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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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부채가 7조에서 14조로 두 배 늘고 영업이 부진해 위기설이 돌고 있다. 중국 저가 에틸렌 공세와 아람코 등 중동 신증설로 석유화학 업황이 극도로 나쁘다. 2021~2022년부터 화학·머티리얼즈 종목 매수를 말렸다. 회생 가능성이 높아 휴지조각 가능성은 희박하다. 주가가 크게 빠지면 추가 매수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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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롯데케미칼이 지금 주가가 이렇게 돼 있는데요. 제가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2021년 방송에서 노래처럼 불렀던 얘기가 있습니다. 케미칼, 머티리얼즈, 에너지 머티리얼즈처럼 이런 단어가 붙어 있으면 사지 마라고요. 중국에 밀리고 있었고, 우리나라 산업이 지금 많이 안 좋고 원자재 쪽은 다 죽고 있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케미칼, 화학, 머티리얼즈가 붙은 종목들을 사셨을 텐데요. 저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그 노래를 불렀습니다.
다른 전문가들은 계속 사라고 했습니다. 누구는 사라고 하는데 쟤는 맨날 사지 말라고 한다며 비난도 많이 받았죠. 그런데 결국 이렇게 됐습니다. 롯데케미칼의 적자 폭을 보세요. 심각합니다. 이걸 어떡하실 거예요?
적자가 계속 나다 보니 롯데케미칼뿐 아니라 롯데그룹 전체가 위기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케미칼을 살려야 한다며 지배구조를 바꾸고, 지분을 바꾸고, 지분 매각이나 자산 상각 같은 얘기까지 나오고 있죠. 그만큼 회사가 아주 크게 망하게 생겼다는 겁니다.
수치를 보겠습니다. 자본은 15조에서 19조로 많이 늘지 않았는데, 부채는 7조에서 14조로 두 배가 늘었습니다. 빚을 엄청나게 늘려 버린 거예요. 그런데 영업은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빚을 늘렸는데 돈을 못 벌면 당연히 위험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위기설이 도는 겁니다. 이 위기설의 핵심에 있는 게 롯데케미칼입니다.
이걸 가지고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생각하시는 것 자체가 좀 안 좋은 접근이라고 봅니다. 물론 잘못될 일은 거의 없을 것 같긴 한데,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휴지 조각이 될 수도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하고 계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수익이 날까 말까의 문제가 아니고, 대응을 어떻게 할까의 문제도 아닙니다.
첫째는 이 기업의 문제를 롯데지주나 롯데그룹 차원에서 잘 해결할 수 있느냐입니다.
둘째는 화학 산업 자체의 문제입니다. 오늘 뉴스를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롯데케미칼이 팔고 있는 기초 화학 제품 중 가장 주력인 것이 에틸렌입니다. 에틸렌은 지금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싸게 팔고 있어요. 중국이 절반 값, 적어도 70% 정도 가격에 팔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중동의 석유 회사 아람코가 1년에 170조를 버는데, 그 회사가 에틸렌 공장을 여덟 개나 지어 버린다고 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LG화학이나 롯데케미칼이 만드는 에틸렌을 그 가격에 어떻게 팔 수 있겠습니까? 시청자 여러분이라면 같은 에틸렌을 비싼 값에 사 쓰시겠습니까? 지금 석유화학 쪽은 정말 끝장나게 생겼습니다.
석유화학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께는 안타까운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분석을 해 봤을 때 이 종목은 사면 안 되는 기업이었습니다. 2~3년 동안 사지 말라고 노래를 불렀는데도 사신 분들께 해 드릴 수 있는 이야기는 딱 하나입니다. 각오하셔야 합니다. 잘못된 투자를 하신 겁니다. 사양 산업에 투자하신 거죠.
물론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경쟁사들이 이렇게 나온다면 위기에 놓인 건 맞습니다. 회사는 다른 먹거리를 찾으려고 2차전지 소재 같은 쪽을 파고 있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주가 회복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디까지 빠질지 모르는 높이입니다. 이 종목은 없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당장 휴지 조각이 되기 전에 자르는 건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회생 방안이 나올 수도 있으니 굳이 지금 자를 이유는 없고, 자르더라도 반등이 나왔을 때 정리하시는 게 맞습니다. 지금 굳이 팔 필요는 없습니다. 10만 원 근처까지 반등이 나올 때 정리하는 게 낫습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휴지 조각이 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고,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제가 정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건, 주가가 박살 났을 때 추가 매수해서 다음 반등 때 탈출하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바닥을 칠 때까지는 손대지 말고, 없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이 말씀은 제 시청자님들만이 아니라 케미칼, 화학 투자하시는 분들 전부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반등 시 잘 정리하는 관점으로 보기보다는, 그냥 가져가시면서 3만 원이든 1만 원이든 5,000원까지 빠지든, 그때 추가하면서 사는 쪽이 낫습니다. 그냥 두세요. 알겠습니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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