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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가 매도를 부른 한국증시, 쌍바닥 만들고 반등할까? (황유현 팀장)

815머니톡 · 2026-10-29 · 유튜브 시청 7,055 · 게시판 조회 0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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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응용#황유현#코스피#SK하이닉스#삼성전자#금리#국내증시#신용잔고#프로그램매매#외국인수급#쌍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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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815머니톡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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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황유현 PP 팀장은 10월 29일 장을 두고, 하루 만에 급등 후 급락한 국내 증시를 '오버페이스 이후의 쉬어 가기' 국면으로 해석했다.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의 약 여섯 배였다는 점을 짚으며, 10월 초 34조 원대였던 신용잔고가 29조 3천억 원 수준으로 줄어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흐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예탁금은 90조 원이 깨져 88조 원 수준이며, 10월 중반 반대매매 비중도 높아 신용 물량이 상당히 정리되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내 수급에 대해서는 개인의 매수 응집력이 떨어지고 기관도 관망 중이라 당장 기대할 요인이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 오늘 외국인과 금융투자가 순매도했고,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피 약 4천억 원, 코스닥 약 2천억 원 매도로 나타나 지수 방향을 좌우했다는 설명이다. 아침 9시 반에서 10시 사이 방향성이 잡히면 그 방향으로 가는 경향이 강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컨퍼런스 콜은 반응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LTA 계약과 주주환원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지만, 삼성전자는 직접적인 주주환원책이 내년으로 이연되어 실망 매물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기술적으로는 코스피 6% 상승 이후 20일선 소화 과정을 거치며 쌍바닥 또는 W자형 흐름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V자 반등은 어렵고 U자나 L자 흐름이 될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1차 반등 목표는 코스피 6,500포인트 정도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고점 대비 66% 조정 지점에서 반등했고, 1차 목표는 200만 원 초반대로 보되 170~180만 원에 저항이 많을 것으로 평가했다. 내년 1분기와 2분기 실적 검증이 필요해 연말까지 횡보 가능성이 크며, 11월에는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주도주와 모멘텀 장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을 전했다. 발표자의 개인적인 시장 해석과 전망이 담긴 내용으로, 특정 종목이나 시점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닌 참고 정보로 볼 필요가 있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안녕하십니까, 머니톡 가족 여러분. 저는 신한투자증권 영업부의 황유현 PP 팀장입니다. 오늘 대표님이 안 계셔서 제가 혼자 진행을 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10월 29일 목요일입니다. 장은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아시다시피 오늘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의 여섯 배 정도로 굉장히 많았습니다. 어제의 급등은 하루 만에 일장 출봉으로 끝나 버렸는데, 끝났다기보다는 어제의 오버페이스를 오늘 잠깐 쉬어 가는 국면으로 보시는 게 지금은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흐름을 조금 더 이어 가길 바라셨던 분들도 많았겠지만, 어제 다들 느끼셨듯이 왜 이렇게 세지 하는 느낌이 강하셨을 겁니다.

02. 10월 거래일은 하루 남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루만 참아 보자"는 느낌이 강합니다. 과거 사례와 최근 수급, 외국인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서 11월 대응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03. 먼저 최근 수급 동향입니다. 신용잔고는 30조 원이 깨졌습니다. 10월 초 34조 원대였던 신용잔고가 29조 3천억 원까지 줄어서 약 10~15% 정도 감소했습니다. 예탁금 대비로 보면 33% 정도로, 완전히 낮다고 할 수준은 아니지만 절대적인 규모가 줄었기 때문에 매도가 매도를 부르는 흐름은 일단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제 꽤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오늘 하락하더라도 3시 넘어서 보셨듯이 매도를 위한 매도가 나오진 않았습니다.

04. 예탁금은 90조 원이 깨져 88조 원 수준입니다. 이것도 많이 줄어든 것은 맞습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높지 않지만, 10월 중반 7%, 6%, 4%대로 많이 나왔던 것을 보면 신용 물량도 상당히 많이 쓸렸을 것입니다. 특히 신용 물량 비중이 높으셨던 분들은 지난주까지 심적으로 굉장히 큰 고통이었을 겁니다. 저도 관련 문의 전화를 많이 받았습니다. 신용 물량을 정리해야 할지 안고 가야 할지에 대한 의견을 많이 드렸습니다.

05. 쉽게 말해 지금 국내 수급에서는 기대할 것이 사실상 없습니다. 아쉽게도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응집력도 상당히 떨어져 있고, 기관 투자자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사태부터 아시다시피 기관 투자자들이 최소한 수익률 게임이라도 해 줘야 종목별 모멘텀 트레이딩이 되는데, 지금까지는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습니다.

06. 결국 지금은 국내 기관이나 외국인, 그리고 지친 개인들 모두 쉽게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7월에 마무리가 되고 8월에 회복하는 듯했는데, 10월 들어 순식간에 20% 정도가 빠졌습니다. 그 회복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많이 지쳐 있습니다.

07. 이 구간에서 공부를 많이 하시고 종목을 잘 찾아내시고, 향후 주도주에 대한 공부를 해 두시면 나중에 시장이 좋아졌을 때 다시 투자할 여력이 생깁니다. 지금 손을 놔 버리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한 준비가 덜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자료를 열심히 준비해서 전달해 드릴 테니 잘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08. 국내 수급에 기대할 것이 없다는 말은 결국 지금 우리 주식시장이 외국인들의 놀이터가 되었다는 뜻입니다. 오늘 외국인 수급을 보겠습니다. 금액 기준으로 외국인은 팔았고, 개인은 샀고, 기관과 금융투자도 팔았습니다. 다만 이것은 합산 수치이고, 당일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국 프로그램 매매입니다. 특히 차익거래가 아닌 비차익 프로그램 매매인데, HTS에서 검색해 보실 수 있습니다.

09. 통상적으로 아침에 방향이 어느 정도 정해지면 그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중에 많이 사면 덜어내고 많이 팔면 올라오는 경향도 있긴 하지만, 아침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방향성이 잡히면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한 그 방향으로 밀어붙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어제는 위로 세게 밀어붙였고, 오늘은 반대로 밀어붙인 날입니다.

10. 즉, 컴퓨터가 하는 프로그램 매매에 우리 주식시장이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습니다. 수급이 단단하지 않다 보니 오늘 외국인 수급이 크게 동원되지 않았는데도 지수가 요동쳤습니다. 오늘 매매 추이를 보면, 코스피에서는 비차익 기준으로 약 4천억 원 정도를 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약 2천억 원 정도를 매도했습니다. 특히 코스닥 쪽에서 매도가 더 많았습니다. 비차익으로 약 2천억 원을 팔았는데, 매도 수급이 1,600억 원이라는 것은 순수하게 400억 원 정도 산 수급이 있다는 뜻이지만, 그보다 훨씬 강한 매도 압력이 작용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익거래는 특별히 신경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11. 아침에 단타를 치거나 추가 매수를 고민하실 때, 익절할지 매도할지 매수할지를 판단하실 때 최근에는 프로그램 매매를 참고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코스피 프로그램 매매 차트를 보시면, 아침에 시작해서 10시까지 계속 매도했습니다. 그러다 살짝 받쳐 주는 듯하다가 점심때까지 다시 밀었고, 2시 반 전부터 지수가 조금씩 올라왔습니다. 이후 매도 물량을 조금 되돌리는 모습이 나왔는데, 이 흐름이 코스피 흐름과 거의 비슷합니다. 비차익으로 봐도 거의 같은 흐름이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이런 흐름입니다. 그래서 시장은 흐름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강합니다.

12. 어제는 일별로 보면 비차익에서 약 7,2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굉장히 세게 들어왔던 것이고, 오늘은 매도했습니다. 다행히 최근 이틀 동안 매수가 들어온 것에 비하면 많이 판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타격이 꽤 크게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개별 악재가 있는 종목들도 꽤 있었고, 어제 급등한 이후 되돌림이 나온 것입니다.

13. 결국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여력이나 응집력은 올해 상반기에 비해 약해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 부분이 다시 리밸런싱되고 외국인들이 다시 들어온다면 시장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은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14. 어제는 SK하이닉스, 오늘은 삼성전자가 컨퍼런스 콜을 했는데 반응이 갈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둘 다 준비를 많이 했겠지만, 주주들이 원하는 부분을 정확히 타깃팅해서 잘 짚어 줬습니다. LTA 계약부터 주주환원까지 주주들이 궁금해하던 부분을 다 다뤘습니다. 어제 삼성전자 주가도 같이 올라갔던 것은, SK하이닉스가 이 정도를 보여줬으니 삼성전자도 뭔가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컨퍼런스 콜에서는 삼성전자가 훨씬 잘했었기 때문에 기대가 컸습니다.

15. 이번 두 회사 컨퍼런스 콜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은 주주환원 정책과 LTA 계약 방향성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 부분을 정확히 알려 주었고 방향성도 제시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금산법 등의 이유로 직접적인 주주환원책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내년으로 이연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실망 매물이 많이 나왔고, 주가도 그것을 정확히 반영했습니다. 두 회사의 주가 흐름이 다르게 움직인 이유입니다. 다만 이 부분들은 차차 해결될 것이라고 봅니다. 삼성전자도 분명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SK하이닉스는 더 빠르게 시장에 보여 주고 있기 때문에 주가 흐름이 다르지만, 어쨌든 시간이 필요합니다.

16. 어제 코스피는 종가 기준 6% 넘게 올랐습니다. 주가 급락 이후 꽤 큰 상승이 나왔습니다. 5,500포인트대는 사실 제가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지만, 쌍바닥을 만들어 가는 흐름입니다. 거래량이 조금 더 터졌으면 좋았겠지만, 6% 이상의 절대적인 상승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장 수급이 무주공산이라 하더라도, 어제 6% 상승은 의미가 있습니다.

17. 어제 급등 이후 노란색 선인 20일선에 딱 걸치면서 소화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여기서 이런 상승 없이 줄줄 흘렀다면 생각하기 싫은 흐름이 나올 확률이 높았습니다. 어제 상승은 절대적인 크기가 컸기 때문에 이중 바닥, W자 모양으로 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V자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시간이 많이 늘어졌기 때문에 V자 반등이 나오려면 빠른 급락 이후 빠른 회복이 필요했는데,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U자형이나 L자형 흐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제 상승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추세 추종에서 말하는 팔로스루데이 같은 개념인데, 6,000 위에 물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화하면서 올라갈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다만 올라간다기보다는 소화 과정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8. 내일이면 지긋지긋한 10월이 끝납니다. 통계를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10월은 5월보다 더 안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도 10월에 고생을 많이 했던 경험이 있어서 10월은 최대한 조심하려고 합니다. 이번 10월은 다를 것이라고, 적어도 이번에 나온 급락까지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월 중순부터 하락이 굉장히 세게 나왔기 때문에 이 구간의 하락 이후 옆으로 오랫동안 횡보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10월 초 하락이 나오더라도 급하게 떨어지기보다는 질질 흘러가는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9. 그런데 하락률로만 보면 코스피가 7,000포인트에서 5,500포인트까지 약 20% 빠졌습니다. 개별 종목들은 반토막 난 것과 다름없습니다. 개별 종목 수익률로 보면 거의 두 배 수익률 수준입니다.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10월 고점 대비 거의 20% 빠졌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호가창이 얇거나 수급이 얕은 종목들은 순식간에 반토막 난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을 되돌리는 과정이 필요한데, 과연 무엇으로 되돌릴 것인가가 관건입니다. 다행인 점은, 향후 나올 악재들은 이미 시장에서 많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브라질이나 이스라엘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채권 금리는 5% 정도로 수렴해 안정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20. 과거 경험으로 보면, 차트 자체를 개별 종목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큰 상승 이후에 3~4개월 정도 쉬면서 에너지를 모으는 횡보 구간입니다. 개별 종목도 첫 번째 장기 이평선을 한 번에 뚫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개별 모멘텀을 가지고 붙는다면 가능성이 있지만, 보통은 뚫었다가 다시 들어오는 흐름이 일반적입니다. 코스닥은 120일선에서, 코스피는 조금 더 강한 모습이었지만 뭉침을 해결하지 못하고 한글날 이후 연휴 뒤에 세게 얻어맞았습니다. 반등이 나온다면 1차 목표치는 6,500포인트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반등 후 물량을 소화하며 내려오고, 다시 반등 후 소화하다가 이평선이 늘어지면서 이런 구간을 한 번 더 만들어야 합니다.

21. 이 구간에서 제가 신뢰할 수 없었던 이유는 너무 큰 상승 이후 조정 기간이 너무 짧았다는 점입니다.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려면 주식을 다시 매집하는 국면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국면이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외국인 지분율이 굉장히 낮은 상태입니다. 지분을 모아야 하는데, 2~3개월로는 지분을 모으기에 짧은 시간입니다. 외국인은 한 번에 모으지 않고 오랫동안 모읍니다. 그래서 여기서 주가를 들어 올리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어떤 이슈로 급등이 나왔다면, 주가가 이렇게 올라 싼 고점 정도에서 더 큰 하락이 나올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다행히 옆으로 횡보하고 늘어지는 국면이 나오고 있습니다.

2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개별주로 본다면, 기대감으로 올라간 주식이었다면 과거 2차전지나 위메이드 같은 종목들이 보여 준 것처럼 고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위메이드도 한 이슈로 급등했다가, 막상 올라가 보니 너무 고평가되어 밸류에이션이 안 되는 종목이어서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떨어질 때도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아까 말씀드렸듯 오버페이스 이후 빠진 구간이고, 이번 컨퍼런스 콜에서 보여 주었듯이 내년도 실적이 과거처럼 반도체 사이클을 타는지, 아니면 사이클 산업이 아닌지 검증이 필요한 구간에 들어섰습니다.

23. SK하이닉스는 LTA 계약을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밝혔고, 삼성전자도 방향성은 비슷할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 부분을 조금 흐릿하게 말했기 때문에 오늘 주가가 많이 갈렸습니다. 올해 실적, 내년도 실적, 올해 4분기 실적까지는 예상 범위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문제는 내년 1분기와 여름 정도 실적입니다. 1분기 실적은 내년 4월에, 2분기 실적은 7월에 발표됩니다. 과거처럼 실적이 좋아서 주가가 올랐는데, 더 많이 팔기 위해 증자를 하고 다시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학습 효과가 있습니다. 지금은 "이번에는 다르다"와 "과거와 똑같다"가 충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올해 2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급등했던 것이고, 거기서 차익 실현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사이클도 과거와 다를 바 없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24.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기준으로 보면, 이번에 83조 원을 냈고 4분기 전망치는 약 87조 원, 내년 1분기 전망치는 약 93조 원입니다. 연간으로 보면 사실상 세 배 성장입니다. 주가도 올해 이 부분을 많이 반영했습니다. 분기별로는 두 배씩 늘어났고, 그 이후 성장률이 둔화되는 것이 보입니다. 4분기부터는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확실히 둔화됩니다. 예전 같았으면 내년 1분기 실적을 못 믿겠다고 했을 것입니다. 최근에 와서야 이 실적이 반영되었습니다. 다행히 컨퍼런스 콜을 통해 믿어도 된다는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과거에 이렇게 될 줄 알았는데 막상 내년 1분기 실적을 까 보니 다시 30조 원대로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주가는 제자리로 돌아오겠죠. 그런 우려가 지금 있는 상황입니다.

25. 그래서 이번 3분기, 4분기 실적은 어느 정도 예상이 되지만, 내년 1분기와 2분기 실적은 눈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실제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못 믿겠다고 할 것입니다. 이런 타이밍 때문에 올해 연말까지는 계속 횡보할 확률이 높습니다. 개별 매크로 이벤트로 유동성이 확 풀리면 다시 올라갈 여력은 있지만, 아직은 기대라기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제가 "클래식 국장"이라는 말씀을 드렸던 것입니다. 이번에 반등에 성공했기 때문에 범위가 넓은 상황입니다. 180만 원까지만 가도 땡큐라고 할 만한 박스권 상단입니다. 지금 위치는 중간입니다. 150만 원 정도로, 아래로 30만 원, 위로 30만 원 정도입니다. 애매한 위치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이번 상승에 못 샀다고 조급해하실 필요도 없고, 주식을 100% 들고 있다고 너무 불안해하실 이유도 없습니다. 지금이 중간이라 여차하면 위로 튈 수도 있고, 시장이 힘을 잃거나 외부 변수가 나오면 줄줄 흘러내릴 수도 있습니다.

26. 기술적으로 보면, 지금 SK하이닉스의 반등 위치는 제가 생각한 상승폭의 딱 66% 조정입니다. 저는 SK하이닉스가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했다고 생각합니다. 상승폭을 100으로 봤을 때 여기입니다. 이번 하락이 멈춘 위치도 고점에서 66% 조정된 위치입니다. 제가 그때 210만 원이 고점 대비 30% 정도 시점이라고 말씀드렸고, 33% 되돌림은 209만 원 정도입니다. 기술적으로는 200만 원 초반대까지가 1차 반등 목표치로 보고 대응하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너무 급하게 올라가면 그 이상도 가능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170~180만 원 정도에 저항이 많을 것입니다. 길게 가신다면 SK하이닉스의 추정치를 보면서 대응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매수나 매도를 판단하기 애매한 위치입니다. 150만 원이라면 120만 원대까지는 안 갈 수도 있지만, 박스권을 좁히면서 움직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야 에너지를 모아 나중에 세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27. 지금 시장에 대해 너무 많은 해석을 부여할 필요는 없습니다. 밸류에이션보다는 공포와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이기 때문에 그렇게 대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소부장, 특히 오늘처럼 성능적 컨퍼런스 콜에서 나온 특징은 여전히 CAPEX 투자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장비주들은 조금 더 올라가도 이상하지 않았을 날인데, 어제 오버런을 했기 때문에 되돌림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전자와 닉스보다 훨씬 강한, 특히 삼성전자보다 훨씬 강한 소부장들은 일단 잘 지켜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줄고 진정이 된다면, 가까운 시일 내 11월로 넘어가면 본격적인 종목장이 열릴 것입니다. 10월부터 말씀드렸듯 10월에 고생하셨지만, 11월과 12월은 모멘텀 트레이딩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기적으로 이 흐름이 어려우시면 이벤트가 나올 때까지 관망하시는 것이 투자 심리를 다스리는 데 좋을 것 같습니다.

28. 10월 한 달 매우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내일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10월에는 마지막 거래일에 반등이 시작됐습니다. 그때는 화요일이었는데, 우리나라도 오늘 이번 주 화요일부터 반등을 했습니다. 공교롭게도요. 내일도 특별한 이슈는 없을 것으로 보고, 월말이라 막판 변동폭은 있겠지만, 올해 하락에 대한 변동은 이미 많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편안히 보시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싸움은 11월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11월에는 중간선거가 있고, 그 향방에 따라 주도주가 조금은 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도 계좌 잘 지키셔서 건강하게 만나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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