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MrParks · 한국인
요약 보기
중국 수출 3.5% 증가는 코로나 방역물품 수출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며, 내수·제조업 붕괴로 중국 경제는 30~40년 전으로 후퇴할 것이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 가동 중단과 애플 조립·폭스콘 감산이 이를 보여주며, 기업들은 인도 등으로 이전 중이다. 근거: 해관 수출 +3.5%(예상 감소 대비), 폭스콘 직원 월급 30%, 테슬라 중국 부품 조달률 약 30%.
다듬은 글
안녕하십니까, 박사입니다. 이 꽃을 중국어로는 '탄화', 한국어로는 '달빛에 피는 꽃'이라고 해서 '월하미인'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나이트 블루밍 세레우스'라고 합니다. 꽃은 6월부터 9월까지 피는데, 저녁 8시에 펴서 아침에 집니다. 그윽한 향이 아주 짙다고 합니다. 중국에는 '우담바라'라는 전설의 꽃이 있는데, 아주 반짝하고 지나가는 순간에 좋은 시기를 의미합니다.
5월 7일, 중국 해관총서는 4월 중국의 수출이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에서는 모두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주 의외의 결과입니다.
해관총서의 발표가 나오자 '담화이세(談話二世)'라는 말이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참 깜짝 놀랄 만한 일입니다. 수출이 늘었다면 그 원인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중국산 마스크나 호흡기 방역복 같은 물품의 수출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마침 3월에 봉쇄가 풀리고 중국 전역의 기업들이 전면적으로 업무를 재개해서 방역 물품을 생산했습니다. 중국의 수출 호조는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중국 경제는 분명히 급격한 하강 국면입니다. 내수 경기가 급속히 무너지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쇼핑몰로 축구장 21개 면적을 자랑하지만, 거의 문을 닫았습니다. 오가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쇼핑몰의 소유주가 국영기업인데, 경기가 최악인 데다 임대료도 내리자 상인들이 아예 장사를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업은 없고 제조업이 완전히 죽었습니다. 전 세계가 중국의 산업 공급망에서 차례로 철수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업무 재개에 들어간 광둥성도 마찬가지입니다. 광저우 난팡 3층 전자 도매시장입니다. 예전에 인파로 북적이던 상가가 거의 문을 닫았습니다. 거의 폐허가 되어 점포를 내놨습니다. 애플 휴대폰을 위탁 생산하는 폭스콘도 주문이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폭스콘은 직원들에게 강제 장기 휴가를 보내거나 봉급을 깎고 있습니다. 이직하는 직원들도 많습니다. 정저우 공장이나 선전 공장이나 사정은 비슷합니다. 선전의 휴대폰 액정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근로자는 휴가 동안 월급의 30%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300위안을 받던 근로자가 장기 휴가를 가면 690위안을 받습니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도 5월 연휴 이후 다시 업무를 재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월 하순에 테슬라 측은 엘론 머스크가 "상하이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발언했던 것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상하이 공장의 정지는 전 세계 테슬라가 생산을 중단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상하이 공장이 쉬는 원인으로 해외 부품 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어느 나라의 부품 공급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재 GM과 폭스바겐, 그리고 독일 콘티넨탈, 보쉬 같은 세계적 부품업체도 가동을 멈춘 상태입니다. 상하이 테슬라의 중국 현지 부품 조달 비율이 30% 정도에 불과합니다. 물론 코로나19 때문에 가동이 중단됐다는 설도 있습니다. 시장 부족이라는 지적, 지식재산권과 관련된 분쟁도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배터리, 모터, 에너지 저장 같은 핵심 기술이 중국에 유출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실제로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분쟁을 겪었습니다. 2020년 4월 말 테슬라는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XPeng)에 2018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소유하고 있는 오토파일럿 소스 코드를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 샤오펑은 테슬라의 경쟁업체로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업체가 출시한 P7 모델은 동급의 테슬라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여러 스펙에서 우월하다고 선전하고 있습니다. 항속거리가 706km이고, 4륜구동 모델의 경우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4.3초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성능이 아주 뛰어납니다.
테슬라와 샤오펑의 분쟁은 2019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컴퓨터 비전 관련 중국계 연구원이 기술 코드를 빼낸 뒤 샤오펑에 입사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가 1,000개가 넘는 미국 기업과 일본 기업들을 향해 자국으로 오라고 손짓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을 떠나는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면서 유인하고 있습니다. 인도 관리들은 노동법을 개정하고 토지와 숙련공도 제공하겠다면서,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것보다 더 좋은 조건을 내걸고 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경제는 보통 30년 전으로, 심하면 40년 전으로 돌아갈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중국은 더 이상 세계의 공장이 아닙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