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디벨로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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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미 증시가 급등 후 상승분을 반납한 이유를 분석. 첫째, 연준 위원 라파엘 보스틱의 매파 발언(정책금리 5% 이상 장기 유지, 최종금리 5~5.25%, 2024년 내내 유지 선호)으로 불안 확대. 둘째, 헬스케어·방산주 약세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등 4분기 실적 미스 우려 반영. 1월 12일 CPI 발표가 핵심 변수이며 웰스파고·골드만 등은 헤드라인 CPI 하락 전망. 골드만은 S&P500 4분기 EPS 성장률 0%를 예상. 장기 투자 관점에서 경기침체를 받아들이고 하락장을 기회로 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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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웅덩이 매매법으로 레버리지 ETF를 장기 투자하고 있는 디벨롭몽입니다. 오늘도 먼저 계좌부터 인증하고 시작하겠습니다. 국내 계좌는 마이너스 10%이고, 미국 직투 계좌는 마이너스 38%입니다.
어제 미국 증시는 잠들기 전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서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 보니 상승폭을 모두 무너뜨렸습니다. 우리를 기분 좋게 했던 반등을 왜 전부 반납했을까요?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먼저 섹터 맵을 보겠습니다. 혼조세 속에서 헬스케어 섹터와 방산주 섹터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방산주가 약세를 보인 이유는 케빈 매카시가 하원의장에 당선되면서 국방비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이 부분을 선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헬스케어 섹터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어제부터 시작되었는데, 많은 헬스케어 기업들이 4분기 실적이 좋지 못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은 이를 일정 부분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적과 직결된 하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3.5% 대로 내려왔고, 환율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내 계좌도 플러스로 돌아서면 미국 G2로 넘어갈 수 있을 텐데, 과연 국내 계좌는 언제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을까요? 현재는 마이너스 10%입니다. 환율 때문에 환전을 해야 할지, 직투를 해야 할지, 반반으로 나눠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영상을 꼭 보시기 바랍니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 바로 연결되도록 띄워두겠습니다.
오늘 공포지수는 48로 공포 구간을 벗어났습니다. 그런데 제 계좌는 여전히 극심한 공포 구간인데, 왜 시장은 중립에 있는 걸까요?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니겠죠?
오늘 먼저 설명드릴 내용은 기쁜 반등을 시장에 반납한 이유입니다. 두 가지 요인이 있는데, 첫 번째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입니다.
어제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정책금리를 5% 위에서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고, 올해 2분기 초까지 금리를 5% 위로 올려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한 기자가 "5% 위에서 얼마나 오래 유지해야 하느냐"고 묻자, 보스틱 총재는 "어롱 타임(a long time)"이라고 세 단어로 답했습니다. 이 "오랫동안"이라는 한마디가 화근이었습니다.
보스틱 총재는 자신의 최종 금리 전망을 5~5.25%로 제시했습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금리를 5~5.25%까지 올린 뒤 2024년 내내 금리를 유지하는 방안을 선호한다고까지 밝혔습니다. 시장을 흔든 요인은 올해만이 아니라 내년까지 고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스탠스입니다. 올해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이 말대로 행동할지, 아니면 경기침체가 오면 스탠스를 바꿀지 우리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하고 변동성이 커진 것입니다.
보스틱 총재는 이번 주 목요일 밤 발표되는 CPI에서 물가 냉각 신호가 또 나온다면 2월 금리 인상을 25bp로 줄일 근거가 강화될 것이라고도 발표했습니다. 이 발언을 듣고 시장은 2월 25bp 인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습니다.
메리 데일리 총재도 어제 발언했는데, 역시 금리를 5% 위로 올리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고용지표는 임금상승률에 준하는 노동시장 둔화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한 달의 지표만 가지고 승리를 선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완화는 기정사실이지만, 임금상승률 둔화가 꾸준히 유지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연준이 무엇을 우려하는지도 드러났는데, 주거비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물가가 아직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물가 목표인 2% 회복은 앞으로 1년 안에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목요일 밤 10시 30분의 CPI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목요일 CPI 지표입니다. 정책은 이 지표를 바탕으로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전월 대비 수치입니다.
웰스파고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6.3% 상승해 1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고, 이 하락이 식품과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을 억제하며, 중고차 가격 하락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골드만삭스는 12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06% 하락하고, 근원 물가는 예측치보다 낮은 전월 대비 0.2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중고차 가격 하락이 CPI 수치를 낮출 것이라고 봤습니다.
주요 은행들의 헤드라인 CPI 예상치는 현재 6.5% 수준입니다. 웰스파고가 가장 낮은 6.3%를 예상했고, 모건스탠리, JP모건, 바클레이즈, 제프리스, UBS는 시장 예상치보다 조금 낮은 6.4%를 예상했습니다. 씨티는 시장 예상과 같은 6.5%를 전망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번 달에도 스타벅스 기프티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오늘 영상 댓글에 목요일 밤 CPI 수치와 그날 나스닥의 마감 방향을 적어주시면, 맞히신 분들 중에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드리겠습니다. 지난달에는 200개의 댓글 중 아무도 맞히지 못해서 감동을 준 두 개의 댓글을 무작위로 선정했는데, 이번에는 예측이 과연 무의미한지 댓글로 확인해 보려고 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을 시장이 소화하면서 강한 상승분을 꺼뜨린 요인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매파적 발언이 쏟아졌는데도 시장의 최종 금리 예상은 오히려 하락했다는 점입니다. 시장은 연준을 믿지 않고, 경기침체가 찾아와 결국 피벗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어제 하락의 모든 이유일까요?
두 번째 이유는 4분기 실적 미스 우려를 시장이 벌써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영상 초반에 섹터 맵을 봤을 때 헬스케어와 방산주가 급락했는데, 그 하락 이유가 바로 4분기 실적 우려였습니다.
이제 목요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열립니다. 걱정이 앞섭니다. 몇십 년 만의 빠른 긴축 속도 속에서 미국 기업들이 어떤 영향을 받았을지, 기업들의 마진에 어떤 문제가 생겼을지 확인하면서 4분기 실적을 봐야 합니다. 4분기 실적과 함께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평소에도 다음 분기 가이던스는 중요하지만, 경기침체를 눈앞에 둔 지금은 더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S&P500 기업들의 4분기 EPS 성장률이 0%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최악의 성장세입니다. 다행히 EPS가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세부적으로 보면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서, 5개 업종은 증가하고 6개 업종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우리가 많이 투자하고 있는 나스닥과 연관이 깊은 기술주, IT,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심각한 부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매출은 증가하겠지만, 인플레이션 때문에 매출 증가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마진입니다. 이번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마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꼭 체크해야 합니다.
어제 헬스케어와 방산주 섹터가 하락했듯이, 어제는 룰루레몬도 급락했습니다. 룰루레몬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발표했고, 시장이 이를 반영하면서 급락했습니다. 이제 사람들의 눈은 곧 시작될 실적 시즌에 쏠릴 것입니다. 물론 CPI, 금리, 경기침체는 당연히 중요합니다. 이번에 하락한다면 우리 장기 투자자에게는 기회이고, 상승한다면 계좌 손실이 줄어드니 그것도 좋은 일입니다.
여러분, 요즘은 유튜브나 블로그처럼 예전에는 얻기 어려웠던 정보를 침대에서도 볼 수 있는 정보화 시대입니다. 인간은 이런 정보를 활용해 지적 수단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래서 우리 같은 일반 개인투자자도 어려운 주식 정보를 공부하고,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확실한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장기 보유하면 반드시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투자에 임했습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매수하고, 매도 버튼을 빼버리고, 앱을 삭제하면 끝이라고 마음 편히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또 멘탈이 좋고 미국 주식에 확신이 있어서, 경제적 자유를 얻기 전까지는 이 돈을 절대 빼지 않겠다고 다짐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인간은 여러 지적 수단을 발전시켜 많은 정보를 갖게 되었지만, 여전히 감정과 심리의 벽은 높습니다. 아무리 확률 높은 투자 방법을 알고 있어도, 내 감정을 조절하기는 어렵고, 무너지는 심리를 컨트롤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사실 이것이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투자뿐 아니라 우리 삶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이어트를 생각해 보세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를 많이 먹고, 운동을 해서 섭취 칼로리보다 소모 칼로리가 많으면 살이 빠진다는 것은 저도 알고 여러분도 다 아실 겁니다. 그럼에도 매년 새해 목표로 다짐하지만 결국 실패하는 것이 다이어트입니다. 이 원리는 아무리 정보가 많고 공부를 많이 해도,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똑같이 적용될 겁니다. 내 감정과 심리를 조절하지 못한다면 말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요? 하락장이 오면 "결국 올 게 왔구나, 버텨보자"라고 마음 편히 생각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올 게 왔다고 생각하고, 경기침체가 찾아오면 "올 것이 이번에 오는구나" 하면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경기침체를 내가 피할 수 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지금 매도하고 나가서 경기침체를 모두 피한 뒤 그때 다시 매수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계좌가 어떤 선택이 가장 현명했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경기침체가 오면 부자가 될 기회이고, 하락장이 찾아오면 부자가 될 기회입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는 '골든타임'이라는 마인드를 갖춰야 합니다. 워런 버핏도 피할 수 없는 경기침체를 우리가 왜 피하려 하겠습니까?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미국의 사업을 산 것입니다. 그것도 "우리는 통찰력이 없다"는 겸손함을 가지고, 미국과 유럽에 분산투자한 것입니다. 지수는 알아서 좋은 기업은 남기고, 부진한 기업은 퇴출시킵니다. 우리는 그 미국 지수 자체에 투자한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의 하락 구간은 올해를 끝으로 당분간 오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 하락 구간에서 씨앗을 뿌리는 사람이 상승 구간에서 복리의 열매를 수확할 수 있을 겁니다. 딱 2025년까지만 상승 구간의 투자 마인드를 가지고 지켜보세요. 제 말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그때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을 부탁드립니다. 매일매일 시황을 들으러 오시기 바랍니다. 그럼 내일 영상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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