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Dabu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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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중 계좌가 손실 상태였으나 SOXL(3배 반도체 레버리지)을 150주까지 분할 매수했다. 4월 7일 미국-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으로 급등하자 80주를 매도해 실현손익 163만 원(수익률 28.42%)을 확정했다. 나머지 70주는 추가 상승 가능성에 두었다.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 보유에 불리하므로 타이밍 실현 전략이 맞다고 설명했다. 무수입 상황에서 심리 안정을 위해 수익 확정을 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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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을 시작하면서 계좌가 파란색으로 짙어졌습니다. 하필 제가 쉬기 시작한 타이밍에 시장이 흔들렸거든요.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계좌까지 마이너스면 그 심리적 압박이 보통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4월 7일 장 마감 후 폭등하는 걸 보고 SOXL 80주를 매도해서 정말 오랜만에 수익을 확정했습니다. 실현 손익 163만 원, 매매 수익률 28.42%입니다. 이 영상에서는 제가 왜 SOXL을 샀는지, 오늘 왜 폭등했는지, 그리고 왜 절반만 팔았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해 드릴게요.
SOXL의 정식 명칭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3X ETF입니다. 한글로 하면 디렉시온 1일 반도체 3배 상장 지수 펀드입니다. 핵심은 3배 레버리지예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합니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인텔 등 미국 나스닥과 뉴욕 증시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기업 30개로 구성된 지수예요. 쉽게 말하면 반도체 지수가 10% 오르면 SOXL은 30% 오르고, 반도체 지수가 10% 내리면 SOXL은 30% 내립니다. 이것이 3배 레버리지의 무서움이에요. 그래서 저는 원래 3배 레버리지는 잘 매수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단기 트레이딩용이고 장기 보유로는 구조적으로 맞지 않는 상품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올해 초부터 시장이 많이 흔들렸어요. 미국과 이란 사이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크게 빠졌습니다. SOXL은 52주 고점이 72.36달러였는데, 이 시기에 50달러 밑으로 내려왔어요. 저는 이걸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이건 외부 변수에 의한 과도한 하락이다. 반도체 산업 자체가 망가진 게 아니라 전쟁 리스크라는 외부 변수 때문에 억눌려 있는 거거든요. 인공지능 인프라 확대, 데이터 센터 투자 증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반도체 수요 증가 같은 구조적 성장 스토리는 전쟁 여부와 상관없이 진행 중이에요.
그래서 50달러 이하에서 조금씩 분할 매수를 시작했고, 최종적으로 150주까지 모았습니다. 물론 이게 틀릴 수도 있다는 건 알았어요. 3배 레버리지는 방향이 맞아도 타이밍이 틀리면 크게 손해를 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분할 매수로 리스크를 나눴습니다.
4월 7일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SOXL이 크게 올랐습니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종전 협상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고, 협상이 진전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시장에 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을 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다는 심리가 살아났어요. 전쟁 리스크로 억눌려 있던 시장이 숨을 쉬기 시작한 겁니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하게 올랐고, 3배 레버리지인 SOXL은 그 효과를 세 배로 받았습니다. 장 마감 후 거의 모든 종목이 이런 기대감 속에서 강하게 상승했습니다.
80주를 팔았는데 왜 전량이 아니냐고 물으실 수 있어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육아휴직 중 수익 확정의 심리적 필요성입니다. 저는 지금 수입이 없습니다. 육아휴직 급여 외에 별도 수입이 없는 상황이에요. 이 상황에서 계좌가 계속 파란색이면 심리적으로 판단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163만 원을 실현해서 계좌 분위기를 바꾸는 것, 이건 단순한 수익 확정이 아니라 제 투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이란 협상이 아직 불확실하다는 점입니다. 오늘 기대감으로 올랐지만, 협상이 최종 타결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내릴 수 있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하루에도 바뀌거든요. 전량 매도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크고, 전량 보유하기엔 불확실성이 너무 높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절반을 팔아 수익을 확정하고, 나머지 70주는 추가 상승 가능성에 열어두기로 했습니다.
세 번째는 3배 레버리지는 장기 보유에 불리하다는 점입니다. 레버리지 드래그라는 개념이 있어요.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는 환경에서는 레버리지 상품의 누적 수익률이 지수보다 더 나빠지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지수가 100에서 80으로 내렸다가 다시 100으로 올라오면, 지수는 제자리지만 3배 레버리지는 마이너스로 남아요. 그래서 SOXL은 타이밍을 잡아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이 맞지, 배당주처럼 계속 들고 가는 종목이 아닙니다. 오를 때 팔고 나머지는 상황을 보면서 관리하는 거예요.
오늘 이야기에서 제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이 사실 이 부분입니다. 월급이 없으면 투자 판단이 달라집니다. 월급이 있을 때는 조금 손해를 봐도 다음 달 월급이 들어오면 된다는 심리가 있어요. 손실을 버틸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거죠. 그런데 지금 저는 그게 없습니다. 육아휴직 급여는 나오지만 그것이 생활비로 거의 다 나가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계좌가 파란색으로 있는 것이 심리적으로 예전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무겁습니다.
그 상태에서 오늘 28% 수익이 났을 때 저는 즉시 절반을 팔기로 결정했어요. 욕심을 부리지 않았습니다. 월급이 있을 때라면 조금 더 들고 갈까 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확정된 수익이 심리적 안정보다 중요합니다. 이것이 육아휴직 중 투자의 현실입니다. 더 보수적으로, 더 빠르게 수익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전략 자체가 바뀌어야 해요.
육아휴직을 시작하고 계속 파란 계좌를 보면서 솔직히 마음이 불편했어요. 수익이 없는 상황에서 계좌까지 마이너스니까, 내가 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오늘 163만 원을 확정한 게 크게 대단한 수익은 아닙니다. 그래도 수익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전쟁 리스크가 사라지면 지금 파란 계좌도 곧 빨갛게 물들겠죠.
앞으로도 매매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 잘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전부 다 공유할게요.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더 많은 수익 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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