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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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쏠림으로 다른 종목이 약세인 가운데 순환매가 시작됐다는 진단. 외국인 최근 한달 순매도 48조 대비 4,억 순매수는 의미 있는 유입이 아니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복귀는 불확실. 외국인 보유비중은 셀트리온·대웅제약·아모레퍼시픽 등에서 증가 중이라 추종 관점 제시. 제약바이오(실적 탄탄한 종목 분할매수)를 선호 섹터로 언급. 품절주·동전주(사망콘덴서, 메이슨캐피탈 등) 급등은 급락 위험이 커 단타 회피 권고. 보안주(엑스게이트, 드림시큐리티)는 과거 긍정 견해였으나 급등 후 추천하지 않음. 전반적으로 신규 매수는 조정 시 기다리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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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현진 멘토의 역발상 투자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도 시장을 체크하고, 상한가에 들어간 종목들을 보면서 다양한 의견을 함께 공유해 보겠습니다. 지수는 2.7%대 상승이었지만, 반도체를 빼고 보면 올라온 종목이 많지 않다고 할 만큼 하락하는 종목이 훨씬 많습니다. 227대 667, 즉 상승 종목이 적고 하락 종목이 많은 상태입니다. 반도체가 오르면 나머지 종목들이 모두 죽어 버리는 현상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돈은 돌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은 보안 관련주 등에서 급등이 나오고 있어, 꽤 많은 종목이 움직이는 시장입니다.
한마디로 이 시장을 정의한다면, 돈은 이미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관점에서 반도체에 접근할 것인지, 아니면 조금 긴 안목으로 중소형주로 돈을 옮겨 볼 것인지 초점을 잘 잡아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외국인이 돌아왔다고 표현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돌아왔다고 보지 않습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이 판 금액이 약 48조 원인데, 4천억 원을 샀다고 해서 많이 샀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5만 원을 팔고 500원을 산 것을 두고 많이 샀다고 부르지 않는 것과 같은 비율입니다. 48조 원을 팔았는데 4천억 원을 샀다는 것은, 5만 원을 팔고 400원어치를 산 정도의 비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점을 감안하면 지금을 돌아왔다고 표현하기에는 애매합니다.
더 중요한 문제는 외국인이 돌아온다 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돌아올 것인가입니다. 오늘 삼성전자는 순매수가 들어왔지만 단기적인 성향으로 보이고, SK하이닉스는 여전히 매도 쪽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팔아 놓고 갑자기 오늘부터 들어올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외국인이 왜 파는지는 우리가 직접 소통할 수 없으니 확실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의 기본은 포트폴리오 조정입니다. 한국 주식의 비중이 커졌고, 그중에서도 반도체 관련주의 비중이 너무 커졌습니다. 그래서 반도체 비중을 줄이고 다른 종목으로 비중을 늘려야 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처럼 많이 오른 반도체 종목들은 외국인 지분이 줄고 있습니다.
반면 외국인이 무조건 팔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셀트리온 같은 종목은 외국인 보유 비중이 오히려 늘고 있으며, 주가는 조금 밀려 있지만 비중 자체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 같은 제약 대형주도 외국인 비중이 크게 늘어 있습니다. 최근 조금 줄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늘어난 상태입니다. 아모레퍼시픽 같은 화장품 관련주도 최근 소폭 줄었으나 서서히 늘어나는 흐름입니다.
그러므로 올라온 종목만이 답은 아닙니다. 내려와 있더라도 외국인 보유 비중이 늘고 있는 종목을 따라가면 외국인 추종 매매를 해볼 수 있습니다. 로봇 관련주,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제약 바이오 관련주에서 외국인 보유 비중이 늘고 있다는 뉴스도 많이 접하게 되실 겁니다.
저는 늘 말씀드리지만, 다양한 업종을 넓게 가져가기보다 탄탄한 종목 몇 개만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종목 개수를 줄이라고 강조해 드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약 바이오가 접근하기 좋은 섹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약 바이오 중에서도 실적이 없는 기업은 위험합니다. 실적이 탄탄한 제약 바이오 종목을 모아 가는 전략이 좋습니다.
왜 모아 가라는 것이냐 하면, 바로 올라갈 종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닥에 있을 때 천천히 비중을 늘려 가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목돈이 있더라도 한 번에 들어가기는 불안하니, 야금야금 천천히 사서 모아 가는 방식으로 대응하시면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를 끌어올리면서 다른 종목들은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지수가 회복했기 때문에 큰 조정이 바로 들어오지는 않는다는 점은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기서 머물 것인지, 더 올라갈 것인지는 이번 주를 지켜보며 체크해 보시면 될 것입니다. 당장은 알 수 없습니다.
주식을 최저점에 살 수는 없습니다. 조금 비싸게 사더라도 싼 자리쯤에서 사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매수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오더라도, 조금 기다렸다가 싸게 사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할인 행사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조금 기다리는 편이 낫습니다.
지금은 순환매가 돌고 있습니다. 상한가에 들어간 종목이 많고, AI 데이터센터, 콘텐츠 관련주, 보안 관련주 등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종목으로 돈이 돌고 있다면, 그 밖의 종목으로도 돈이 돌 수 있다고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오늘 상한가는 무려 16개 종목이었습니다. 동전주도 눈에 띄고, 품절주도 요즘 많습니다. 장이 안 좋을 때는 품절주나 동전주부터 급등이 나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삼화콘덴서가 그런 경우입니다. 주식 수가 1천만 주밖에 발행되어 있지 않고, 지분의 30% 이상이 묶여 있어 유통 주식 수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은 자금으로도 급등이 쉽게 나오는 종목이 되어 있습니다. 메이슨캐피탈 같은 동전주들도 급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밖에는 N자 반등 같은 기업들이 많이 보이고, 기술적 반등으로 볼 만한 움직임도 보입니다. 엑스게이트나 드림시큐리티 같은 보안 관련주도 여전히 급등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안 관련주는 제가 한때 좋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주가가 이미 올라온 뒤에 좋다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앞쪽에 있을 때는 좋은 게 맞았지만, 급등이 나온 다음에 지금 사도 되느냐고 누가 묻는다면, 이미 좋다고 말해 온 입장에서 이 자리에서 굳이 살 이유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제 투자 관점에서는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단기적인 관점, 즉 단타의 관점에서 보면 변동성이 심한 종목은 단타를 칠 수 있습니다. 파도가 없는 곳에서는 파도를 탈 수 없듯이, 변동이 없는 곳에서는 단타를 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파동은 단기 투자를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께는 맞을 수 있으나, 직장인, 주부님, 학업에 바쁜 학생분들이 매매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화려해 보여도 위험할 수 있는 매매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동전주와 품절주의 급등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급등 뒤에 급락이 나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동전주라서 잡았다가 하루 만에 10% 이상 급락해 손실이 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서 밀리는 종목도 많습니다. 마키나락스 같은 기업도 상한가를 갔다가 다음 날 하한가에 가까운 급락이 나온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종목을 잘못 만나면 단타를 치다가 큰돈을 잃을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이런 변동성이 심한 종목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 시장은 혼란스럽습니다. 화끈하게 투자하기도 무섭고, 마땅한 종목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발을 빼자니 미련이 남는 장입니다. 이런 장일수록 가까이 보느냐, 멀리 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생깁니다. 가까이 보면 정말 할 게 없는 시장입니다. 하지만 멀리 보면 할 게 많아집니다. 넷플릭스와 비슷합니다. 당장 보려고 하면 볼 게 없는 것 같지만, 멀리 보면 새 시리즈나 영화가 결국 공개됩니다. 넷플릭스만 24시간 보는 사람이라면 힘들겠지만, 운동이나 독서 등 다른 일을 함께하는 사람에게는 볼 것이 없어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멀리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가까이서 보면 큰 문제처럼 느껴지는 것, 요즘 시장의 정의가 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긴 호흡으로 꾸준히 투자하실 것이기 때문에, 당장 며칠 사이 일희일비하지 말자는 전략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려운 시장이지만 함께 힘을 모아 나간다면 누구나 이겨낼 수 있는 장세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조금 지루할 수는 있어도, 묵묵히 걸어가다 보면 결국 길이 보일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그리고 알림 설정까지 꼭 부탁드리며, 순환매가 시작됐다는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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