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종훈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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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미국 인프라·국가안보 전략자산으로 격상됐고 AI 확산으로 중요성이 더 커질 것. 반도체 산업은 호황·불황 사이클을 반복해 왔으며 AI는 하이프 사이클 정점 근처이나 사용자 친화성 때문에 환멸기가 짧을 수 있음. 저점 매수 기회를 언급하고, AI는 인간 능력을 확장하는 파트너라고 주장. 앞으로 잠시 하락 사이클이 있을 수 있으나 다음 정점은 더 높을 것이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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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는 왜 미국의 인프라가 되었나
AI 혁명이 인간과 어떤 접점을 만들지 모두가 이 산업은 저물었다고 하는데, 저점이 바로 그렇죠. 그때 과감히 투자를 하거나, 제 강의가 도움이 됐다고 봅니다. 안녕하세요. S 클래스 강의를 맡게 된 박종훈입니다. 이미 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반도체에 대해 잘 모르겠는데 하는 분들을 위한 강의이고, 반도체는 잘 알지만 앞으로 반도체 시장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특히 인간과 반도체 사이의 접점, 그 다리를 만드는 데 제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강의에 들어가기 앞서, 여러분 소개 한번 해 주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심서희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임준원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윤민규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임정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카이스트 전산학부를 졸업하고 지금 카이스트 AI 대학원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허성범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오신 분들을 보니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오셨어요. 그래서 오늘 강의를 정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인간과 반도체에 대해 말씀드릴 건데, 인간하고 반도체가 여기서 도대체 왜 나오나, 둘이 무슨 관계가 있나 생각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먼저 반도체 시장에 대해 말씀드리기에 앞서, 반도체가 시장에서 얼마나 중요해졌는지 말씀드릴게요. 반도체를 미국의 인프라라고 표현하게 됐는데, 그게 어디서부터 시작됐느냐 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처음 취임했을 때입니다. 과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그 입에 집중됐거든요. 그런데 바이든 대통령이 놀랍게도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나와서 화상을 한 거예요. 여기서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는 미국의 인프라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때부터 반도체를 보는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그전에는 반도체도 수많은 상품 가운데 하나였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말하고 나니까, 반도체가 미국의 국가 안보와 관계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그다음부터 반도체에는 별명이 생겼죠. 미국의 국가 안보를 지키는 전략 자산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변화는 사실 2021년부터 시작됐고, 점점 더 뜨거워지면서 반도체를 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반도체에 대한 열풍도 훨씬 거세졌습니다. 이것이 지금 세계 시장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반도체에 관심을 갖게 됐을까요? 여러분께 질문을 하나 드릴게요. 하루아침에 반도체가 작동을 멈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일단 에어컨이 멈추겠죠.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모든 것이 다 마비될 것 같은데요. 핸드폰도 안 되고, 실생활에서 쓰던 것들을 다 못 쓰게 되겠죠. 큰일이 나겠죠. 여기 그림에 보이는 모든 가전 제품에 반도체가 들어갑니다. 이 그림은 AI가 그린 겁니다. 가전 제품에 반도체가 들어간다는 걸 그림으로 그려 줄 수 있겠냐고 했더니 이렇게 AI가 그림을 그려 준 거예요. 앞으로 AI와 반도체가 접목되면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도체의 중요성은 훨씬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예를 하나 들어 볼게요. 제가 독일에 취재를 간 적이 있는데, 피셔사라는 곳입니다.
여기서는 건설용 볼트와 너트, 앵커 같은 것을 만드는데, 피셔사가 세계적인 강소 기업이라 공장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축구장 면적보다 훨씬 넓은, 굉장히 큰 공장이었어요. 볼트·너트를 만드는 공장인데, 이렇게 큰 공장에서 직원이 몇 명쯤 있었을까요? 적어도 100명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여러분의 생각과는 완전히 다르게 두 명밖에 없었습니다. 두 명이요. 그렇게 공장이 돌아갈 수 있어요. 그래서 제가 직원 인터뷰를 좀 해 보자고 했더니, 직원을 찾아오는 데 5분 넘게 걸렸습니다. 너무 놀라울 정도죠. 왜 그럴까요? 완전히 자동화돼서 전부 로보틱스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자동화 기기는 뭐로 작동할까요? 당연히 반도체로 작동하죠. 이렇게 단순해 보이는 볼트·너트·앵커 같은 것을 만드는 데도 모든 것이 자동화됐기 때문에, 이제 반도체가 없으면 이런 것도 생산할 수 없는 새로운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반도체의 중요성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말씀드렸는데요. 아마 여기 계신 분들 중에 혹시 인문계, 문과인 분 계신가요? 문과 한번 손 들어 보실까요. 문과가 많으시네요. 그럼 "내가 왜 이 반도체 강의를 들어야 되나, 반도체는 나랑 별로 관계없는 것 같은데"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아니면 "나는 공대니까 반도체 설계만 잘 알면 되지, 반도체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내가 알 필요가 있나" 하고 생각하신 분도 계실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경제학도인데도 불구하고 반도체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반도체로 학위를 받은 셈입니다. 왜 그러냐면, 인간을 이해해야 기술도 성장하고, 인간을 이해해야 반도체를 어떻게 활용할지 정확하게 알 수 있거든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은 몇 년쯤에 만들어졌을까요? 한번 추측해 보세요. 1980년대요? 굉장히 옛날로 갔네요. 아, 아닌가요? 뭔가 더 오래전일 것 같다고요? 1990년대 초 그 중간쯤이 있습니다. 정답은 1993년입니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 그때 만들어졌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스마트폰이 우리의 삶을 전혀 바꾸지 못했다는 거죠. 처음 나왔던 스마트폰인데요, 놀랍게도 스타일러스 펜이 있어서 펜으로 입력도 가능했고, 이메일도 확인할 수 있고, 뉴스도 볼 수 있고, 심지어 게임도 됐습니다. 이렇게 좋았던 스마트폰이 왜 실패했을까요? 비싸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것도 그렇죠. 왜냐면 스마트폰에 대한 개념조차 없었으니까요. 필요가 없었을 것 같기도 하고, 애초에 안 써 봤으니 개념 자체를 몰랐던 거죠. "이걸 도대체 어떻게 활용하지? 갑자기 벽돌 같은 스마트폰이 나타났는데 이게 뭐야?" 사람들에게 친숙하지 않았던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이유였죠.
그때도 반도체가 나빠서 실패한 게 아니었습니다. 반도체도 얼마든지 훌륭했어요. 인간과의 접점을 만들면서 연결시키지 못했기 때문이죠. 아무리 좋은 반도체라도 결국 인간과 어떻게 연결시키느냐에 많은 것이 달려 있습니다. 2000년대 후반부터 나온 스마트폰은 사람을 중심으로 접근했어요. 사람들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먼저 생각하면서 모든 것이 바뀐 겁니다.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을 생각해 보세요. 세 살, 네 살짜리 아이들도 스마트폰을 작동시킬 수 있을 정도로, 지금 스마트폰은 사람들이 쓰기 굉장히 편합니다. 이제 새로운 세상이 온 거죠. 내가 입문자니까 반도체를 왜 알아야 하나 생각하신다면 정말 오해입니다. 이런 혁명적인 기술과 인문학이 만나서, 인간 중심으로 본 기술, 그리고 기술이 먼저 본 인간, 이 둘이 만났을 때 가장 큰 시너지 효과가 나고 융합이 일어납니다. 인문학을 하시거나, 저처럼 사회학을 하시거나, 모두가 반도체를 알았을 때 훨씬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그런데 반도체 산업에서 우리가 아주 주의해야 할 게 하나 있어요. 반도체 산업은 호황과 불황을 계속 반복해 왔다는 겁니다.
내가 이제 반도체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이 분야에 종사하려는데 극심한 불황이 왔다고 해서, "아, 그럼 반도체 시장 끝난 건가?" 이렇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지금 여기 그래프에도 나오지만, 계속 들쭉날쭉하죠. 이 그래프는 반도체 시장이 그동안 얼마나 자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해 왔는지를 나타냅니다. 매번 이렇게 호황과 불황이 3~4년, 길면 5~6년마다 반복되는데, 그때마다 새로운 산은 이전의 산보다 훨씬 더 높은 산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반도체 산업은 퀀텀 점프, 양자 도약을 하는 산업이라고 불러 왔어요. 그러다 보니 반도체에 관심이 있다면 반도체 사이클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고요. 그리고 단순히 반도체로 끝나는 게 아니라, AI 산업도 이 반도체 사이클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게 바로 하이프 사이클인데요, 가트너라는 컨설팅 회사에서 만든 그래프입니다. 지금 AI 산업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관심을 갖고 있죠.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가장 꼭대기에 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혁신적인 기술에 사람들이 모두 관심을 갖고, 이걸 한번 연구해 보겠다고 생각하는 시기가 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안타까운 게 하나 있는데, 모든 혁명적인 기술은 환멸의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이런 과도한 기대 상태에서는 너도나도 투자를 하잖아요. 그러면 과잉 투자가 일어나고, 그 투자가 옳았던 건가, 너무 과도한 투자를 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환멸을 느끼는 단계가 옵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해요. 보통 이 사이클을 역으로 이용한 기업, 그런 사람들이 항상 혁명의 주체가 됐습니다. 모든 기술 혁명을 만들어 낸 주역들은 바로 이 환멸의 단계를 철저히 활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점 매수, 그렇죠. 바로 그겁니다. 아마 모든 사람이 환멸을 느끼는 상태가 왔을 때, "에이, AI가 세상을 바꾸긴 뭘 바꿔"라고 할 때가 있을 거예요. 언젠가는 그럴지도 모르죠. 그때 과감한 투자를 하거나, 또는 여러분이 "AI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이 없네, 내가 한번 이 AI 혁명이 인간과 어떤 접점을 만들지 연구해 보겠다"고 생각한다면, 세상을 정말 혁명적으로 바꿀 아이디어를 이때 만들 수 있는 거죠. 사실 모두가 이 산업은 저물었다고 하는데 뛰어들기는 쉽지 않잖아요. 환멸의 단계가 왔음에도 선생님께서는 앞으로도 AI 산업이 계속 발달할 거라고 예측하시고, 저는 AI 산업이 없었던 시대와 있는 시대가 완전히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결국 AI가 혁명적 기술이 될지 말지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친화적으로 이걸 활용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는데, 이미 태생부터 우리가 활용하기가 너무 쉽죠. 이미 우리가 활용하는 게 너무 쉽기 때문에, 환멸의 단계가 온다 해도 굉장히 짧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회의 시간이 이번에는 어떤 기술보다도 짧을 가능성이 있어요.
저는 그 그래프를 보고 두 가지 의문이 생겼는데요. 첫 번째는, 지금 AI가 고점에 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생각하신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혁신은 굉장히 명확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인간 중심적이며, 그래서 혁신이 계속 유지되는 것 같은데요. 이미 AI는 제가 보기에 굉장히 명확하고 인간 중심적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면 말씀하신 것처럼 그 골짜기 없이 그냥 지나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지금 이 과도한 기대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요, 사실 모든 혁명은 처음부터 사람들의 기대와 혁신의 속도가 똑같으면 좋겠지만, 우리 인간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탐욕의 동물이라서 욕심이 항상 앞서 가죠. 이 과도한 기대라는 건 기술이 못 따라와서 생기는 단계가 절대 아닙니다. 기술 혁명의 속도가 지금 워낙 빠르다 보니, 그 속도보다 한두 배쯤 더 빠르게 인간의 기대가 앞서 있는 상태를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기술은 지금 이미 인간 친화적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엄청난 투자를 해 놨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인간과 친화적인 것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또 하나는 기업들이 투자를 했으면 여기서 진짜로 돈을 벌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수익 모델을 만드는 건 또다시 인간을 이해한 혁명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기술은 항상 앞서가지만, 인간을 이해한 혁명은 항상 뒤따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환멸의 단계를 거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이미 굉장히 친화적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그 단계는 필요 없을 수도 있어요. 이제 중요한 건 수익이 창출되고, 이 과정에서 인간의 제도가 따라가는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또 하나의 문제는, AI에 대해 일단 먼저 규제부터 하고 보자는 움직임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AI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하는 과정에서 이 길이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AI를 빼고 산업을 논하거나 경제를 논하는 건 아예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여러분 중에 혹시 겁나시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요? AI가 내 직업을 다 빼앗아 가면 어떡하나 걱정되죠. 저도 그런 걱정을 할 때가 있어요. 그래도 청년들을 위해 용기를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AI는 생각보다 그렇게 만만한 AI가 아니거든요. 지금의 AI는 우리 인간의 두뇌를 100% 카피하지 못했습니다. 인간을 흉내 낼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인간처럼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는 못해요. 그러다 보니 앞으로 AI가 어떤 역할을 할지 청년들이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는데요, 이 AI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인간의 능력은 무한히 확장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 AI가 없던 시대에는 새롭고 혁명적인 생각을 했다 하더라도 이것을 실제로 구현하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혁명적인 생각일수록 더 많은 사람이 필요하고, 굉장히 큰 조직도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창업을 해서 수천 명을 고용하고, 자본 투자도 받아야 하고, 경영도 잘해야 해요. 아이디어만 있으면 된다는 게 아니었죠. 그런데 이제는 혁명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그렇게 거대한 조직을 직접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AI라는 정말 충실한 파트너가 여러분의 혁명적인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되도록 충실하게 도와줄 거니까요. 그래서 앞으로 인간의 능력을 무한히 확장시켜 주는 것이 AI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두뇌를 완벽하게 카피하는 건, 제가 보기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예요. 그때까지는 여러분이 AI를 경쟁 상대로 생각할 게 아니에요. 오히려 어떻게 하면 AI가 나한테 봉사하게 만들 것인가를 연구하면, 여러분의 능력이 무한히 확장되면서 정말 놀라운 일에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실 겁니다.
이렇게 반도체 산업도 너무나 중요하고 AI 혁명도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앞으로 잠깐 동안은 내려가는 쪽으로 사이클이 작동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여러분, 전혀 실망하실 필요가 없어요. 다음번에 오는 산은 훨씬 더 높은 산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여러분도 지금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면서 뜨거운 마음을 한번 불태워 보세요. 그러면 아마 다음번 산의 정상에 여기 계신 여러분이 반드시 그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건 정말 기대되는 부분인데, 제 강의가 도움이 됐다고 봅니다. 오늘 이렇게 강의를 들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요. 궁금한 게 있다면 어떤 것이든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반도체 사업에 관심을 가졌던 건 언제부터일까요? 저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산업에 대해 정말 현명한 나라였다고 생각해요. 미국에 이어 일본이 반도체 중심으로 넘어가니까, 이걸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들이 정확하게 알아챘습니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그리고 트리라는 정부 기관이 있는데, 대한민국 전체가 반도체로 협업했던 때가 있습니다. 왜 그랬느냐면, 단독 기업이나 정부 기관만으로는 반도체 산업에서 일본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1990년대 초반부터 대한민국 전체가 반도체 산업에 올인해서 투자했던 때가 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의 이 강력한 반도체 제국을 만들 수 있었고요. 앞으로도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가 협업을 더 넓혀 가면서 동맹군을 계속 국내에서 서로 만들어 간다면, 1990년대 초반의 반도체 기적을 2020년대에도 이어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활발하게 질문도 해 주셨는데, 오늘 제 강의가 어떠셨나요? 너무 재밌었습니다. 도움이 되는 얘기가 너무 많았던 것 같아서 집에 가서 좀 더 생각해 볼 게 많을 것 같아요. 어유,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반도체 시장이 정말 요동치고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반도체 시장에서의 새로운 혁신과 추격, 그리고 역전을 다룬 학위 논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진짜 비밀 하나를 말씀드릴게요. 이 반도체 시장에서의 모든 추격과 역전은 시장이 가장 요동칠 때, 그리고 가장 시장이 어려울 때 일어났거든요. 그래서 오늘 강의를 들으신 청년 여러분이 차세대 역전의 주인공이 되시길 기원하면서 오늘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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