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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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를 16만4천원에 매수해 물린 시청자에게, 기업 자체는 우량하고 AI·클라우드 수혜주라 기다리면 해결될 종목이라고 조언. 12만원 이하 하락 시 과감한 추가매수를 언급하되 시청자가 버틸 수 있는 비중인지 강조. 목표가 설정은 하지 말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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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문현진 멘토입니다. 어떤 게 궁금하세요? 삼성SDS 16만 4,000원에 30%를 매수하셨다고요. 일단 매수가가 이른바 뒷북 매매라고 하죠. 뒤늦게 들어가서 물리신 상황인데, 기업 자체로는 아주 좋은 기업입니다. 좋은 걸 비싸게 샀으니 이걸 바가지라고 할 수밖에 없고, 이 회사를 안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좋은 건 알지만 비싸게 안 살 뿐인 거예요. 명품 옷이 좋은 건 알지만 비싸니까 안 사는 것처럼, 이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주식을 왜 그렇게 돈 자랑하듯 전부 비싸게 사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평소에 아껴 쓰다 보니 여기서 사치를 한번 해 보고 싶으신 건지요. 제가 12만 원대에 좋다고 얘기했던 기업인데 16만 원에 사신 분들이 이렇게 많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좋은 기업은 싸게 사는 게 좋은 거지, 비싸게 사서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사 가지고 액자에 걸어 둘 것도 아니고, 외출할 때 추우니까 삼성SDS를 걸치고 갈 것도 아니잖아요. 쓸모없는 걸 비싸게 사 놓은 거죠. 주식은 무조건 싸게 사는 게 처음이자 끝이자 마지막이고 모든 거예요. 있는 힘껏 싸게 사려고 노력하시면 되고, 다음번에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다른 시청자분들은 진짜 잡주를 너무 비싸게 사서 문제인데, 지금 이 종목은 좋은 기업을 사 놓으셨기 때문에 기다리면 해결될 만한 종목이에요. 기다릴 줄만 알면 됩니다.
이 기업이 망해서 상장폐지되거나 부도가 난다면 그건 대한민국이 망한 거예요. 그 정도 규모의 기업이고, 대주주가 삼성전자니까요. 안전성으로 따지면 공기업 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서비스나 AI 쪽과 엮여 있어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AI 대장주격이에요. 여러 기업에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정말 좋은 기업이고, 그냥 가져가시면 됩니다.
이왕이면 12만 원에 사서 들고 갔으면 가져가는 족족 수익이었겠지만, 굳이 16만 원대에 들어가서 가시밭길을 가게 된 거죠. 이건 매수가의 문제이지, 이 기업이 잘못한 건 하나도 없어요. 다음번에는 좋은 기업을 싸게 사야겠다는 것만 깨닫고, 그렇게 투자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들고 가시면 돼요.
다만 한 가지 방법이 남아 있긴 합니다. 16만 4,000원은 매수가가 너무 억울하니까, 과감하게 비중을 더 실어서 매수가를 낮출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러면 이 종목에 들어가는 돈이 더 많아지고, 다른 종목을 살 수 없게 됩니다. 이미 비중이 30%인데, 그렇게 했을 때 시청자님이 견딜 수 있어야 해요.
예를 들어 1,000만 원을 투자했는데 10% 손실이 나면 100만 원 손실이죠. 그걸 보면서 '내 100만 원' 하고 괴로울 수 있어요. 그런데 2,000만 원을 투자해서 10% 손실이 나면 200만 원이고, 5,000만 원을 투자해서 20% 손실이 나면 1,000만 원이 날아가 있는 거예요. 금액이 커질수록 그 손실을 보고 있는 것 자체가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고 불안하고 나를 괴롭히게 됩니다. 시청자님이 그걸 견딜 수 있느냐가 중요해요.
"왕관을 쓴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 들어보셨죠. 비중을 많이 싣는다면 그만큼 무게를 견딜 수 있어야 합니다. 조용히 견딜 수 있는 정도의 비중이 맞아요. 지금도 버겁다면 추가매수 의견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이 종목은 사람마다 느끼는 버거움이 다를 거예요. 제 입장에서는 삼성SDS 100%를 다 들어가도 아무 문제 없을 것 같고, 두 다리 뻗고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라 생각해서 저는 100%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님은 그렇지 않을 수 있으니 잘 결정하셔야 해요.
추가 매수를 하신다면, 12만 원 이하로 빠질 때 정말 좋은 기업이니 과감하게 하셔도 됩니다. 이미 지금도 버겁다면 추가 매수 없이 그냥 가져가셔도 어차피 수익을 낼 수 있어요. 시간이 좀 걸릴 뿐이죠. 30%를 추가로 더 매수할 수도 있는데, 10%만 해서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하실 거면 지금 사신 금액만큼, 즉 30%만큼 더 하셔야 해요.
할 수 있다, 없다는 돈이 있다, 없다의 문제가 아닙니다. 돈 자랑하는 게 아니라 내가 견딜 수 있느냐의 문제예요. 돈이 있어도 투자해서 물린 순간, 12만 원에 추가했는데 11만 원까지 빠지면 굉장히 고통스럽습니다. 버틸 수 있는 정신력이 있느냐의 문제죠. 그럴 거면 삼성SDS에 대해 더 연구하고 공부하셔야 합니다. 내가 잘 알면 마음이 훨씬 편해지니까요.
그래서 연구한 뒤 추가 매수가 가능하다면 12만 원대에서 하는 게 좋고, 버틸 수 있다면 마음껏 하셔도 됩니다. 버틸 수 없다면 하지 마세요. 목표가는 얼마로 봐야 하냐고 물으셨는데, 아직 오르지도 않은 종목을 두고 목표가를 정하지 마세요. 올라가면 그때 이야기합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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