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반입니다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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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2024년 1월 자살 사망자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는 통계를 근거로 한국의 자살률 급증과 출산율 최하위를 동시에 겪는 현실을 짚는다. 과거 IMF·서브프라임 이후 자살이 늘었고 핀란드는 우울증 치료 개선으로 감소한 사례를 비교한다. 정부 목표(2027년까지 30% 감소)는 경제 악화로 달성이 어렵다고 본다. 주식 격언 '지옥에는 바닥이 없다'를 사회 상황에 빗댄다. 경제는 계속 나빠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다.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반입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지옥에는 바닥이 없다"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슈카 형한테 또 빨대를 꽂아 보려고 합니다. 최근 슈카 형 팬분들이 저를 많이 싫어하시더라고요. 라이브 방송에서도 "왜 자꾸 슈카 형을 까느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제 슈카 형 깔 일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으니까 안심하셔도 됩니다.
일단 슈카 형 영상인가 싶어서 들어가 봤는데, DC 실배에 올라와 있더라고요. 영상이 어떤 내용인지는 아직 제가 모르겠습니다. 아직 안 올라온 걸 수도 있고요. 그런데 내용이 뭐냐면, 자살률이 급증하고 있다는 겁니다. 대한민국 자살률은 이미 1위였는데 여기서 더 올라가고 있다는 거죠. 끝이 없습니다.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인데 자살률은 최상위,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나타나는 유일한 나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지만, 문제는 자살 사망자가 전년 대비 30% 넘게 늘었다는 겁니다.
이걸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생을 롤러코스터에 비유하잖아요. 내리막이 끝나면 다시 올라간다고요. 그런데 주식하는 사람들은 조금 다른 얘기를 좋아합니다.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말이 "지옥에는 바닥이 없다"라는 말이에요. 그래서 손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죠. 물론 손절이 능사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돈을 잃는 방식을 보면, 야금야금 조금씩 잃다가 크게 잃게 됩니다. 원래는 반대로 해야 합니다. 야금야금 잃고 크게 벌어야 하는데, 보통은 반대로 잃어요. 그래서 "바닥이다 싶어서 들어갔더니 또 떨어지고, 또 떨어지고, 계속 떨어진다"는 상황이 나오는데, 이때 나오는 말이 바로 "지옥에는 바닥이 없다"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상황이 딱 여기에 맞지 않나 싶어서 이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는 자료를 따로 정리해서 가져오는 게 맞긴 한데, 슈카 형이 너무 정리를 잘하니까 그걸 보는 게 더 빠르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바탕으로 빨대 하나 꽂고 후려 먹어 보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올해 1월 자살 사망자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는 코로나 회복기에 절망감이 늘어나고,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1년, 2022년, 2023년에는 전부 1천 명 안팎의 자살자가 나왔는데, 2024년에는 1,3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30%가 늘어난 거죠. 특히 올해 1월 자살자 중에서는 자녀보다 장년층이 훨씬 많았습니다. 이게 왜일까, 하는 의문이 드는데, 지금 당장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큰 그림으로 보면, 자살률이 조금 떨어졌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왜 떨어졌냐 하면, 어르신들의 자살률이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15세에서 어르신 미만의 사람들, 젊은 층의 자살률은 큰 변동이 없고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2011년 고점 이후로 꾸준히 1만 3천 명 안팎이었는데, 2011년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끝난 뒤였죠. 그때 엄청 많이 늘었던 걸 보면, IMF 때도 팍 늘었을 겁니다. 그래프를 보면 경제 위기가 올 때마다 자살률이 크게 늘어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지금 약간 소강 상태인데, 한국만의 두드러진 특징은 20대에서 6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자살률이 높다는 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그렇습니다. 문제는 10대, 20대, 30대 젊은 층의 자살률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는 거예요. 이 부분이 약간 다른 지점입니다.
결론적으로 출산율은 뒤에서 1위, 자살률은 앞에서 1등인 희한한 나라가 되었다,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참고로 우리나라보다 자살률이 높은 나라를 보면 베네수엘라, 아프리카 일부 국가, 러시아 정도인데, 이 나라들 사이에 대한민국이 끼게 된 게 좀 특이하죠. 왜 이 나라들 사이에 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과는 그렇게 나왔습니다. 재밌는 건, 한국은 1990년에서 2000년 사이에는 자살률이 그렇게 높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IMF 이후로 가장 크게 올라갔어요. 그 이전과 비교하면 자살률은 세 배가 늘었고, 출산율은 절반이 날아갔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한 이유는 여러분도 대략 알고 계실 겁니다. 한국만의 기형적인 문화들, 굉장히 과열된 것들이 있잖아요. 비교를 너무 좋아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인생을 그냥 "실패자"라고 낙인찍어 버리고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슈카 형이 지적한 것 중에 좋은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한국인이라는 점인데, 놀랍게도 예산은 바닥이라는 거예요. 국가별 정부 부처의 자살 예방 예산 합계를 보면, 우리나라가 OECD에서 진짜 1위가 아니냐는 느낌이었는데, 금액으로 비교하면 일본, 미국과는 비교도 안 됩니다. 일본은 엄청 많고, 한국은 몇 배 차이가 나요. 100분의 1도 안 되고, 한 150분의 1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결국 예산 쪽을 보면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게 맞지 않냐, 사회적 안전망이 너무 없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여기서 비교 대상으로 핀란드를 가져와 봤습니다. 핀란드는 1990년대에 우리나라보다 자살률이 네 배였는데, 지금은 우리가 핀란드보다 두 배가 높습니다. 완전히 역전된 거죠. 북유럽 쪽에도 자살률이 높고 우울한 나라들이 많은데, 원래 사회민주주의 국가들이 그런 경우가 좀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핀란드가 이걸 많이 극복했다고 해요.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서 우울증 치료를 개선하고, 더 빨리 조기 발견하는 체계를 만든 겁니다. 제가 예전에도 얘기했지만 대한민국은 우울증 환자가 제일 많습니다. 그런데 유병률에 비해 치료받는 사람은 정말 적어요. 이런 사람들이 결국 자살로 가게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주변 사람이 우울증에 걸렸다면, 여러분 주변에서 정말 잘 케어해 주셔야 합니다.
케어할 때도 괜히 "그건 네가 피해자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야", "병신아" 이런 식으로 말하면 안 됩니다. 절대로 그렇게 말하면 안 돼요. 그냥 가만히 있어 주면 됩니다. 그냥 가만히 있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면 되고요. 제 주변에도 황 과장이라고, 옛날에 그런 적이 있었어요. 황 과장이 우울증이 심했을 때, 첫 번째 이혼하고 나서 되게 심하게 왔거든요. 그러면 걔가 저한테 막 간청을 해요. "미안한데 오늘 나랑 같이 있어 줄 수 있어?" 그러면 제가 "그래, 술 먹자"라고 하고, "우리 집에 와서 맛있는 육전 해 줄게" 이러면서 같이 있곤 했죠. 그런데 알고 보니까 우울증이 왔을 때 술을 먹는 것도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되도록 술도 먹지 말아야 한다고요. 그래도 술을 먹으면 조금 나아지는 것 같긴 했습니다.
핀란드의 경우는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 치료를 많이 했고, 특히 90년대 이후 항우울제가 등장하면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핀란드에서는 남성 자살도 크게 감소했다고 합니다. 90년대에는 모든 자살자 중 80%가 남성이었어요. 제가 항상 말하듯 "죽어도 남자가 제일 먼저 죽는다"는 말이 실제로 맞았던 거죠. 그런데 이제는 청소년들의 자살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과 핀란드의 상황이 극과 극으로 나뉘고, 이 문제가 완전히 뒤집혔다는 얘기를 하고 있더라고요.
실제로 10대, 20대 자살률을 보면 다른 나라들은 전부 유지되거나 감소하고 있는데, 대한민국만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을 보면, 그 작품에 대한 한줄평이 있었어요. "한국의 절망을 감각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456억이면 죽음도 불사할 수 있는 게 조센진이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었고요. 그래서 한국 사회에 대한 완전히 디스토피아적이고 분열된 시각을 보여 준 게임이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우리가 지금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부르는 이유, 그리고 그런 이유에 대해서 외신도 조금은 알고 있다는 거죠.
특히 미국에서는 문화 아이콘의 다른 자살 사건이 자살 모방을 촉발한다고 합니다. 베르테르 효과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한국에선 그렇지 않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옛날 미국에서 대표적으로 유명했던 커트 코베인이 있잖아요. 너바나의 보컬이죠. 최고의 록스타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도 노래를 들으면 아실 거예요. 「Smells Like Teen Spirit」라는 곡인데, 그 기타 리프는 한 번쯤 들어 봤을 겁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결국 내린 결론이 "서서히 꺼지는 불보다 한순간에 타오르는 게 낫다"였어요. 그래서 권총을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 버렸죠.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 그건 하나의 감정적 흐름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국은 그런 게 아니라는 비판이 있었어요.
결론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제5차 자살예방 기본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2027년까지 전체 자살률을 30%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엔 이게 잘 될 것 같지 않습니다. 잘 될 수가 없어요. DC 반응도 별로 좋지 않아요. 살 자유를 낮추려면 여성 1인 가구 지원이나 무상 지원을 해야 한다, 시급하다, 이런 얘기도 있고요. 저출산이라고 애들한테 돈을 퍼부어 봤자 어차피 다 죽는 거 아니냐, 원위치가 된다, 이런 말까지 나오더라고요. 그다음으로는 자살하는 사람들은 사회에 도움이 안 된다, 빨리 죽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대다수 아니냐, 개복치 한남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제가 이걸 따로 퍼오지는 않았는데, 슈카 형에 대한 여론도 좀 안 좋은 편이었어요. 슈카 형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가장 중요한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서 항상 회피하거나 양비론을 펼치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분노한 디시 반응도 많았는데, 이건 유튜브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결론적으로 말하고 싶은 건, 이게 2027년까지 30% 감소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경제는 계속 안 좋아질 거거든요. 제 유튜브를 계속 보신 분은 아실 텐데, 제가 2023년을 저성장의 원년이라고 얘기했고, 계속 안 좋아질 거라고 말씀드렸죠. 지금 상황을 보면, 대한민국 가계 자산이 전부 부동산에 몰빵되어 있는데, 이게 지금 터지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시작되면 경제는 더 나빠지고, 사람들은 더 극단으로 몰리게 될 겁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저도 이걸 보면서 조금 우울해졌습니다. 엊그제도 히키코모리 얘기를 많이 했잖아요. 사회 자체가 사람들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다는 거죠.
그리고 제가 늘 말하듯이 "어른이 없다"는 표현을 많이 하잖아요. 이건 원래 공덕형이 처음 했던 말인데, 저도 괜찮은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이 없는 사회라는 거죠. 옛날에는 사회의 인플루언서라고 해야 할지, 지식인이라고 해야 할지,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데 큰 문제가 없었어요. 어느 정도 자정 작용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생태계 자체가 완전히 박살 나서, 누구도 그런 어른의 역할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되어 버렸어요. 철학의 부재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사람들이 점점 무기력해지는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게 나아질 거라고 상상이 잘 안 됩니다. 더 심해지다가, 나중에 이런 것들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면 그제서야 더 많은 인력이나 예산이 투입되긴 하겠죠. 당장으로서는 그게 최선일 수도 있겠지만, 단순히 그걸 넘어서 사회의 기본 구조가 조금 변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시간이 지나면, 대한민국 같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우울증이나 안락사 같은 문제가 어느 순간 논의되기 시작할 겁니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을 보고 있으면, 만약 안락사가 시행된다면 노인들은 안 죽을 거예요. 여러분, 노인들은 안 죽고 지금 젊은 애들이 먼저 죽을 겁니다. 젊은 애들은 "이 좆같은 게임, 리셋하고 다음 생에 다시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나라 자체가 완전히 썩어 버렸다는 느낌이 정신적으로도 들어요. 그래서 이게 과연 나아질 수 있을지 생각하면, 지금 당장은 상상이 잘 안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힘든 사람들이 정말 많잖아요. 그럴수록 결국 한 걸음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주변에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이 있다면, 여러분들이 그 한 걸음을 내딛는 데 조금 도움이 되어 주세요. 우리가 각자 조금씩 노력하면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게 내 가족이든, 내 친구든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울한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요, 다음에는 조금 더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마지막은 우리 복돌이가 일할 시간이라며, 우리 복돌이의 귀여운 얼굴로 마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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