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병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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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차(6~7월, 약20%)·2차(9~10월, 약30%) 상승 후 3차 상승이 진행 중이며, 3차 상승은 2차 상승폭(30%)을 넘기기 어렵다는 관점. 지수 4,800~5,000pt 부근이 상단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 제시. 나스닥은 10~15% 조정 가능성.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지수를 떠받치는 가운데 로봇 테마 소형주는 주의 필요, 대형주 내 상대적 저평가 종목 매매는 유효하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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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수를 보겠습니다. 지수에 제가 그려 놓은 그림이 그대로 있네요. 저는 1차 상승 횡보, 2차 상승 조정, 그리고 3차 상승이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을 드리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리는 1차, 2차, 3차 상승은 각 구간의 저점과 고점을 기준으로 계산한 것입니다.
그렇게 계산해 보면, 1차 상승은 6월부터 7월까지였고 약 20% 올랐습니다. 2차 상승은 9월과 10월에 반도체가 오르면서 943포인트, 약 30% 올랐습니다. 지난 연말과 연초에 이번 3차 상승의 지수를 어디까지 볼 것인지 말씀드렸고, 지금 그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까지 저점 대비 22%, 지금은 1% 더 올라 23%를 넘었고, 저점 기준으로는 24% 정도입니다. 아직 더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드린 설명의 핵심은 이렇습니다. 통상적으로 1차 상승이 20%, 2차 상승이 30%였다면, 3차 상승은 2차 상승의 30%를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제 이론적, 경험적 판단입니다. 그래서 이번 목표를 15%, 20%, 25%로 나눠 계산했습니다. 25%가 대략 5,000포인트입니다. 20%는 약 4,800포인트, 25%는 약 5,000포인트입니다. 제가 2차 상승의 30%를 기준으로 말씀드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계산에 착오가 있었습니다. 저는 4,000포인트에서 30%, 즉 1,200포인트를 더한 것으로 계산했어야 했는데, 그 과정을 정확히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 4,000에서 1,200포인트를 더하면 5,200포인트 부근이 됩니다. 그래서 5,250, 5,300 이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수 예측은 대략적인 대역을 미리 정해 두고, 그 대역을 향해 갈 때는 공격적으로 거래하고, 대역에 가까워지면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심리적 시나리오를 만들기 위해 하는 작업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수가 오르면 PBR이나 PER이 얼마인지 계산해 목표 대역을 제시하지만, 지금은 이미 그 대역을 상당히 지나온 상태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3차 상승의 20~30% 구간, 즉 5,000포인트 전후에서는 단기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단기'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이 지점에서 대세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별도로 판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1월 셋째 주이고, 이번 달 안에 5,000포인트를 찍고 올해 하락 국면만 남는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빠졌다가 반등하고 박스권을 형성하는 모습이 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나스닥을 보겠습니다. 나스닥은 강하게 올라온 뒤 한 번 크게 조정을 받았습니다. 보통 10%는 작은 조정이고, 15% 정도의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5,000에서 15%면 750포인트이므로 4,200포인트 부근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 뒤에는 반등과 횡보를 반복하는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보는 시황의 큰 그림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지수 상승을 근거로 더 높은 이익을 기대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구간에 들어섰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지수가 맞는지 틀린지를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3차 상승 초입에 종목을 샀는데 조정을 받았다면, 위로 상승 여지가 크기 때문에 더 매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단 부근에서 조정을 받는다면 위로 오를 확률과 폭보다 아래쪽 리스크가 더 커집니다. 그때는 투자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저는 지금이 그런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3차 상승의 상단 부분에 진입하고 있으므로, 이제부터는 단기 조정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만약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위로 급등해서 곧바로 5,000포인트를 넘기고 6,000포인트를 향해 간다면 시장은 전혀 다른 양상일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쉬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같은 다른 종목들이 오르고 있습니다. 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세워 두고 다른 종목으로 수익률 게임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종목들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로봇 관련주 가운데 대형주에 속하지 않는 중소형주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개별 종목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씀드리려는 것은 아니므로 종목명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런 종목들이 실제로 이익과 연결될 수 있는지는 나중에 확인해 봐야 하고, 그중에는 실제 수혜가 아닌 종목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현재 움직이는 흐름에 따라 매매하는 것은 맞지만, 로봇 관련주가 앞으로 테마를 넘어 주도 섹터가 될 것이라고 보기에는 지금 과도하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시장이 지금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살펴보면, 조선 대표 종목과 전력기기가 올랐고, 로봇 대표로 현대차 같은 종목이 로봇 관련주로 묶이며 올랐습니다. 또 스페이스X의 IPO와 관련된 종목들도 올랐습니다. 이런 종목들이 급등했기 때문에 잠시 쉬어가는 흐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는 LG전자처럼 다른 종목 대비 저평가되어 있지만 아직 뚜렷한 모멘텀은 없고 모멘텀 가능성이 있는 종목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봅니다. 현재는 중대형주 위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형주 안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을 찾아 거래하는 방법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테마나 강세에 끌려 올라간 중소형주는 꺾일 때 크게 꺾일 수 있으므로, 이 지점에서는 그 점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지수가 크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금 쉬고 있지만 급하게 무너지는 모습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일부 대형주가 지수를 떠받치고 있는 상황이라면, 개별 중소형 종목은 낙폭이 클 수 있더라도 시장 전체는 이들 대형주에 의해 낙폭이 줄어들어 상당히 견조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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