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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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론: 국내 증시는 강보합 흐름 속 조선기자재·피팅주 강세가 두드러지며, 포스코케미칼은 목표가 19만원 근접으로 비중 축소 권고, 동아에스티는 라이선스 아웃 기대와 PBR 1배 전후 저평가로 분할매수 구간이라는 판단. [시장 흐름]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소폭 약세, 자동차주는 상승, 2차전지는 엇갈림. 조선·기자재 강세. [성광벤드] 고환율 수혜 및 피팅 산업 수요 폭발 기대로 긍정적. 다만 밸류는 여전히 높아 보임. 신규 매수는 눌림 시 접근이 아니라 추세 붕괴 여부를 보고 판단, 트레이딩 병행 및 리스크 관리 권고. 9월 1일 제시 후 상승. [정유·피팅 관점] 정유주는 유가에 연동되나 사이클 제품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핵심. 성광벤드는 전방 수요(피팅·강관) 증가가 포인트. [태양광] 중국 강제노동 금지법 추진 이슈로 국내 태양광주 반사이익 기대. OCI는 단기 반등은 가능하나 중국 업체 우위로 보수적 시각. 태양광 내 선호는 한화솔루션(하나솔루션 표현 혼용). [포스코케미칼] 2차전지는 자금력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포스코·LG 그룹 계열을 장기 선호. 5월 31일 제시 이후 강세. 목표가 19만원, 현재 183,000원 부근으로 근접. 밸류 매력 희석, 신규 매수 매력 감소로 보유자는 분할 매도 권고. 포스코 고로 화재 관련 최정호 CEO 책임론 등 불확실성(뇌피셜 명시)도 리스크로 언급. 목표가 19만원 유지. [동아에스티] 라이선스 아웃 가능 기업 지분 인수 및 계약 체결은 긍정적. 단기 주가 변동 이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 해석. 내년 이익 개선 전망(스텔라라 등 바이오 품목 확대). PBR 1배 회복 시 주가 반등 가능, 목표가 약 7만원, 현 구간 분할매수 가능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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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초반 강세 업종과 성광벤드 전략
어제는 미국 증시 여파로 국내 증시가 하락했습니다. 오늘은 새벽에 미국 증시가 소폭 상승한 데다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고, 상승 종목이 월등히 많은 상황입니다. 오늘은 시장 전략과 함께 답답한 계좌에 잠겨 있는 종목들까지 풀어보겠습니다. 임포스터 데일리 김종효 전문위원과 함께합니다. 위원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먼저 개장 직후 1시간 시점에서 눈에 띄는 흐름을 보겠습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소폭 빠지고 있고, 자동차 관련주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차전지는 엇갈린 흐름입니다. 특히 강한 쪽은 조선 기자재와 피팅 관련주인데, 고환율 수혜주로 언급되는 쪽입니다. 오늘 성광벤드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9월 1일에 제시하셨던 종목이죠. 아직도 저평가 구간이라고 보시나요?
저평가라기보다는, 피팅주와 정유주의 핵심 포인트를 잘 잡으셔야 합니다. 정유주는 물론 유가를 따라 움직입니다. 그런데 본질은 석유 제품, 즉 '사교 제품'의 공급이 제한적이라는 점입니다. 워렌 버핏이 옥시덴탈을 샀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죠. 석유 제품 투자에 ESG 규제가 걸려 있어서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당장 ESG로 석유를 끊을 수는 없고, 석탄과 석유 제품이 계속 필요한 상황이라면 이들의 시장 장악력은 유지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종목을 말씀드린 것입니다.
성광벤드의 핵심 포인트는 조선 기자재가 아니라 피팅주, 즉 강관이나 이음새 같은 피팅 관련주의 전반적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공급이 제한적이어서 수급이 좋은 것이 정유주라면, 성광벤드는 수요가 폭발적이어서 좋은 산업이라는 것이죠.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은 높고 여전히 비싸 보이지만, 피팅 산업과 에너지 산업에 쏠리는 관심을 고려하면 움직임은 여전히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신규 매수를 하신다면 트레이딩을 병행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함께 하셔야 합니다.
눌렸을 때 들어가면 괜찮을까요?
아닙니다. 눌렸을 때 추세가 깨진다면 오히려 비중을 줄여야 합니다. 이렇게 많이 오른 종목은 지금 구간에서 신규 매수가 신고가 돌파 관점에서는 좋을 수 있지만, 추세를 붕괴시키는 하락이 나온다면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한 발 빼는 것이 맞습니다. 조정 시 신규 매수라는 단순한 접근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태양광주: OCI vs 한화솔루션
다음으로 태양광 관련주입니다. 중국의 강제노동 금지법 추진 소식에 태양광주들이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OCI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보수적으로 보시는 것 같은데요.
저는 여러 차례 태양광주를 언급했고, 선택은 OCI가 아니라 한화솔루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현 구간에서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여전히 한화솔루션입니다. 오늘 OCI가 반등하는 것은 그간 많이 빠진 데 따른 반응입니다. 다른 태양광 종목들이 신고가 부근이거나 견조하게 버티는 데 비해 OCI는 폴리실리콘 수급 자체가 중국 쪽에 우위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많이 밀렸습니다. 오늘 뉴스는 중국 공급이 둔화되면 OCI로 수급이 쏠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준 것이죠. 다만 OCI가 절대적 우위를 차지할지, 아니면 GCL폴리, 롱지 같은 중국 기업들이 여전히 우위를 차지할지는 살펴봐야 합니다. 따라서 OCI는 단기 반등 정도를 누리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개장 특징주 전략을 점검했고, 이어서 오늘의 잠금 해제 종목을 확인하겠습니다.
포스코케미칼: 독주는 이어질까
첫 번째 종목은 포스코케미칼입니다. 상승 배경부터 보겠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 중에서 포스코케미칼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왔고, 5월 31일부터 현재까지 2차전지주 중 단연 눈에 띄는 상승세입니다. 대형주 중에서는 그렇고, 중소형까지 보면 이수화학, 코스모신소재, 코스모화학 같은 종목들이 더 많이 올랐죠.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5월 31일에 말씀드렸던 핵심 포인트입니다. 2차전지는 결국 돈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에코프로비엠이나 엘앤에프는 좋은 기업이지만 포스코그룹, LG그룹만큼의 풍부한 자금력이 있느냐, 그렇지 않다면 길게 가져갈 때 포스코케미칼과 LG화학이 낫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최근 2차전지 소재에서 강세를 보이는 종목군은 전구체 내재화나 밸류체인 확대를 추구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LG화학이나 포스코케미칼처럼 밸류체인 전체를 가져가려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방향상 맞다고 판단합니다.
목표주가 이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목표주가가 19만 원인데, 현재 183,000원으로 거의 근접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다른 종목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었습니다. PER은 성장성을 반영해 높지만, 내년과 내후년 실적을 당겨 반영한 상태에서 PBR 관점으로는 다른 종목보다 비교적 싸다는 강점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 매력이 희석되고 있습니다. 8월 말에서 9월 초 무렵에는 밸류에이션 차이가 있었는데, 그 후 주가가 더 올랐습니다. 밸류 매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조금 더 오르더라도 밸류 매력까지 사라졌다면, 지금 신규 매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5월 말에 말씀드린 이후 주가가 급락했지만 가능성을 봤던 것은 밸류 매력 때문이었습니다. 지금은 긍정적 이슈가 있지만 단계적으로 보면 밸류 부담을 받을 가능성도 살펴봐야 합니다. 할인 요소와 불확실성 요소를 고려하면 비중을 많이 실으신 분들은 이제 줄일 때입니다. 고점을 모르니 분할 매도로 비중을 줄였다가, 일정 조정을 겪거나 새로운 추세를 보일 때 다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주가가 목표가에 근접했으니 밸류 부담이 있다는 말씀이군요. 또 다른 포인트도 있나요?
네, 여기서부터는 약간의 뇌피셜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포스코 고로 화재를 제가 굳이 들고 나온 이유가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의 방향성, 그리고 포스코그룹의 방향성을 이끌고 있는 사람이 바로 최정우 회장입니다. 이번 화재를 단순한 태풍에 의한 자연재해로 본다면 그냥 넘어갈 수 있지만, 최근 산업부 쪽에서 포스코 고로 화재와 관련해 최정우 회장의 책임을 묻겠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만약 최 회장의 힘이 약해지거나 교체되는 책임을 지게 된다면, 포스코홀딩스가 분할되고 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쪽으로 방향을 잡았던 동력도 약해질 수 있습니다. 다음 CEO가 철강을 더 강조하는 인물이라면, 그동안 2차전지를 포함한 신소재와 에너지 쪽으로 몰아줬던 자금과 강점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단기적으로 나타날 이슈는 아니지만, 이런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에서 밸류가 역사적 밴드 상단으로 가고 있다면 매력은 더 떨어집니다. 그래서 목표가 19만 원은 유지하되, 현재 가격에 근접할수록 비중을 줄이셔야 합니다.
뇌피셜일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아직 공식 기사화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따져봐야 할 리스크인 만큼 밸류가 더 희석될 수 있습니다. 목표주가 19만 원을 유지하시고, 목표가에 근접할수록 분할 매도로 비중을 축소하는 전략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동아에스티: 신규 모멘텀 임박
다음 종목은 동아에스티입니다. 신규 모멘텀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미국 유보로와 계약을 체결해 최대주주에 등극할 수 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요.
계약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을 염두에 두고 맺은 계약, 다른 하나는 지분을 취득한 것입니다. 두 가지를 모두 봐야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신약을 잘 개발하고도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해외에 라이선스 아웃할 통로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제약사를 통하거나, 라이선스 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끼고 해야 합니다. 이런 회사의 지분을 확보했다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돈을 써가며 지분을 인수할 리는 없으니, 라이선스 아웃을 적극 추진할 준비가 된 회사일 가능성이 큽니다. 중요한 점은 특정 약이 라이선스 아웃됐다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라이선스 아웃을 할 수 있는 회사의 지분과 계약을 확보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회사가 어떤 모멘텀을 준비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그 모멘텀이 견조하다면 오늘 이슈는 단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이기보다 긍정적인 이슈라고 봅니다. 이 계약으로 글로벌 진출의 탄탄한 발판이 마련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미래 성장 동력도 중요해 보입니다. 파이프라인 확장 가능성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맞습니다. 핵심은 개발 중인 약들이 얼마나 빠르게 해외로 진출하고, FDA 승인 같은 것을 빨리 얻어낼 수 있느냐입니다. 동아에스티는 신약 측면에서 개발 중인 여러 약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한양행이나 한미약품처럼 라이선스 아웃 품목이 많지도 않고, 대박을 낼 만한 약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업 전반의 가치가 그런 요소들을 반영해 충분히 낮아져 있습니다. 해외 진출 가능성이 더 열린다면 밸류에이션 자체가 바뀔 수 있습니다. 업종의 밸류에이션을 부여할 때는 결국 추가적인 확장성이 있는지가 핵심입니다. 확장성이 생기면 종목이 가지고 있던 밸류에이션 밴드가 바뀔 수 있다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밸류에이션 부분도 따져봐야겠습니다. 일회성 비용 때문에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었는데, 지금 시점에서 밸류를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내년에는 추가 약품 확대로 기존 의약품 부분과 바이오 부분에서 확장 요소가 조금씩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PBR 차트를 보시면 지금 저점에서 헤매고 있는 상황인데, 대부분의 증권사들도 내년에는 이익 레벨이 올라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회성 비용뿐 아니라 내년 품목 추가에 따라 이익이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 바이오 쪽에서는 스텔라라 같은 제재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이 종목이 에스로(Eros)도 부진하고, 품목 자체가 시장에서 큰 화두가 될 만한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해외 진출과 함께 스텔라라 같은 제재가 제약·바이오 쪽에서 확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PBR 1배 정도까지는 반등할 수 있다고 봅니다. PBR 1배 수준의 주가는 내년도 이익으로 봐도 비싼 주가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매력적으로 봐야 할 구간이며 분할 매수 구간이라고 판단합니다.
목표가는 어떻게 잡으시나요?
PBR 1배보다 약간 낮은 7만 원 정도를 목표가로 잡고, 현재 구간에서 분할 매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밸류가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에 있기 때문에 상승 여력을 열어두셔도 좋겠습니다.
네, 오늘 답답한 계좌를 풀어줄 잠금 해제 종목들을 점검해 봤습니다. 지금까지 임포스터 데일리 김종효 전문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내용은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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