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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noon Guest Interview] TSMC Solves 1nm Hurdle… Surpassing Samsung’s Technical Competitiveness

SBS Biz 뉴스 · 2021-05-21 · 유튜브 시청 207,232 · Board Views 2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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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엔비디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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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진대제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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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 텍사스 오스틴 파운드리 투자 관측 속 반도체 경쟁 논의. TSMC는 점유율 56%, 삼성 18%로 격차가 크며 40년간 축적된 기술·고객 신뢰가 강점. 미국은 제조 역량 공백을 인식해 반도체 공급망 국내화를 추진 중이며, 한국의 K-반도체 전략은 종합적으로 잘 짜였으나 집행(특별법·정권 말기 문제)이 관건이라는 진단.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삼성전자가 미국 투자와 관련한 선물 보따리를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풀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면 글로벌 파운드리 경쟁은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국의 반도체 전쟁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을까요. 진대제 스카이레그인베스트먼트 회장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진대제 회장은 삼성전자 사장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내며 IT 산업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02. 예, 안녕하세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03.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미국 상무부 장관 주재로 반도체 회의가 열렸고, 삼성전자도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투자 결정이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어요. 삼성전자가 어떤 결정을 할까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04. 지금 미국이 전략상 반도체를 미국 내에서 생산하지 않은 것을 자국 내에서 충족시키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삼성전자에게도 동참하라는 얘기인데요. 미국이 투자를 해 달라, 반도체 공장을 지어 달라고 하면 삼성전자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투자 규모는 어느 정도가 될까요? 이미 120조 원 정도 투자한다는 얘기가 나와 있고, 텍사스 오스틴 공장을 증설하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5. 그렇죠. 반도체 공장들이 한데 모여 있는 것이 여러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고,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텍사스 같은 곳은 보조금 지원도 많이 해줘요. 25년 전에 삼성이 처음 반도체 공장을 세울 때도 텍사스주에서 땅을 내주고 세금 감면도 해줬습니다. 주 정부에서 그 정도로 지원하면서 외국 회사를 끌어들이는 거죠.

06. 그때는 또 다른 이유로 투자했는데, 바로 반덤핑 문제가 아주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반덤핑 제소를 당해 처음 판정이 47% 관세였습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미국 내에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고, 그게 오스틴 공장이었어요. 이후 2차 증설도 했고, 이번에 3차로 크게 더 투자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07. 그렇게 증설하면 어떤 제품을 만들게 되나요? 메모리보다는 파운드리 쪽이겠죠?

08. 그렇죠. 지금은 5나노 공정을 국내에서 주로 하고 있고, 앞으로 미국 공장에서는 향후를 대비한 더 미세한 공정을 준비하게 될 겁니다. 파운드리는 남이 설계한 칩을 생산해 주는 사업입니다. 수주하는 대다수 기업이 미국 회사예요. 퀄컴, 애플, 엔비디아 같은 회사들이 고객이니까, 미국이 자국 내 제조공장을 원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09. 대만 TSMC를 말씀해 주셨는데, 파운드리에서는 TSMC가 압도적인 1등입니다. 삼성전자가 쫓아갈 수 있을까요? 격차가 정말 큰데요.

10. 메모리는 비교적 독립적입니다. 자기가 설계해서 자기가 만들면 되고, 쓰는 사람도 규격품을 갖다 쓰면 되죠. 과거 CPU처럼 인텔이 "이렇게 만드세요"라고 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파운드리는 남이 설계한 것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TSMC는 40년 전 반도체를 시작했는데, 삼성은 메모리 쪽에 집중하면서 전혀 다른 길을 걸었어요. 두 회사가 겹치기 시작한 게 10년 정도 됐고, 삼성은 파운드리를 그동안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많이 커졌지만요.

11. 파운드리는 남이 설계한 것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라 뭐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TSMC의 강점은 다른 데 있습니다. 예전에는 칩이 여러 개로 나뉘어 따로 붙어 있었는데, 지금은 자율주행차나 센서, 엔진 제어 등 모든 기능이 한 칩으로 합쳐지고 있어요. 그런데 애플이나 아마존 같은 회사도 모든 걸 다 설계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TSMC가 설계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IP와 설계 라이브러리를 제공해 줍니다. 단순히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지적 자산을 갖고 설계하는 사람을 도와주는 거죠. 이건 40년간 축적된 것이라 아무나 흉내 내기 어렵습니다.

12. 삼성도 많이 가지고 있지만 TSMC만큼 갖추지는 못했습니다. 시장점유율을 보면 TSMC가 56%, 삼성전자가 18%로 격차가 오히려 벌어지고 있어요. 지적 자산은 시간이 오래 걸려 쌓이는 것이고, 또 하나의 문제는 TSMC는 중립적인 위치라서 고객 입장에서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13. 삼성은 자기가 칩을 설계하고 만들기도 합니다. 애플 휴대폰에 들어가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도 삼성이 생산하고 있는데, 애플 입장에서는 자기 설계 정보가 삼성 본체로 흘러 들어갈 수 있으니 경계심을 가질 수밖에 없어요.

14. 그렇다면 삼성이 TSMC만큼 파운드리 사업을 키우면 충돌이 생기겠네요?

15. 그렇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이 삼성이 너무 커지는 것을 견제하고 싫어하는 측면이 있어요. 삼성전자의 목표나 정부도 파운드리에서 1등을 하겠다, 2030년까지 대규모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죠. 물론 외부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엔비디아나 퀄컴이 자기 칩의 지적 자산을 삼성 쪽에 맡기려면 확실한 약속과 신뢰 관계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 신뢰 관계를 쌓아 가고 있긴 하지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1등을 하겠다는 목표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요. 제가 삼성에 있을 때 같으면 1등 목표를 세우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균형을 잡는 게 훨씬 좋아요.

16. 메모리가 큰 축을 맡고 있어서, 메모리가 호황일 때와 파운드리가 어려울 때 균형을 맞출 수 있는 것이 삼성의 장점이죠. TSMC는 파운드리만 하니까 주문이 없으면 할 일이 없습니다. 과거에는 메모리 공장이 일이 없으면 비메모리 제품을 만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기술 수준이 높아 같은 기술을 공유해야 하니까 종합 반도체 회사로서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17. 기술력 면에서는 파운드리 분야에서 삼성이 TSMC보다 조금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지금 앞서고 뒤서고 하는 상황이에요. 대만은 TSMC 말고는 기댈 곳이 없어서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반도체는 기술 한계를 계속 뛰어넘어야 하는데, 새로운 재료와 기술을 개발하는 데 돈이 엄청나게 듭니다.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죠.

18. 예전에는 IBM이나 인텔 같은 회사가 기술개발 역할을 많이 했어요. 지금은 삼성도 앞으로 나가는 장비와 기술 개발 비용을 함께 부담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 회사가 힘을 합쳐 기술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필요해요.

19.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경쟁이라고 하는데, 실은 미국 기업끼리 경쟁하는 게 아니라 대만과 한국 기업이 중국과 경쟁하는 구도예요. 미국은 파운드리가 거의 없고, 설계는 잘하지만 제조는 많이 뒤처졌습니다. 작년에 미국이 마스크 한 장을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하죠. 금융과 서비스 강국이라고 생각하며 제조업을 소홀히 한 결과입니다.

20. 공급망을 미국 내에서 해결하지 않으면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커서 국가 전체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거예요. 중국은 2025년까지 제조 대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컴퓨터나 TV도 전 세계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핵심 부품·소재까지 자국산으로 채우려 하니 미국이 제동을 걸기 시작한 거죠. 그 핵심이 바로 반도체입니다.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막은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21. 관세 같은 단순한 수단만이 아니라, 공급망 전체를 만들어 경쟁력을 키우고 중국을 견제하는 조직적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요구하는 것이고, 인텔도 그렇고 TSMC도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대만은 땅도 작고, 만약 중국과 전쟁이 나면 반도체 공장이 멈출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미국은 TSMC에 공장을 지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고, 그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22.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전략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23. 지난 20~30년간 우리나라도 반도체 전략을 많이 발표했는데, 이번 전략이 가장 종합적으로 잘 짜여 있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비메모리 육성 같은 수준이었다면, 이번에는 메모리 중심 전략을 넘어 생태계 전체를 아우르고 있어요. 소재·부품·장비, 설계, 인력까지 망라한 계획입니다. 미국의 반도체 육성 흐름에 자극을 받은 측면도 있을 거예요.

24. 다만 걱정되는 것은 정권 말기라는 점입니다.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아서, 이 정책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 방법이 중요합니다. 국회에서 특별법을 만들려고 하는데, 특별법 제정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법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흐지부지되기 쉬워요. 정책이 실제로 집행되고 이루어질지는 조금 걱정이 됩니다.

25. 이번 발표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무엇인가요?

26. 지금까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로 메모리에 투자해 왔는데, 시스템 반도체는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이번에 삼성이 230조 원을 투자하는 것은 아주 과감한 결정이고, SK하이닉스와 함께 추진한다고 하니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훨씬 풍성해지고 강력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27. 세운 전략이 제대로 집행되는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삼성이나 하이닉스가 할 일이 있고, 그 밑받침이 되는 소재·부품·장비, 인력 같은 생태계는 정부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도 많습니다. 정부가 할 일이 분명히 있는데, 이번 전략에는 그것이 잘 담겨 있습니다. 다음 정부에서도 연계해서 잘 집행되길 바랍니다.

28. 알겠습니다.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진대제 스카이레그인베스트먼트 회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29.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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