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춘현매니저 · 한국인
요약 보기
연말 8거래일 남은 상황에서 소프트뱅크의 미국 AI 인프라 143조 투자 발표를 반도체 훈풍 근거로 제시. 브로드컴·AMD 등 AI 관련주 연동성 강조. 한미반도체(목표 14만원, 손절 6.9만원)와 삼성전자(목표 6만원, 손절 4.99만원)를 탑픽으로 제시하며 HBM 모멘텀과 저점 매수 관점을 주장.
다듬은 글
주주총회 시작, 올해 남은 거래일과 장세 점검
자, 그럼 이제 주주총회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이 화요일입니다. 다음 주 화요일이 크리스마스이고, 그 다음 주 화요일은 올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입니다. 이제 정말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고, 거래일로 따져 보면 한 8거래일 정도 남은 상황입니다. 탄핵 가결 이후 정치적 불안정성이 좀 완화되면서 남은 거래일 동안 산타가 찾아오지 않을까 기대했던 분들은 오늘 장을 보고 약간 실망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가운데에서도 해법을 찾아서 수익을 올려야겠죠. 함께 이야기할 두 분을 모시겠습니다.
박춘현 매니저, 송률 매니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좋은 내용과 좋은 탑픽 종목을 가지고 나와서 여러분께 수익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어떤 안건이 준비돼 있는지 첫 번째 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소프트뱅크 투자 소식에 반도체 기대감
HBM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 하루였습니다. 소프트뱅크가 미국 AI 인프라에 거액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2주 후면 찾아올 2025년에는 AI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반도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에 여러 종목이 다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춘현 매니저님이 HBM이라는 키워드를 제안해 주셨는데, 기대감이 가득하신가요? 저는 일부 업종이나 일부 종목이라기보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 개선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서 앵커님이 말씀하셨듯이 일본의 IT 투자 그룹인 소프트뱅크가 미국 인공지능 인프라에 143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소식을 전해 왔습니다. 여기서 봐야 할 부분은, 소프트뱅크가 최대 주주인 영국의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을 통해 이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입니다. ARM은 팹리스 업체, 즉 반도체를 설계하는 기업이고,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올초부터 아주 친밀하게 협업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이런 부분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여러 반도체 기업의 투자 심리 개선에 기대감이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손정의 회장이 "제2의 엔비디아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고, 이번 143조 원 투자 소식까지 나왔으니, ARM을 엔비디아로 만든다면 삼성전자도 좋고 그 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쪽에도 훈풍이 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팩트를 맞춰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 시장과 미국 시장은 지수 커플링은 이미 끝났지만, 업종 커플링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얼마 전 양자컴퓨터 쪽이 움직이자 우리나라 관련주도 따라 움직였고, AI 쪽이 움직이면 국내 관련주도 같이 움직였습니다. 전 거래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2% 넘게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오늘 국내 반도체·HBM 관련주들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좋은 기업, 저렴한 시세에 있는 종목, 수급이 받쳐주는 종목 위주로 바라봐야 합니다.
제2의 엔비디아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포스트 실적을 발표한 브로드컴을 두고도 제2의 엔비디아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2, 제3의 엔비디아가 나올수록 우리 기업 입장에서는 납품처가 많아질 수 있으니 나쁜 소식이 아니라 좋은 소식입니다.
탑픽 종목: 한미반도체, 삼성전자
그럼 가격 조정을 받은 반도체, 특히 HBM 관련주 가운데 다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종목을 두 분이 어떻게 꼽아 오셨는지 보겠습니다. 익숙한 종목명들이 나왔는데, 한미반도체와 삼성전자입니다.
먼저 한미반도체입니다. 반도체 본딩 장비를 제조하는 회사이고, 반도체 생산 장비 일괄 라인을 구축해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 일괄적으로 납품합니다. 제가 이 종목을 집중해서 본 이유는 기술적 분석 때문입니다. 최근 19만~20만 원대 가까이 움직였던 종목이 지금은 10만 원 아래, 8만 원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종가는 8만 6,700원입니다. 예전처럼 700만~1000만 주씩 거래되지는 않지만, 저점에서 120만 주, 100만 주씩 꼬물꼬물 붙고 있습니다. 남들은 저점에서 이 종목을 모아 가고 있다고 봐도 좋습니다. 지난 여름 20만 원을 눈앞에 뒀던 한미반도체는 지금 주가가 많이 얼어붙었고, 다시 올라가길 바라며 탑픽으로 꼽았습니다.
송률 매니저님의 종목은 삼성전자입니다. 주가가 바닥권에서 횡보하는 구간인데, 내년 상반기까지 모멘텀이 아주 많습니다. 삼성전자는 계속 콜 테스트가 진행 중이고, 엔비디아가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납품 기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HBM3 8단을 먼저 공급하고 내년 상반기에 12단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차세대 AI 칩 루빈의 출시가 6개월 앞당겨져 내년 3분기부터 납품이 시작돼야 하므로 HBM4에도 기대를 걸어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HBM4 샘플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내년 1월 S25 AI 스마트폰을 공개해 세계 1위를 유지하고, 3~4월에는 AI TV를 출시해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이 나왔습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주가 반등 모멘텀이 많고, 무엇보다 주가가 너무 저렴하니 분할 매수 관점으로 체크하시면 좋겠습니다.
두 종목 모두 익숙하고 좋은 종목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데, 현재 많이 조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시크릿 주주 시간: 주주들의 목소리
이제 실제 주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한미반도체 토론방에서는 차세대 HBM 장비인 TC 본더의 신제품이 출시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 제품으로 내년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또 "본딩 시장 성장에 주목해야 할 때"라는 리포트가 있었고, 본더 매출이 3분기에서 4분기 한 분기 만에 두 배 성장했다고 합니다. 목표가 19만 원이 제시된 점도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경쟁사로 언급되는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와의 경쟁 구도가 조금 멀어졌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은 연속 매도 중이고, 기관은 12월 내내 사고 있어 수급 차이도 챙겨 보겠습니다. 실적이 좋아도 올해 배당은 쥐꼬리만큼 줄 것 같다는 불만도 올라왔는데, 주당 420원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계획도 확인해 볼 만합니다. 추가 수주 공시에 대한 기대감도 있고, 마이크론 실적 발표 전후로 새로운 재료에 대한 기대도 남아 있습니다.
삼성전자 토론방에서는 내년 추정치가 하향됐다는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영업이익 추정치가 46조 원에서 35조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주가가 꽁꽁 얼어붙었다는 호소도 있었고, 배당락일은 27일이며 자사주 매입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10만 원이 빠를까, 테슬라 1000달러가 빠를까"라는 질문도 올라왔습니다. 보조금 확정이 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발 보조금 리스크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한미반도체 분석과 가격 전략
한미반도체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는 신규 장비와 추가 수주이고, 외국인 이탈에 따른 수급 불안도 있습니다. 배당은 0.5~0.56% 수준으로 줄었지만, 한미반도체는 작년 기준 유보율이 2,000%가 넘을 만큼 현금이 많습니다. 배당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배당에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3.46% 올랐고 분위기는 좋습니다. 외국인 수급도 최근 5~6거래일 빠져나가고 있지만 그 전까지는 계속 들어왔습니다. 하루 거래대금 기준으로 절반은 개인, 25%씩 외국인과 기관이 나눠 갖는 구조이니 외국인 수급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차트를 보겠습니다. 19만 원대에서 8만 6,000원까지 조정을 받았고, 추세선을 그어 보면 고점 대비 두 번째, 세 번째 고점이 매칭됩니다. 현재 주가는 옆으로 횡보하면서 하락 추세를 벗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1월 초까지는 거래가 거의 붙지 않았는데, 최근 5거래일 동안 120만 주씩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종목은 한번 거래가 터지면 400만~700만 주 이상 거래되는 종목입니다. 거래가 터지면 상방이 훨씬 유력하다고 봅니다. 기대감과 저점이라는 점에서 한번 지켜볼 만합니다.
목표가는 14만 원입니다. 올초 한 차례 울컥했던 자리인 만큼 여기서 브레이크가 걸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방으로는 6만 9,000원대에서 저점을 형성하고 있어, 이 가격이 깨지면 추세가 다시 하락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절가는 6만 9,000원으로 제시합니다. 한미반도체 가격 전략은 목표가 14만 원, 손절가 6만 9,000원입니다.
삼성전자 분석과 가격 전략
삼성전자 역시 보조금 확정 여부에 대한 우려가 있고,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법 상호 관세 관련 방침을 발표했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 투자를 통해 약 10조 원 규모의 지원을 아직 받을 것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우려가 나타나고 있지만 그렇게 큰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국에 투자가 들어오면 고용이 이뤄지고, 이는 미국 경기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하므로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기는 어렵습니다.
삼성전자는 7월 11일 8만 8,800원까지 갔었고, 10만 원에 갈지 못 갈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지금은 얼마 전 4만 9,900원까지 확인하고 다시 바닥권에서 횡보하는 구간입니다. 내년 상반기까지 HBM 중심의 모멘텀이 많이 남아 있으니 여기에 포커스를 두시면 좋겠습니다. 우려가 많은 상황이지만 충분히 매수 메리트가 있는 가격대이므로 분할 매수 관점으로 접근하셔도 괜찮습니다.
차트상 중요한 가격대는 6만 원입니다. 라운드 피겨 가격대인 6만 원에 안착하지 못했으므로 목표가는 6만 원으로 보시면 좋겠습니다. 최근 저가는 11월 14일 종가 기준 4만 9,900원이고, 손절가는 지난 저점인 4만 9,000원입니다. 정리하면 삼성전자 목표가는 6만 원, 손절가는 4만 9,000원입니다.
(※ 본 내용은 방송 중 제시된 의견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시청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