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고은비PD/이형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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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의 결론: 삼성 파운드리는 주문형 반도체(ASIC) 확대와 테슬라·구글 등 빅테크 수주에 힘입어 성장 가능성이 있으나, 고객 확보와 실제 양산 검증이 주가의 핵심 변수다. 시장 전망: 파운드리 시장은 2025년 1510억 달러로 2020년 873억 달러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칩 비중은 2027년 절반 이하로 낮출 계획이며, 이는 모바일 사업 축소가 아니라 자율주행·메타버스 등 신성장 분야 비중을 키우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성장 배경: 범용 반도체(CPU·GPU)에서 주문형 반도체(ASIC)로 흐름이 바뀌면서 설계 업체가 파운드리에 생산을 맡기는 구조가 늘고 있다. 애플(M1), 구글(텐서) 등 빅테크가 자체 설계 칩을 쓰면서 TSMC와 삼성 파운드리 수요가 커진다고 봤다. 수익성: 3분기 파운드리·LSI 사업부 이익은 약 1조 원(영업이익률 약 11% 추정)으로 낸드플래시(약 8천억 원)를 넘어섰다. 수율 개선과 TSMC의 가격 인상이 삼성에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경쟁 구도: 10나노 이하 첨단 공정은 TSMC와 삼성만 가능하며, 글로벌파운드리·UMC는 12~14나노까지, 중국 SMIC는 14나노 이상으로 제약이 있다고 봤다. SMIC의 7나노 발표는 양산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미국 테일러 공장: 대규모 투자(약 20조 원)가 이뤄졌으나 파운드리는 주문이 없으면 가동률이 떨어져 적자가 쌓이므로, 고객 주문 확보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 FSD 칩(현재 12나노, 향후 7나노)과 자율주행·GPU 칩 수주 가능성을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리스크: 메모리 의존도가 높아 메모리 가격 하락 시 원화와 원/달러 환율이 흔들리는 구조이며, 파운드리가 신성장 동력이 되려면 실제 대형 고객(퀄컴·AMD·엔비디아 등) 칩의 양산 검증이 필요하다. 애플의 삼성 발주 가능성은 낮게 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사업을 '바이오 파운드리'로 보고 메모리 의존도 완화의 동력으로 언급했다. 출연자 전망: 이형수 측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점유율 확대가 주가에 중요하다고 보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체적 목표가나 기간은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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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삼성은 파운드리 포럼 2022에서 파운드리 로드맵을 발표했는데요. 여기서 모바일 칩 비중을 2027년에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계획이 나왔습니다. 지금 모바일 칩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한국 매출에 영향이 있는 건가요?
이형수: 비중이 줄어든다고 해서 매출을 줄이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모바일 칩 비중을 줄이겠다는 건 자율주행차나 자동차 쪽, 메타버스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워서 비중을 낮추겠다는 것이지, 모바일 사업을 축소하겠다는 컨셉은 아닙니다.
진행자: 파운드리 시장은 2020년 873억 달러에서 2025년 151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게 시장이 커지는 이유가 뭔가요?
이형수: 예전 시스템 반도체, 특히 CPU나 GPU 같은 것은 범용 반도체, 즉 ASSP였습니다. 기성복과 같아서 컴퓨터에 CPU나 메모리를 사서 꽂으면 바로 작동했죠. 그런데 모바일 시대로 넘어오면서 주문형 반도체인 ASIC으로 바뀌었습니다. 설계 팹리스 업체가 설계하면 파운드리가 그 설계에 맞춰 생산하고, 그 제품에만 쓰는 최적화된 칩을 쓰기 시작한 거죠.
대표적인 예가 애플입니다. 애플은 예전에 맥북에 인텔 CPU를 썼지만 지금은 자체 설계한 M1 칩을 씁니다. 직접 설계하고 생산은 TSMC에 맡기는 구조죠. 인텔 시장은 줄고 TSMC가 파운드리를 맡는 시장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대만이 파운드리 성장의 수혜를 보면서 GDP도 함께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이 흐름은 더 강해질 겁니다. 구글도 인텔 칩 대신 자체 설계한 텐서를 쓰는데, 이 칩을 만드는 곳이 삼성 파운드리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직접 설계한 칩을 점점 더 많이 쓰게 될 것이고, 범용 칩은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핵심 이유는 가성비, 전성비, 성능입니다. 애플의 예를 들면, 인텔 칩을 쓸 때보다 성능은 몇 배 좋아졌는데 사용 시간은 6시간에서 19시간으로 늘었습니다. 자체 시스템에 맞춰 칩을 최적화했기 때문에 효율이 크게 높아진 겁니다. 구글도 클라우드에서 많이 쓰는 기능의 성능은 높이고 안 쓰는 기능은 빼거나 줄여서 전력 소비 측면에서 큰 이점을 얻고 있습니다.
진행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하면 마진과 수익성도 좋아질 수 있을까요?
이형수: 삼성이 D램으로 많이 벌고 영업이익률이 50%까지 나왔을 때도 주가가 크게 오르지 못했던 이유가 있습니다. 파운드리 쪽은 손익분기점 수준이거나 적자가 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3분기 삼성전자 전사 실적은 많이 떨어졌습니다. 1, 2분기에는 분기 이익이 14조 원 이상이었는데 3분기에는 10조 8천억 원이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주목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파운드리와 LSI 사업부의 이익이 약 1조 원으로 추정되는데, 낸드플래시의 약 8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1%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수익성이 좋아진 것은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였던 수율이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또 TSMC가 파운드리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는데, 삼성도 이를 따라 가격을 올릴 수 있습니다. TSMC가 10% 올리면 삼성은 5% 정도 올리는 식으로 가격이 반영되니, TSMC가 잘하는 것은 삼성에도 나쁠 게 없다고 봅니다.
진행자: 업체별 경쟁 구도는 어떤가요?
이형수: 10나노 이하 공정을 할 수 있는 파운드리는 TSMC와 삼성전자뿐입니다. 3위 이하 업체들은 3나노 공정을 포기했습니다. 12나노, 14나노부터 포기한 거죠. 3위와 4위를 오가는 글로벌파운드리즈와 대만의 UMC는 12나노, 14나노까지만 합니다. 10나노는 투자 부담이 커서 자금력이 부족한 회사들이 손을 든 겁니다. 5위인 중국 SMIC는 돈은 중국 정부에서 천문학적으로 받지만, 미국의 장비 규제 때문에 14나노 밑으로 기술이 들어가지 못해 막혀 있습니다. 7나노 성공을 발표했지만 양산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진행자: 포럼에서 북미 테일러의 신규 팹 라인도 언급됐습니다. 미국 역대 최대 투자인 20조 원이 투입됐는데, 매출이 급증할 것 같습니다.
이형수: 메모리와 파운드리의 차이를 봐야 합니다. 메모리는 미리 생산해서 재고로 보관했다가 팔아도 되는 범용 제품입니다. 하지만 파운드리는 주문량이 핵심입니다. 주문이 없으면 팹이 계속 놀게 되고 적자가 눈덩이처럼 쌓입니다. 그래서 테일러에서도 고객의 칩을 생산할 물량이 확보되어야 갈 수 있습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같은 모바일 AP도 생산할 수 있지만, 향후 기대되는 분야는 전장입니다. 테슬라는 지금도 12나노 FSD 칩을 삼성에서 만들고 있고, 앞으로 7나노 칩도 받고 싶어 합니다. TSMC도 테슬라 AP 칩 수주에 적극적이라 경쟁이 치열합니다. 모빌아이 같은 자율주행 칩 업체나 엔비디아처럼 모바일 AP나 GPU 칩을 맡길 수 있는 기업들도 있어서 이 시장은 계속 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진행자: 파운드리 사업이 신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향후 주가에도 긍정적일까요?
이형수: 파운드리 시장은 계속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얼마나 올라오느냐가 주가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겁니다. 이게 잘 되면 우리나라 수출 산업의 구조도 바뀔 수 있습니다. 지금은 메모리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메모리 가격이 떨어지면 원화가 약세가 되고 원·달러 환율이 튀는 구조인데, 이런 체질을 바꾸려면 파운드리와 바이오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사업은 바이오 파운드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야가 잘 돼야 메모리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결국 삼성전자 주가와 파운드리 성과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고객 확보입니다. 3나노 양산에 들어갔다고 해도 주가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퀄컴 스냅드래곤이나 AMD, 엔비디아의 칩이 삼성에서 생산되어야 그것이 검증된 것이고 의미가 있습니다. 애플이 오면 가장 좋겠지만, 애플은 아마 삼성에 주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파운드리 시장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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