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임성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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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주가가 고점 대비 54% 하락해 64,000원 신저가를 찍었다. 수주(올해 누적 77억 달러, KDDX 7.8조 우선협상)는 견조하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실패와 투자 부담으로 목표가가 하향됐다. 위쪽 매물벽(10~14만원대)이 두껍고 아래 매물은 얇다. 외국인 순매도 3,414억, 개인·기관 순매수. 영상 말미에 무료 문자 유도 및 유료 리딩 홍보가 포함돼 있다.
다듬은 글
자, 오늘도 왔습니다. 세력주포착의 임성일입니다. 한화오션 주주 여러분, 요즘 계좌가 무서우시죠? 오늘 장 열리기 전에 꼭 짚어야 할 종목이 바로 이 한화오션입니다.
자, 이 종목 현재가부터 보겠습니다. 지금 64,400원이에요. 올해 6월에는 141,900원까지 갔던 종목입니다. 그 고점에서 지금 54%가 넘게 빠진 거예요. 대한민국 조선 대장주이자 방산 핵심주라고 불리는 한화오션이 왜 반토막이 났을까요? 게다가 오늘 장중에 64,000원 신저가를 찍었습니다. 이 종목의 정체부터 짚고 가겠습니다.
한화오션은 옛날 대우조선해양이에요. LNG 운반선, 초대형 유조선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만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소인데, 요즘은 여기에 군함, 잠수함 같은 해양 방산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회사예요. 쉽게 말해 민간 선박으로 돈을 벌면서 동시에 방산으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겁니다. 그 능력으로 이번 달에만 LNG 운반선, 컨테이너선, 가스 운반선을 합쳐서 2조 9천억 원을 수주했어요. 올해 누적 수주는 77억 달러, 우리 돈으로 10조가 넘습니다. 바로 이 수주 폭발, 이게 오늘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수주를 쏟아내는 회사가 왜 고점에서 54%나 빠졌을까요? 그리고 오늘 신저가를 찍은 이 자리가 바닥인지, 아니면 더 빠질 자리인지. 제가 양쪽을 다 펼쳐서 냉정하게 짚어 드리겠습니다.
뉴스부터 정확히 짚어 드릴게요. 수주 실적은 말 그대로 미친 듯이 나오고 있습니다.
- 9월 28일: 아프리카 선주에게서 LNG 운반선 2척을 6,800억 원에 수주 - 9월 3일: 대만 양밍해운에게서 13,65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6척을 1조 5,527억 원에 수주 - 9월 1일: 초대형 가스 운반선 3척 4,778억 원 수주 - 올해 누적 수주: 41척, 77억 달러 - KDDX(한국형 차기 이지스 구축함, 7조 8천억 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그럼 왜 주가는 반토막이 났을까요? 두 가지 변수가 있습니다.
첫째,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서 수주에 실패했어요. 6월까지만 해도 따놓은 당상이라고 시장이 기대했던 60조짜리 사업인데, 이게 날아간 겁니다. 7월에는 이틀 만에 30%가 폭락했어요.
둘째, 방산 쪽 선제 투자로 고정비가 늘면서 "돈은 언제 버냐"는 의구심이 퍼진 거예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16만 원대에서 13만 원대로 일제히 내렸고, 이후로 계속 흘러내리면서 오늘 신저가를 찍은 겁니다.
그럼 이게 끝난 종목일까요? 그건 아니에요. 수주는 올해만 10조가 넘고, KDDX 7조 8천억 원은 살아 있고, LNG 선 수요는 20~30년 먹거리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회사가 망한 게 아니라, 기대가 너무 컸던 방산 프리미엄이 빠지면서 조정이 과하게 온 구간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다만 이 양면을 꼭 같이 보셔야 됩니다.
자, 가장 중요한 차트와 매물대를 봅시다. 현재가는 64,000원대인데요, 문제는 위쪽입니다. 현재가 위로 올라가 보면 12만 원에서 14만 2천 원 부근에 거래가 어마어마하게 쌓여 있어요. 8,800만 주, 전체의 21.3%입니다. 이 종목에서 가장 두꺼운 매물벽이에요. 고점 부근에서 물린 분들이 아주 많다는 뜻입니다. 그 아래 10만 원에서 12만 원 구간에도 4,720만 주(12.5%), 4,320만 주(11.4%)가 겹겹이 쌓여 있습니다. 위에 매물이 3단으로 벽을 쌓고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주가가 반등을 시도해도 10만 원대 구간부터 본전 찾으려는 매물이 쏟아질 수 있어요. 위로 가려면 그 거대한 벽 세 개를 차례로 뚫어야 하는 거죠. 반면 지금 자리 아래에는 447만 주, 1.2%밖에 없습니다. 아래로는 매물이 거의 없어요. 여기서 무너지면 받쳐 줄 자리가 마땅치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서 지지를 받아 주느냐가 정말 중요합니다.
수급도 보겠습니다. 외국인이 3,414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1,874억 원 순매수, 기관이 2,180억 원 순매수입니다. 외국인이 대량으로 팔고 있는데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고 있는 구조입니다.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큰 그림으로 보시는 분**: LNG선 수주와 KDDX 방산 파이프라인을 보고 길게 접근하시는 분이라면, 공포가 극에 달한 지금 같은 구간이 분할로 관심을 둘 만한 자리예요. 다만 외국인이 대량 매도 중이고 위 매물벽이 3단으로 쌓여 있으니 한 번에 몰아 사는 건 절대 안 됩니다.
**단기로 보시는 분**: 신저가를 찍은 지금 자리에서 거래량 실린 양봉이 나오는지부터 확인하셔야 돼요. 떨어지는 칼을 맨손으로 잡으려다가는 다칠 수 있습니다.
**10만 원대에 물려 계신 분**: 큰 그림을 믿고 버틸지, 비중을 조절할지 기준이 필요하시죠?
**아래에서 분할로 모아 가시는 분**: 어디까지 지지를 보고 담을지가 중요하고요.
**아직 안 들어가신 분**: 반등을 확인하고 접근해도 늦지 않습니다.
기준을 딱 드리면, 방어선은 오늘 찍은 신저가 64,000원입니다. 이 라인이 깨지면 6만 원 아래로 추가 하락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위로는 7만 5천 원에서 8만 원 구간을 거래량 실어서 돌파하는지가 단기 반등의 첫 관문이에요. 이 두 가격을 머리에 넣고, 어느 쪽으로 방향이 잡히는지 확인하면서 대응하셔야 됩니다.
말은 쉽지만, 이렇게 신저가를 찍으며 공포가 퍼진 종목이 방향을 틀 때 정확히 어느 자리에서 분할로 담고 어느 자리에서 손절할지 정하는 건 어렵습니다. 조선주는 수급 뉴스 하나에 급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미리 정한 약속은 꼭 지켜 주셔야 합니다. 조선·방산 섹터는 수주 소식에 따라 수급이 확 몰렸다 빠졌다 하면서 변동성이 아주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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