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승조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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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영풍 간 지분 경쟁이 주가 급등 요인이었으나 이 머니게임은 끝나가는 것으로 보고 현 시점 고려아연 매수는 비추천. 향후 그룹별 지분 구조 약점을 찾아 경영참여형 펀드가 공략할 수 있는 대상을 분석하는 콘텐츠를 준비 중. 큰손 움직임 예측은 창업부터 10~15년간의 지분 변화와 정치권 연결 등 투자 역사를 추적해 가능하다고 설명.
다듬은 글
최근 고려아연과 영풍 주가가 크게 오른 데에는 당연히 이슈가 있습니다. 이런 이슈를 미리 알고 있다면 단기적으로 큰 수익을 낼 기회가 생기는데, 이번에 대표님께서 해지펀드의 큰손 움직임을 예측하는 투자 전략 강좌를 여셨습니다. 이 강좌를 만든 이유와 큰손의 움직임을 예측해야 하는 이유부터 들어보겠습니다.
큰손이라기보다는, 고려아연과 영풍은 그동안 끈끈하게 협력 체제를 이어 왔습니다. 그런데 2세대, 3세대로 넘어오면서 지분 경쟁이 벌어지곤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해지펀드나 MBK 같은 사모펀드가 그 틈을 파고듭니다. 지분을 모아서 우호 지분을 만들어 줄 테니 경영권을 뺏자는 식의 유혹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것이 현실화되면 주가는 급등하는 머니게임이 됩니다. 지분 싸움이죠. 지금 고려아연 건도 그 게임이 끝나가는 것 같습니다. 방송이 나가는 시점에서 고려아연을 하시면 안 됩니다. 이 게임은 끝나는 게임입니다. 이 방송의 컨셉은 앞으로 1년이든 3년이든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두고, 제가 강다에서 경영참여형 3호 펀드를 운영한다면 어느 그룹의 어떤 약점을 공략해 지분 싸움을 구조화할 수 있을까 하는 관점에서 콘텐츠를 만들어 봤습니다.
큰손의 움직임을 어느 정도 예측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해당 그룹의 20년 투자 역사를 훑어봐야 합니다.
창업 단계부터의 스토리, 즉 히스토리를 잘 살펴서 어디에서 어떤 의사결정을 했는지 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 그룹에는 정치권과의 연결고리가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김영삼 정부, 김대중 정부, 노태우 정부 시절에 그룹의 총수와 대주주들이 어떤 상황을 겪었는지 짚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지배구조가 정리됐는지, 아니면 아직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야 하고 합병이 필요한 단계인지 같은 과정을 모두 들여다봐야 합니다.
저는 이런 그룹을 연구할 때 보통 10년에서 15년 정도의 기업과 그룹의 변화, 지분 변화를 추적해서 정리합니다. 그다음 현재 상태에서 아직 해결되지 않은 핵심 부분이 무엇인지 찾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공략할 만한 대상이 있는지, 예를 들어 최대주주가 고령이어서 지분 정리가 필요한지, 형제 간 지분이 애매한지, 그리고 펀드들이 공략할 만큼 미래 성장성의 매력이 있는지를 추적해서 대상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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