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월스트리트딥인사이트진행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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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상반기 세전이익 약 19.7억 달러로 세금 비용은 이익의 1.4%에 그침. 이유는 과거 손실 이월(약 90억 달러)과 직원 주식보상 공제. 장부이익 3년 평균 10억 달러 기준 기업 최소세(15%) 대상이 2027년부터 될 것으로 계산. 연구세 공제(약 5억 7,800만 달러)로 실효세율은 약 3.75%~15% 사이 예상. 실제 확인은 3분기 실적 세율로 판단하겠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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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상반기 이익 급증, 내년부터 미국 15% 최소세 대상 가능성
팔란티어가 올해 상반기 세금 내기 전 약 2조 6천억 원(약 19억 7천만 달러)을 벌었습니다. 지난해 1년 치 이익을 반년 만에 넘어선 수치입니다. 그렇다면 이 이익에 매겨진 세금은 얼마였을까요? 회사의 분기 보고서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세금 비용은 약 2,760만 달러로, 이익의 1.4%입니다. 이익 100달러당 세금이 1달러 40센트에 불과한 셈입니다. 그런데 미국에는 규모가 큰 회사에 장부 이익의 15%를 최소 세금으로 매기는 법이 있습니다. 기준은 3년 평균 장부 이익 10억 달러입니다. 저희가 팔란티어의 3년 평균을 공시 숫자로 계산해 봤습니다. 그 결과 팔란티어는 올해 이 기준을 넘고, 2027년부터 이 법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세금이 1.4%에 머무는 첫 번째 이유
첫 번째 이유는 과거에 낸 큰 손실입니다. 팔란티어는 2020년부터 3년 동안 해마다 세전 손실을 냈습니다. 미국 세법은 이런 손실을 나중의 이익에서 빼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연간 보고서를 보면 앞으로 공제받을 수 있는 이월 손실이 적혀 있는데, 이 손실은 쓰지 않으면 다음 해로 넘어갑니다. 지난해 말 기준 이 손실은 90억 달러로, 1년 사이 오히려 늘었습니다. 지난해 세전 이익의 다섯 배가 넘는 금액입니다. 이익을 내는 데 쓸 손실이 왜 늘었을까요?
두 번째 이유: 직원 주식 보상
두 번째 이유는 직원에게 준 주식입니다. 회사는 직원에게 정해진 행사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 즉 스톡옵션을 줍니다. 세금 계산에서는 직원이 주식을 산 날의 주가와 행사가격의 차이가 회사의 비용으로 잡힙니다. 그만큼 세금이 줄어듭니다. 지난해 직원들이 주식을 행사한 가격은 평균 5달러였고, 그 사이 주가는 크게 올랐습니다. 행사일 주가와의 차이는 지난해에만 30억 달러에 달하며, 이 금액이 세금 계산에서 빠집니다. 연간 보고서에서 세율을 가장 크게 낮춘 항목도 바로 이 주식 보상이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미국 연방 세금 비용은 0달러였고, 해외 세금까지 더한 전체 세율도 1.4%였습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세전 이익이 일곱 배로 늘어나는 동안에도 세금 비용은 2천만 달러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여기까지가 세금이 낮은 두 가지 이유입니다.
15% 최소세의 기준
2022년 미국 의회가 만든 기업 대체 최소세, 즉 최소 15% 세금 제도를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장부 이익의 3년 평균이 10억 달러를 넘는가. 둘째, 그렇다면 세율은 15%. 셋째, 기준을 넘은 해의 다음 해부터 적용됩니다. 여기서 장부 이익은 투자자에게 보여주는 결산서상의 이익을 말합니다. 팔란티어의 세전 이익은 해마다 크게 늘었고, 지난해에는 16억 6천만 달러였습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의 3년 평균은 아직 10억 달러 아래이므로 올해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만 19억 7천만 달러를 벌었고, 2024년과 지난해, 올해 상반기 이익을 합쳐 3으로 나누면 10억 달러를 넘습니다. 그래서 내년이 첫 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이것은 세전 이익을 이 법의 장부 이익과 같다고 보고 계산한 결과입니다. 팔란티어 보고서에는 이 법에 관한 내용이 한 줄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손실 90억 달러로 최소세를 줄일 수 있을까요? 많이는 줄일 수 없습니다. 최소세는 세무상 장부가 아니라 결산서 숫자로 계산합니다. 90억 달러 손실에는 주식 보상 몫이 많이 들어 있는데, 결산서에는 그 몫이 반영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손실로는 최소세를 크게 줄이지 못합니다.
그래도 15%를 전부 내지는 않습니다
팔란티어에는 연구세액공제, 즉 세금에서 바로 빼주는 돈이 있습니다. 지난해 말 남아 있는 연방 연구세액공제는 5억 7,800만 달러이며, 쓰지 않은 공제는 다음 해로 넘어갑니다. 1년 사이 1억 5천만 달러가 늘었습니다. 미국 세법은 이 세액공제로 최소세의 최대 75%까지만 깎아 줍니다. 그러면 장부 이익의 15%에서 최대 75%가 줄어 약 3.75%만 남습니다. 공제가 충분하다는 가정 아래 계산한 값입니다. 정리하면 공제를 다 쓰면 약 3.75%, 공제가 없으면 15%입니다. 어느 쪽이든 지금보다 높습니다. 실제 세율은 공제가 얼마나 늘어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
세금이 늘면 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줄어듭니다. 이익 100달러 기준으로 지금의 세금은 1달러 40센트입니다. 최소세 대상이 되어 공제를 다 써도 약 3달러 75센트, 공제가 없으면 15달러가 됩니다. 실제로 어느 수준이 될지는 아직 서류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계산이 맞는지는 다음 실적의 세율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적 발표는 11월 2일로 예정되어 있고, 분기 보고서는 며칠 안에 나옵니다. 올해는 아직 대상이 아니므로 세금 비율은 상반기와 같거나 더 낮아야 합니다. 그래서 올해 누적 세금이 이익의 2.0% 아래인지 11월 5일에 확인해 볼 계획입니다.
처음 숫자로 돌아가면, 지금 세율은 1.4%에서 4% 사이이고, 내년부터는 최소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돈을 잘 벌수록 낮은 세율은 빨리 줄어듭니다. 큰 이익이 발표될 때는 세금이 얼마로 잡혔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월스트리트 딥인사이트였습니다. 이 채널은 서류로만 따집니다. 구독해 두시면 다음 서류도 함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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