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오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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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S&P500 전망 총정리. 하우스별 목표치(도이치 8,000, 모건스탠리·웰스파고 7,800, JP모건·HSBC 7,500, CFRA 7,400, BofA 7,100)를 소개하고 리플레이션·실적 기대와 AI 버블 우려를 정리. 발언자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평균 기준 2026년 말 7,700~7,800 범위를 본다고 언급하고, 내년은 상승 둔화와 변동성 확대 가능성 및 AI 관련 부채 리스크를 지적. 포트폴리오는 AI 패권 기업과 장기 성장 기업 중심으로 조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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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2026년 전망, 월가는 어떻게 보나
저희 시청자분들 의견도 반반입니다. 7,000~7,500이라는 시각과 7,500을 넘어선다는 시각이 지금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는데, 월가의 의견을 보시면 생각이 달라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한번 쭉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선 지수 흐름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S&P500은 2023년에 24% 넘게 올랐고, 작년에도 23.3%를 기록했습니다. 2년 연속 20% 넘게 꾸준히 올라 준 거죠. 올해는 연초 대비 16% 정도 상승했고, 아직 한 달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달에 4%포인트만 더 오르면 3년 연속 20% 상승을 확인하게 됩니다. 지난 10년 연평균 수익률이 12% 정도였던 걸 감안하면, 최근 2년은 정말 강한 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년 목표치도 나쁘지 않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도이치뱅크로, 8,000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거래일 기준으로 17% 넘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그 아래로는 7,800, 7,500 같은 목표치가 있고, 가장 낮은 곳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7,100포인트입니다. 현재 수준 대비 4.2% 정도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셈입니다.
하우스별 근거를 하나씩 보겠습니다.
**도이치뱅크 (8,000):** 자금이 계속 시장으로 유입되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올해의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내년에도 두 자릿수 중반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고, 기업 이익 성장이 견조하며 밸류에이션도 높게 유지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모건 스탠리와 웰스파고 (7,800):** 모건 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올해 초 순환적 경기 침체가 끝났고 새로운 강세장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습니다. 근거는 정책적 지원과 기업 실적 강세 두 가지입니다. 웰스파고도 비슷하게, 상반기에는 리플레이션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 올리고 하반기에는 AI가 주도하는 강한 랠리가 기대된다고 전망합니다. 리플레이션은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제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정책을 펼치는 것을 뜻합니다. 다만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동성이 많이 풀리면 AI 버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JP모건과 HSBC (7,500):** JP모건은 기업 이익 성장률이 향후 2년간 13~15% 수준의 장기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연준이 내년 초까지 금리를 두 번 더 인하하고, 이후에도 완화적인 스탠스를 유지하면 8,000까지도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규제가 완화되고 AI가 생산성을 높이면 기업 이익이 늘어날 텐데, 시장이 그 잠재력을 아직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코멘트도 나왔습니다. HSBC는 AI 투자 사이클에 기대를 걸면서도, 저소득층 소비자가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을 리스크로 지적합니다.
**CFRA (7,400):** 올해 말 지수가 7,000 가까이까지 오르며 마감해 3년 연속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봅니다. 다만 내년에는 이만큼의 상승폭을 기대하기 어렵고, 상승은 둔화되는 반면 변동성은 커지는 어려운 장이 올 것으로 전망합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7,100):** 올해는 멀티플 확대와 이익 성장이 함께 지수를 15% 끌어올렸지만, 내년에는 이익 성장에만 기댈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멀티플이 위축되면서 지수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렇다면 대표님은 내년 연말을 어느 정도로 보고 계신지 여쭤보겠습니다.
저희는 모건 스탠리 정도의 레인지, 대략 7,700에서 7,800 사이를 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건 오프 더 레코드인데, 블룸버그에서 각 하우스의 목표치를 집계해 보면 연말 수치를 갱신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습니다. 기관으로서는 레인지를 얘기해야 하니까 저희는 그 정도를 봅니다. 최근 조정을 받았고 추가 조정이 한 번 더 올 수도 있지만, 시장 전체의 CAGR이 이전보다 높아진 상태라서 연중에 도달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CAGR이 높아졌다는 핵심은, 기업들에 묶여 있던 재고 자산들이 시중으로 나와 데이터센터나 AI 관련 투자로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CAGR은 당분간 2년 정도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업들이 지출해야 하는 금액이 늘었고, 그 지출 여력이 줄어들기 전까지는 이 흐름이 이어질 겁니다. 그 지출을 받는 쪽은 주로 나스닥 기업들이라서 성장세도 그쪽이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평균 속도인 기업들의 CAGR에 수렴할 텐데, 이 부분에서는 JP모건 같은 곳의 시각이 조금 더 맞는 것 같습니다.
결국 기업 이익과 이익 성장률이 지수를 계속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겁니다. 이 부분이 급감하거나, 특정 몇몇 기업이 부채 발 실수를 하거나, 오픈AI 같은 곳이 문제를 일으키면 갑자기 급락장으로 돌아설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S&P500의 평균 속도는 그 정도까지는 가 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시청자 질문도 몇 가지 올라왔는데, 작년에 여러 하우스가 예측했던 올해 연말 지수는 얼마나 맞았을까요?
저희는 보수적으로 예측했다고 생각했는데, 아비(IB)들 평균값을 기준으로 보면 저희가 예측한 6,630 정도가 나옵니다. 지금은 그 위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 저희 수치가 보수적이라기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던 편입니다. 작년 연말에 발표된 전망을 보면 6,400 정도로 잡은 곳도 많았거든요. 그에 비하면 굉장히 잘 움직인 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도 4월에 충격이 있었지만 증시가 잘 올라 줬네요.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니, 내년에도 이 정도 기대감을 갖고 미국 증시를 봐도 될까요, 아니면 리스크가 더 많을까요?
우려할 리스크보다는 시행착오적인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레버리지 ETF 같은 요인들은 폭락을 키우는 요인이지, 핵심 모멘텀이 줄어드는 원인은 아닙니다. 실질적인 모멘텀 감속은 최근 많이 얘기되는 회전율 문제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 회전율이 정식 계약 기준인지, 가계약 기준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고, 가계약을 누가 쏘고 누가 받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오픈AI가 건드리는 계약 대상 기업들은 부채 리스크를 가질 수 있다고 보고 있고,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앞으로는 수혜를 받는 기업과 잃는 기업이 명확하게 나뉠 겁니다. 예를 들어 애플은 지금 AI 패권에 거의 관심이 없는 수준인데, 구글 AI를 내부에 쓰겠다는 건 장기적으로 실책이 될 수 있습니다. 팀 쿡 이후 새 CEO가 혁신을 해내지 못하면 애플도 흔들릴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변화들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연말이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려는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내년을 기대한다면 지금 어떻게 조정하는 게 현명할까요?
AI는 소수 패권 기업 중심으로만 편입하는 게 맞을 것 같고, 장기 성장이 보장된 기업 중심으로 가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보장된 기업'이라고 하면 누구나 떠올릴 수 있으니 명확히 말씀드리면,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은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분명히 패권을 이어갈 겁니다. 사용자 증가는 개인이 아니라 코딩 시스템을 운용하는 분들이나 영상 관련 분야에서 두 갈래로 나타날 겁니다. 코딩 분야는 기업 중심의 산업이라 안정적이고, 영상과 이미지 분야는 트래픽을 많이 쓸 수밖에 없습니다. 이쪽은 트래픽당 단가가 높습니다. 기업의 생산성이 늘면 많은 사람이 자기가 하기 쉬운 분야에서 AI를 찾게 될 테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실험이 늘어나면서 크리에이터 관련 비즈니스도 계속 증가할 겁니다. 그래서 트래픽량은 압도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구글과 엔비디아를 봐야 할까요?
구글과 엔비디아는 당연히 패권을 가져갈 기업들이라고 봅니다.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도 같은 맥락입니다. 새로 볼 만한 기업은 크게 없을 것 같습니다. 엔진 쪽은 구글을 확실하게 상대할 만한 모멘텀을 가진 몇몇 기업 정도여야 하는데, 지금 상장된 AI 관련 엔진 기업이 거의 없습니다. 보수적으로 가시는 분들은 대형 클라우드를 가진 기업들만 보시면 되고, 그 외 포트폴리오는 AI 비즈니스 밖으로 나가서 헬스케어나 대체자산군 정도로 분산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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