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태성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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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마감 후 내일 전략 점검.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호재에도 본업 회복 확인 전 추격 자제 권고.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HBM 수혜 중심주로 조정 시 매수 찬스, 연말 추가 상승 기대. 현대차는 본업 호실적과 주주환원 기대로 수급 연속성 가능성, 다만 계단식 상승 예상. HD한국조선해양 계열 한화오션은 트럼프 조선 수혜 기대로 긍정적. HLB는 보유자 보유, 신규 매수는 신중.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성장성과 가격 메리트로 35만원 이탈 시 손절, 목표 45만원 제시. 전체 적중률 80%를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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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 마감 및 내일 전략
오늘 장이 마감됐고, 내일 준비를 또 해야 합니다. 재미없다고들 하지만 떠날 수 없는 시장이죠. 그럼 부딪혀 보겠습니다. '고(GO)냐 스톱(STOP)이냐', 김태성 본부장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세요. 이 시장을 절대 못 떠나는 사람 중에 한 명이죠. 저는 재미있는데요.
시장 전망과 매매 타이밍
시장 전망을 미리 한번 해 보겠습니다. 재미있는 시장이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불안 요소가 많은 시장입니다. 사실 주식은 너무 좋기만 해도 안 좋아요. 사야 할 타이밍과 팔아야 할 타이밍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이 안 좋을 때는 전략적으로 매수해야 하고, 좋을 때는 전략적으로 매도해야 하는 타이밍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대신 일단 반도체·IT 수급 쏠림에 대한 경계감은 가지고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을 굉장히 좋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업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지지 못하면, 수급 쏠림 이후 추가적인 상승 동력은 없을 가능성도 높아요. 그래서 삼성전자는 수급 쏠림을 경계하셔야 하고, 너무 추격하기보다는 본업 쪽 회복세를 먼저 체크한 다음에 접근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주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있으니, 그것을 보면서 반도체 전략을 세우셔야 할 것 같습니다. 경계는 하되, 그 안에서도 이벤트는 계속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죠.
지난주 성적과 오늘의 인기 종목
지난주 김태성 본부장님의 성적은 어땠을까요? 지금까지 종목 중 적중률을 보겠습니다. 고스톱 적중률이 80%로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종목을 알아보겠습니다. 반도체, 제약·바이오, 자동차, 조선, 2차전지, 의료, AI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인기 검색 상위에 랭크된 대표 종목은 삼성전자, HLB, SK하이닉스, 네이처셀, 루닛 등입니다.
첫 번째 수상한 종목: HLB
막판에는 그래도 다시 25% 상승을 유지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이제 관건은 앞으로 남은 일정, 내년 3월을 예상하고 있다고 하는데, 최종 결과도 나와야 하죠. 지금까지는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믿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청개구리 같은 종목이라고 할 수 있죠. 지수가 잘 갈 때 나홀로 빠지고, 지수가 안 좋고 여기저기 곡소리가 날 때 나홀로 올라가다 보니 참 종잡을 수 없는 기업입니다.
분명한 건 큰 산은 지금 넘었다는 것입니다. 다만 가장 중요한 CMC(공정 검사) 단계가 남아 있는데, 이 부분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 통과된 부분도 중요하지만, 약 제품 생산에서는 균일성이 정말 요구되거든요. 오늘 만든 제품과 내일 만든 제품이 다르다면 효과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검사하는 일정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변동성은 어느 정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좋은 이야기가 쌓이다 보면, 결국 HLB가 약속한 내용을 충분히 지켜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상한가에 안착했다면 보유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았겠지만, 상한가가 풀린 것은 다소 불편합니다. 그래도 현재 구간에서는 보유자들은 조금 더 보유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신규 매수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계단식으로 5~10%대 상승할 때는 쫓아갈 수 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시세가 분출할 때 신규 매수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자리입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좋은 이야기이지만, 이번 건은 보유자 분들의 영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저는 보유 의견입니다. 다만 과거 HLB가 투자자들에게 보여줬던 변동성을 생각하면 과감하게 배팅하기는 어렵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규 매수 의견은 드리기 어렵습니다.
두 번째 수상한 종목: SK하이닉스
다음은 SK하이닉스입니다. 언제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갈까요?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습니다. 수급이 한정되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지난주 금요일과 주말 사이에 나온 뉴스를 보면 아시아·일본 장에서도 반도체·IT에 긍정적인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블랙웰 발열 이야기도 잠깐 나왔고요. 반도체·IT 전반에 긍정적인 수급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만 자사주 매입·소각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강하게 올라온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가격 메리트가 있는 삼성전자를 선택할 것이냐, 높은 기술력으로 평가받는 SK하이닉스를 선택할 것이냐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선택이 갈릴 것 같은데, 저는 글로벌 시장이 여전히 엔비디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고, 엔비디아에는 HBM이 필요하며, HBM을 생산하는 기업 중 SK하이닉스가 단연 앞서 있습니다. 그래서 SK하이닉스는 지금의 조정이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매수 기회로 보셔도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엔비디아 실적이 이번 주에 나오는데, 실적이 잘 나와도 국내 반도체주가 그만큼 오르지 않았던 걸 감안하면 기대는 크지 않을까요? 엔비디아의 눈높이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제품 공백도 있었기 때문에, 숫자가 크게 미스가 나지 않는 이상 조금 부진하더라도 가이던스가 워낙 좋습니다. 내년 물량은 벌써 다 팔렸다고 하고, 내후년 물량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IT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그건 엔비디아와 HBM 관련 밸류체인에 한해서입니다.
시청자 질문 중에 SK하이닉스가 20만 원을 넘어갈 수 있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충분히 가능합니다. 시기는 아마 12월쯤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는 레거시 제품 문제, HBM3 8단·12단이나 HBM4 관련 문제가 있지만, SK하이닉스는 재고 부분만 체크하면 됩니다. HBM 문제가 없으니 상대적으로 올해 연말쯤 추가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SK하이닉스 고(GO) 의견입니다.
세 번째 수상한 종목: 현대차
현대차도 마감 때 전해드렸는데, 오늘 자동차주가 굉장히 강했습니다. 현대모비스, 현대차그룹주, 자동차 부품주들이 다 같이 빨간불을 켰습니다. 워낙 주가가 힘들었는데, 사실 트럼프 당선을 가장 반대했던 업종 중 하나였죠. 그런데 이제는 오히려 강달러의 수혜를 받는 쪽이 자동차입니다. 테슬라가 전기차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 대신 우주항공과 FSD(완전자율주행) 이야기를 많이 하니, 우리나라 자동차 부품주들도 "나도 FSD에 걸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대차·기아는 본업 성과가 워낙 좋습니다. 여기에 12월이 되면 주주환원, 배당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많은 투자자들이 이번에 기대하는 기업 중 하나가 현대차입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돈을 그렇게 많이 벌었으니 이번에는 주주에게 더 베풀어 주지 않겠냐는 기대가 자동차 쪽에 있다 보니, 오늘 자동차 쪽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온 것 같습니다. 이들의 수급 연속성은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현대차뿐 아니라 기아, 부품사들도 같은 의견입니다.
예전에 자동차 부품주 화신, SL이 난리 났을 때는 미국 공장 위치까지 파악하면서 수혜를 점쳤는데, 그때의 상승이 다시 올까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 전통 부품사들이 주가를 한 번 더 밸류업할 수 있었던 기회는 인도 시장이었습니다. 현대차 인도법인 IPO 때 반응이 뜨뜻미지근했죠. 결국 이들이 미국 밸류체인에 걸쳐 있어 수혜를 보거나, 인도 시장 진출로 수혜를 보는 식의 막연한 기대보다는 실적 발표 시즌에 보여주는 숫자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엄청난 밸류업을 기대하기보다는 계단식 상승을 지켜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대차 고(GO) 의견이지만, 전기차인지 자율주행인지, 그리고 완성차 부품 중 어떤 사업을 주로 하는지에 따라 주가 방향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네 번째 수상한 종목: 한화오션
한화오션은 2.56% 하락 마감했는데, 트럼프 당선 이후 가장 뜨거운 종목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고점은 아직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시장에서 조선, 방산, 우주항공, 자율주행 등 콕 집어 주목받았던 종목들 중에서 고점 영역에 있는 종목이 꽤 있는데, 한화오션은 왜 아직 남아 있을까요? 아마 더 가기 위해서 쉬어가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한화오션을 바라보는 시각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MRO 사업이 그 예입니다. MRO 사업에서 한화오션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아직 취임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선인 신분임에도 주가가 이렇게 움직였는데, 실제로 취임하면 더 화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주 금요일과 오늘 트럼프 트레이드는 쉬어갈 수 있지만, 그 쉬어감을 이용할 필요는 있습니다.
트럼프가 가장 무서운 점은 하겠다고 하면 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불편해하는 것이죠. 조선에 대해서는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미국이 모든 분야를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방산은 록히드마틴이 있지만, 조선은 딱히 밀 만한 기업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이 팩트입니다. 한화오션 고(GO) 의견입니다.
다섯 번째 수상한 종목: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해 오늘 2차전지주들이 반등했습니다. 다만 이 상승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여전히 의구심이 있습니다. 오늘 공화당 측 하원에서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폐지를 반대하던 상당수 의원들이 재선임됐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IRA 폐지는 사실상 힘든 건가요? 요즘 '레드스윕'이라는 단어를 많이 듣는데, 하원, 상원 모두 공화당이 트럼프가 원하는 대로 진행되겠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과거 트럼프 1기 때도 레드스윕이었고, 오바마케어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IRA 법안도 비슷하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여러 노이즈가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완전 전면 폐지는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불확실성이 가장 낮고 안전한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기준으로 여러 기업이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단연 1등이라고 봅니다. IRA 부담은 있지만, ESS(에너지저장장치)라는 신사업에서 보여주는 성과가 굉장히 높기 때문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고(GO) 의견입니다. 지금 2차전지 중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종목입니다.
오늘의 베스트 종목
오늘 시청자분들이 주신 종목은 열 개였는데, 그중 알테오젠만 스톱이고 나머지 아홉 개는 고(GO)를 주셨습니다. 오늘의 베스트 종목은 무엇인가요? 저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반도체, 아니면 오랜만에 수급 쏠림이 있었던 2차전지 중에서요. 결국 가격 메리트가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체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흔히 '가격이 매수 이유면 그 종목은 안 된다'는 말이 있지만, 가격은 깔고 가겠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장점은 배터리 쪽보다 앞으로 더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는 분야가 ESS라는 점입니다. 오늘 ESS 관련해서 SK테크놀로지, 한중엔시에스 같은 기업들도 굉장히 좋은 시세를 보였습니다. 테슬라도 메가팩토리를 통해 ESS 매출이 높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습니다. 그래서 LG엔솔은 지금의 가격부터 보셔도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35만 원 가격대가 이탈하면 그때 다시 방송을 통해 수정 전략을 드리겠습니다. 35만 원 이탈 시에는 손절 라인을 체크하셔야 합니다. 상승 시에는 목표가를 45만 원으로 제시드렸는데, 빠르게 가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겁니다.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 보시면 LG에너지솔루션은 45만 원 이상도 갈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릿지 님도 김태성 본부장님과 의견이 같다고 하셨습니다. 차트만 봐도 2차전지는 지난주 금요일이 매수 타이밍이라고 보셨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45만 원까지 간다는 뜻은 아니지만, 갈 수 있는 여력과 저력이 있는 기업이라고 오늘의 베스트 수상한 종목으로 선정해 주셨습니다.
김태성 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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