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창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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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천선을 회복했으나 10월 3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봄. 연말 전망은 기준금리 결정에 따라 달라지며 전쟁 격화 없이 금리 동결만 유지돼도 시장 회복 가능. 투자자에게 보유 종목 옥석 가리기와 추가 매수 절제를 권고하고, 자산의 40%를 안전마진으로 금 20%·달러 10%·원화 10%로 구비하라고 제시. 환율은 1,30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했으나 달러가 중기 가치보존 수단이라고 주장. 금은 장기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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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변동성은 이어질 예정입니다. 10월 실적 발표 전까지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까지 분석해 주셨으니 참고해 보셔야 되겠습니다. 어제 7천선을 회복했고 오늘도 7천선 위까지 올라왔는데, 10월 말 3분기 실적 발표까지 모두 끝나게 된다면 한 번 더 반등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하반기에는 8천선, 9천선까지 다시 올라갈 기회가 될 수 있을까요?
제가 연말을 전망하는 것은 솔직히 조심스럽습니다. 기준금리 결정이 아직 안 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전쟁 양상이 더 격화되지 않고 잘 마무리되고,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수준만 유지해 준다고만 해도 굳이 인하까지 가지 않더라도 시장은 얼마든지 회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동결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그래서 지금은 투자자분들께 보유 종목을 잘 솎아내는 작업을 하고, 더 사는 것은 절제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차라리 사고 싶으시면 요즘은 달러나 금, 원화 같은 것들을 조금 구비해 두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원화를 구비하라는 것은 결국 현금을 확보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안전마진을 확보할 때 보통 40%를 확보한다고 가정하고, 그중 20%는 금, 10%는 달러, 10%는 원화로 구비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선호하고 제시하는 편입니다. 조금 더 나아간 이야기지만, 요즘 시장이 많이 무너져서 꼭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시장이 한번 무너지면 투자 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 저도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데, 부동산은 정책적으로도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사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전세 관련 문제도 많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이사를 가야 한다면 비용이 많이 듭니다. 미리 돈이 마련되어 있으면 모르겠지만, 돈을 빼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부동산 문제나 이사 문제 때문에 주식에서 돈을 빼야 할 수도 있습니다. 방송을 하다 알게 된 한 남자 앵커님도 그런 이유로 자금을 빼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일상에서도 누군가 아프거나 비상 상황이 생기면 돈을 빼야 할 일이 자꾸 생깁니다. 주식을 끝까지 가져가면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고, 전략대로만 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못 가져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가장 먼저 포기하는 투자 수단이 바로 주식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목표한 곳까지 주식을 가져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급한 돈이 필요할 때 주식을 팔지 않고 지킬 수 있는 에어백이 필요합니다. 1단계는 원화, 2단계는 달러, 마지막 3단계는 금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달러가 원화보다 가치 보존을 잘해 줍니다. 최근 환율 흐름을 보시면 아시겠죠? 환율이 1,300원대 초중반까지 내려왔습니다. 예전에는 1,300원을 넘어가면 난리가 난다고 했고, 1,200원까지 가면 큰일 난다고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1,200원이면 해외에서 무언가를 사고 싶은데 환율 때문에 비싸다고 했던 시절에 비해 이제는 선녀처럼 보입니다. 길게 보면 달러는 가치 보존이 잘 되기 때문에, 최근 달러 가치가 많이 떨어진 지금 달러를 확보해 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당장 달러가 오른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있을 때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은 큰 일이 생겼을 때 아주 장기간에 걸쳐 인플레이션을 헤지하는 수단입니다. 달러도 이제 태환 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불태환 화폐로 갔다는 점에서 가치 보존이 확실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계속 찍어내면 가치는 녹아내리기 때문입니다. 과거 100만 원과 지금 100만 원의 가치는 많이 다릅니다. 가치는 녹아내렸지만, 30년 격차로 보면 금의 가치 보존은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아주 긴 흐름에서 큰 일이 벌어졌을 때 주식을 팔지 않고 버티게 해 주는 것이 금이고, 중기적으로 버티게 해 주는 것이 달러이며, 정말 급하게 바로 써서 에어백 역할을 해 주는 것이 원화입니다.
원화에서 한 번 막고, 달러에서 두 번째로 막고, 금에서 마지막으로 막아서 주식이나 부동산 자산을 최종적으로 보호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셨을 때, 끝까지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주식은 변동성이 너무 커서, 중도에 하차하실 거라면 아예 안 하시는 게 낫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런데 보통은 거기까지 못 가져가시고, 먹고 빠지려고 하시다 보니 너무 과하게 들어가십니다. 그러니 애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뺄 일이 없는 소액으로 들어가시든지, 이런 에어백을 잘 갖추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장이 무너질 때 이런 준비가 되어 있는 분과 안 되어 있는 분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방송에서 예전에 한 번 언급드린 적은 있지만, 방송 때마다 얘기하지는 않으니 이번에 다시 짚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장기적으로 투자하실 때 이런 부분을 생각하시면서 가시면 좋겠습니다.
상반기에 주가가 급속도로 오르는 경험을 하다 보니, 지금의 하락을 아파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드리는 것 같습니다. 주식보다는 그나마 안전 자산인 달러, 원화, 금과 관련된 말씀이니, 이 점도 참고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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