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성기자—출연자소속은제목·설명란에서확인가능한범위내기재,분석전문가는미상 · 한국인
요약 보기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해 2000선 아래로 내려왔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여파로 약 7% 하락했다. 최근 고점은 2066포인트였으며 어제 낙폭은 약 1.7%, 오늘 반등폭은 1.2%대로 미미했다. 삼성전자 약세 원인: 갤럭시노트7 리콜과 사용 중단 권고, 미국 측 추가 제재 움직임이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리콜 대상 중 교환 신청은 10% 수준에 그쳐 추가 제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동통신 3사의 대여폰 지급도 이용률이 낮았다. 실적 전망: 3분기·4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성격 조치라는 시각과, 2006년 소니 배터리·2009년 도요타 사례처럼 외국 기업이 타깃이 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배구조: 이재용 부회장의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은 다음 달 27일 임시주총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책임경영 강화와 위기 대응 준비로 해석되며, 보수 공개와 법적 책임 등 부담도 함께 따른다는 평가다. 증시 전망: 한진 사태, 수출 경고 등 악재가 겹쳐 반등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9월 미국 소비자 지표가 강하면 금리 인상 기대가 커져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9월 하순 미국·일본 경제지표와 중앙은행 회의를 지켜봐야 하며, 전문가들은 당분간 관망을 권했다.
다듬은 글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에 휩쓸려 한 달여 만에 2,000선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노트7 사태 충격으로 무려 7% 하락했습니다. 경제부 김종성 기자와 함께 한국 증시가 출렁이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위기를 맞은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코스피가 최근 이틀 동안 낙폭이 상당히 컸고, 2,000선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지금 시장은 다시 반등을 보이고 있지만 어제 하락폭에 비하면 미미한 편입니다. 회복된 폭은 절반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어제는 1,994포인트까지 추락했다가 일부 되돌림이 나오면서 2,000선 가까이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까지는 2,071포인트 정도였는데, 이번 달 들어 최고점인 2,066포인트를 찍은 뒤 순식간에 흘러내리는 모습이 어제까지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되돌림 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이 앞으로 유동성을 공급해 시장을 살리겠다는 신호를 낼 줄 알았는데 그런 얘기가 없었습니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불거지면서 시장이 부담을 크게 느꼈고, 그것이 어제까지 낙폭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유독 좋지 않았습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반등하고 있지만 미미합니다. 어제 1.7% 정도 떨어졌는데, 오늘 상승폭은 1.2% 중반 정도로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약세의 가장 큰 원인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와 그 후폭풍으로 꼽힙니다. 소비자들에게 사용 중단이 권고된 데다 미국에서도 추가 제재를 검토하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회사는 소비자들에게 제품 점검을 받고 배터리 정보를 확인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리콜 대상 제품을 교환받은 사람은 전체의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동통신 3사도 대체 폰을 지급하고 있지만 이용은 미미한 상황입니다. 폭발 문제가 없다는 점검 결과가 나온 단말기가 많아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다른 폰으로 바꿀 필요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불편을 감수하고 교체하려는 수요가 많지 않다는 뜻입니다. 이 때문에 더 큰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실적 부담이 불가피합니다. 3분기, 4분기 영업이익 전망도 더 낮아질 수 있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미국이 유독 강한 조치를 내놓는지 궁금합니다. 보호무역주의와 관련된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회사 중 가장 유명한 애플이 아이폰7을 내놓은 상황이라서, 견제를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습니다. 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2006년에는 소니가 델 컴퓨터에 공급한 배터리에 결함이 생겨 곤욕을 치렀고, 2009년에는 도요타 캠리가 급발진 사고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번에는 삼성전자가 그런 타깃이 됐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선임됐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그동안 권오현, 신종균, 윤부근 사장의 3인 체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등기이사가 아니어서 결정적인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번 선임으로 공동 집단 경영 체제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등기이사 선임은 다음 달 2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삼성은 책임 경영을 위해 이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올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당장 회장으로 승진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갤럭시노트7 사태를 빨리 수습하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준비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부회장 입장에서도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등기이사가 되면 보수를 공개해야 하고, 법적 책임을 질 가능성도 생기기 때문에 책임과 의무가 하나 더 늘어나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증시 반등은 언제쯤 기대할 수 있을까요? 거래소는 시장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만큼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뜻입니다. 지금 코스피는 개장 초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서, 개장 초보다 0.8% 정도만 올라 있습니다.
한진 사태로 수출에 대한 경고도 나왔고, 삼성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악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한 단계 더 나아가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진단합니다.
주목할 점은 해외 경제지표입니다. 9월 미국 소비자 지표가 좋게 나오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살아날수록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려 유동성을 거두려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9월 중하순에는 미국뿐 아니라 일본, 유럽 등에서 각종 경제지표 발표와 중앙은행 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당분간 변수가 많아서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소극적인 관망 심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경제부 김종성 기자와 함께 살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