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주챔TV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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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현진입니다. 어떤 게 궁금하세요?
두산에너빌리티 16,500원에 비중 100%로 들고 계신다고요. 미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 미안해야 할 대상은 본인 자신과 가족이에요. 아무것도 모르고 함부로 투자해서 돈을 날리게 생겼다는 것, 그게 더 문제입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을 말씀드릴게요. 비중을 100%까지 실었다면 상담부터 받으면 안 됩니다. 100%를 싣는다는 건 그만큼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친구끼리 내기를 할 때도 정말 확신이 있을 때만 "내 전부를 걸겠다"고 하지, 확신이 없으면 그렇게 하지 않잖아요. 지금 상황은 얼떨결에 추가 매수하다 보니 100%가 되어 버린 경우로 보입니다. 맞죠?
두산에너빌리티가 어떤 회사인지, 실적이 어떤지, 업종이 무엇인지도 중요하지만, 지금 가장 큰 문제는 투자 원칙상 비중이 엉망으로 들어가 있다는 점입니다.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이것과 상관없이 저는 비중을 절반 이상 줄이셔야 한다고 봅니다.
어떤 기업이든 100% 비중으로 상담이 들어오면 저는 먼저 비중부터 줄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두산에너빌리티를 매수하신 것 자체는 크게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원전과 에너지 관련 업황도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원전 테마에 엮여 거품이 상당히 낀 상태라고 봅니다.
맥주를 따를 때 거품이 확 올라오면 계속 따르는 사람은 없죠. 거품이 가라앉길 기다렸다가 따릅니다. 주가도 똑같아요. 원전 테마로 거품이 크게 생긴 상태에서 여기서 더 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결국 거품이 식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습니다. 만 원이 될지, 7,500원이 될지, 15,000원이 될지는 우리가 정할 수 없고 시장 참가자들이 정합니다.
다만 밑에서 거품이 빠졌을 때 다시 올라갈 재료와 재무적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러니 내려갔을 때 더 살 수 있는 여력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100%를 들고 내려가면 더 살 수 있으신가요? 그래서 지금 팔자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이해가 되시죠?
수익이 나면 좋죠. 100% 매수한 상태에서 내일 바로 오르면 좋겠지만, 내려갔을 때에 대한 대비 없이 하는 투자는 낙하산 없이 뛰어내리는 것과 같습니다. 내려가는 동안은 괜찮을 수 있어도 땅에 닿는 순간이 문제가 되죠.
그래서 안전장치가 필요합니다. 그 안전장치는 현금이에요. 지금 자리에서 70%까지 매도하시고, 현금을 확보해 두세요. 아래로 내려와 만 원 근처까지 빠지면 바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저평가 구간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지금 자리에서 우선 70% 정도 매도하세요. 비중부터 빨리 줄이는 게 급선무입니다. 2. 만약 여기서 반등해 2만 원대까지 오르면 일부 수익을 챙기세요. 3. 반등 없이 바로 밀려 내려가면, 나머지 현금을 들고 기다리셨다가 만 원 부근까지 빠지면 그때 분할로 추가 매수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결론은 간단합니다. 지금 바로 비중을 줄이시고, 전화 끊자마자 70% 정도는 매도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번에 만 원 근처로 떨어지면 다시 연락 주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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