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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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남양유업 상한가 후 급락은 허위 면역 홍보로 인한 신뢰 상실의 결과이며, 단기 투기보다 중장기 분할매수로 SK그룹(SK하이닉스 등)에 접근하라는 취지. [남양유업] - 회사가 자사 제품의 면역력 향상 효과를 발표했으나 실험실 수준의 결과로 일상 섭취 효과와 무관. - 발표 직후 상한가 후 급락(약 -5%), 기업 신뢰 훼손이 크다는 평가. - 투자자들이 근거 없이 뒤따라 매수하는 '더 멍청한 사람 찾기' 게임의 위험성 경고. [SK그룹] - 동남아 투자 회사 지분 매각으로 수익 발생 뉴스. - SK텔레콤 인적분할 추진: 중간지주회사 전환으로 SK하이닉스 등 M&A 여력 확대 기대. - 그룹 차원에서 IPO(SK바이오팜 등 공모) 잇따르며 새로운 활력 모색. - 주가는 36만원 고점 찍은 뒤 조정 후 계단식 상승 흐름. - 증권사 리포트에서 SK텔레콤 인적분할 최대 수혜주로 SK 계열사가 언급됨. [시장 전망] - 뉴욕증시 변동성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변동성 확대, 그러나 저점은 높아지는 흐름. - 급격한 추격매수는 지양, 조정 때마다 분할 매수하는 중장기 전략 권고. - 개별 종목보다 실적 기반 대응 중심 접근이 유효하다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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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번에는 전일 특징주와 금일 관심주를 알아보겠습니다.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요즘 증시가 연일 상승 폭을 키워 가면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에서 오름세를 이어 갔는데요. 다만 이번에는 좋지 않은 소식 하나를 먼저 짚고 가려고 합니다. 바로 남양유업 이야기입니다. 업종의 특성상 이 회사 소식이 시끄러웠던 것은 여러분도 아실 겁니다. 이 부분을 조금 냉정하게 짚어 보겠습니다.
남양유업은 자사 제품이 면역력과 방어력을 높여 준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살펴보니 실험실에서나 가능한 얘기였고, 현실에서 그 음료를 마신다고 해서 면역력이 늘어난다는 근거와는 전혀 상관이 없었습니다. 자사 제품 홍보 차원의 발표로 보입니다. 이 소식에 당일 상한가에 들어갔고, 전날 시간외 거래에서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다 이후 주가가 5% 가까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발표를 한 이유를 본다면, 남양유업은 이번에 굉장히 큰 실수를 했습니다. 자사 제품을 홍보하려다 기업의 신뢰를 잃은 계기가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화가 날 만한 일입니다. 저는 남양유업 주식을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발표를 한 회사가 앞으로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믿을 만한 신뢰는 크게 잃었다고 봅니다.
정리하면 두 가지입니다. 첫째, 회사는 소탐대실했습니다. 제품을 홍보하려다 기업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둘째, 투자자들도 한마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날 상한가에 들어간 것은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이 제품을 먹는다고 해서 면역력이 생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맞지 않습니다. 상식으로 판단해야 하는데도 주가가 튄 것은 "나보다 다소 멍청한 사람이 다음에 더 비싸게 사 줄 것이다"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주식은 흔히 '머니 게임'이라고 표현합니다. 나보다 멍청한 사람이 사 줄 거라 믿고 상한가에 따라 잡은 분들은 결국 다음 날 4% 넘게 떨어지는 장에서 피해를 봅니다. 그다음 날에도 또 누군가가 사 줄 거라 믿고 버티다가 -5%에 물리게 되는 거죠. 이런 식으로 '누군가 더 바보가 사 줄 것'이라는 생각이 시장을 지배하면 모두가 피해를 보는 게임이 됩니다.
반대로 기업의 펀더멘털, 즉 가치에 따라 주가가 움직인다면 이것은 나보다 현명한 사람을 찾는 게임입니다. 기업의 주식 가치를 먼저 분석해서 투자하고, 그 뒤에 그 가치를 알아본 사람들이 따라 들어오는 구조가 되면 모두가 승자가 됩니다. 나보다 더 어리석은 사람을 찾는 게임에 들어가면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는 점, 이것을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남양유업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의 관심주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늘은 SK를 살펴보겠습니다. 간밤에 SK 관련 뉴스가 두 가지 나왔습니다. 첫째, SK가 동남아 기업에 투자한 회사의 가치가 크게 올랐습니다. 약 1,250억 원을 투자했는데 지금은 4,400억 원 규모로 평가돼 투자 수익이 상당합니다. 둘째, SK텔레콤의 인적분할 얘기가 나왔습니다.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해서 중간 지주회사로 만든다는 내용입니다.
SK 입장에서는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을 넘어 이제 SK그룹 전체가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이 그룹의 새로운 모멘텀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잇따른 IPO도 주목할 만합니다. SK바이오팜에 이어 이달 28일과 29일에는 SK렌터카 등 2차전지 소재 기업의 공모가 이뤄집니다. 이처럼 SK그룹이 IPO를 통해 그룹에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또한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관계를 개선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그동안 SK하이닉스는 SK텔레콤 아래에 있는 손자회사라서 M&A를 할 때 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습니다. 이제 중간 지주회사를 두고 SK텔레콤을 인적분할해 SK와 합병을 추진하면, SK하이닉스는 다양한 M&A에 나설 수 있게 됩니다. SK텔레콤도 단순한 통신회사에 머물지 않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셈입니다. 이것이 그룹의 시장 모멘텀이 될 수 있습니다.
주가 차트를 보면 36만 원을 찍은 뒤 충분히 조정을 받았고, 최근에는 다시 계단식 상승 모양을 보이고 있습니다. SK 그룹은 새롭게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입니다. 한 증권사 리포트에서 SK텔레콤 인적분할의 최대 수혜주가 SK라고 봤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이제 이 방향을 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다만 오늘처럼 급등한 상황에서 급격한 추격 매수는 필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중장기적으로 조정 때마다 조금씩 모아 가는 전략이 좋습니다.
항공모함이 방향을 바꿀 때는 서서히 돌지만, 한번 방향을 잡으면 그 항로로 힘차게 질주합니다. 지금은 SK라는 항모가 방향을 전환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니 주가가 급등하는 것을 쫓기보다, 조금씩 나눠 사서 모아 가는 전략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정리해 보겠습니다. 현재 뉴욕증시가 흔들리면서 국내 증시도 최근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지수는 저점을 높여 가고 있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응주 중심으로 저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상승 중인 빨간불 종목을 쫓기보다는 조정받는 파란불 종목에서 조금씩 모아 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개별 종목을 무작정 따라 하기보다는, 기업의 이익이 뒷받침되는지 확인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효합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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