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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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차영주는 자신의 책 '터틀 트레이딩'을 소개하며 주식 공부 방향과 원칙을 제시하지만, 특정 종목이나 자산의 가격 방향에 대한 예측은 없다. 책 제목과 배경: 미국 터틀 트레이딩 교육과는 다른 자신만의 방식이며, 이름은 출판사와 협의해 사용했다고 설명. 교육 경험: 2년간 SNS 모집 및 대학 동아리 강의 등을 통해 일대일 교육을 진행했으나 대부분 중도 포기했다고 말함. 교육생 후기는 교정 외에 수정 없이 실었다고 밝힘. 책의 주요 내용: 주식 환상 버리기, 생존 중시, 개인 투자자 현실 조언, 투자 방식(데이트레이딩, 스윙, 시점투자, 인덱스·ETF 등) 제시, 장단기 투자 장단점, 기본적·기술적 분석 입문, 심리 극복, 매매일지와 손실한도 설정 등 원칙 강조. 학습 방법: 기초 독서 후 종목 선정, 모의 매매, 실전 매매로 이어지는 1년 과정을 제시. 대가들의 책을 여러 권 보면 초기 혼란이 오므로 이를 넘어서야 한다고 조언. 출연자 전망: 특정 자산에 대한 가격 전망은 언급하지 않음.
다듬은 글
오늘은 제가 쓴 책 『터틀 트레이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영상 옆에 늘 이 책을 놓고 있는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한번 설명드리겠습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쓴 책이고, 주식투자자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나름의 길을 제시했다고 자부하는 책입니다.
먼저 제목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포털이나 인터넷 서점에서 '터틀 트레이딩'을 검색하면 동명의 책들이 여러 권 나옵니다. 그래서 같은 책이거나 하나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이해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원래 '터틀 트레이딩'은 외국 책의 번역본이고, 외국에는 터틀 트레이딩이라는 교육기관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그런 교육기관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쓰는 터틀 트레이딩과 제가 쓴 터틀 트레이딩의 개념은 다릅니다. 물론 제가 그 이름을 사용했다는 점은 밝힙니다. 이름을 차용하는 데 특허나 저작권 문제는 출판사와 충분히 협의해 문제없다고 확인한 뒤 사용했습니다.
외국 책에서 제가 특히 의미 있게 본 부분은 앞부분이었습니다. 터틀은 거북이입니다. 미국의 원서 저자 두 사람은 모두 주식투자 업계에서 성공한 분들인데, 그중 한 분이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던 시절 식용 거북이 농장을 거닐며 이런 얘기를 던졌다고 합니다. "거북이를 키우듯이 주식 투자자도 키울 수 있을까?" 다른 한 분은 불가능하다고 했고, 그 논쟁이 시간이 흐른 뒤 "그럼 한번 해보자"는 의기투합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미국에서 주식 경험이 없는 불특정 다수를 모집해 단기간에 트레이딩 훈련을 시켰는데, 성과가 의외로 좋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몇 가지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주식 실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둘째, 제대로 배우면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의 터틀 교육은 단기간 집합 교육이었고, 파생상품과 다양한 매매기법을 가르쳤습니다. 저는 이 방식이 저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투자자마다 성향과 처한 위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집합 교육에도 의미는 있지만, 제대로 터틀을 키우려면 개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을 쓰기 약 2년 전부터 저는 SNS를 통해 터틀을 모집했습니다. 초기에는 무료로 진행했고, 교육은 일대일로 2주 간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과제를 내주고 검사하는 방식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처음에는 모집이 어려워 서울 시내 대학 주식 동아리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고, 그 인연으로 대학생 대상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3개월 만에 대부분 떠났습니다. 2주마다 내주는 과제를 해오지 못했고, 학업을 핑계로 한두 명씩 빠져나갔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한 명은 6개월 정도 함께했지만 결국 모두 떠났습니다. 이후 공개 모집으로 지원서를 받았는데, 대부분 중도에 포기했습니다.
1년 과정, 2주에 한 번씩 약 25번을 만나는 교육이었습니다. 시작 전에 저는 늘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무료로 강의하지만, 여러분의 의지가 부족하다." 지원서에는 의지가 넘치지만 실제로는 한 달 만에 떠나는 분, 6개월쯤 버티는 분이 있었습니다. 처음 3개월은 책 읽기에 집중했는데, 책을 읽고 과제까지 해오는 것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머리로는 노력하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해보면 의지가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이 2년 동안 저는 주말을 반납하고, 어떤 때는 하루 8시간씩 1시간 단위로 교육생들을 만났습니다. 그 결과물을 토대로 '터틀 트레이딩'이라는 용어를 썼습니다. 미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거북이를 키운 셈이니, 저는 이것을 한국형 터틀 트레이딩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미국 책과 다르다고 지적하는 분도 계시고, 우리나라 교육기관 관계자들은 제가 터틀 트레이딩을 혼용하고 있다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 입장에서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용어를 가져오되, 제 방식으로 키운 터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책 뒤에는 교육생들이 직접 쓴 후기를 실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출판사로부터 교정만 받았고, 글자 틀린 부분만 바로잡았을 뿐 문장은 단 한 글자도 고치지 않았습니다. 자발적으로 써 준 후기를 그대로 실었다는 점도 밝혀 둡니다.
영상을 찍기 직전 YES24에서 댓글을 캡처해 봤습니다. 2021년 5월에 달린 후기 중에는 "2년 전부터 주식투자를 공부하기 위해 구입했는데, 과일 주식투자의 정석이라 부를 만하다"는 글이 있었고, "주식 초보자에게 좋은 책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도움이 된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주식 초짜라 무엇을 할지 몰랐는데 지인이 추천해 줘서 보게 되었고, 보길 잘했다"는 글도 있었습니다.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습니다. "방향을 정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실전용은 아니다"라는 평가였습니다. 저는 이 의견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포털에서 '터틀 트레이딩'을 검색하면 '터틀 캠퍼스'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교육기관의 강의 정보입니다. 이것은 미국식 방식이며, 미국에서 배운 한국인이 설립한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책은 그와 다른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드립니다.
**파트 1: 주식을 이해하기** 주식에 대한 올바른 생각을 담았습니다. 환상을 버리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주식투자는 모두가 해서는 안 된다는 것, 자존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투자 자금이 많지 않은 개인 투자자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도 담았습니다. 잘하려고 하기보다 공부해야 한다는 것, 장기투자에 대한 생각도 다뤘습니다. 최근 올린 영상들과 내용이 비슷한 것은 당연합니다. 제 생각을 책에 오롯이 담았기 때문입니다.
**투자 목표와 방법 설정** 내 상황에 맞는 투자법을 찾아야 합니다. 데이트레이딩, 스윙 트레이딩, 시점 투자, 인덱스 및 ETF 투자 등 여러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직장인 투자자와 전업 투자자는 투자 방법도, 생각도 달라야 합니다. 장기투자는 무조건 좋고 단기투자는 무조건 나쁘다는 오해도 짚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 집중 투자와 분산 투자도 각각 장점이 있다는 점을 설명했습니다.
**공부와 훈련 단계** 업계에 오래 있다 보니 많은 분들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느냐"고 묻습니다. 그런데 표준적인 공부 방법을 제시한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내가 이렇게 돈을 벌었으니 내 방식을 따르라"는 식이었습니다. 저는 표준화된 공부 방법을 제시하려고 이 책을 썼습니다.
투자 공부의 밑그림을 먼저 그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떤 책을 봐야 하는지, 유명한 책을 볼지 고전을 볼지, 수준별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제시했습니다. 기초 없이 스킬부터 익히면 사상누각이 됩니다.
대가들의 책을 보면 초기에 혼란이 옵니다. 한 권을 읽으면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싶다가, 다른 대가의 책을 읽으면 또 거기에 빠집니다. 서너 권쯤 읽으면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거야?" 하는 혼란이 옵니다. 거의 모든 투자자가 겪는 과정입니다. 대부분은 이 지점에서 책을 덮습니다. 하지만 그 혼란을 넘어 더 많은 책을 보면, 어느 순간 한 길로 만나는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제 제자들도 같은 희열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 혼란이 온다는 것을 미리 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대가들의 생각을 참고하되 따라 해 보라는 점, 일부 전문가의 말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 "9시부터 3시 반까지 시세를 열심히 보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착각일 수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의 기본 틀, 그리고 투자의 내기둥이라 할 심리적 극복도 다뤘습니다. 감정을 다루는 방법은 대표적인 심리 상황들을 기록했습니다.
**나만의 투자 방식 실행** 마지막 파트에서는 나만의 투자 방식을 실행하라고 말씀드립니다. 투자는 결코 게으른 사람의 게임이 아니라는 제시 리버모어의 말은 제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종목 풀을 어떻게 구성할지, 나만의 무기를 어떻게 갈고닦을지, 매매 과정을 어떻게 정립할지 다뤘습니다. 매매일지 쓰는 법, 손실 한도 정하는 법, 손실을 줄이고 이익을 챙기는 매도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분 스스로 구체적인 방안을 찾으셔야 합니다.
책의 핵심 과정인 모의 매매와 실전 매매는 제가 2년 전부터 수많은 터틀을 만나며 제시했던 방식입니다. 대부분은 따라오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했고, 끝까지 완주한 분은 몇 명뿐이었습니다. 1년 과정으로, 처음에는 책을 읽어 기초를 잡고, 그다음 스스로 종목을 뽑아 보고, 모의 매매를 한 뒤 실전 매매로 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었습니다.
많은 분이 기초 없이 스킬부터 배우려 합니다. 하지만 대학에 가면 전공 과목에 바로 들어가지 않고 원론부터 배우듯, 기초가 먼저입니다. 이 과정을 3분의 2가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어도 어려움은 반드시 찾아옵니다. 핑계는 많습니다. 아이를 돌봐야 하고, 야근을 해야 하고, 친구가 술을 권하고, 결혼식에도 가야 합니다. 막상 책을 펼쳐도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런 환경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책 마지막에는 터틀이 전하는 수업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세 분의 글을 받아 넣었고, 제목과 내용은 출판사 교정 외에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한 분은 아무것도 모르던 초보가 기업 분석으로 수익을 내기까지의 과정을 적었습니다. 20대 후반 여성분이었는데, 일산에서 보문동까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에 나왔던 성실한 분이었습니다. 다른 분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결국 원칙이다"라고 말씀하셨고, 또 다른 분은 "제대로 공부 과정을 경험하고 나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글을 주셨습니다.
제 책을 소개하는 것에 대해 약간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공부를 하시려는 분들에게 기본 틀이라도 제시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소개하고 싶은 책은 많이 쌓여 있는데, 입구가 막힌 변비처럼 뒤의 책들이 아직 소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빠르게 준비해서 계속 영상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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