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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IQQ 출시 QQQ, QNDX 대신 살만한가?

머니바게트 | Money Baguette · 2026-07-13 · 유튜브 시청 11,901 · 게시판 조회 5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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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바게트입니다 지난 영상에서 QNDX 출시를 알려드렸는데요 이번에 블랙록이 IQQ를 출시하면서 나스닥 100 ETF가 본격 4파전이 됐습니다 인베스코의 QQQ, QQQM,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QNDX, 블랙록의 IQQ가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거죠 그동안 나스닥 100 ETF는 인베스코가 27년간 독점에 오고 있었습니다 나스닥은 인베스코에 독점권을 주는 대신에 운용보수의 대부분을 받아왔고요 그래서 QQQ는 운용보수가 비쌀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QQQ의 시장이 워낙 커지다 보니까 인베스코는 인베스코대로 수수료를 직접 받고 싶었고 나스닥 역시도 다양한 ETF를 내놓으면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싶다는 이해관계가 일치하면서 독점이 깨지고 다른 자산운용사도 나스닥 100 ETF를 내놓게 된 겁니다 그러면서 스테이트 스트리트와 블랙록이 나스닥 100 ETF를 잇따라 출시하게 됐고요 본격적으로 수수료 인하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라고 지난 영상에서 말씀드렸습니다 현재까지 출시된 나스닥 100 ETF 4종을 비교해보면 인베스코의 QQQ가 수수료 0.18% QQQM은 0.15%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QNDX는 0.1% 블랙록의 IQQ가 0.12%입니다 주당 가격으로 보면 QQQ가 730달러 QQQM이 300달러로 선뜻 사기 부담스러운 가격인데 반해서요 QNDX, IQQ는 모두 20달러대 수준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소액 투자자가 QNDX나 IQQ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투자금액이 100만원 전후이신 분이 QQQ는 한 주도 사기 어렵고요 QQQM을 산다고 해도 가격이 딱 들어맞지 않거든요 그리고 수수료가 굳이 비싼 QQQ나 QQQM보다는 가장 저렴한 QNDX를 선택하는 게 맞을 겁니다 그럼 애매해지는 게 IQQ죠 주당 가격도 비슷하고 상장일도 비슷한데 굳이 0.1%짜리를 두고 0.12%짜리를 선택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러면 블랙록은 왜 가장 늦게 출시된 ETF임에도 QNDX보다 높은 수수료를 책정했을까요?

일단 시장에서는 기대가 있었어요 블랙록이 0.09%를 책정하는 게 아니냐 그게 안 되더라도 최소한 0.1%로 출시해서 다른 ETF와 보조를 맞출 거라는 기대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온 결과를 보니까 IQQ가 오히려 더 비싸죠 물론 블랙록은 2027년 7월까지 한시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해서 0.1%로 제공한다고 했지만요 어쨌든 이건 일시적인 거고 1년 지나면 0.12%로 올라가잖아요 그래서 ETF를 오래 보유할 사람이라면 굳이 IQQ를 선택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면 블랙록이 바보도 아니고 왜 이런 정책을 폈을까? 가장 쉽게 추정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감입니다 블랙록은 운용자산 14조로 압도적 1위거든요 2위 뱅가드가 12조 달러고요 그 다음으로 피델리티가 7조 달러,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4.7조 달러, 그리고 QQQ를 만든 인베스코는 2.5조 달러입니다 블랙록과 인베스코는 거의 6배 차이가 나고요 스테이트 스트리트와도 3배 차이가 나죠 그런데 블랙록은 자신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잘 아는 아이쉐어즈 시리즈 있죠 대표적으로 S&P500의 iVV 같은 메이저급 ETF를 판매하는 브랜드예요 그래서 개인이나 기관이나 아이쉐어즈를 모르는 사람은 없죠 한마디로 이겁니다 나 블랙록이야 0.02% 비싸도 우리를 선택할 거야 라는 자신감이죠 하지만 이게 전부라면 좀 싱겁습니다 요즘 투자자들이 얼마나 똑똑한데요 수수료 0.02% 차이라도 눈에 불을 켜고 찾아보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세계 2위 자산운용사니까 허세로 높게 잡았다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알아봤는데요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이걸 이해하려면 먼저 중요한 거 하나를 알아야 되는데요 우리는 개인 투자자잖아요 그래서 개인의 입장에서만 보지만요 자산운용사 입장에서 보면 개인보다는 기관 시장이 훨씬 더 큽니다 해지펀드, 연기금, 보험사, 자문사 이런 기관 투자자들이 사실은 진짜 고객들이죠 그런데 이런 기관들은 우리와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ETF를 접근합니다 개인이 투자를 한다면 몇백만 원, 몇천만 원어치 투자하겠죠 이때는 그냥 가장 싼 거 사면 됩니다 단순해요 그런데 기관이 투자할 때는 달라요 수천억, 수조원 단위로 자산을 굴리잖아요 ETF를 한 번 살 때 몇만 주, 몇십만 주까지 대규모로 매수합니다 이 정도 규모가 되면 수수료 외에 다른 실무적인 요인들이 고려돼요 예를 들어 볼게요 자산 1조 원을 운용하는 자문사가 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60%는 S&P500, 30%는 나스닥 100, 10%는 채권이에요 그럼 우리가 생각할 때 S&P500은 뱅가드의 VOO로 0.03%짜리 사면 되고 나스닥 100은 스테이트 스트리트의 QNDX 0.1%니까 사면 되고 채권은 블랙록의 AGG 0.03% 이렇게 제일 싼 걸로 조합하면 가장 베스트 아니냐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기관은 다릅니다 기관은 그냥 HTS에서 매니저 손 가는 대로 사는 게 아니에요 대규모로 사야 되기 때문에 사전에 운용사와 따로 협의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리포트 받고, 실사하고, 컴플라이언스 검토, 리스크 관리, 시스템 운영 해야 될 절차가 너무나도 많아요 한 번에 몇십억, 몇백억이 오가니까 당연한 절차죠 그런데 이 절차가 다 비용입니다 수수료 몇 푼 안 되는 차이보다 관리 비용이 그 이상으로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기관은 웬만하면 한 운용사에 묶습니다 블랙록으로 통일한다면 S&P500은 IVV로, 나스닥 100은 IQQ로, 채권은 AGG로 묶는 거죠 그렇게 해야 계약서 한 장, 보고서 하나, 리스크 관리 하나로 끝내는 겁니다 그리고 기관이기 때문에 비슷한 조건이라면 규모가 큰 운용사를 선호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죠 우리가 TV를 하나 산다고 했을 때 내가 볼 TV라면 중소기업 TV 사죠 그런데 어디에 선물할 TV라면 남이 쓸 TV라면 어떻게 하나요?

AS 고려하고 부가서비스 고려하고 무엇보다 맘 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대기업 TV를 사잖아요 블랙록은 자산운용사 중에서 가장 큰 기업이고요 내 자산이 아닌 남의 자산을 관리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블랙록으로 가는 거예요 그리고 블랙록은 다른 중소자산운용사가 갖지 못한 가장 큰 부가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알라딘이라는 건데요 블랙록이 만든 금융기관용 컴퓨터입니다 대형기관들은 이 알라딘이라는 투자 플랫폼을 사용하는데요 여기서 포트폴리오 구성, 리스크 분석, 트레이딩, 컴플라이언스 보고서까지 모두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관리가 가능합니다 블랙록의 이 플랫폼 위에서 관리되는 자산이 25조 달러나 돼요 이 중에서 블랙록의 자체 자산이 14조 나머지 11조 달러는 블랙록의 고객사입니다 은행이나 연기금, 보험사 이런 기관들이 알라딘을 빌려서 자기 자산을 굴리는 거죠 그래서 웬만한 자산운용사라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알라딘이라는 플랫폼 위에서 ETF도 관리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기관이 나스닥 100 ETF를 새로 추가한다고 할 때 이미 알라딘 위에서 같은 생태계에 IQQ를 추가하는 게 간편하지 굳이 스테이트 스트리트에 QNDX를 끼워 넣을 이유는 없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IQQ가 수수료 0.02% 받는다?

이건 고객사들도 기꺼이 감수를 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있습니다 블랙록 같은 대형 운용사는 ETF보다 훨씬 수수료가 싼 기관 전용 상품이 따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S&P500을 투자하는 기관이라고 하면 우리는 IVV를 산다고 생각하지만 블랙록에 기관 전용 인덱스 펀드가 따로 있어요 그건 관리 보수가 0.007%밖에 안됩니다 여기에 대규모로 투자를 하면 수수료가 개별 협상도 가능해요 그러니까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수천억을 맡기면서 S&P500도, 나스닥100도, 채권도 우리 전부 블랙록을 하니까 한 해에 패키지로 더 좋은 수수료를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기관 입장에서 QNDX가 0.02% 더 싼데 이거는 중요하지 않은 거예요 블랙록 생태계를 뛰어넘을 만한 그런 압도적인 수수료 차이가 있지 않는 이상 기관은 옮겨가지 않는 거죠 S&P500도 마찬가지예요 SPYM이라는 수수료 0.02%짜리 최저 수수료의 ETF가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안 팔려요 기관이 굳이 0.01%의 차이로 옮겨가기엔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너무 작은 회사입니다 나스닥 100의 수수료 인하 경쟁을 기대하신 분께는 조금 실망스러운 얘기일 거예요 S&P500만 해도 VOO와 IVV가 0.03%, SPYM은 0.02%니까 나스닥 100도 그 정도 되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했는데 일단 자산운용사들은 나스닥 100에 대해서는 출혈 경쟁을 하지 않겠다라는 방향을 잡은 거죠 사실 자산운용사가 S&P500 ETF를 0.02%, 0.03% 이렇게 공급할 수 있었던 건 수익을 남기기보다는 미끼 상품으로 팔겠다는 컨센서스가 있는 겁니다 우리 자산운용사는 S&P500을 이렇게 싸게 제공해 그러니까 일단 우리 생태계로 들어와라 라는 미끼인 거죠 그렇게 들어온 고객에게 우리 나스닥 100의 QNDX도 있어요 라면서 추천을 해주려는 겁니다 결국 스테이트 스트리트 입장에서는 SPYM은 미끼 상품이고 그렇게 들어온 고객에게 0.1%짜리 QNDX를 수익 상품으로 팔겠다는 거죠 그래서 나스닥 100 수수료가 더 낮아지기 위해서는 이 경쟁을 깰 새로운 상품이 출시돼야 되는데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벵가드일 겁니다 S&P500도 스테이트, 스트리트, 블랙록, 벵가드 3대장이 주도하고 있고요 시총 1위인 벵가드가 아직 나스닥 100에 안 들어왔거든요 뱅가드는 과거의 VOO로 S&P500 ETF에 가격 경쟁을 촉발한 회사로 알려져 있죠 그래서 나스닥 100에도 또 한 번 그래주지 않을까 라는 기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냉정하게 볼 때 뱅가드는 지금 여기에 뛰어들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뱅가드는 구조 자체가 다르거든요 블랙록과 스테이트 스트리트 이건 모두 주식회사입니다 회사의 목적은 이익을 내서 주주에게 돌려주는 거죠 그런데 뱅가드는 펀드가 회사를 소유하고 그 펀드를 투자자가 소유하는 협동조합 같은 개념이죠 그래서 회사의 이익이 아니라 투자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게 목적입니다 돈을 많이 벌면 그 돈으로 수수료를 낮추는데 다시 써요 그래서 뱅가드 하면 수수료가 제일 싸기로 유명하잖아요 평균 펀드 수수료가 0.06%, 업계 평균이 0.44%인데 7분의 1 수준이죠 이익을 남기지 않는다는 방침 때문이에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투자 철학이 다릅니다 뱅가드는 창립자 보글의 철학을 따르는 걸로 유명한데요 보글의 유명한 말이 있죠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지 말고 건초더미를 통째로 사라 즉 시장 전체를 사라는 게 뱅가드의 철학이에요 그런데 나스닥 100은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비금융 대형주 100개를 골라 놓은 겁니다 뱅가드의 투자 철학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거죠 그래서 뱅가드에는 나스닥 100 ETF가 없고요 다우존스 ETF도 없습니다 대신에 미국 전체를 따르는 VTI, 대형 성장주 ETF, S&P500 성장주 ETF 이런 식으로 넓게 분산하는 ETF만 출시하고 있죠 굳이 성장주가 필요할 때는 성장주 스타일로 접근하는 VOOG라는 성장주 ETF를 팔고 있습니다 VOOG, 뱅가드의 성장주 ETF인데요 여기에 상위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브로드컴, 나스닥 100하고 상당 부분 겹칩니다 수수료는 0.07%밖에 안 돼요 이게 뱅가드가 존 보글의 철학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대한의 상품인 거예요 결국 나스닥 100 ETF의 경쟁에는 뱅가드는 빠질 거예요 그리고 당분간 나스닥 100 ETF의 수수료는 더 낮아지기 어려운 거죠 정리해 보겠습니다 나스닥 100 ETF 시장은 이제 3파전이 됐습니다 수수료는 더 이상 낮아지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는 현 시점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됩니다 수수료가 제일 싼 QNDX가 답이 될 수 있죠 기관 투자자에 집중하는 IQQ를 굳이 투자할 이유는 없습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된 뱅가드의 철학에 공감하신다면 미국 대형주 ETF VOOG를 0.07% 수수료라는 싼 값에 나스닥 100 대신 투자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또 내 투자 성향이 단순히 나스닥이 아닌 공격적 성장주라면 나스닥 100을 기반으로 한 더 성장주적인 그레니세아즈의 DRUP 같은 ETF도 있고요 일드맥스의 QDTY 같은 커버드콜 ETF도 있다는 점도 참고 바랍니다 그리고 기존의 QQQ나 QQQM에 투자하고 계신 분은 굳이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팔고 다시 사면서 양도소득세 내고 거래수수료 내고 이 비용이 수수료 차이보다 더 많이 나올 거거든요 새롭게 매수하는 것만 QNDX를 선택하시고 이미 보유 중인 QQQ나 QQQM은 그냥 홀딩 하시는 게 최선으로 보입니다 오늘 영상 여기까지 였고요 구독과 좋아요 모두 감사합니다

#나스닥#S&P500#헤지펀드#엔비디아#브로드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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