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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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 완화는 중앙은행이 국채를 직접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경기부양책이다. 정의와 배경: 금리 인하만으로 효과가 떨어지는 제로금리 상황에서 쓰는 간접 대안이며, 국가가 돈을 빌려 쓰는 구조로 자금을 직접 풀어준다. 2008~2009년 사례: 리먼 브라더스 파산 후 다우지수가 약 14,000에서 7,000포인트 수준까지 반토막 났고, 2009년 3월 미 연준의 양적 완화 결정 이후 약 1년간 50%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양적 완화 발표 시 체크 포인트 5가지: 위기 때만 쓰는 강력한 정책이라는 점, 시기와 규모로 저점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 과다 시 화폐 가치 하락과 물가·자산 가격 상승을 부른다는 점, 경기 회복이 뒤따라야 한다는 점, 그렇지 않으면 자산 거품과 부작용으로 이어진다는 점. 투자 시사점: 양적 완화는 저점 판단과 투자 기회로 활용할 수 있지만 맹신은 금물이며, 경기 회복 여부를 함께 추적해야 한다. 코로나 이후 3월부터 정책이 나와 2020년 10월까지 증시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화폐 가치도 하락했으며, 경기 회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버블 붕괴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종목·자산 언급: 특정 종목 매매 추천은 없고, 미국 주가지수(다우)와 환율·금리 등 거시 변수 중심의 일반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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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경제 상식을 꽉꽉 채워 드리겠습니다. 문현진 진행의 경제 상식 사전 시간입니다. 오늘 여러분과 새롭게 시작하는 이 코너가 도움이 된다면 좋아요와 구독을 꾹 눌러 주시고, 주챔TV도 검색해서 항상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주식을 하다 보면 주식뿐만 아니라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된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경제에서 다뤄지는 단어나 용어, 상황들이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고, 주식과는 아무 상관없다고 막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내용과 모든 단어는 주식과 우리의 투자 인생에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그런 내용들을 아주 쉽고 친절하게 알려드릴 테니, 딱 10분만 시간을 내주시면 어려운 단어와 내용을 쉽게 배워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도 매주 꾸준히 올려 드릴 테니, 많이 보시면서 지식을 꽉꽉 채워 가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로 다뤄볼 내용은 요즘 많이 들리는 이야기, 바로 '양적완화'입니다. 들어는 봤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 긴가민가하실 수 있을 텐데, 오늘 확실하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 말은 주로 뉴스에서 많이 나옵니다. 한국은행이나 경제 정책 이야기가 나올 때 자주 등장하죠. 한국은행 총재가 "아직 본격적인 양적완화 도입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세계적인 통화정책 전문가가 금융위기 때 영국이 양적완화로 경기를 이끌었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미국이 제로금리를 유지하면서 코로나를 극복할 때까지 양적완화를 계속하겠다는 뉴스도 나옵니다.
이런 뉴스를 보면 "저건 높으신 분들이나 알아야 할 내용이지, 나와 무슨 상관이야. 내 전공은 주식이니까 그냥 오르면 되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양적완화는 주식 투자에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니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양적완화는 영어로 QE(Quantitative Easing)라고도 부르는데, 영어 용어는 우리가 굳이 알 필요는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해서 시장에 유동성을 직접 공급하는 경기부양책**입니다. 사전적으로는 이렇게 정의되는데, 이렇게 보면 여전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돈을 푸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첫 번째는 금리를 내리는 방법입니다. 여러분이 지금 주식을 하는 이유도 아마 여기에 있을 겁니다. 은행에 돈을 맡겨 보니 이자가 1%밖에 안 되니, "은행에 맡길 필요가 뭐 있어? 주식하러 가자"라고 생각해서 은행에 맡겨 두었던 돈을 빼서 다른 곳에 굴리게 되는 거죠.
보통 금리를 인하하면 이처럼 시중에 돈이 풀려 나올 가능성이 생깁니다. 그런데 경제 기반이 불안하거나, 이미 제로금리 수준이라 금리를 더 내리기 힘든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마이너스 금리는 부작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제로금리까지 내렸다 하더라도 더 이상 금리를 내릴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금리 인하 효과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또 경제가 불안해서 돈을 빼도 주식 시장에 넣기가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습니다. 주식은 너무 거품이 낀 것 같고, 집값도 너무 많이 올랐으니 "돈을 빼긴 했는데 딱히 할 게 없다"라고 생각하는 경우죠. 그래서 시중에 돈이 풀려 나오는 효과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럴 때 쓰는 것이 바로 두 번째 방법, 양적완화입니다. 금리를 통해 간접적으로 돈을 풀려고 했는데 잘 안 되니, 중앙은행이 직접 돈을 찍어서 국가가 발행한 국채를 사주는 겁니다. 일상의 언어로 바꾸면 "국가에 돈을 빌려준다"는 개념입니다. 국가는 그 돈으로 정책이나 경기부양책을 실행하고, 세금 대신 쓸 수 있는 자금이 됩니다. 결국 돈이 직접 시중에 풀리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겁니다.
정리하면, 금리 인하는 양적완화와 같은 돈 풀기 정책 중 하나지만 간접적인 방법이고, 양적완화는 중앙은행이 국채를 직접 매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양적완화가 실제로 효과가 있었을까요? 사례를 보겠습니다. 2009년 3월의 일입니다.
주식을 최근에 시작하셨거나 젊은 분들은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어르신들은 기억하실 겁니다. 2008년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했습니다. 미국 회사였지만 영향력이 어마어마해서, 그 파산으로 전 세계 경제가 박살 날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이것을 2008년 경제위기라고 부릅니다.
2008년이 너무 힘들다 보니 금리를 낮춰서 돈이 풀리도록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효과가 없었고, 증시는 계속 떨어졌습니다. 결국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고, 양적완화를 실행하기로 결정합니다. 6개월 동안 국채를 직접 사들이고, 금리를 내리는 대신 추가로 돈을 발행해서 풀겠다는 결정이었습니다. 당시 기준금리는 0~0.25%의 초저금리였기 때문에 더 내릴 수 없었고, 결국 국채를 사서 양적완화를 하겠다고 결정한 겁니다.
그럼 주가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2008년에는 다우지수가 1만 4천 포인트 가까이 잘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리먼 브라더스가 무너지면서 주가가 떨어졌고, 7천 포인트까지 거의 50% 이상 급락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반토막'이 난 겁니다. 주식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지수가 1~2%만 빠져도 개별 종목은 10%씩 빠지기도 하는데, 지수가 50% 빠졌다면 종목들은 완전히 박살 났을 겁니다.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 2009년 3월에 양적완화 정책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 1년 동안 주가는 50%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어떤가요? 양적완화는 정말 강력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다만 양적완화는 경기를 직접 부양하는 방법인 만큼 엄청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아무 때나 쓸 수 있는 정책은 아닙니다.
그럼 양적완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5가지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양적완화는 아무 때나 쓰는 정책이 아니다.** 아까 본 것처럼 경제가 무너질 것 같은 위기 상황에서 쓰는 아주 강력한 정책입니다. 돈이 엄청나게 풀리기 때문에 죽어가는 경제를 살려내는 일종의 인공호흡기 같은 정책이라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증시가 끝없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양적완화 시행 시기와 규모를 보면 어느 정도 저점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머니투데이에서 2020년 3월 18일 쯤 미국이 양적완화를 하기로 했고, 달러가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했으니 이제 바닥을 잡을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차트를 보거나 분위기를 본 것이 아니라 양적완화 정책에 관심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양적완화가 오래되거나 남발되면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 시중에 통화가 너무 많이 풀리면 화폐 가치가 떨어집니다. 예를 들어 원래 시중에 만 원짜리가 한 장밖에 없었다면, 전국민이 만 원을 갖고 싶어 할 정도로 희소성이 높아서 가치가 높을 겁니다. 하지만 만 원짜리가 2천만 장 풀려 있다면 "이제 너무 흔해서 물건과 바꾸기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그래서 시중 통화가 많아지면 물건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물건이 귀해진 것이 아니라 돈이 너무 많아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주식 시장에도 돈이 많이 들어오면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주식은 한정되어 있으니 주가가 올라갑니다. 땅도 한정되어 있는데 돈은 많이 풀려 있으니 땅값도 오릅니다. 그래서 양적완화가 나오면 경제가 완전히 살아났다기보다는 부피만 커진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경제가 살아나는 효과를 직접 보기는 힘들고, 자산 가격과 물가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세 번째, 경기 회복이 함께 따라와야 한다.** 양적완화 이후 경기가 회복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물가 상승, 땅값 상승, 자산 가격 상승 같은 거품만 엄청나게 키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인공호흡기를 달아 숨을 쉬게 했다면, 체력이 돌아와야 인공호흡기를 떼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체력이 돌아오지 않으면 인공호흡기를 단 상태에서도 시한부 인생처럼 계속 죽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서 체력 회복은 경기 회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형태가 만들어질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 양적완화를 한 줄로 정리한다면, **"양적완화에 맞서지도 말고, 맹신하지도 마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양적완화 정책이 나오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굉장히 많은 경우에 저점을 잡습니다. 그러니 시장의 저점을 잡는 신호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됩니다. 너무 겁먹기보다는 투자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맹신하지 말라는 말은, 앞에서 말씀드린 경기 회복이 함께 나오지 않으면 엄청난 부작용으로 돌아온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경기 회복이 잘 되고 있는지 계속 추적해야 합니다. 양적완화를 했으니 앞으로 쭉 오를 거라거나, 돈이 많이 풀렸으니 무조건 올라갈 거라고 맹신해서는 안 됩니다.
코로나 이후에 양적완화가 나오면서, 2020년 3월부터 여러 정책이 나왔고, 이 영상을 녹화하는 2020년 10월까지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돈의 가치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회복이 안 된다면 거품은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양적완화를 맹신하지 말고, 경기 회복 흐름에 초점을 맞춰서 시장을 바라보신다면 고점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고, 여기서 더 오를지 말지도 판단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은 양적완화 정책과 그 개념을 알아보았고, 주식 시장과의 연관성도 살펴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를 꼭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에도 여러분이 어려워하거나 꼭 알아야 할 내용을 가지고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경제 상식 사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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