올라온다는 점입니다. 어제 급락장을 보셨겠지만 선방했던 게 제약, 화장품, 음식료였어요. 반도체가 무너질 때 제약주가 헤지 역할을 하나 하는 생각을 좀 했었는데, 오늘 시장이 반등을 시도할 때도 제약 바이오주는 일부 올라오긴 합니다. 그래서 제약 바이오주가 지금 정도에서 바닥을 잡았나 싶은데, 그 말씀도 드리지는 않을 거예요. 항상 실망을 많이 줬기 때문에요. 그냥 "받았나 안 받았나" 그 정도만 보겠습니다.
제가 많이 말씀드리는 셀트리온은 흐름이 괜찮습니다. 60일 이평선을 뚫고 일단 올라가고 있어요. 시장이 모양이 아니었고 제약주가 평이한 수준이었다면 셀트리온은 벌써 한 자릿수 이상까지는 가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좋은 실적과 좋은 성장성이 있는데도, 요즘 신약 개발과 CDMO 소식이 많이 나오는데도 정말 못 갔던 종목이거든요. 정상화될 때 좀 올라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볼 만합니다.
기준이 되는 종목은 알테오젠입니다. 알테오젠이 여기서 저점을 잡으려는 시도를 한번 했다가, 시장이 망가지면서 완전히 무너뜨렸죠. 두 번째 지지 라인은 이전 저점입니다. 7월 중순 저점이라고 한다면 거의 다 왔어요. 사실상 거의 터치를 했고, 터치하고 올라가는 거기 때문에 20만 원 정도는 지지를 보여 주는 콘크리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시장이 받쳐 준다는 가정이니 받쳐 주는지 여부를 봐야겠죠.
요즘 특징적인 게 콘텐츠입니다. 엔터도 그렇긴 한데, 아무도 안 보던 섹터였죠. CJ ENM도 은근히 올라왔어요. 바닥을 찍고 전고점을 돌파했습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아마 갖고 계신 분이 많지 않을 것 같긴 한데, 4%대 저점을 돌파했어요. CJ CGV는 다른 것보다 안 좋지만 바닥을 찍고 한번 반등했다가 요즘 시장이 정도 밀렸으면 선방이고요. 하이브는 오늘 좀 올라옵니다. 엔터주는 21 이평선을 찍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어요.
콘텐츠주도 요즘 체질 변화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예전에는 스튜디오드래곤을 예로 들면, TVN 같은 CJ 계열사에만 드라마를 공급했잖아요. 요즘에는 계열사에 드라마도 공급하고 OTT에도 공급합니다. OTT도 넷플릭스만 있는 게 아니고, 왓챠, 쿠팡, 아마존 외에도 해외 OTT가 많잖아요. 이걸 동시에 뿌리다 보니 단가는 낮아지지만 외형 성장이 가능해요. 그래서 생각보다 콘텐츠주들도 실적이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보시면 되겠고요.
지금 하고 있는 「거짓말」이라는 드라마가 있는데, TVN에서 하는 건데 이 년 만에 시청률 7%를 뚫었어요.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어제 기준 2위더라고요. 그래서 콘텐츠주들도 은근히 살아나고 있습니다. 보유하신 분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 간단히 넘어가겠습니다.
테마로 보면 보험주가 가장 눈에 띄고요. 피팅은 SFC와도 연관이 있는 것 같고, 알래스카 LNG 관련해서 어제 추가 기사가 나왔죠. 한국에서 어떤 세금을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는데, 그 큰 금액을요. 그래야 실질적으로 타당성이 있는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거죠. 미국 쪽이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알래스카 LNG가 진행될 가능성이 꽤 생긴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피팅 관련주가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겠지만, 투자로 보기에 적합한 섹터는 아니다, 그렇게 봐야 되겠습니다.
자산주는 일단 조금 올라가고 있고요. 전일고속, 동양고속 등이요. 건설주는 아까 봤던 것과 큰 차이는 없고요. 오늘 일단 반가운 반등은 자동차입니다. 아주 세진 않지만 현대모비스 3%, 기아 3%, 현대차 2.8% 정도 소폭 상승하고 있어요. 은행주, 퓨리오사AI 등 국산 GPU·XPU 관련주도 있겠죠.
화장품은 징그럽게 빠졌다가 바닥을 조금 잡는 모습입니다. APR이 기준이겠죠. APR이 오늘 강력하게 올라옵니다. 이게 과도한 급락이었다는 게 확실히 표시되는 거죠. 시장이 급락할 때도 버텼잖아요. 먼저 얻어맞은 게 있어서 어제 전체가 급락할 때도 화장품 APR은 버텼어요. 오늘 시장이 소폭 반등하니 바로 그 부분을 돌리면서 저평가된 부분을 해소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코스맥스, 한국콜마, 아모레퍼시픽 같은 실적주들은 움직임을 주고 있고요. 오늘 섹터별로는 화장품이 가장 눈에 띕니다. 실적을 믿고 간다는 개념일 것 같아요.
하락 섹터를 보면, 2차전지가 오늘 조금 밀리네요. 삼성SDI 실적까지 확인해 보자고 말씀드렸는데, 상대적으로 선방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밀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MLCC도 오늘은 조정이고, 대주전자재료가 세게 밀리네요. 12도 부담이 있겠죠. 정유주는 요즘 인버스 성격이라, 시장이 하락할 때 올라갔으니 오늘 밀리고요. 페로브스카이트, 유리기판 쪽도 움직임이 나옵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일단 매도 출발입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환율을 중요하게 보고 있어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줘야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아직은 바닥에 붙어 있고 반등은 못 했습니다. 여기서 깨지 않고 방향성을 상방으로 완만하게 잡으면 외국인 수급 개선에 괜찮을 것 같고, 수출 실적 악화 우려도 많이 지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달러 환율을 보자는 관점이에요.
외국인은 오늘도 매도 출발인데, 약 2천억 원 정도입니다. 그런데 선물에서는 계속 샀어요. 이런 부분을 보면 외국인이 국내 증시가 안 좋아서 빠져나간다는 느낌은 분명히 아닙니다. 단기적으로 비중 축소가 필요했고, 원화 강세를 이용하고 자사주 매입 기간을 이용해 한국 주식에서 먼저 빠져나갔지만, 국내 증시 자체를 버린다는 느낌을 선물을 봤을 때는 갖기 어렵습니다. 결국 현물이 시장을 움직이니까 현물이 반등해 주는지를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오늘 외국인 수급이 중요합니다. 외국인 매도는 어쩔 수 없다 해도 1조 원 이하까지는 막아 줘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외국인 수급이 줄어드는 기준을 1조 원 이하로 종종 말씀드리는데, 아주 의미 있는 수치라기보다는 심리적으로 그렇게 됐을 때 매도가 조금 줄어드는 키핑 역할을 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지금 변동이 커요. 1분봉을 보시면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갭상, 갭하락, 하락 춤을 추네요. 코스닥도 급락입니다. 오늘은 종가까지 이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금요일이기도 하고, 변동성이 커지는 날이기 때문에 현금이 있어서 저가 매수든 분할 매수든 추가 매수든 하실 분은 분할로 접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분할은 제가 입에 달고 다니는 말인데, 분할만큼 안전한 게 없어요. 한 번에 크게 들어가서 타이밍을 잡겠다는 건 욕심이에요. 지금 저를 포함해서 우리나라에 타이밍을 계속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없잖아요. 타이밍을 노리기보다 가치를 분할로 시간을 두고 투자하자, 진부한 말이지만 그게 맞습니다.
오늘 자료를 보겠습니다. 물가 지표가 나왔는데, CPI는 발표된 지 조금 됐죠. 헤드라인보다는 코어가 높아서 부담이었고, 역시 예상대로 PPI도 높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물가는 부담스러운 게 맞아요. 그래서 12월에는 금리 인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컨센서스도 그렇게 진행되고 있으니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보셔야 할 것 같아요.
해운은 투자로 보기는 조금 쉽지 않고, 트레이딩 관점이 맞습니다. 3분기 실적이 좋은 건 맞지만, 해운주가 올라간다는 건 고유가와 호르무즈 해협 사태가 장기화된다는 가정이 있는 거라서 시장에는 좋지 않아요. 반대로 해운주가 빠진다는 건 실적이 무너졌다기보다, 시장에서 해운주가 인버스 역할을 계속 했기 때문에 해운주가 빠지면 오히려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환경으로 갈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것들을 투자에 활용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시장이 평이한데 해운주만 날아가면 "시장이 조금 안 좋을 수 있겠는데?" 하고 추정해 볼 수 있죠. 예전에 양지사 같은 품절주가 올라가면 시장이 안 좋았는데, 어제 양지사가 올라갔죠. 그런 잣대로 활용하셔야지, 해운주 실적도 좋다며 따라가기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굉장히 클 수 있습니다. 운임은 정말 말도 안 되게 올랐어요. 1년 정도 동안 운임이 다섯 배 넘게 뛰었습니다. 반도체처럼 이익이 뛰었고, 3분기에는 그 부분이 기여를 하고 있어요. 다만 보험료도 올라가니 나중에는 안 좋을 수 있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OCI홀딩스를 포함한 신재생 관련 종목군들은 다시 어깨를 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주 데이터센터와 우주 태양광 시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 이게 가시화된 건 스페이스X가 스타십 시험 발사에 성공하면서부터예요. 스타십은 무지하게 큰 우주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주 태양광이나 우주 데이터센터를 한다고 했을 때, 우주에서 부품을 올려 조립하진 않겠죠. 결국 거의 완성된 상태로 올려야 됩니다. 그만큼 크고 무겁다는 뜻이고, 대용량 우주선이 필요해요. 그래서 스타십이 시험 발사에 성공한 순간, 재사용까지 성공하면 우주 태양광, 우주 데이터센터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거죠. 대주전자재료가 스페이스X 향으로 뭔가 공급한다는 기사가 한번 나와서 살짝 움직였고, OCI홀딩스의 자회사 OCI테라서스가 스페이스X에 폴리실리콘을 공급할 수 있다는 계약 이슈가 4월에 조 단위로 나왔었죠. 요즘에는 안 나오지만, 스타십 이슈가 부각된 만큼 다시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블루웨이브가 된다면 신재생 테마가 다시 부각될 수 있으니, 태양광주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가져 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험사 분기 실적도 간단히 보면, 실적은 좋습니다. 2026년 2분기를 보면 성장률이 꽤 괜찮게 나왔어요. 삼성생명을 빼고는 다 성장했습니다. 고금리 환경 자체는 영업하기에 나쁘지 않고,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손해가 가장 뼈아팠는데 그런 부분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고, 도수치료 등도 요즘 개선됐어요. 그래서 보험주가 날개를 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제 너무 무겁기 때문에 신규로 사시라고까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지금은 반도체주가 가격으로는 제일 싸긴 하죠. 긴 시각에서 투자할 만한 종목이 너무 많아서 보험주가 그 안에서 살아남기는 어렵지만, 이익이 좋은 것은 맞으니 보유하신 분들은 일부 보유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보험주를 사셨다는 건 장기 투자 성향이시라는 거니까, 그런 분이라면 크게 무리는 없을 수 있겠습니다. 단기간에는 큰 재미는 없죠.
LG에너지솔루션도 이번에 좋은 실적을 냈습니다. S도 굉장히 좋았고, 유럽 전기차 판매도 좋았어요. 두 가지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는데, 여기에 보상금 효과도 일회성으로 있습니다. 삼성증권 보고서에서도 잠정 실적의 일회성 이익을 얘기했죠. 보상금이라는 건, 계약할 때 전기차가 얼마나 팔릴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니 일정 부분 물량을 강제성 있는 계약으로 묶어 놓는데, 완성차 업체에서 그만큼 배터리를 안 쓸 수도 있잖아요. 그러면 LG엔솔이 일부 보상금을 받게 되는데, 그런 것들이 3분기 실적에 포함됐다는 겁니다. 그러면 삼성SDI 실적까지 확인해야 될 이유는 충분하죠. 일회성 이익이 일정 부분 반영됐으니까요. 그 일회성 이익도 적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2차전지 실적이 엄청 좋다고 하기에는 약간 이르고, SDI 실적까지 체크가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철강주도 길게 보면 대형 철강주의 메리트가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PBR이 낮은 종목들이 부양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올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시장 자체가 너무 안 좋아서 많이 묻혀 있지만, 정상 시장으로 돌아가면 저PBR 관련 정책들, 저평가주에 대한 고시 같은 것들이 곧 시행되잖아요. 그런 걸 보면 저PBR 관련주도 부양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PBR이 낮다고 사는 건 의미가 없고, PBR이 낮으면서 모멘텀이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지금은 PBR이 낮으면서 모멘텀이 생기고 있는 게 철강주가 아닐까 살짝 생각해 봅니다. 국내에서 얘기해 봤자 포스코홀딩스와 현대제철 두 종목밖에 없긴 하지만요.
데이터센터에 적용되는 철강재를 보면, 건물 내부 전력, 냉각, 형강, 후판, 철근, 테크 등 많이 들어갑니다. 변압기 전기강판도 있어요. 변압기 쪽은 요즘 좋지 않았는데, 제가 변압기를 그렇게 좋게 보기 힘든 이유는 주문 제작으로 많이 공급되는데, 주재료가 전기강판이고 이걸 국내에서는 포스코밖에 사실상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생산 난이도도 고난이도고, 포스코 입장에서는 전체 매출 중에 변압기용 전기강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아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늘릴 유인도 적어 보입니다. 지금 변압기는 주문은 쌓이는데 공급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3분기 실적은 좋을 것 같은데, 4분기부터는 지켜봐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서브 시스템별로도 철강재가 많이 들어갑니다. 냉각 시스템, 전원, 계통, 서버에도 많이 들어가고요. 그리고 AI 데이터센터 철근 수출도 보이고 있어요.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가 굉장히 빠르게 지어지고 있어서, 그에 따른 철강 수요가 계속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철강 수요라면 조선, 건설, 자동차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데이터센터, 반도체 클러스터, 앞으로 나올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보는 거라서 철 수요가 꾸준히 견인될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보안주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는데, 시스코가 전 세계 기업 8,000명을 대상으로 AI에 의해 재편되고 있는 사이버 환경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 조사했어요. 사이버 대응 준비 평균이 100점 만점에 64점이었고, 한국은 58점이었습니다. 보안 투자가 무지하게 부족하고, 앞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거죠.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대다수 기업들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약세장을 극복할 수 있는 섹터 중 하나로 보안 테마를 말씀드렸습니다. 어제는 라온시큐만 강하고 다른 건 별로 강하지 않았고, 에스원도 조금 올라왔지만, 보안주가 앞으로 꾸준히 주목받을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다만 아쉬운 건 국내에 투자할 만한 보안주가 너무 제한적이라는 점이에요. 정치 테마주에 엮여 있기도 하고요. 보안 관련 파생 섹터도 나올 것 같은데, SI 업체가 그 중 하나예요. 아직은 주목을 못 받고 있지만, 삼성SDI나 LG CNS도 보안 모멘텀이 크거든요. 시장은 아직 그걸 인정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인정받는 시기가 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코스닥 승강제는 계속 미뤄지고 있는데, 이번 달 안에는 기준이 나와야 될 것 같아요. 이번 달에서 다음 달 정도까지 나올지 모르겠지만, 아직 아무 얘기가 없는 걸 보면 군불만 떼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년부터는 거의 확정될 것 같은데 기준이 나와야 해요. 거래소도 기준을 굉장히 고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가총액으로 할지, 실적으로 할지, 성장성으로 할지 고민 중이겠죠. 기본적으로는 시총 상위주가 들어갈 텐데, 코스닥 시총 상위는 세 개 섹터예요. 제약바이오, 2차전지, 반도체 소부장. 기준에 따라 어떤 섹터가 많이 들어가고 적게 들어갈지가 결정됩니다. 실질적으로는 제약바이오주에 가장 기대가 큽니다. 소부장은 좋았다가 요즘 떨어졌고, 2차전지는 이제 막 좋아지는 중이고, 제약은 계속 바닥이었으니까요. 알테오젠은 무조건 들어갈 것이고, 알테오젠은 진짜 바닥이었잖아요. 승강제 이슈가 나올 때마다 주목해야 할 종목이 알테오젠입니다.
승강제를 하면 뭐가 좋냐면, 첫 번째로 이전 상장이 줄어든다는 게 있어요. 이게 코스닥이 성장하지 못했던 굉장히 큰 이유 중 하나예요. 코스닥에서 조금 크면 코스피로 바로 옮겨 가려고 해요. 알테오젠도 원래 가려고 했다가 코스닥에 남아 달라는 요청을 받고 남은 거죠. 지금 코스닥에서 조금만 크면 코스피로 다 가려고 하니까, 2026년 이후 이전 상장 목록을 보면 많이 빠져나갔습니다. 파라다이스, LN, 포스코, 비하이처, 엠씨넥스, 더블유게임즈, 셀트리온도 갔고, 카카오, 동서도 있어요. 승강제가 나와야 코스닥에서 코스피 이전을 덜 하고, 그러면서 지수에 남는 의미가 생기니까, 그런 것들을 보여 줘야 한다는 거죠. 승강제 이슈를 계속 추적해 보면서 나올 부분이 있는지 보겠습니다.
시장을 보면 아직은 혼돈입니다. 코스닥도 변동성이 어마어마하죠. 위아래로 움직여요. 포스코가 고점을 돌파했다가, 코스피도 마찬가지로 한번 눌렸다가 반등했습니다. 오늘은 사실상 관망의 장이라고 봐야 해요. 오늘부터 저점을 찍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고요. 삼성전자, 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중에서 자동차주는 실적 관련해서는 기아가 좀 괜찮은 편이라 하반기 실적 개선도 그나마 있고, 5일선, 20일선을 살짝 타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자동차는 피어 그룹으로 보면 도요타, 포드, 폭스바겐 등이 있는데, 자동차는 원래 평균 PER이 낮아요. 아시겠지만요. 이들의 PER은 대략 7배에서 10배 정도를 오가죠. 현대차나 기아, 현대모비스는 원래 이 피어보다 PER이 낮았습니다. 지금도 낮아요. 현대차가 높아 봤자 8배 안쪽일 것 같고, 기아는 5배 정도, 현대모비스도 그쯤일 것 같아요. 그래서 피어와 비교해도 낮습니다. 자동차 피어와 비교해서 현대차 그룹 주가가 더 낮다는 건 코리아 디스카운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로봇 모멘텀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건 제가 전에도 자주 말씀드렸죠. 현대차 그룹 주가에는 로봇 밸류가 없어요. 자동차만으로도 이 정도 주가일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틀라스 관련 이슈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그만큼 주가에 반영될 수 있고, 더 잃을 게 거의 없어 보인다는 거죠. 물론 주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오늘 제약바이오와 화장품이 잘 가네요. 달바, 글로벌 이 종목을 바닥에서 사셨다면 반 정도 매도도 가능하실 것 같아요. 알테오젠은 드디어 7% 반등입니다. 분노의 반등이죠. 알테오젠은 상한가 가도 이상할 게 없다고 봅니다. 너무 과도했으니까요. 오늘은 진짜 바이오 날이네요. 릴리 같은 미국 제약바이오는 괜찮은데, 한국만 징그럽게 안 좋습니다. 해외에서 이만큼 안 좋은 데가 없어요. 제가 해외를 전문으로 담당하면 더 많이 볼 텐데, 해외를 많이 안 봐서요.
기아차는 골로 간 걸까요? 사실 골로 간 게 맞긴 한데, 골로 간 다음이 문제입니다. 지금 골로 가서 그 다음을 봐야 하는 상황이에요.
여기서 이제 좀 부활을 해 줄지 봐야 될 것 같아요. 이미 관짝에 누워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일어날 수 있을지 없을지 그걸 한번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차트가 도박하다 다 잃었더니 개평 주는 느낌이랄까요. 블루가드 님처럼 아직은 마이너스이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죠?
그래서 아직은 마이너스라면, 저는 눌림 후 재반등까지는 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일단 APR이 어쨌든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잖아요.
달바도 원래 미스트로 출발했죠. 달바글로벌이 많이 보유하신 종목인가요? 미스트로 출발해서 지금 제품 확장을 많이 했고요. 이번에 뷰티 디바이스가 나와 있습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데 아직은 매출이 적거든요. 앞으로는 좀 늘어날 것 같아요.
뷰티 디바이스는 APR이 먼저 이름을 조금 더 알렸지만, 봐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근데 디바이스가 가격이 비싸잖아요, 아시다시피. 그래서 판매가 되면 이익이 조금 늘어나는 경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골로 간 게 맞긴 맞아요. 이걸 부인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건 이제 여기서 골로 간 다음에 어떻게 될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관에 누운 건 3천당이죠? 그런가요? 제약 바이오는 알테가 가져야 된다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도요. 그래서 제가 알테오젠을 항상 중요하게 생각해요. 알테오젠은 제가 한 번도 외수해 본 적도 없는 종목인데, 그거랑 별개로 지금 대한민국 바이오주의 대표인 알테가 못 가면 제약 바이오 가기는 거의 어렵다. 전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항상 기준을 잡자는 거죠.
이마트 오늘 많이 가네요. 6%요. 제가 싸서 좋아하는 종목인데, 이마트에 자사주 소각 이슈가 있긴 있었고, 더 중요한 건 스타벅스 매출이 많이 회복됐대요. 예전에 탱크데이 사태 때문에 많이 깎였잖아요. 지금은 스타벅스 매출이 다시 많이 회복됐다고 합니다. 그것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살짝 해 봅니다.
오늘은 유통이 다 올라가죠. 신세계, 롯데쇼핑, GS리테일, BGF리테일. 오늘은 유통이 다 가는 날이라서 같이 가는 경향도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마트를 단타로 하신 분 계세요?
ABL바이오 차트는 오랜만에 보는데, 9% 올랐는데 티가 안 나네요. 참 징그럽습니다. 조금 더 부활해 주기를 바라보겠습니다. 한미반도체도 오늘은 제약바이오랑 화장품밖에 안 보이나요?
섹터를 테마로 다시 보면 지수는 아직 혼돈이네요. 혼란스러워서 아까 봤던 보험주, 유통주도 괜찮고, 증권주도 소소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대부분 낙폭과대 섹터에서 저가 매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올라가는 종목이 많다는 건 시장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라고 봐요. 꼭 반도체가 안 가더라도 다른 섹터가 받쳐 준다면, 국내 증시가 낙폭과대 섹터나 이런 종목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얘기니까요. 너무 많이 빠졌습니다, 그죠? 신비 님 감사합니다.
바이오는 숏커버일 수도 있겠네요, 지금. 근데 어제 섹터를 보니까 공매도나 대차가 많은 섹터가 너무 많아요. 사실 자동차가 진짜 심각한 타격이잖아요. 대차가 막 늘어나면서 공매를 무지하게 때려 버리는 섹터가 되게 많더라고요. 제가 공매나 대차를 자주 보진 않는데, 가끔 보면 한국 시장을 진짜 징그럽게 이렇게 해 먹는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열심이 님 있긴 있어요. 있긴 있는데 바빠 갖고 잘못합니다. 멸신이 님, 줄 때 먹고 튀어라는 의미인데요. 제가 한 3~4주 전에 시장이 좀 불안정해서 한 1~2주 동안 말씀드렸던 9호입니다. 줄 때 먹고 튀어라. 시장이 안 좋으니까 일단 수익이 났으면 먹고 튀든지, 30%라도 팔든지, 반이라도 털든지 하라는 거죠. 그때 6시 방송을 보셨던 분들만 아실 것 같아요.
제가 6시 방송이 없어서 장중 방송으로 들어오니까, 6시 방송에서 못 했던 소통을 장중에 조금 만회해야 될 것 같아요. 하다 보면서 구성을 잡을 건데, 개편이 됐으니까요. 6시는 거의 소통 방송이잖아요. 이건 시왕이랑 제가 혼자 떠드는 방송으로 원래 위주였는데, 시간을 소통을 많이 하든지, 아니면 앞으로 들어가는 11시 방송을 어떻게 하든지 보면서 조금 더 나은 방향을 잡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차전지가 상대적으로 버텼기 때문에 조금 밀리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렇게 세게는 안 밀리는데, 이노베이션이나 LNF가 많이 밀리는구나 싶네요. 에코프로비엠도요.
지금 2차전지는 소재보다는 셀에 더 포커스가 있다고 봅니다. 6시 방송에서 자주 말씀드렸는데요, 앞으로 휴머노이드나 UAM 쪽으로 가면, 피지컬 AI 밖으로 나오는 AI는 배터리를 다 달고 가야 되잖아요. 그러면 소재보다는 팩과 셀 기술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고 봐요. 그래서 이런 투자 모멘텀은 셀업체가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올라가도 삼성SDI나 LG엔솔 같은 종목이 더 올라가야 소재주가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너무 좋으면 다 가겠죠. 지금은 제한적으로 살아난 시장이기 때문에 주도는 아마 셀이 더 하지 않을까 싶어요. 2차전지 측면에서는 그렇습니다. 다만 삼성SDI 실적을 먼저 확인하는 게 첫 번째니까, 그 부분까지 보고 실적이 나오면 그때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코스닥이 조금 더 힘내 주네요. 종가까지 더 밀어붙일 수 있을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전 시황은 여기까지 진행하겠습니다. 굉장히 어려운 시장인데요, 오늘 일단 반등을 해 주고 종가까지 지켜내는지 보는 것도 중요해요.
금요일이니까 너무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뭔가 매수하고 싶으시다면 꼭 분할 매수로 진행하시면 좋겠습니다. 전 여기까지 하고요,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오늘 성공 투자하시고요, 감사합니다.
*(이후 원문 끝부분의 "똑순이 2주연의 실전 투자 커뮤니티 터너라운드 오픈" 안내 멘트는 광고성 문구라 본문에서 제외했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