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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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단기 반등은 쉽지 않으며 현재는 재료장이 아닌 수급장이므로 신용 물량 정리와 관망, 현금 보유가 바람직하다. 시장 흐름: 베어마켓 랠리의 한 축이었던 '태조 이방원' 테마가 약 한 달간 이어졌으나, 지지난주부터 조선·방산 등 대장주가 고점에서 꺾이기 시작했고 오늘 크게 하락했다. 대응 방향: 대장주가 꺾인 뒤 반등에 베팅하는 것은 위험하며, 이익 실현 상태에서 빨리 파는 것이 현명하다. 신용 투자자는 담보 부족 위험이 있어 손실 구간 진입 전 정리가 필요하다. 수급 지표: 신용잔고가 17조에서 19조로 늘었다가 단기 투자자 이탈로 줄고 있으며, 고객예탁금은 코로나 이전 약 25조, 올봄 60조 수준에서 현재 51조로 약 20% 감소했다. 종합지수 주봉은 꺾여 내려갔고 거래량은 2021년 고점 대비 급락했다. 투자 심리: 현재는 매매하려는 사람이 적어 '예뻐 보이는' 주식이 없는 상황이며, 장기 횡보를 각오해야 한다. 배당주는 기업 이익 감소로 배당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고 시세 하락 위험이 있다. 지수 전망: 1920 하락 가능성이 언급되었으나 방향은 예측 불허라고 밝혔다. 반등의 전제 조건으로 환율 안정(미국 금리 인상 기조 완화, 유럽 안정)과 신용 매물 출회 마무리를 제시했다. 종목 언급: 카카오, 삼성전자는 단기간 어렵다고 평가했고, 현대차도 부정적 견해를 유지했다. 하나투어와 파라다이스는 일본 관광·VIP 카지노 수요 회복을 긍정 재료로 언급했다. 출연자 전망: 단기 반등 시 10~20% 상승 후 진입이 낫다고 보며, 현금을 쌓아두고 하이리스크 투자는 피하라고 조언했다. 시장은 역대급으로 어려운 장이며 공매도 금지 등 정책 기대는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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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단기적으로 관망하며 매매하려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예뻐 보이는 주식이 없다는 거죠. 저는 손실을 확정해야 할 때는 확정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태조 이방원' 같은 테마의 전망을 어떻게 보시냐면, 이 테마는 베어마켓 랠리에서 한 축이 됐습니다. 하락장에서 단기 반등을 이끄는 역할을 충분히 했습니다. 그런데 지지난주부터 탄력이 떨어졌습니다. 일부 대장주들이 꺾이기 시작했고, 조선주들도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적극적으로 올랐던 방산주도 고점에서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떨어지지는 않고 등락을 거듭하면서 밀렸고, 오늘은 그 흐름이 더 드러났습니다. 금양 같은 종목도 지난주부터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신호를 읽어내셔야 합니다. 태조 이방원 테마는 한 달 가까이 끌고 왔습니다. 테마명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주가가 오른 상태에서 눈에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한 달 가까이 끌어올린 뒤 대장주들이 툭툭 꺾이기 시작했다면, 촉으로라도 내 종목이 살아 있을 때 빨리 파는 것이 현명한 답입니다. 정확한 고점은 몰라도, 대장주가 꺾이기 시작했다는 것은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 2~3% 빠지는 것은 중기 미세조정이지만, 5~10%씩 꺾이면 이미 꺾인 것입니다. 그런 종목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결국 오늘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이때 대장주들이 꺾인 것을 보고 플러스 구간에서 파신 분들은 현명하셨습니다. 다음에도 꼭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내일 주가를 누구도 정확히 맞힐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시점에서 반등에 베팅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매도 기회에 가깝습니다. 태조 이방원 테마에 재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이렇게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여력이 있느냐고 보면, 단기적으로는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시장이 어디가 바닥인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바닥을 한 번 뚫어버린 상태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신용잔고는 저점에서 17조를 넘어 19조까지 늘었습니다. 약 2조가 늘어난 것은 태조 이방원 테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단기 트레이딩을 하는 분들이 이 테마에 2주 정도 올라탔다고 보입니다. 그런데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빨리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익이 난 상태라면 챙기는 것이 좋고, 손실 구간이라면 빨리 정리해야 합니다. 신용 손실 구간으로 들어가면 무섭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은 이미 털어냈다고 보고, 현금으로 버티는 분들은 상관없다고 봅니다. 오늘 금요일을 앞두고 신용잔고가 조금 줄었는데, 금요일에 꺾인 것도 그런 반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계좌에 여러 종목이 섞여 있는 분들, 특히 신용으로 매수한 분들은 담보 부족이 우려된다면 무엇부터 팔지 고민하실 겁니다. 보통 이익 난 종목부터 파는 것이 인간의 심리입니다. 교과서적으로는 손실 난 종목을 정리해야 하지만, 사람은 이익 난 것은 팔고 손실 난 것은 못 팝니다. 그러나 담보 부족이 닥쳤다면 결국 팔아야 할 것을 팔아야 합니다.
지금은 태조 이방원 같은 단기 테마를 쓰는 장이지 재료를 논할 때가 아닙니다. 다음 달에 재료 중심의 장이 열리면 좋겠지만, 최소한 10월 초까지는 재료장이 아니라 수급장입니다. 지금은 반대매매가 멈춰야 합니다. 반대매매 물량이 계속 쏟아지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이것이 멈춰야 합니다. 증시 격언에도 '모든 재료보다 수급이 우선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은 수급이 우선인 장입니다.
코로나19 이전 고객예탁금은 평균 약 25조였습니다. 올봄까지는 약 60조를 유지했는데, 지금은 51조 정도입니다. 약간 반등했지만 여전히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는 약 10조 원 정도가 주식을 하지 않겠다며 빠져나갔다는 뜻입니다. 대체재인 채권이나 예금으로 옮긴 분들도 있을 것이고, 당분간 관망하겠다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거래량도 살펴보겠습니다. 종합주가지수 주봉을 보면 차트가 꺾여 내려가고 있는데, 거래량은 2021년 고점 대비 수직으로 급락했습니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주가가 빠지면서 거래량도 함께 줄었고, 회전율도 줄었습니다. 주식을 매매하려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뜻입니다.
케인즈는 주식시장을 미인대회에 비유했습니다. 여러 명 중 다른 사람들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할 사람을 맞혀야 이기는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예뻐 보이는 주식이 없습니다. 예쁜 주식이 있으면 서로 사려고 달려들지만, 지금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위험한 것은 '나 홀로 매매'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대세 하락기에 고객예탁금이 줄고 회전율이 낮아진 상태에서 내가 좋다고 생각한 종목을 혼자 들고 있으면, 남들이 돌아와 "이거 보석이었네"라고 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각오하고 들어가셔야 합니다.
언론에 배당주가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원래 배당주는 9월 말이나 10월 초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배당을 받기 위해 11~12월에 들어오는 투자자들이 있으면, 그 전에 미리 사둔 사람들이 시세차익을 남기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 배당수익률만큼 주가가 따라 주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기업들의 이익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고배당주를 잘못 사면 시세에서 깨질 수 있습니다. 배당을 5% 받으려고 들어갔는데 주가가 20% 빠지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교과서적인 투자 논리는 확률적으로 80~90% 정도 그렇게 움직인다는 뜻이지, 100% 그렇게 움직인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금은 그 확률 자체가 떨어졌다는 점을 인식하셔야 합니다.
오늘 한 증권사에서 코스피 1920을 제시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와 종목 애널리스트는 다르기 때문에 그 증권사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지수가 어디까지 빠질지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그래도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본다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환율이 안정되어야 합니다. 환율이 1,500원을 가든 1,600원을 가든 일단 멈춰야 합니다. 1,500원을 찍고 1,450원으로 내려온 것이 아니라, 환율이 안정되었다는 인식이 생겨야 합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미국은 올해 금리를 75bp 한 번 더 올리고 이후 추가 인상을 시사하며 표를 다 깎았습니다. 환율이 안정되려면 유럽의 안정도 따라와야 합니다.
둘째, 신용 매물의 출회가 한 차례 나와야 합니다. 신용 매물이 쏟아져 나와서 그것들이 멈춰야 합니다.
이 두 가지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앞서 말씀드린 종목들, 예를 들어 카카오나 삼성전자는 단기간에 어렵습니다. 자동차 종목도 올봄부터 말씀드린 입장에서 바뀌지 않았습니다.
신용 투자자들은 안타깝지만 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용이 아닌 분들은 지금은 거리를 두셔야 합니다. 여기서 팔고 나가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물타기는 지금은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셔야 합니다. 내일 당장 반등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베팅입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 맞으면 수익률이 좋겠지만, 지금은 하이 리스크를 떠안기에 그 어느 때보다 확률이 낮습니다. 대세 상승기에는 리스크를 떠안으면 리턴을 얻기 쉽지만, 지금은 무모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현금을 쌓아 두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주가가 조금 올라 10~20% 정도 올라와 준 뒤, 그것을 보고 들어가서 5~10%를 먹는 것이 낫습니다. 바닥을 정확히 찍어서 먹겠다는 것은 욕심입니다.
세상 살아가다 보면 웃는 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슬픈 날, 힘든 날도 있고 세상 뜻대로 안 되는 날도 있습니다. 지금은 그런 과정입니다. 이 과정을 겪고 나면 좋은 날이 옵니다. 김 작가님도 유튜브를 하시면서 수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을 텐데, 힘들 때 어떻게 하셨나요? 그래도 계속 해야 합니다.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하면 되지만, 내 뜻대로 안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 억지를 부리려 하지 마십시오.
저는 IMF 때도, 서브프라임 사태 때도 주식시장을 겪었습니다. 만 원짜리 주식이 천 원까지 떨어졌을 때도 있었고, 반대매매도 맞아 봤습니다. 그때 정신을 차리고 버틴 사람들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리스크를 너무 떠안으려 하지 마시고, 멘탈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세세한 뉴스, 예컨대 영국 파운드화가 어떻게 되는지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십시오. 지금은 뉴스를 끄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주식 앱은 절대 지우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계속 보셔야 합니다. 가슴을 후벼 파듯 복기하셔야 대응책이 나옵니다. 앱을 꺼 놓고 자고 나서 3년 뒤에 열어보라는 분들도 있지만, 방치한 주식은 나중에 운 좋게 살아날 수는 있어도 발전은 없습니다. 가슴을 후벼 파야 발전이 있습니다.
안 좋게 보셨던 종목이 카카오나 삼성전자였다면, 지금은 하나투어 같은 곳도 살펴볼 만합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전체 여행객의 40%가 일본으로 갔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을 많이 갑니다. 그런 트리거를 찾으면 재료가 있습니다. 카지노 종목인 파라다이스는 7월 대비 8월 매출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 일본 VIP 고객이 들어와 베팅을 하기 때문입니다. 일당백이라 많은 사람이 들어올 필요도 없습니다. 이분들은 2년 동안 일본에 카지노가 없어서 답답했던 분들입니다. 이런 트리거를 여러분이 찾아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지금은 전체적으로 눌려 있고, 수급이 안정된 후에 살펴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지금은 어려운 장입니다. 주식시장 역사상 역대급으로 어려운 장일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는 "코로나만 끝나면 오른다", "공매도를 금지해 달라"는 말이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경기 하강에 따라 전 세계 증시가 빠지고 있어서, 정부가 공매도를 금지할 만한 이유를 찾기 어렵습니다. 2000년 밀레니엄 버블이 터진 뒤 하락장이 오래 이어졌던 것처럼, 그와 유사한 후유증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여러분은 이번에 주식시장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셨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견뎌내셔야 합니다. 그냥 시간만 때워서는 안 되고,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검토하시고,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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