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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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결론: 연준 긴축과 유가 상승으로 증시가 충격을 받았으니 물린 종목을 가려 신중히 대응하라는 취지다. [금리·연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1월 또는 3월 예고)은 이미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생각보다 충격은 작을 것으로 본다. 다만 한국 시장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자금이 이탈할 위험이 커 충격을 받는다. [금리차·자금 이동] 미국 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국가 비중을 줄여 한국 투자 비중이 감소하고, 한국도 금리를 가파르게 올려야 하는 압박을 받는다. [부채·인플레이션] 금리 상승은 기업과 개인의 부채 부담을 키운다. 유가(브렌트유, WTI)가 상승하면 제품 원가 전반에 영향을 주어 인플레이션을 가속하고, 이는 금리 인상을 서두르게 만든다. [증시 현황] 코스피가 1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목요일 하루 3.5% 하락했다. 하락은 늘 있는 일이며 예측해 대비하기 어렵고, 대부분 투자자가 물려 있는 시장이다. [종목별 차이] 어떤 종목에 물려 있느냐에 따라 결과 차이가 크다. 예시로 KT&G는 코로나 3월 급락 후 성장성 부족으로 횡보했다고 설명했다. [지수 전망] 신용잔고가 많은 것은 리스크이며 지수를 더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목요일부터는 과하게 빠지기 시작한 초입으로 보여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계하라고 했다. 명절 이후에도 적극적 투자는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증권사 전망] 2,700선 붕괴를 예상했던 증권사는 소수(4곳)였고, 대부분 상승을 예측했다. 하락 후 증권사들이 악재를 사후에 끌어다 쓴다고 비판했다. [인구·부동산] 출생아 수가 30년 만에 최저 수준이고 사망자가 많아 인구가 빠르게 줄고 있다. 이는 경제 규모 축소로 이어지며, 부동산도 공급과잉 단계로 넘어갈 우려가 있다. [경제 전반] 삼성전자 영업이익 최대치는 대기업 실적일 뿐이며 서민 경제는 어렵다. 기름값 상승과 출생률 하락, 국제경쟁력 약화가 겹쳐 있어 무분별한 투자는 위험하다는 결론이다. [결론] 투자자에게 맹목적 투자 대신 자기 투자 방식을 돌아보라고 조언했다.
다듬은 글
복잡하고 어려운 뉴스, 제가 쉽게 풀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많은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데, 그 뉴스를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 보더라도 이해가 안 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영상을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거라 믿습니다.
첫 번째 뉴스는 연준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3월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FOMC에서 1월에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져 나왔는데요. 생각보다는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을 정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미국 금리가 빠르게 올라가다 보니, 한국 증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느낌으로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생각보다 별거 아닌데, 우리나라는 "큰일 났네" 하는 상황이 되는 거죠. 다른 국가들을 서두르게 만든 요인이 크기 때문에 증시가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여건이 생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길 때 금리를 더 높이 주는 곳을 찾게 되죠. 안전한 대형 은행과 조금 위험하지만 금리를 많이 주는 저축은행이 있다고 했을 때, 그 금리 차가 어느 정도 이상 벌어지면 위험을 감수하게 됩니다. 안전한 은행이 금리까지 올려주기 시작하면, 굳이 저축은행에 맡길 이유가 없어지겠죠. 국가 간에도 똑같습니다. 한국에 돈을 맡기느냐, 미국에 맡기느냐를 고를 때 미국 금리가 오르면 돈이 미국으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한국에 돈이 남아 있으려면 금리 차이를 벌려 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국가별 투자 비중을 조정하기 때문에, 한국 투자 비중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도 금리를 가파르게 올려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개인의 부채 부담도 상당히 높아지게 됩니다. 그런데 기름값도 오르고 있습니다.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근접해 있는데요. 기름값이 오르면 제가 누누이 말씀드렸듯이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킵니다. 기름이 들어가지 않는 제품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브렌트유와 WTI 가격이 계속 올라가는 것 자체가, 경기를 살려야 하는 요즘 시기에 적절하지 않은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 인상을 서두를 수밖에 없게 될지도 모릅니다.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 하고, 금리를 올리는 것은 결국 돈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작업입니다. 물가와 돈의 가치가 균형을 맞추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름값 상승은 금리 인상을 더 가속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그런 상태가 만들어지면서 코스피는 1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는 코스피가 3.5% 하락하면서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투자를 시작하신 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은 이런 하락을 처음 겪으셨을 텐데요.
제가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하락은 늘 있던 일입니다. 새로운 것도 아니고 이번이 특별히 충격적인 것도 아닙니다. 하락을 미리 예상하고 준비하는 것 말고는 하락을 대할 수 있는 방법이 사실상 없습니다. 데이트레이딩을 하지 않는 이상, 종목을 사서 가져가는 입장에서는 대부분 물려 있는 게 현실입니다. 저도 물려 있고, 여러분도 물려 있고, 다른 투자자들도 다 물려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장세에서 차이가 나는 지점은 **어떤 종목에 물려 있느냐**입니다. 지수가 흘러내릴 때 어떤 기업은 다시 올라오는데, 어떤 기업은 올라오지 못하고 횡보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KT&G 같은 기업은 코로나 3월에 크게 빠졌지만, 성장성 등의 측면에서 조금 밀리다 보니 빠지고 횡보하는 그림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어떤 기업에 물려 있느냐가 굉장히 큰 차이를 만든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지수가 상당히 많이 떨어진 상태인데, 어디까지 빠질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신용 잔고가 많다는 것은 분명 리스크가 됩니다. 이것이 결국 지수를 더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명절이 끝나더라도 너무 경거망동하며 적극적으로 투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수가 과하게 빠진다고 느껴질 때가 오히려 시작일 수 있습니다.
저는 목요일까지는 하락세가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는데, 목요일부터는 조금 오버해서 빠지기 시작하는 초입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시면 좋겠습니다.
지수가 2,000대 초반까지 떨어졌는데, 한 달 전에 내놓은 증권사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여러 증권사 중에서 전망이 빗나갔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4곳만 적중했다고 합니다. 2,702가 무너질 수 있다고 이야기했던 곳도 거의 없었습니다. 사실 증권사뿐 아니라 전문가 중에서도 하락을 예상했던 사람은 몇 없습니다. 대부분 올라갈 거라고 장밋빛 희망을 그릴 수밖에 없는 것이 증시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떨어지고 나면 "우크라이나 전쟁 위험 때문에", "금리 인상 때문에", "갑자기 매파적인 발언 때문에", "석유 가격이 올라서" 등 악재를 갖다 붙이며 변명을 합니다. 그 이유를 미리 알 수 있었던 사람도 있었을 텐데, 이제 와서 말을 바꾸는 식입니다. 증권사들이 대부분 그런 식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증권사 전망은 너무 믿으시면 안 됩니다.
이번 하락장에서 현금을 잘 보유하신 분들은 정말 잘하셨습니다. 제 말을 믿어 주셨을 수도 있고, 제 말을 듣고 스스로 판단하셨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 잘했으니 칭찬하고, 현금을 잘 보유해서 하락을 피할 수 있었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만약 현금 확보를 하지 못하셨다면, 이번 시기가 끝은 아닙니다. 누구나 말하듯이 이것 또한 지나갑니다. 떨어지면 다시 올라오기는 합니다. 다만 회복에 시간이 좀 많이 걸릴 수 있을 뿐입니다. 1년, 2년, 3년 시간을 낭비하실 수는 있겠지만, 다음번에는 고점에서 털고 나와야겠다는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 뉴스는 넣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알고 계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30년 만에 19,800명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신생아가 그만큼 적게 태어난 것이죠. 사망자는 28,200명을 넘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많이 태어나지 않고 많이 죽으니 인구 감소 속도가 빨라졌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경제 규모가 작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적으면 맞벌이를 하는 것과 혼자 버는 것만큼 차이가 나듯이, 사람이 많을수록 벌이가 좋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국가 경쟁력을 인구라고 할 정도로 인구는 경쟁력입니다. 그런데 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망자가 많은 것도 좋지 않습니다.
주택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을 살 사람은 별로 없는데 공급만 많아지면 빈 공간이 더 많아질 테니, 부동산도 지금 공급과잉 단계로 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요인들은 지수를 올리는 요인보다 경제를 무너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수가 빠진다는 느낌보다는, 경제가 위태롭다고 계속 주장해 온 것입니다.
지금 경제는 사실 좋지 않습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잘 팔아 영업이익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해서 "뭐가 경제가 안 좋다는 거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삼성전자가 잘 나간다고 우리가 잘 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친구가 잘 나간다고 내가 잘 나가는 것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서민들과 전체가 살기 힘든 상황입니다. 대기업이나 부자들은 살 만할지 몰라도, 기름값은 비싸지고 더 올라가고, 출생률은 떨어지고, 국제 경쟁력도 조금 떨어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 생각 없이 막무가내로, 맹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지금 맞는 일인지 한번 깊이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저는 투자자 여러분께 따끔하고 직설적인 이야기를 많이 드리는 편입니다. 그렇게 투자해서는 돈 벌기가 힘든 것을 너무 많이 봐 왔고, 저도 겪었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려면 정말로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것이 이 시장입니다. 생각의 폭도 넓어지셔야 합니다.
그래서 '뉴스 창'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니, 많이 생각해 보시면서 내가 어떤 투자를 하는 것이 맞는지,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정말 맞는 길인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돈을 벌고자 하는 것인지, 아무 생각 없이 남들 따라 하고 있는 것인지, 하나하나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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