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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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5월 하락은 매수 기회이며 5월 말로 갈수록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 미국 금리인상(빅스텝) 영향: 어제 미국 증시 급락은 연착륙 신뢰 저하 때문. 1분기 미국 노동생산성 -7.5%, 단위노동비용 +11.6%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며 경기 경착륙 가능성이 부각됨. 미 국채 10년물 금리 3% 상회, 달러 강세, 원/달러 1,270원 돌파. 국내 물가·금리: 4월 소비자물가 4.8%로 13년 반 만의 최고치, 5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금통위에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 높음. 경기 전망: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2020년 5월 이후 2021년 2월까지 상승 후 3월 꺾임, 선행지수는 작년 7월부터 하락 추세. 경기 정점 통과 후 수축 국면 진입으로 판단. 과거 수축 국면은 평균 19개월, 최소 내년까지 둔화 예상, 침체 국면 진입 가능성 높다고 봄. 주가 전망: 과거 통계상 증시 약세 시기지만 올해 저점 대비 상승 여력 있음. 코스피는 일평균 수출금액(상관계수 0.85)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 5월 수출 증가(약 1억 달러 증가 추정) 감안 적정주가 약 2,770 제시, 5월은 4월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 5월 말로 갈수록 반등 가능. 환율·외국인: 원/달러는 연말 1,200원 수준이 적정으로 보며 달러 가치 하락 기대. 경상수지 흑자, 외환보유액 증가, 미국 무역적자(3월 기준 110억 달러대 수준) 확대 등 근본 요인이 달러 약세로 이어질 것. 환율 하락 기대 시 외국인 매수 유입 가능. 투자 전략: 경기 수축 국면으로 추세적 상승은 어렵지만 구조적 저평가 해소 국면에서 단기 반등 기회 활용 가능. 삼성전자 등 대표 대형주 중심 매수 집중 예상, 5월 중순 이후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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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하루 쉬고 와서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이번 주 장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5월 전략을 잡아봐야 하는 날인데요. 금요일이니 서강대학교 김영익 교수님을 모시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즘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 교수님, 오늘 방가서 돼요. 일단 미국에서 금리 인상 관련 빅스텝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시장 해석이 분분합니다. 이것이 국내 금융시장과 신흥 시장에 미칠 영향부터 한번 정말 짚어보고 싶습니다.
우선 어제 미국 증시가 왜 그렇게 많이 떨어졌는지 짚어보겠습니다. 그동안 많이 올랐거든요. 그런데 연준에 대한 신뢰가 좀 떨어진 것 같습니다. 과연 물가를 잡으면서 동시에 경기도 연착륙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습니다. 시장은 그 가능성이 낮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어제 미국에서 1분기 노동생산성 발표가 있었는데요. 노동생산성이 1분기에 7.5%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단위노동비용은 11.6% 증가했습니다. 전형적인 스태그플레이션 현상이죠. 금리를 인상하면 물가는 잡을 수 있겠지만, 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 때문에 미국 주가가 많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달러 가치는 약간 강세를 보였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를 넘었습니다. 이것들이 우리 금융시장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다 보니 원·달러 환율이 다시 1,270원을 넘었습니다. 그러면 한국은행 금통위도 따라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계신가요?
네, 맞습니다. 미국도 빅스텝을 반영했고, 우리나라 4월 소비자물가가 4.8%로 1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5월에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교수님께서 늘 산업활동이나 기업 실적, 수출 상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씀해 오셨습니다. 산업생산지수를 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 점검해 주시겠습니까?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생산, 소비, 투자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봐야 할 것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입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데, 2020년 5월이 첫 점이었고 올해 2월까지 계속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3월에 꺾였습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앞으로 6개월 정도의 경기를 예상하는 지표인데, 작년 7월부터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선행지수가 꺾이면서 경기 둔화를 예고했고, 3월부터는 현재 경제 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까지 꺾였습니다.
이것이 일시적인 것인지 추세적인 것인지 지켜봐야 하는데, 선행지수가 하락하는 것을 보면 추세적인 하락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경기가 정점을 지나 수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1972년부터 11번의 경기순환을 겪었는데, 수축 국면은 평균 19개월이었습니다. 길고 짧은 경우가 있지만, 최소한 내년까지는 우리 경기가 둔화된 국면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한번 꺾이면 19개월 정도 지속되는데, 우리나라도 이 흐름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이시죠. 그렇다면 앞으로 국내 경기는 수축을 거쳐 침체 국면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입니다.
그럼 이제 5월 주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보통 5월 주식이 안 좋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저는 올해 5월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올 초에 미국 S&P500 지수가 충격적으로 떨어졌지만, 최소한 저는 올해 주가가 연초보다는 더 높은 수준에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조정 국면은 단기적으로 매수 기회일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주가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가 일평균 수출 금액입니다. 코스피와 상관계수가 0.85로 거의 비슷하게 움직입니다. 4월에는 수출이 일평균 24억 6천만 달러였는데, 5월을 예상해보니 25억 6천만 달러로 약 1억 달러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으로 추정해 보면 적정 주가는 2,770포인트 정도가 나옵니다. 물론 지금 주가가 여기까지 간다는 얘기는 아니고, 가치 평가를 받을 때 그 정도라는 뜻입니다. 저는 일평균 수출이 4월보다 5월에 더 개선될 것이기 때문에 주가도 5월이 4월보다 더 나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침체 국면으로 들어가긴 하지만, 주가 상황으로만 보면 주가와 연동성이 높은 일평균 수출 금액을 기준으로 판단할 때, 5월에는 월말로 갈수록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경기가 수축 국면에 접어들었으니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는 힘들고, 박스권 흐름일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코스피가 2,642포인트 정도인데, 이는 우리 경제력인 명목 GDP나 일평균 수출에 비해 지나치게 낮습니다. 그만큼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정 수준으로 회복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죠.
주가가 또 오를 요소를 찾아본다면, 일평균 수출 금액 외에 과도한 저평가도 있습니다. 또 하나는 외국인 수급입니다. 그동안 외국인이 주식을 많이 팔았는데, 이제는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환율이 1,270원을 넘었는데, 우리나라 외환시장 역시 축소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상수지는 흑자를 내고 있고, 외환보유액도 1,500억 달러 수준입니다. 그리고 한미 실질금리 차이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조만간 달러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월 무역수지 적자가 110억 달러였는데, 이는 역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1분기 적자 규모도 지난해보다 42% 증가했습니다. 미국의 대외 불균형이 더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금리 문제가 잠잠해지면 이런 근본적인 문제가 대두되면서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는 오를 것이라고 봅니다.
컨센서스를 보면 연말 원·달러 환율이 1,200원 정도로 전망되고 있는데, 저도 그 수준에 접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장기적으로 한국 경제의 성장성과 기업 실적을 보지만, 단기적으로는 환율을 많이 봅니다. 환율이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면 외국인이 주식을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조만간 환율이 1,200원대로 떨어질 것을 기대하고 외국인이 우리 주식을 살 것이고, 올해 주가는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현재는 원·달러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지만, 연말 전망치가 1,200원대이므로 결국 하반기에는 환율이 떨어진다고 보면 외국인이 조금씩 들어올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교수님이 생각하시는 적정 환율은 1,200원 정도가 지금 우리 경제 상황에 맞다고 보시는 거죠? 네, 저도 1,200원 정도면 적정하다고 봅니다.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가장 큰 이슈인데, 하반기로 갈수록 상승 압력이 줄어든다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입니다.
경기, 환율, 주요 매크로 지표를 모두 감안하면 투자자들은 지금 어떤 전략으로 임해야 할까요?
경기 수축 국면이라 분명 추세적인 상승 국면은 아닙니다. 그러나 여러 경제 지표를 보면 구조적으로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에, 저평가를 해소하는 과정에서 반등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단기 투자를 한다면 이런 반등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혹시 섹터나 특정 분야 중에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으신가요?
저는 삼성전자가 결국 지수와 연동되어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지수가 오르면 삼성전자도 더 오를 수밖에 없죠. 지수가 떨어지면 삼성전자도 떨어졌는데, 앞으로는 주가 지수가 오르면서 삼성전자 같은 대표 1등주들이 먼저 오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달 중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나라 대표 업종에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결국 대형주로 매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군요. 지금까지 서강대학교 김영익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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