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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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반도체 중심 장세에서 삼성전기가 열흘 만에 두 배 급등해 과열 우려가 있으나 업황은 좋다는 진단. 거래량 980만주, 이격도 확대로 단기 숨고르기 필요, 일부 익절 전략 제시. 기판 쇼티지는 지속되나 대덕전자 등 동종은 삼성전기와 같이 꺾일 수 있음. 코스닥은 당분간 관심 저조로 쉽지 않을 전망, 이익 나지 않는 종목은 냉정한 판단 필요. 화장품/뷰티도 현 단계에서는 보기 어렵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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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장의 키워드는 GPU라고 봅니다. 관련 종목 다섯 개, 대기업 위주로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기판과 MLCC 쪽에서 삼성전기가 이렇게 무섭게 올라가도 될까요? 오늘도 10% 가까이 반등해서 올라갔습니다. 10%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삼성전기가 점프를 너무 잘하고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과열이 아닐까요?
저는 급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시장은 전혀 개의치 않는 것 같아요. 5월 13일에 100만 원을 한 번 돌파했다가 한 차례 하락했고, 5월 20일에 다시 1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두 배가 오르는 데 열흘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이격도를 벌리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가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늘 거래량도 980만 주에 달했습니다. 앞으로도 거래량이 계속 늘어야 할 텐데, 과연 어디까지 수급이 들어올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우려스러운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이격도가 벌어진 만큼 이격도 축소 과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본방에서 전력 인프라를 말씀드렸는데, 전력 인프라도 4월 말에는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4월 말에 이런 분위기였고, 산일전기와 LS도 기억하실 겁니다. 그러다가 5월에 조정을 받았죠. 그렇다고 업황이 변했느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삼성전기의 업황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업황은 좋은데 너무 단기간에 올라왔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차트를 다른 종목들과 비교해 보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이미 보유하신 분들 입장에서는 주가가 오를 때마다 물량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게 나쁘다,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단기 가격 조정에 대비해서는 지금 숨고르기를 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삼성전기가 급작스럽게 올라 이격도가 벌어졌으니 익절 전략도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그럼 기판 쪽 공급 부족은 여전히 있는 거잖아요. 대덕전자나 코리아서킷 같은 다른 종목을 대안으로 보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시장에서는 대형주가 아니면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예전에는 수급이 돌면 기판과 소부장 같은 관련주들이 함께 움직였는데, 지금은 가는 종목만 갑니다. 삼성전기가 단숨에 두 배가 됐는데 다른 종목들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습니다. 밸류체인 전반에 호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광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차트상으로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긴 합니다.
다만 이 부분은 함께 움직인다는 점을 짚고 싶습니다. 삼성전기가 꺾이면 대덕전자도 같이 꺾이는 구조입니다. 삼성전기가 꺾이면 대덕전자가 간다는 논리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기판 쪽은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살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닥 보유자분들은 계속 힘드실 것 같습니다. 당분간 이 현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본방에서도 말씀드렸듯이, 1천만 원이 생기면 삼성전자를 살지 코스닥을 살지 묻는다면 대다수가 삼성전자를 택할 겁니다. 이 마인드가 바뀌기 전까지는 코스닥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코스닥에 재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2차전지도 나름 있고, 암 학회도 시작됐고, 여러 긍정적 재료가 있습니다. 하지만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로봇과 반도체 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버티거나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명심하셔야 할 것은 지금 보유한 주식이 이익이 나고 있느냐입니다. 이익이 나고 있으면 버틸 수 있지만, 이익이 나지 않는다면 냉정하게 판단해 볼 필요도 있습니다. 코스닥뿐 아니라 코스피 소부장과 중소형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 기다렸으니 이제 우리 차례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그 결정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현상이 언제 해소될지는 알 수 없고, 당분간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화장품과 뷰티 쪽도 관심 종목으로 많이 거론됐습니다. 이쪽도 지금은 보기가 어렵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여름이 다가오고 있지만, 네러티브는 할 수 있어도 시장에서 먹히는 단계가 아닙니다.
요즘 방송에서 어떤 질문이 나와도 반도체와 AI 얘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할 수는 있지만 쉽지 않습니다. 차트가 흘러내리고 있고 거래량도 적습니다. 이 점을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네이버처럼 폭발적인 모멘텀을 줄 만한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조심스럽게 접근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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