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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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오류가 많은 대담. 이재명 후보 집권 시 AI 수혜 및 재무제표 중심 종목 선택을 강조하고, 테마주·초보 투자 위험을 경고. 건설주는 착공 감소→입주 감소→공급 절벽 사이클로 2026년 전후 반등 가능성을 제시. 항공주는 주4일/주5일제 및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호재 언급. 현금성 자산은 물가 대비 수익 자산으로 옮기고 고배당 펀드·TDF 등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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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책과 AI 관련주 이야기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확정적인 상황이라 국민들도 이미 대략 알고 있죠. 그래서 민주당 선호와 상관없이, 그냥 이재명 전 대표의 정책만 놓고 보면 일단 AI를 얘기했어요. 다만 AI 관련 기업이 너무 많아서 기업을 잘 골라야 합니다. 어떻게 고르냐면, 실제로 거기서 돈을 버는 회사인지 봐야 합니다. 주린이들이 공부할 때 어렵지 않게 속성으로 이것만 보라고 한다면, 적어도 재무제표는 봐야 해요. 네이버에 들어가면 재무제표가 다 나오잖아요. 매출이 작년, 재작년에 비해 지금 꾸준히 올라오고 있는지, 영업이익은 꾸준히 증가하는지, 기본적으로 그런 걸 보세요. 일부 테마주들은 적자 기업이 되게 많아요. 주가만 올라가고 오히려 그런 기업이 더 많이 갑니다. 테마주는 적자 기업도 많이 하는데, 나중에 결국 꺾이는 경우가 많아서 뒤늦게 들어가면 힘들어요. 테마주는 최근에도 날아갔다가 다시 나오고 그러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테마주는 안 하는 게 맞습니다. 물론 경험 많고 능력 되는 분들이 하지 말라는 건 아니에요. 다만 초보 투자자는 진짜 힘들어요. 몇 번 운 좋게 수익을 내다가 나중에 결국 크게 다치더라고요.
퓨리오사 같은 경우 이재용 대표가 방문하면서 완전히 테마주가 돼버렸어요. 원래 퓨리오사도 괜찮은 기업이지만, 대형 고객사 방문 한 번에 주가 예측이 안 될 정도로 흔들렸죠.
그다음으로 잘하는 곳을 보면 네이버가 있죠. 다만 사람들이 네이버를 AI 위주로 잘 안 봐요. 사업을 워낙 많이 하니까요. 또 하나는 삼성SDS입니다. 삼성 계열사인데 이미 상장됐어요. 자영업자분들 중에도 쓰는 분이 있는 것 같은데, 저희도 ERP를 쓰거든요. 거기 AI 기능도 쓰는데, 도전(?)이 ROE가 엄청 높더라고요. 그래서 AI 기능을 넣어서 고도화된 모델로 내놨어요. 제가 회사를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직원은 그리 많지 않은데 이익률이 확실히 높겠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로봇도 좋죠. 다만 로봇의 단점은 아직 다 적자라는 거예요. 돈을 번 곳이 별로 없어서 리스크가 좀 커요. 어떤 산업을 더 지켜보면 좋을까요? 조선주는 좋게 보는데, 너무 올랐어요. 주가가 지금 뒤늦게 가고 있죠. 그러면 덜 오른 것 중에서 좋아질 걸 찾아야 하거든요. 저는 건설주를 괜찮게 봅니다.
건설주, 왜 지금인가
건설주 얘기를 하면 사람들이 "웬 건설?" 하죠. 저도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건설주가 3년 동안 안 좋았잖아요. 레고랜드 사태 이후로 체감상 한 4년 됐는데, 중소 건설사는 지금도 부도 직전인 곳이 많아요. 그래서 제가 대형 건설사로 한정해서 보는 이유가 있어요. 일단 이들은 안 망해요. PF 리스크도 많이 완화됐고, 금리도 떨어졌어요. 레고랜드 때 시중 금리가 4%까지 올랐는데, 지금 국고채 3년 금리는 2.3% 정도밖에 안 돼요. 저희 대출 금리도 그때 5.9%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많이 떨어져서 4.23%까지 왔어요.
또 하나, 심리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관심이 없는 게 오히려 좋아요. 너무 관심이 많으면 이미 주가가 올라가 있거든요. 저도 건설주는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등잔 밑이 어두웠는데, 이걸 다시 보니 꽂혔어요.
아파트는 착공부터 완공까지 3년 사이클이에요. 그런데 2022년부터 착공이 줄기 시작했어요. 레고랜드 이후 시행사들이 착공을 미루면서 건설사는 일감이 없어져 실적이 박살났죠. 이제 3년이 지났으니, 내년쯤에는 공급 절벽이 옵니다. 지은 아파트가 없으니까요. 수도권은 이미 공급 절벽이고, 지방도 대구·경북이 안 좋다고 했는데 내년엔 공급 부족으로 갈 가능성이 커요.
사이클을 정리하면 이래요. 착공이 줄면 3년 후 준공이 줄고, 그러면 입주가 줄고, 입주가 줄면 전세가가 오르고, 매매가도 오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시행사들이 다시 착공을 시작하죠. 이 사이클이 2008년, 2009~2010년 금융 위기 때도 착공이 박살난 뒤 2011~2013년 부동산 호황으로 이어졌던 패턴과 정확히 맞아떨어진다고 봐요. 그래서 건설주는 내년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주가는 항상 먼저 움직이니까, 올해 상반기는 아직 반신반의하면서 부진할 수 있어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만합니다.
공급 부족이 서울·수도권에서 계속되면 정부도 공급을 늘리지 않을 수 없어요. 그러면 지방에 대한 정책도 같이 나올 수 있고요. 세종 이전 얘기도 있는데, 이건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항공주와 여행 수요
지금 최악의 업종 중 하나가 항공업이에요. 국가 경제가 안 좋고, 환율은 오르고, 육가(?)는 떨어져서 좋긴 한데, 트럼프 때문에 많이 떨어진 상태죠. 그런데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많이 가요. 이 수요는 안 꺾인다고 봅니다.
이재명 전 대표가 주 4.5일제, 그다음 주 4일제를 얘기했잖아요. 주 5일제 도입했을 때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했던 거 기억나시죠? 그때 가장 수혜를 받은 곳이 여행사와 항공사, 레저 쪽이었어요. 만약 주 4일제가 실제로 도입되면 금·토·일로 쉬고, 목요일부터 여행을 가게 됩니다. 그럼 근거리 해외여행이 굉장히 늘어날 거예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합병하는 것도 큰 호재예요. 경쟁자가 줄어드니까요. 유럽에서 대한항공이 너무 많이 가져가니까 몇 개 노선을 저비용 항공사에 넘기는 조건으로 승인해 줬어요. 그래서 2년 후에 합병하게 됩니다.
안 좋은 업종 고르기는 신중하게
안 좋은 것 중에 더 안 좋아질 것은 피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영화관 사업이요. CJ CGV는 싸 보이지만 사면 늪에 계속 빠질 수 있어요. 영화관은 사람들이 넷플릭스로 보니까 텅텅 비어 있거든요.
기업은 '숫자'를 믿어야
저도 주식으로 수익을 많이 봤어요. 펀드도 150% 수익을 봤던 적이 있어요. 초창기에 나왔던 피델리티 4차 산업 테크놀로지 펀드를 꼬박꼬박 넣었더니 수익이 잘 났어요. 그런데 게임주 넷마블은 70%나 마이너스였어요. 대표를 믿고 열심히 했는데, 대표가 열심히 일을 안 하더라고요. 대표를 믿으면 안 되고, 회사를 보고 숫자를 믿어야 합니다. 넷마블은 게임은 잘하는데 제 생각엔 좀 비싸요.
코웨이는 현금을 엄청 잘 버는 알짜 기업이에요. 저도 집에 코웨이가 있는데, 매일 현금이 꽂히는 느낌이에요.
불닭 사례: 이미 오른 주식은 신중하게
삼양식품 같은 경우를 보면, 10만 원대에 있던 주가가 50만 원까지 올랐는데, 제가 분석해 보니 괜히 올라간 게 아니었어요. 수출이 터진 거라 일시적이 아니라는 시그널이었죠. 50만 원이 비싼 것도 아니었어요. 돈을 더 잘 벌고 있었으니까요. 그래도 이미 5배 올랐으니 많이 사기는 어렵죠. 확신을 가지고 들어가서 90만 원까지 갔으니 결과적으로는 맞았지만, 혹시 불닭이 유행이 꺾여 주가가 반토막 났다면 결과는 실패였을 거예요. 기업도 생물이라 모르는 거예요. 바닥이 단단할 때는 많이 사도 되지만, 많이 오른 뒤에는 아무리 좋아도 무리하면 안 돼요.
삼성전자 이야기
개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많이 들고 있는데, 바닥처럼 보여요. 내려가지도 않지만 올라가지도 않아요. 작년엔 SK하이닉스에 역전당했고, HBM 공급도 못 하고 있어서 2등으로 밀렸어요. 삼성 기술력이 망가진 건 아니라서 더 나빠질 건 없다고 봅니다. 최근 이재용 회장이 중국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고 왔는데, 몇 주 뒤 삼성전기가 BYD에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영업을 잘하고 온 것 같아요. 갤럭시로 분기당 3~4조를 벌고, 반도체는 세계에서 만드는 업체가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 세 곳뿐이에요. 대만의 TSMC가 1등이라 애플 같은 미국 고객사도 가져갔는데, 트럼프는 대만 기업을 싫어해서 삼성이 조금만 올라가도 고객사가 늘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돈을 놀리지 마세요
1억을 수시입출금 통장에 넣어두면 물가 상승(연 2~3%)만큼 손해예요. 1980년대에 1억으로 압구정 아파트를 샀다면 지금은 70억이 됐을 거예요. 그러니 최소한 물가 상승을 이길 수 있는 자산으로 바꿔야 해요. 여유 자금이라면 파킹통장이나 CMA 계좌도 이자가 2%대 후반이라 물가 상승은 방어할 수 있어요. 급한 돈이 아니라면 반드시 이자라도 주는 상품으로 옮기세요.
주식이 두렵다면 펀드를 맡기는 것도 괜찮아요. 고배당 펀드가 있어요.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 위주라 비교적 안전하고, 펀드매니저가 알아서 운용해 주니 편해요. 네이버에서 '고배당 펀드'로 검색하면 유명한 것들이 나와요.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상담받고 월 적립식으로 넣는 것도 좋아요.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도 받으니 활용하기 좋아요. 직장인들이 뭘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TDF(타깃데이트펀드)를 보세요. 이름 끝에 2050처럼 숫자가 붙어 있는데, 은퇴 예정 연도를 뜻합니다. 젊을 때는 주식 비중이 높고, 은퇴가 가까워지면 채권 비중을 늘려 자동으로 안정적으로 운용해 줍니다. 수익률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몇 개 검색해 보니 연 6% 가까이 나오는 것도 있더라고요. 사놓으면 은퇴할 때까지 알아서 관리해 주니 초보에게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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