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태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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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상품을 출시하며 월가의 비트코인 인식이 '존재 논쟁'에서 '상품화·관리' 단계로 넘어갔다고 진단. 발언자는 장기 보유 중인 비트코인·이더리움의 약 80%를 메타베이스 스테이킹(1년 락업 포함)으로 운용하고 20%는 개인 지갑에 남겨둠. 누적 스테이킹 보상이 10억 원을 넘었다고 밝히며 시간에 따른 복리 효과를 강조. 다만 락업에 따른 유동성 제한과 플랫폼 위험을 함께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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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비트코인 시장을 보면서 제가 재밌게 보는 게 하나 있습니다. 가격도 가격인데, 월가가 비트코인을 대하는 방식이 굉장히 많이 달라졌다는 거예요. 대표적인 게 모건스탠리입니다. 모건스탠리가 올해 자기 이름을 걸고 비트코인 상품을 직접 내놨어요. 저는 이게 꽤 상징적인 변화라고 봅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전통 금융권에서 비트코인을 바라볼 때는 항상 비슷했어요. 이게 정말 자산이냐? 기관이 들어가도 되는 시장이냐? 규제는 어떻게 할 거냐? 비트코인의 존재 자체를 놓고 논쟁을 했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세계적인 금융 회사들이 비트코인을 자기들 금융 상품 안으로 가져오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비트코인을 인정할 것이냐 말 것이냐 단계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하나의 자산으로 놓고, 이걸 어떻게 상품화하고 어떻게 보유하고 어떻게 관리할 것이냐를 고민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어요.
저는 개인도 결국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살 것이냐 말 것이냐가 제일 큰 고민이겠죠. 그런데 이미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질문이 조금 달라야 해요. 계속 살 거냐 말 거냐도 중요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비트코인 투자를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제로 우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기다리는 거예요. 매일 사고파는 게 아니잖아요. 특히 저처럼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보는 사람은 더 그렇습니다. 가격이 오를 때도 가지고 있고, 떨어질 때도 가지고 있고, 몇 달 동안 별 움직임이 없어도 그냥 가지고 있어요. 그러면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는 이 비트코인을 앞으로도 안 팔 건데, 그럼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뭘 할 것인가? 개인 지갑에 보관하면서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도 실제로 그렇게 보관하는 비트코인이 있어요.
그런데 제가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의 상당 부분은 애초에 1년 뒤에도 팔 생각이 없습니다. 이더리움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자산을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든 움직일 수 있어야 하는 자산, 그리고 당분간 팔 생각이 없는 자산. 이 둘을 똑같은 방식으로 가지고 있을 필요가 있느냐는 거예요. 저는 없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팔 생각이 없는 자산에 대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기간 동안 추가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한테는 그게 스테이킹이었어요. 제가 지금 활용하고 있는 곳은 메타베이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저는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전부 스테이킹하지는 않아요. 대략 장기 보유 자산의 80% 정도를 스테이킹으로 운용하고, 20% 정도는 개인 지갑에 남겨 놓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가 장기로 활용하는 상품 중에는 1년짜리 락업도 있기 때문이에요. 1년 동안 팔 생각이 없으니까 1년짜리를 활용하는 건데, 그렇다고 가진 모든 자산을 묶어 버리지는 않는 겁니다. 시장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요. 갑자기 현금이 필요할 수도 있고, 자산을 이동시켜야 할 수도 있고, 제가 생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보상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필요할 때 움직일 수 있는 선택권도 남겨 놓는 겁니다.
그렇게 비트코인도 운용하고 이더리움도 운용하고, 장기적으로 가져갈 자산들도 일부 활용해 왔어요. 얼마 전에 메타베이스 계정을 한번 정리해서 봤습니다. 평소에는 누적된 숫자를 매번 계산해 보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확인해 보니 지금까지 받은 누적 스테이킹 보상이 10억 원을 넘어가 있더라고요. 저도 이걸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10억이라는 돈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게 아니에요. 한 번의 투자로 10억을 번 것도 아니고요. 어차피 가지고 있었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자산을 일정 기간 운용하면서 거기서 받은 보상이 계속 쌓인 결과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숫자를 보면서 오히려 시간이 무섭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에는 1%, 2%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산 규모가 커지고, 그게 1년이 되고, 몇 년 동안 반복되면 결과가 달라지는 거예요. 특히 장기적으로 가져갈 자산은 더 그렇습니다.
애초에 1년 안에 팔 생각이 없는 자산이라면, 그 1년이라는 시간을 그냥 기다리는 것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조건 안에서 추가 보상을 쌓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여기서 중요한 건 보상만 보면 안 된다는 겁니다. 락업을 선택하면 그 기간 동안 유동성이 제한될 수 있고, 플랫폼이나 상품 자체의 위험도 확인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전부 넣지 않는 거고요. 본인이 다음 달에 팔 수도 있는 비트코인이라면 굳이 1년씩 묶어 놓을 이유가 없습니다. 반대로 "나는 이 비트코인을 1년 뒤에도, 2년 뒤에도 가지고 있을 거다"라고 생각한다면, 그때부터는 조금 다른 질문을 해 볼 수 있는 겁니다. 그 시간을 그냥 기다릴 것이냐, 아니면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그 시간을 활용할 것이냐. 저는 후자를 선택했고, 그게 몇 년 동안 쌓인 결과가 지금의 누적 보상 10억 원입니다.
결국 저는 비트코인 가격만큼이나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가격은 제가 결정할 수 없어요. 비트코인이 내일 오를지 떨어질지는 제가 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어차피 가지고 있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제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활용하고 있는 메타베이스의 스테이킹 기간이나 보상 조건은 고정 댓글과 영상 더보기란에 남겨 드리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단순히 보상률만 보지 마시고, 본인이 어떤 자산을 얼마나 오래 가지고 갈 생각인지, 그 기간 동안 자산이 묶여 있어도 괜찮은지까지 직접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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