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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컴(AVGO) I 구글·메타는 왜 엔비디아를 버리면서 이 회사엔 돈을 쏟을까?

거인의 발자국 · 2026-08-28 · 유튜브 시청 99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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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브로드컴#JP모건#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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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거인의발자국진행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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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호조가 브로드컴의 AI 네트워킹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며, 빅테크 자체칩 설계 수혜로 엔비디아 성장 여부와 무관하게 브로드컴이 이기는 구조라고 주장. 다만 실적 상회에도 가이던스 미상향 시 주가 급락 전례, 마벨 경쟁, VM웨어 가격인상 이탈 리스크를 함께 제시. 9월 2일 실적 발표의 가이던스 상향 여부가 관전 포인트.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 962억 달러,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역대 최고 실적을 냈습니다. 데이터센터 매출만 890억 달러로 117% 늘었죠.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구글도, 메타도, 심지어 오픈AI까지 요즘은 엔비디아 GPU를 덜 사겠다며 자체 칩을 만드는 데 수십조 원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 이 시점에 브로드컴 주가도 함께 웃고 있을까요?

02. 안녕하세요, 거인의 발자국입니다. 남들이 알아보지도 않고 투자하는 기업의 이면을 팩트로 뜯어보는 채널이에요. 거대 자본이 남긴 진짜 데이터를 빠르게 받아보고 싶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03. 오늘은 세 가지를 살펴봅니다. 첫째, 엔비디아가 벌수록 브로드컴도 같이 버는 구조. 둘째, 엔비디아를 쓰지 않아도 브로드컴이 이기는 이유. 셋째, 9월 2일 실적 발표에서 반드시 체크해야 할 세 가지 포인트입니다.

04. 브로드컴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고속도로 통행세를 떠올려 보세요. 차가 아무리 빨라도 도로가 막히면 소용이 없습니다. 브로드컴이 바로 그 도로를 까는 회사예요.

05. 엔비디아가 아무리 빠른 GPU를 만들어도, 수만 개의 GPU가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지 못하면 AI 연산은 멈춰 버립니다. 이 GPU들을 병목 없이 이어 주는 초고속 스위치 반도체를 만드는 곳이 브로드컴이고, 대표 제품이 토마호크 시리즈입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추산으로 이 시장에서 브로드컴의 점유율은 80% 안팎입니다.

06. 재밌는 반전도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원래 자체 통신 규격인 인피니밴드를 밀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스펙트럼-X라는 이더넷 제품을 내놓으며 개방형 이더넷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데로그룹 조사에 따르면 AI 백엔드 네트워크에서 이더넷 비중은 이미 20%를 넘어섰습니다. 결국 브로드컴이 깔아 놓은 도로는 엔비디아를 쓰든 다른 걸 쓰든 누구나 지나가야 하는 길이 된 것입니다.

07. 여기서 핵심이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이 117% 늘었다는 것은 GPU가 그만큼 더 팔렸다는 뜻이고, GPU가 들어가는 데이터센터마다 랙이 하나씩 늘어날 때 그 랙을 연결할 브로드컴 스위치도 똑같이 하나씩 더 필요해진다는 뜻입니다.

08. 실제 숫자도 그렇게 움직였습니다. 브로드컴의 최근 분기 AI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143% 급증했고, 그중 네트워킹 부문이 AI 매출의 약 40%를 차지했습니다. 엔비디아가 GPU를 팔아 버는 돈과 브로드컴이 GPU를 연결해 버는 돈이 거의 같은 속도로 함께 뛰고 있는 것이죠. 엔비디아가 117% 성장할 때 브로드컴은 143% 성장했습니다. 낙수 효과가 아니라 오히려 본류를 추월하고 있는 셈입니다.

09. 정리하면,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사실상 브로드컴 다음 실적의 예고편입니다. 엔비디아가 잘 나갈수록 브로드컴의 통행세 수입도 자동으로 따라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10. 이게 스토리의 절반입니다. 나머지 절반이 더 중요합니다. 빅테크의 가장 큰 고민은 엔비디아에게 뜯기는 마진입니다. 그래서 구글, 메타, 오픈AI, 앤스로픽 모두 자기만의 맞춤형 AI 칩, 이른바 커스텀 ASIC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칩들의 설계를 누가 도와주고 있을까요? 다시 브로드컴입니다.

11. 브로드컴은 지난 실적 발표에서 핵심 고객사가 여섯 곳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중 구글, 오픈AI, 메타, 앤스로픽 네 곳은 이름이 공개됐고, 나머지 두 곳은 비공개지만 이미 60억 달러 규모의 발주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구글은 자체 AI 반도체 TPU를, 메타는 MTIA를, 오픈AI는 최근 첫 자체 칩을 공개했는데, 이 모든 설계와 양산 파트너 자리에 브로드컴이 들어가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AI 반도체 매출이 이번 분기 160억 달러, 올해 전체로 560억 달러, 내년에는 1,000억 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직접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12. 이 구조가 무서운 이유는 단순합니다. 빅테크가 엔비디아 GPU를 사든, 엔비디아를 떠나 자체 칩을 만들든 브로드컴은 벌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가 이기든 지든 브로드컴은 이기는 구조입니다. 이것이 이 회사가 웃을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입니다.

13. 좋은 이야기만 하면 분석가가 아니겠죠. 투자자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리스크가 있습니다.

14. 첫째, 실적이 좋아도 주가는 빠질 수 있습니다. 지난 분기 브로드컴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발표 다음 날 주가가 12.6% 급락했습니다. 내년 AI 매출 목표를 올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시장은 이미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죠. 9월 2일 발표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실적 자체보다 가이던스 상향 여부가 진짜 관전 포인트입니다.

15. 둘째, 경쟁사가 빠르게 쫓아오고 있습니다. 커스텀 칩 설계 시장의 2위 마벨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칩 수주를 따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올해 마벨에 20억 달러를 직접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브로드컴의 독점적 지위가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16. 셋째, VM웨어 인수 후유증입니다. 브로드컴은 VM웨어를 인수한 뒤 구독 모델로 전환하면서 현금 흐름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가격을 최대 몇 배까지 올린 사례가 나오면서 고객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설문에서는 상당수 기업이 2028년까지 VM웨어 사용 비중을 줄이겠다고 답했습니다.

17.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의 최근 흐름을 보면, 블랙록은 보유 지분을 3% 이상 늘렸고 피델리티는 16% 넘게 늘렸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 주가는 526달러 수준으로, 현재 주가 대비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리스크는 분명 있지만 큰 손의 자금은 여전히 브로드컴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 온도차를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18. 엔비디아가 GPU라는 창을 만든다면, 브로드컴은 그 창들이 지나갈 도로를 깔고, 창을 쓰지 않겠다는 빅테크에게는 맞춤 무기까지 만들어 주는 회사입니다. 엔비디아가 이기든 빅테크가 엔비디아를 떠나든, 브로드컴은 이기는 구조입니다.

19. 시장이 겁먹을 때 구조를 보는 사람이 돈을 법니다. 헤드라인만 보고 오르면 따라 사고 내리면 따라 파는 것이 아니라, 그 뒤에서 어떤 자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는 것이 진짜 투자의 본질입니다.

20. 9월 2일 브로드컴 3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세 가지를 체크하세요. 가이던스 상향 여부, 신규 고객사 추가 여부, 그리고 VM웨어의 현금 흐름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리고, 궁금한 점은 댓글로 남겨 주세요. 다 같이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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