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요약 보기
오전장은 저점을 높이는 긍정적 흐름이 유효하나 환율(1,390원대 돌파)이 변수. 조선주(한화오션 인수 소식, HD현대미포·HD한국조선해양 강세, 삼성중공업 약세)와 대왕고래·석유 관련주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 조선주는 중장기 접근도 가능. LG에너지솔루션은 LFP 배터리가 장기적으로 공존하며, GM 등 볼륨 모델 확대가 하반기 실적 개선 요인. 밸류에이션은 2025년 이익 기준 PER 40배가 가능하나 2026년 기준 25~26배 수준으로 낮아져야 40배가 정당화된다는 입장.
다듬은 글
시장의 흐름이 궁금하시고 어떤 종목을 매매해야 할지 망설여지신다면 지금부터 함께하시죠. 김종효 이사님의 선택이 여러분에게 새로운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겁니다. 이사님 바로 만나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어떤 선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어제 한국콜마 이야기를 하셨는데, 지분 50% 넘게 갖고 있는 콜마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어서 종목을 정말 잘 보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기대해 주시고, 오전장 분위기부터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오전장은 이렇게 정리합니다. 저점을 높이는 흐름을 꾸준히 보고 있었는데, 이건 긍정적입니다. 변수는 환율입니다. 오늘 1,390원을 넘겼는데, 우리 요인 때문이라기보다는 위안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환율이 1,400원을 찍고 그 레벨에 안착한다면, 수출이 늘고 달러를 버는 금액이 올라간다는 긍정적인 측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반면 1만 원대 레벨에서 쉽게 내려오지 않을 거라는 부담감도 있고, 원화 약세로 외국인들이 배팅을 줄이며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명확하게 알기 어렵지만, 새로운 레벨로 간다는 건 반드시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2,800은 중요하지 않다고 계속 말씀드렸고, 저점이 올라가는 게 중요한데 그렇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외국인들이 삼성전자를 사고 있어서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 다만 환율이 계속 부담스럽게 움직이는 것은 지켜봐야 합니다. 이건 변수로 남겨 두시고, 방점은 여전히 저점을 높이는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데 찍으시면 됩니다.
눈에 띈 섹터는 두 가지입니다. 대왕고래와 조선주입니다. 조선주는 한화오션이 국내 기업으로서 처음으로 미국 기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들려온 상황인데, 주가는 윗꼬리를 달고 거의 내려온 상태입니다. 조선주 전체는 괜찮다고 말씀드렸고, 삼성중공업이 개별 악재로 최근 조선주 중에서 가장 약합니다. 반면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같은 종목들은 비교적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조선주 전반은 나쁘지 않다고 보고 있고,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관련 종목의 탄력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포인트는 종목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석유주처럼 논리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종목군이 움직였는데, 최근에는 시추와 연관된 종목군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한국가스공사도 거래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시장의 관심이 큰 분야이니 트레이딩을 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다만 트레이딩은 승률이 높아야 하고 손실 관리도 잘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그쪽에 재주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관심을 가질 이유가 별로 없고, 현재 움직이는 종목들은 펀더멘털의 방향이라고 보기 어려워 길게 가져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조선주는 다릅니다. 오늘 약세 구간에서 그나마 움직임이 보이는 종목군입니다. 대왕고래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조선주는 중장기 접근도 충분히 괜찮다는 의견을 꾸준히 드려 왔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하이라이트입니다. 김종효 이사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오늘의 픽은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이미 보유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 조정이 길었던 만큼 반가운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삼성SDI를 계속 좋아하고 말씀드려 왔는데, LG에너지솔루션도 지켜볼 만한 포인트가 몇 가지 있습니다. 지금 좋으니 무조건 올라간다는 말씀이 아니라, 결과를 예측하기보다는 체크 포인트를 바탕으로 더 살지, 줄일지, 새롭게 배팅할지 판단할 변곡점에 와 있다는 관점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LFP 배터리** LFP는 가장 많이 나오는 이름입니다. 줄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테슬라 등 주력 고객사가 있습니다. 테슬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GM의 1분기 전기차 배터리 중 LFP 비중이 40%이고, 현대차도 여전히 LFP 비중이 높습니다. 가격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LFP는 우리가 뺄 수 없는 시장입니다. 미국이 반대해도, 중국에서만 팔릴 것이라고 해도 그렇지 않습니다. 테슬라 모델 3는 LFP 비중이 70%에 육박합니다. 미국에서 팔리려면 점점 덜어내야 하겠지만, 가격을 낮춰야 하는 상황에서 NCM으로 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결국 LFP가 없어지지 않고, GM의 LFP 비중도 올라가고 있으며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LFP가 대세가 된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고, NCM과 LFP가 같이 간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2026년부터 LFP를 합니다. 다른 시장으로 함께 가는 것으로 보셔야 합니다.
**두 번째 포인트: 볼륨 모델 추가** 볼륨 모델 예시로 현대차로 치면 쏘나타 정도라는 힌트를 주셨습니다. 지금은 100만 대 이상 파는 단일 전기차 모델이 테슬라 모델 3 정도 외에는 많지 않습니다. 디 등은 몇십만 대 수준입니다. 비싼 전기차는 볼륨 모델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적정 가격의 후보들이 늘어나야 합니다. 하반기부터 기아 EV3, 르노 5, GM 쉐보레 계열 등 가격이 낮아진 모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모델이 몇십만 대 이상 팔리는 볼륨 모델이 되면 전기차와 배터리 모두에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현 상황에서 볼륨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곳은 GM으로 보입니다. GM의 전기차 판매량은 서서히 늘고 있고, 여기에도 LFP가 섞여 있지만 모델을 많이 만들수록 얼티엄 배터리를 쓰는 LG에너지솔루션에 유리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받는 보조금과 미국에서 파는 NCM 물량도 늘어날 수 있어서,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표 사례가 GM의 판매량 증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포인트: 밸류에이션** 지금은 실적이 많이 낮아져서 PBR 등으로 보면 높은 것이 맞습니다. 작년에는 더 높았는데, 그 종목을 봤던 이유는 앞으로 더 좋아진다는 믿음이었습니다. 지금은 트레일링 기준으로는 답이 없고 포워드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전기차 판매량은 계속 늘고 있지만 기대했던 속도를 너무 빨리 봤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증권의 목표주가도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2025년 이익 기준으로는 40배 정도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6년 기준으로 20배 내외로 줄어든다는 가정이 맞다면, 12개월 포워드 기준 40배가 가능합니다. 2년치를 당겨와서 밸류에이션을 해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정체되는 것을 인정하더라도, 내년에는 일정 부분 성장하고 내후년에는 더 빠르게 성장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적정 주가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두 번째 포인트, 즉 GM 등에서 볼륨 모델이 나와 전기차 판매가 확연히 느는 숫자를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격으로 환산해 보면, 증권사들이 내년 EPS를 만 원 내외로 보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12개월 포워드 PER 40배를 적용하면 40만 원 초반대입니다. 여러 회사의 EPS 평균치를 보면 약 1,000원 정도로 잡혀 44만 원 정도가 나옵니다. 다만 저는 가격보다는 PER 40배 자체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이것이 내년에 25~26배 수준으로 내려올 수 있어야 40배가 가능하다는 점을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2026년 이야기입니다. 현재 40배는 2025년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실적 전망이 떨어지면 가격은 더 내려가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정리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랜만에 궁금했던 종목이고 향방을 잡기 어려운 종목입니다. 12개월 포워드 PER 40배라는 점, 그리고 2026년이 그 기준이라는 점을 함께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김종효 이사와는 여기서 인사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