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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뛰는 코스피, 도대체 왜? 삼성전자에 던져진 마이크론 '충격 숫자' | 똑소리E

경제탈곡기 · 2026-06-28 · 유튜브 시청 3,204 · Board Views 6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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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마이크론#삼성전자#SK하이닉스#현금#금리#골드만삭스#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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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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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매출총이익률 85%, 장기계약 16건)로 메모리 반도체 강세가 이어지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가 상향됨. 2027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 전망. 다만 AI 투자 지속성, 금리·과잉공급 리스크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총 쏠림(코스피 70% 안팎), 레버리지 ETF에 의한 수급 왜곡 우려도 제기됨.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지금 한국 시간으로 코스피가 아찔하게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6월 넷째 주 화요일에 코스피 역사상 가장 큰 폭락세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바로 반등하더니, 한국 시간 목요일 새벽에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이 상상도 못 할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 깜짝 실적과 더욱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그러자 마이크론 위에 있는 회사들, 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가 또 부풀어 올랐고, 주가 고공 행진이 이어졌습니다. 웬만한 야수의 심장을 가진 사람도 버티기 힘든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빠져 있으면 큰 손해를 볼 것 같다는 두려움을 동시에 안기는 시장입니다.

02.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6월 넷째 주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여전히 사는 게 유리한 국면일까요? 그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짓눌려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닌 한국 증시 전반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는 게 유리할까요? 지금 가장 궁금한 경제 이슈를 똑소리 나게 전해 드리는 똑소리E의 원리 기사입니다.

03. 마이크론에게는 오래된 별명이 있습니다. 메모리 시장의 풍향계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3대 기업인데, 3위인 마이크론이 분기마다 제일 먼저 실적을 발표합니다. 이 세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각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대략 정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마이크론이 목요일에 내놓은 실적과 전망을 보면, 한 달 뒤인 7월 말에나 나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전망이 어떨지 바로 윤곽이 나오는 셈입니다.

04. 실적 발표 직전 분위기는 "안타 정도만 나와도 다행"이었습니다. 3루타를 쳐도 이 경기는 못 이긴다는 식으로, 시장이 팔짱을 끼고 실눈을 뜨고 보던 상황이었죠. 그런데 마이크론이 장외 홈런 같은 엄청난 실적을 내면서, "역시 지금 투자할 곳은 메모리 반도체밖에 없다"는 반응을 다시 이끌어냈습니다.

05. 핵심은 이것이었습니다. AI 투자가 이대로 지속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대답이 나왔습니다. 지난 4월 삼성전자 실적 발표 때도 말씀드렸듯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이렇게 시장의 주인공이 된 것은 비싼 신제품인 AI 메모리 HBM뿐 아니라, 기존 범용 메모리인 디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도 1년 만에 열 배 가까이 튀어 올랐기 때문입니다. 거의 똑같은 제품을 1년 전보다 열 배 비싸게 파는 셈이니, 기존 논리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시장이 됐습니다.

06. 그렇다면 이렇게 급등한 몸값은 언제까지 갈까요? 마이크론의 대답은 확고했습니다. 내년 2027년까지는 메모리 반도체가 지금처럼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 이어지고, 2028년부터 공급이 수요를 조금씩 따라잡기 시작하겠지만 그마저도 서서히 진행될 것이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앞으로 적어도 2년간은 메모리 반도체 몸값이 계속 비쌀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07.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얼마나 갑의 위치에 있는지도 숫자가 보여줍니다. 마이크론의 매출에서 제조 원가를 뺀 총이익률이 지난 분기 75% 수준이었는데, 한 분기 만에 85%가 됐습니다. 매출총이익률 75%만 돼도 제조업에서는 말이 안 되는 숫자인데, 한 분기에 10%포인트나 또 오른 것은 세상이 그만큼 마이크론 반도체에 대한 값을 한 분기 만에 더 쳐주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음 분기에는 86%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모두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마이크론이 이 정도라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얼마나 돈을 긁어모으고 있을지 기대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08. 기존 메모리 반도체는 경기를 많이 타는 제품이라 보통 3개월짜리 단기 계약을 맺었습니다. 3개월 뒤 가격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 사 가는 쪽의 수요가 얼마나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구조적으로 고객이 더 강한 업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09. 그런데 AI가 들어오면서 고객이 매달리고 있습니다. 우리와 5년짜리 계약을 맺어야 한 개라도 반도체를 더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에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정말 그렇게 초장기 계약을 맺자는 곳이 많은가? 그렇다면 이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을 과거와는 다른 잣대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

10. 마이크론의 대답은 3년에서 5년짜리 장기 계약을 이미 16건이나 맺었다는 것입니다. 그중 대형 고객은 AI를 개발하는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 빅테크들,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센터를 경쟁적으로 짓고 있는 곳들일 것입니다. 이들은 5년 초장기 계약을 맺고, 자동차 회사들과도 3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자동차 회사마저 반도체를 구하지 못해 차를 못 만들까 봐 3년씩이나 길게 계약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장기 계약에서만 매출의 40%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메모리 반도체는 더 이상 과거의 그 사업이 아닙니다.

11. 업계 3위 마이크론이 이렇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도 한층 커졌습니다. 사실 지난 3월에도 마이크론은 실적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주가는 실적 발표 후 2주 동안 28%나 빠졌습니다. 그렇게 빠졌어도 1년 전에 비하면 두 배가 훌쩍 넘는 가격이었습니다. 업계 3위인 마이크론마저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속도로 주가가 튀어 오르니, 시장의 변동성이 컸던 것입니다.

12. 하지만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까지 나오면서, AI 경쟁에서 지금 가장 비싼 몸값을 받는 곳은 역시 메모리 반도체라는 점이 거듭 확인됐습니다. 2분기에 경험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폭등세가 그 결과입니다. 3분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비슷한 그림을 그릴 것이라는 것이 지금의 대체적인 예상입니다. 주가 변동성은 이어지고 많이 출렁이겠지만, 결국 이 회사들이 실적으로 증명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13. 마이크론의 목요일 실적이 나오자 기관들이 아직 실적 발표까지 한 달이 남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4월 삼성전자 실적 발표 직후 목표 주가를 36만 원으로 잡으며 지금의 삼성전자 주가를 예견했던 KB증권은, 이후 계속 올려 55만 원까지 상향했습니다.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고,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4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특별 배당 같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구글, 아마존, 메타 같은 빅테크 업체로부터 신규 수주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파운드리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14.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주당 420만 원까지 올리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수요일 저녁, 7월 10일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두고 최대 45조 원 규모의 ADR(미국 주식예탁증서) 발행 계획을 밝혔는데, 이를 고려한 전망이라고 합니다. 기존 주식 외에 새 주식을 찍어 뉴욕 증시에 진출한다는 뜻이니, 기존에 SK하이닉스에 투자하던 사람들에게도 좋은 일일까요? 걱정하는 투자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 발행하는 주식 규모를 전체 주식의 2.5%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신주 발행으로 기존 주식 가치가 희석되는 효과보다, 뉴욕 증시에 들어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같은 대형 지수에 편입되면 장기적으로 주가 우상향에 더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지금 반도체 업계의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15.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AI 투자를 언제까지 이 속도와 규모로 계속할 수 있을지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AI 메모리 HBM은 일반 PC나 휴대폰을 사는 보통 소비자가 사는 제품이 아닙니다. 고객이 정해져 있습니다. AI 무한 경쟁에 뛰어든 미국 빅테크 11개 회사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 이들은 모두 AI에서 밀리면 우리 회사는 끝이라는 사생결단 모드입니다. 최근에는 이들의 AI 투자액이 이 기업들이 내는 순이익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빅테크들이 벌어들인 현금으로 투자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빚을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16. 아무리 빅테크라도 AI로 인한 매출이 이 막대한 투자 규모를 따라오지 못하면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요? 게다가 올해 하반기 이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기준금리를 올리거나, 여러 나라의 빚이 너무 많아 시중 금리와 국채 금리가 잘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 된다면, 그때도 이 기업들이 부담스러운 금리를 감수하며 계속 빚을 내서 지금 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런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17. 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지금 추진하는 대규모 설비투자가 진행되고 나면, 과거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일 때처럼 공급이 수요를 앞서 과다 경쟁에 빠지고 제품값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이것이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가장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골드만삭스의 시각이기도 합니다.

18. 다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하면, 적어도 올해 말까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비싸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마이크론 내비게이션에서도 지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앞으로 1년간 거둘 실적을 예상했을 때 여전히 싼 편이라고 나타납니다. 메리츠증권은 지금의 AI 투자를 90년대 이후 이어진 IT 투자와 비교할 것이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100년 전 전 세계적으로 전기 문명이 보편화되면서 20년 동안 이어졌던 공격적인 투자, 또는 19세기에 철도가 깔리면서 50년 동안 돈을 쏟아부었던 시절과 비교해야 할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빅테크들이 AI 투자에 어느 정도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 오더라도, 지금의 경쟁에서 섣불리 먼저 발을 빼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유료로 AI를 쓰고 있고,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는 속도까지 고려하면 AI로 돈을 버는 흐름이 분명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19. 앞일은 아무도 확실히 말할 수 없지만, AI 경쟁의 전력 질주를 누군가 먼저 멈출 것으로 보이는 시점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오히려 지금 전문가들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국 증시 안에서 너무 비중이 커지면서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두 회사의 시가총액을 합치면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70% 안팎에 이릅니다. 정상적인 비중이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외국 기관들이 한국 증시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는 계기가 될 뻔했던 기회도 무산됐습니다.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 관찰 대상국에 편입되는 일이 결국 이번 주에 불발됐습니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번 돈을 대규모로 달러로 바꿔 나가는 흐름에 제동을 걸어 줄 뻔했던 기회가, 올해는 결국 오지 않게 된 것입니다.

20.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단일 종목 두 배 레버리지 상품까지 나와 있으니, 동네 횟집 수족관에 상어가 두 마리나 들어와 있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그 상어들의 지느러미에 모터까지 달려 다른 물고기들을 해치고 있는 것 같은 기형적인 수급 상황이 우리 증시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6월 넷째 주 화요일에 나왔던 한국 증시 역사상 최대 폭락세는 외부에서 원인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으로 인한 수급 뻥튀기까지 가세하며 쏠림이 생겼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단일 종목 두 배 레버리지 ETF를 도입한 이유는 환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였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환율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변동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앞으로도 반복적으로 나타나도록 하는 힘으로 레버리지 ETF가 더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크고, 그러면서 우리 증시의 다른 기업들에 대한 유동성까지 집어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21. 하반기 똑소리에서 이 흐름을 더 면밀하게 짚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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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마이크론#삼성전자#SK하이닉스#현금#금리#골드만삭스#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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