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태성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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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는 대체로 매수 의견이며 목표가가 상향됐다. 패널들은 영업이익률 81~83% 수준과 2027년 이후 장기계약(LTA/CSA) 확대 여부를 핵심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실적이 AI 반도체·장비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지만 금리 부담과 메모리 사이클 지속성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국내 메모리 업종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져 있어 실적 확인 시 반등 여지가 언급됐다. 단기 강세는 가능하나 장기적으로는 물가·금리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엇갈린 시각도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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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실적 발표 앞둔 월가 리포트
이시각 월가 리포트입니다. 오늘 장 마감 이후 AI 반도체 시장의 핵심 기업 중 하나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HBM을 비롯한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만큼, 오늘은 월가가 바라보는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과 핵심 관전 포인트, 그리고 이번 실적이 반도체 시장에 미칠 영향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월가 투자 의견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월가 애널리스트 대다수가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투자은행별로 보면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메모리 호황 지속에 대한 기대감을 이유로 매수 의견과 목표 주가 355달러를 제시했고, JP모건은 비중 확대 의견과 340달러, UBS는 325달러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시티은행 역시 공급 부족 지속을 근거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30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결국 월가의 초점은 지금 당장의 호황보다 메모리 사이클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에 맞춰져 있습니다.
실적이 미칠 파급 효과
이번 실적은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반도체는 물론,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반도체 장비주까지 관련 섹터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가를 핵심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마이크론은 현재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인 베라 루빈을 겨냥한 HBM4를 양산하는 동시에, 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HBM과 D램 생산 능력 확대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에서도 HBM 수요 강세와 공급 부족 전망이 이어진다면,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 설비 투자 계획까지 확인된다면,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주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관련주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등 반도체 장비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반대로 HBM 수요나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다면,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장비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함께 위축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국 이번 실적 발표는 마이크론 한 기업의 숫자보다, AI 투자 사이클이 메모리 시장에서도 여전히 강하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반도체주들이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 속에 다소 주춤했던 만큼, 마이크론이 강한 실적과 함께 HBM 수요와 메모리 가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다면 약해졌던 AI 반도체 투자 심리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향후 수요나 가격 전망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면, AI 관련주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시 부각되면서 기술주 전반의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핵심은 지금의 높은 수요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결론: AI 반도체 랠리의 다음 동력은?
결론적으로 이번 마이크론 실적은 AI 반도체 랠리의 다음 동력이 메모리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HBM 수요, 메모리 가격, 향후 설비 투자 계획, 이 세 가지가 최근 주춤했던 반도체주의 투자 심리를 다시 살려낼 수 있을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이크론 실적 발표 특집 월가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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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인사이트: 마이크론 실적 전망과 시장 영향
오늘 장 마감 후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미국증시 인사이트에서는 마이크론의 실적과 시장에 미칠 영향을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스타인베스트먼트 김태성 본부장, LS증권 황산해 선임연구원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먼저 예상부터 짚어 보죠. 매 분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가이던스가 상당히 공격적이었고, 지금 월가 예상치도 조금 더 올라간 것 같습니다. 본부장님, 지금 상황에서 예상치를 어느 정도로 잡는 게 합당할까요?
숫자는 다들 예상한 대로 나올 것 같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두 가지를 체크해야 합니다. 총 영업이익률이 81%냐 83%냐에 따라 해석이 분분할 가능성이 높고, 향후 가이던스를 통해 LTA(장기 공급 계약) 규모가 더 명확하게 나오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엔비디아가 내년에 칩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 더 팔 수 있다고 이야기했잖아요. 그러면 마이크론이 CAPEX 투자 규모를 얼마나 늘리는지, 혹은 현재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주가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오르냐 내리냐를 맞히는 데 많은 개인 투자자분들이 관심을 가지실 텐데, 저는 주가 방향보다 내용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비중을 줄이고 다음을 도모할지, 변동성을 이용해 비중을 늘릴지를 결정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오르고 내리고보다는 가이던스 콜에 더 집중하시길 권합니다.
그럼 가이던스 콜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군요. 어느 정도 가이던스가 나와야 시장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까요? 매 분기 상당히 공격적인 가이던스가 나왔는데요.
맞습니다. 끝이 다 다른 것인지, 현실적으로 기준치를 낮춰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흐름이 점점 끝에 다가오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론은 장기 계약 이야기를 점차 하고 있지 않습니까? 방산과 조선업종처럼 이제는 1년이나 다음 분기 가이던스보다 3년 또는 그 이후에 대한 물량 확보가 더 중요해지는 시점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내년도 가이던스가 서프라이즈로 나오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 같고요. 우리가 더 봐야 할 부분은 장기 계약 측면의 확장성입니다. 이것이 주가를 판가름할 것입니다. 다른 기업들이 장기적인 이익 안정성을 확보해 준다면 시장에서 리레이팅이 나올 수 있지만, 추가적인 장기 계약이 나오지 않는다면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가이던스 콜이 중요하다는 말씀이군요. 그럼 시장의 기대치는 어디까지 맞춰야 할까요? 총 영업이익률이 83%를 찍으면 시장은 꽤 흥분할 것 같은데요.
매출총이익률 말씀이시죠. 마이크론은 제조업이고 제품 원가, 공정 비용, 인건비가 모두 들어가는데도 80%가 넘는다는 건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시장은 더 높은 영업이익률을 원하겠지만, 현실적으로 다음 분기에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83% 정도가 찍히면 충분히 시장이 만족할 숫자가 될 것입니다.
마이크론만의 이야기는 아니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도 장기 계약 비중이 점점 늘고 있고 CEO들도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 컨퍼런스에서도 장기 고객 비중이 얼마나 늘었고, 얼마나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는지가 주목받을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지난 분기 어닝 시즌에도 LTA와 다른, 가격을 확정하는 장기 계약이 나오면서 시장이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계약이 총 16건이고, 최소 2030년까지 마이크론의 매출 약 1,000억 달러를 확보하는 흐름이 나오면서 시장이 좋게 반응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수준을 넘어서는 계약이 나올지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야 합니다. 장기 계약은 단기적인 서프라이즈가 나오기 힘든 환경이지만, 장기 계약이 체결되면 2027년 매출은 안정적으로 바뀌고, 더 먼 미래의 마진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추가 장기 계약이 나오는지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와 연동해 주주환원이나 CAPEX 증설 계획도 함께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CAPEX 말씀이 나왔으니 설비 투자 부분에서는 어디에 포인트를 두어야 할까요? 2027년에도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증설의 필요성도 인정받았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 공격적인 CAPEX 투자가 현금흐름에 부담이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지금 AI 산업은 국채금리가 올라가더라도 투자 속도를 멈출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누구 하나라도 머뭇거리면 시장에서 빠르게 도태되거나 따라잡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미국 내 기업 간 경쟁뿐 아니라 미중 패권 다툼에서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그래서 금리가 높아도 투자가 멈춰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특히 우리가 '매그니피센트 7'이라고 불렀던 기업들이 여전히 시장을 이끌 텐데, 올해 하반기에는 새로 IPO로 등장하는 앤트로픽이나 오픈AI에도 장비주들이 더 주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도 앤트로픽이 투자를 한다는 이야기에 장비주들이 일제히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반기에는 매그니피센트 7에 민감했던 장비주들이 하반기에는 새로운 기업들에 반응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연구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국채금리가 매우 높고 폭등까지 했는데, 빅테크들이 지난 분기 어닝 시즌처럼 현금흐름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면 악재로 작용했지 않습니까? 지금은 그때보다 더 부담스럽지 덜하지 않습니다.
저희는 AI 사이클 전체가 지속되려면 반도체 업종의 마진이 어느 정도 줄어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마이크론이나 국내 메모리 업종은 AI 사이클에서 중간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이클 지속 가능성에서 핵심 기업은 아닙니다. 빅테크의 실적이 꺾이면 사이클 전체가 무너지지만, 반도체의 이익이 하락하면 장기적으로는 AI 사이클에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지금처럼 금리 환경이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반도체 어닝이 너무 좋게 나오면 사이클 전체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반도체 업종이 시장과 반대로 움직이는 흐름 속에서는 주가도 좋지 않게 나올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CAPEX에 대해서는 시장 대비 더 많은 증설이 이루어져야 오히려 비용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되면서, 건전한 증설과 비용 하락이 함께 가면 시장이 좋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시장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지난 분기 마이크론 실적에서 가장 뜨거웠던 건 CEO가 2027년 이후에도 공급 부족이 지속된다고 말한 대목이었는데, 이번에도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을까요?
공급 부족이 언제까지 지속되느냐가 가장 관건일 것 같습니다. 우리가 계속 우려했던 병목 현상이 어떤 변수로 풀리게 되면, D램 가격과 HBM 가격이 주가보다 먼저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 요소가 있죠. 메가팹 공장 증설이나 수요 증가도 있고, 극단적으로는 갑자기 수요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겠지만 이건 확률이 굉장히 낮습니다. 물리적으로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으니 너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고, 2027년을 넘어 2028년까지에 대한 이야기도 이번 가이던스 콜에서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져볼 만하다고 봅니다.
오늘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출발했습니다. 장 개장 전에 PCE 발표가 나왔는데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PCE 분석 코멘트 들어 보겠습니다.
PCE가 컨센서스를 상당히 하회하면서 국채금리 변동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자세히 보니 산식이 바뀌면서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9월 지표에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자산관리 서비스, 법률 서비스 세 가지 항목의 산식이 바뀌었고, 글로벌 IB들은 이로 인해 약 0.2%포인트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더 많이 빠졌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융 서비스와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레크리에이션 서비스 등에서 물가가 많이 하락했습니다. 이것이 이번 컨센서스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하고, 시장도 국채금리가 하락했다가 다시 회복한 이유를 재산정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새로운 기준점의 시작이지 물가가 실제로 안정된 것으로 볼 수는 없다는 해석입니다. 고용도 상당히 좋게 나왔는데, 시장 안에서 보면 건설과 저임금 중심의 고용 증가가 많아 퀄리티가 아쉽다는 점이 지금 경기 지표를 크게 해석하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결과 숫자 자체는 환호할 만하지만, 안을 뜯어보면 기준점도 바뀌었고 물가가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장 출발은 긍정적인 흐름이 많이 나오지만, 저는 장 중후반까지는 경계감을 가지셔야 한다고 봅니다. PCE는 산정 방식이 바뀌었을 수 있고, 소비와 GDP는 예상보다 강한 반면 개인소득은 예상보다 약합니다. 이렇게 되면 페드워치에서 10월 금리 인상 확률이 갑자기 올라가 버렸습니다. 금리와 인상에 대한 부담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AI 산업의 모든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파워풀한 흐름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거래일이고, 내일 아침에 마이크론 실적을 앞두고 있으니 지금의 상승에 현혹되기보다 장 후반 흐름에 더 경계감을 가져야 합니다. 오히려 내일 실적 발표와 함께 가이던스 콜에서 원하던 이야기가 나오면 그때부터 반도체 수급이 다시 붙을 가능성이 있으니, 지금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은 자제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마이크론 특집이니 주가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현재 주가는 1,067달러로, 52주 신고가 1,200달러를 넘었을 때와 비교하면 20% 정도 빠졌습니다. 그래도 1년을 통째로 놓고 보면 드라마틱한 상승이고 여전히 역사적 고점 부근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가 주가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십니까?
단기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메모리 업종의 막대한 이익이 주가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이 스탠스 변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연준이 물가의 경계 요인으로 지목하는 것이 바로 AI 사이클 단의 공급 압박입니다. 결국 반도체 인플레이션에서 비롯된 원인이 있는데, 마이크론 이익이 잘 나오면 장기적인 AI 사이클에서 ROI 압박이 더 강해지고, AI 사이클 에버리지와 연동성이 큰 장기물 금리를 자극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매크로 물가 압박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장기 추세로 보면 빅테크와 메모리 업종이 더 강한 이익을 내는 흐름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단기적으로는 지난 분기 실적 반응이 있었던 만큼 강세는 나올 수 있습니다. 미국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1,500~1,600달러까지 제시한 것도 있는데,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을 거치면 달라질 수 있겠죠. 다만 컨퍼런스 콜을 소화하면 반도체 산업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포인트가 있을 텐데요. 숫자도 중요하지만 마이크론이 투자를 하겠다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투자를 하면 장비주가 각광받을 가능성이 높고, 칩 생산이 늘어나면 SSD 수요도 늘어날 테니 샌디스크의 투자 심리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이크론 실적이 만병통치약처럼 기대감을 높일 필요는 없습니다. 해결해야 할 과제가 아직 많고, 매크로 변수가 악화되면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기술주 변동성이 가장 먼저 타겟이 될 것입니다. 지난 7월과 8월에 그런 흐름을 겪었지 않습니까? 그러니 실적은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오히려 주말 사이 매크로 변수가 빠르게 해결되는 것이 증시 전체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마이크론을 우리는 '메모리 풍향계'라고 부르기도 하죠.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살펴봐야 하겠습니다. 보 파트장님께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마이크론의 영업이익이 잘 나온다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도 이번 분기에 높게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한 가지 변수는 3분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위아래로 컸다는 점인데, 이것은 삼성전자에 마이크론보다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체크하셔야 합니다. 그 점을 제외하면 삼성전자가 마이크론보다 부족한 점은 크지 않다고 봅니다.
마이크론 실적이 우리 시장에도 전환점을 마련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시장이 지금 답보 상태에 빠져 있지 않습니까. 6,900 대에서 7,000 초반 대로 갔다가 회복하는 듯하다가 다시 밀리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답답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은 반도체 비중이 높으니 마이크론 실적이 좋으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트리거가 될 수 있겠죠.
저도 마이크론 실적에 기대를 거는 이유가 바로 이익의 확정성 때문입니다. 국내 메모리 업종은 이미 상당 폭 밸류에이션이 내려와 있습니다. 여기서 이익만큼 주가가 따라 올라갈 수 있다는 인식이 생기면, 지금 답보 상태인 7,000포인트 선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관건은 매물대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개인 매물대와 주식시장 전반의 매물대가 주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추가 자금이 들어오려면 유동성 문제가 해소되고, 외국인 투자 심리도 회복되어야 합니다. 결국 반도체가 살아야 한국 증시가 삽니다.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10월부터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국내 기업들의 실적 시즌이 개막합니다. 첫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하죠.
마이크론이 풍향계라는 건, 결국 칩을 많이 팔았다는 뜻입니다. 칩을 사간 쪽은 그 칩으로 플랫폼을 만들어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는 상황이죠. 여러분도 보셨겠지만 메타의 뮤즈, 앤트로픽, 오픈AI, 제미나이 등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그러니 미국 증시도 우리 증시도 결국 반도체가 가야 지수 상승을 더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 가지 더 체크할 요소는, GPU, MPU, TPU, 기판 등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자체 칩의 상용화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 마벨 테크놀로지나, 힘이 조금 빠졌지만 브로드컴도 다시 한 번 체크해 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미국증시 인사이트 여기까지 마무리하겠습니다. 스타인베스트먼트 김태성 본부장, LS증권 황산해 선임연구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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