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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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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달라졌다? 지수, 시장의 색깔부터 바뀐다... 매파 발톱 드러낸 연준 (이선엽)

KBS 경제한방 · 2021-06-18 · 유튜브 시청 16,612 · 게시판 조회 6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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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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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선엽 · 한국인

요약 보기

연준 FOMC 결과의 핵심은 물가 시각이 일시적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상당히 바뀐 점이다. 금리인상 시기 논란이 시장 예상대로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졌고, 테이퍼링 논의도 언급됐으나 시장이 이미 예상한 내용이다. 물가 관련 톤이 올라갔고 예상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인식을 비쳤으며, 이는 인플레 우려에 대한 선제 대응 신호로 해석된다. 고용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실업수당 축소 등으로 7월 고용지표가 서프라이즈를 줄 가능성을 본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1.5% 초반에서 1.6~1.7%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2년물이 더 오른 점은 시장이 연준을 더 매파적으로 느꼈다는 의미다. 연준이 물가 전망과 성장률 전망을 올린 점도 금리 상승 쪽 판단의 근거다.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는 연준 해석을 두고 며칠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나, 지수 하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시장이 안정되면 국내 증시 섹터 색깔이 경기민감주 쪽으로 바뀔 수 있다고 봤다. 한국은행의 가을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물가와 과잉유동성 우려, 한미 금리차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가 있어 선제 대응은 필요하나, 가계부채 규모를 감안하면 추세적 인상은 쉽지 않다고 봤다. 연준 신뢰 훼손 가능성은 시장이 판단할 문제로 2~3일 더 지켜볼 것을 권했다. 국내 증시 방향은 다음 편에서 다루기로 했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자료를 보면 해석이 엇갈려 더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얘기도 있고 저런 얘기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질문은 연준의 진짜 의도가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무시하던 연준이 입장을 바꿀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점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이 시장을 읽기가 가장 어려운 때일수록 시장을 명확하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02. 어제 FOMC 회의가 아주 중요한 시점이었습니다. 4월 FOMC 다음에 연준이 눈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금리 인상 전망이 바뀌었고, 테이퍼링에 대해서도 언급이 있었으며, 물가 전망도 이야기됐습니다. 여러 얘기가 한꺼번에 나와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03. 오늘 회의 결과에서 가장 핵심은 연준이 가지고 있던 시각의 변화입니다. 첫째, 물가에 대한 시각이 분명하게 바뀌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 둘째,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논란이 시장의 예측대로 따라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금리 동결이나 인상, 일부 테이퍼링 논의는 새로운 내용이 아닙니다. 이미 시장이 반영해 온 내용이라 이 자체로는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04. 다만 연준은 기존에 물가 상승을 일시적이라고 말했고, 그래서 큰 우려를 하지 않는 듯했습니다. 금리 인상 시점도 2023년 이후가 될 거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나온 얘기를 보면 결과로서 바뀐 것은 아니지만, 금리 인상이 생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물가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톤이 올라갔습니다. 우리가 생각한 범위를 벗어나 일부는 물가가 예상보다 높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내비쳤다는 점에서 이전과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05.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것은 테이퍼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은 것 같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을 보면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문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 조금씩 테이퍼링을 얘기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논의는 있었습니다. 다만 이미 시장에서 어느 정도 예측했던 내용이라 새롭지는 않습니다.

06. 시장이 예상한 흐름은 여전합니다. 테이퍼링을 선언하는 시점은 9월이거나, 빠르면 8월 잭슨홀 연설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시 시기는 연말 무렵이라는 전망도 변함이 없습니다. 오늘 가장 큰 변화는 테이퍼링보다 금리 인상 시기가 조금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연준이 물가를 생각보다 더 경계하는 시각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07. 고용이 좋지 않은데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이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최근 두 달 동안 고용지표는 나빴다기보다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럼에도 연준이 입장을 조금 올린 가장 큰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08. 첫째, 9월 6일에 연방 실업수당 등 지원책이 종료됩니다. 그런데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일부 주에서는 이미 이 지원을 폐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문에 7월에 나올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서프라이즈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연준이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09. 둘째, 최근 나타나는 물가 현상들이 있습니다. 공급 부족, 임금 상승 등이 그렇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경기 회복이 연준의 예상보다 훨씬 강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백신 접종 속도도 빨랐고 경기부양책도 강력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늦게 회복되더라도 경기 회복 속도는 더 빠르다고 본 것입니다.

10. 결국 연준은 이제 인플레이션에 대해 아무 걱정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다면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선언입니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베팅을 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고육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옐런 재무장관이 미리 이런 언급을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연준 역시 바뀐 시장 환경에 맞춰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드러내면서 톤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11. 시장 일부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으로 올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구인 공고는 많은데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부족하다 보니 임금이 오르고 물가가 오르는 악순환이 시작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그 정도까지 간 것은 아닙니다. 연준이 생각한 경로 안에서 조금 위로 올라간 정도로 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12. 최근 구인구직 상황에서 시장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미스매치입니다. 기업은 사람을 뽑고 싶은데, 구직자들이 찾는 일자리와 기업이 구하려는 일자리가 다릅니다. 기업이 구하는 쪽은 숙련공, 제조업, 교육·의료 관련 일자리인데, 이 일자리들은 일정한 교육이나 기술 습득이 필요합니다. 다른 일을 하던 사람이 바로 옮겨 올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기술을 익히는 데 짧게 잡아도 6개월에서 1년은 걸립니다.

13. 그래서 고용이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는 어렵습니다. 9월에 추가 실업수당이 없어지면 일시적으로 고용이 늘어날 수는 있지만, 그 이후에는 다시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연준은 고용과 물가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높은 범위에서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악순환을 염두에 두고 행동했다기보다는, 예상보다 빠른 회복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14. 몇 달 전만 해도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급등하다 다시 안정된 상태였습니다. 최근에는 1.5% 초반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동안에는 수급 요인도 있었고, 경기가 둔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일부 반영돼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자동차나 IT 제품을 많이 샀는데 이것이 일시적인 수요이고, 서비스업 소비로 옮겨가면 이런 소비가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15. 채권 전문가는 아니지만, 당분간은 현재보다 금리가 조금 더 올라가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연준 위원들이 생각 없이 이런 표를 던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경제 상황을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것이니, 시장도 이를 전반적으로 뚜렷한 신호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경기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일부 주의 실업수당 혜택 축소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물가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본다면 금리는 현재 수준보다 높은 쪽, 예를 들어 1.6~1.7%를 향해 가는 그림이 나올 것으로 판단합니다.

16. 오늘 특히 주목할 점은 10년물보다 2년물 금리가 더 많이 올랐다는 것입니다. 통상 10년물은 경기를, 2년물은 통화정책을 반영합니다. 2년물 금리가 더 올랐다는 것은 연준에 대해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매파적이라고 느꼈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물가 목표치도 1%포인트 올렸고, 올해 성장률 전망도 6%대에서 7%대로 올렸습니다. 이 때문에 금리 상승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맞다고 판단합니다.

17. 미국에 투자하는 분들이 많은 만큼 증시 영향도 궁금하실 텐데, 오늘 미국 증시가 많이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발표된 지표에 비해 연준이 지나치게 매파적이지 않게 해석돼 시장이 상당 부분 진정됐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며칠간 약간의 변동성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종 자료가 혼란스러워 연준의 의도와 그로 인한 시장 영향을 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판단이 많이 엇갈릴 것입니다.

18. 미국 시장은 이미 내년에 금리 인상이 한 번 있을 것이라는 점을 반영하고 있었습니다. 시장 일부는 한 번이 아니라 두 번이 될 것이라고 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톤을 조금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은 고민할 것입니다. 금리를 올린다는 것은 경기가 좋아진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금리를 올렸을 때 경기 회복이 훼손될 수 있는지,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흡수됐을 때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계산하는 작업이 당분간 이어질 것입니다. 긍정적인 전망과 생각보다 파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 그리고 생각보다 영향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뒤섞이며 하루하루 등락이 반복될 것입니다.

19. 이런 과정에서 시장의 색깔도 바뀔 수 있습니다. 지수만이 아니라 섹터도 바뀔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성장주가 쉬어갈 수도 있고, 경기 민감주가 함께 오를 수도 있습니다. 당분간 시장은 간을 보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이번을 계기로 약간의 변동성이 나타난 뒤 시장이 안정되는 시기부터는 국내 시장의 색깔도 조금 바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성장주 중심에서 경기 민감 업종으로의 지형 변화는 최소한 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 우리나라 한국은행도 올 가을쯤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움직임이 있었으니 투자자는 위험관리에 들어가야 하는 시점인지 궁금해하실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금리를 한 번 올리는 것이 아니라, 추세적으로 올릴 것인지 아닌지입니다. 지금은 물가에 대한 우려도 있고, 과잉 유동성으로 인한 자산 가격 상승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많이 벌어지면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우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선제적 차원에서 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1. 다만 우리나라의 경제 여건, 특히 가계부채 규모와 전쟁처럼 쌓인 부채를 감안하면, 중앙은행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추세적으로 길게 올리기는 현 단계에서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기가 확실히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누가 보더라도 판단할 수 있는 단계가 오기 전까지는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금리가 더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주는 정도로 해석하고, 이후 금리가 조금씩 올라갈 때 부실 기업이나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이 버틸 수 있을지 점검하게 될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쌓인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지도 점검하면서 각국 중앙은행도 금리 결정을 할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한 번 올린다고, 미국이 한 번 올린다고 해서 이것이 추세적으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22. 연준의 태도가 조금 바뀌어 며칠 또는 이보다 더 길게 주판알을 튕기는 시기가 이어진다면, 투자자는 무엇을 계산해야 할까요? 기본적으로는 이 과정에서 서둘러 투자 방향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동성이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는 결국 시장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23. 지금 시장이 연준의 이번 결정에서 무엇을 볼지 생각해보면, 이전과 비교해 연준의 입장이 왜 바뀌었는지를 묻고 있을 것입니다. 연준이 기존에 했던 말과 다르다는 점, 시장의 생각과 달리 인플레 우려를 무시하던 입장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그렇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살펴볼 것은 연준이 생각보다 매파적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연준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일 것입니다.

24. 지금 연준이 톤을 높인 데 대해서는 시장이 이미 어느 정도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이슈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이 크게 무너지거나 대형 이슈가 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경제가 좋아지니 정책 정상화가 빨라지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가 조금 고민되는 부분은, 이런 상황에서 연준에 대한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연준의 판단에 의구심이 커지고, 시장의 매파적 사람들이 힘을 얻어 무게중심이 그쪽으로 기울면 추가적인 변동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이 부분은 저희의 판단보다 시장이 무엇을 보는지 이삼 일 정도 더 지켜보고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려보다는 그렇지 않은 쪽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시장의 판단도 중요한 만큼 양쪽 가능성을 모두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25.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우리나라 증시 전망은 다음 편에서 계속 말씀드리겠습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고, 다음 편도 기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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