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문현진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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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박스권에 갇혀 힘을 잃은 상태이며 지루하지만 특별한 문제는 없다. 코스피는 박스권이나 코스닥은 우상향 흐름이라 중소형주 위주 접근을 제시. 섹터보다 보유 종목 대응이 낫고, 알래스카 LNG 관련 철강·해운·조선주 급등은 데드캣 바운스 성격이라 추격매수는 위험. 실적 나쁜 기업은 피하고, 수익권이면 매도해 실현하라는 조언.
다듬은 글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안내부터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는 제가 수원과 부평에서 여러분을 만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수원은 컨벤션 센터에서 만나니 많이들 와 주시길 바랍니다. 일요일에는 부평 세 워크에서 만날 예정이니, 많이 들어오셔서 프라임 강연 재밌게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제 오늘 시장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박스권 안에 있습니다. 지금은 올라갈 원동력도, 내려갈 원동력도 잃은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수록 결국 주도주는 없지만, 섹터들이 돌아가면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순환매 장세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우리가 확인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크게 어려움은 없지만 지루함은 있을 수 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매물대를 맴돌다 보니 재미있는 것도, 뭔가 스펙타클한 것도 없죠. 그런데 우리가 그런 재미를 노리고 주식을 하는 건 아니잖아요. 주식은 숨을 쉬는 것과 같아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장이든 저런 장이든 그냥 헤쳐 나간다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전반적으로 위로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데, 결국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상 뚜렷한 흐름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스피는 박스권에 있지만, 코스닥은 우상향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쪽으로 올라가는 그림을 체크해 볼 수 있는 만큼 그 점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코스닥이 좋을 수 있다는 말씀은 계속 드리고 있으니, 코스닥 쪽에서 중소형주 위주로 접근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섹터는 굳이 가릴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바이오주를 갖고 계시든, 보안 관련주를 갖고 계시든, 자율주행이나 자동차 부품, 반도체 소부장, 2차전지 섹터를 갖고 계시든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종목을 가리기보다, 지금 들고 있는 종목 위주로 대응하시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새로운 종목을 보면서 무엇을 담을까 고민하시기보다는 보유 종목 중심으로 대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도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조금 더 많지만, 전반적으로는 방어가 잘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라 지루하다는 것 말고는 딱히 큰 문제는 없습니다. 명절 이후에 장이 스펙타클하게 움직여 주면 활력이 돌 텐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런 장도 주식시장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주식을 하는 날에 당연히 겪는 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급등하는 종목들이 있습니다. 섹터들이 계속 돌면서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데, 오늘은 건설과 철강 관련주가 올라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알래스카 LNG 투자 관련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알래스카에서 LNG를 운반해야 하니 운반 쪽 관련주, 즉 해운과 조선주도 움직이는 경향이 있고, 배관을 만들어야 하니 철관 관련주들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철강 관련주들이 때 아닌 급등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건설주와 바이오주가 움직이고, 반도체 소부장 관련주들도 엔비디아 반등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체크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업들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시세가 완전히 죽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반등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를 보통 데드캣 바운스라고 합니다. 시세는 죽었는데 반등이 나오는 것이죠. 이런 흐름을 따라잡으면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하셔야 합니다.
보통 주가가 급등했다가 빠지고 나면, 다시 V자로 올라가기보다는 바닥을 다지면서 올라가는 경향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 올라갈 때 따라붙어 매매하거나, 더 올라가겠지 생각하고 홀딩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려가면 매도한다고 생각하고 대응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으니, 참고해서 매매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시장에서는 급등하는 종목도 분명 있지만 급락하는 종목도 많습니다. 여기서 잘못 생각하면 큰일이 날 수 있습니다. 급등이 나왔으니 계속 올라가겠지 하고 따라붙었다가 폭락을 맞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따라붙는 매매는 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실적이 안 좋은 기업들이 계속 밑으로 쏟아져 내려가는 종목들도 있습니다. 물론 실적이 좋다고 주가가 올라가는 시장은 아니지만, 실적이 안 좋은 기업이 내려가면 정말 답이 없습니다. 그러니 실적이 좋은 기업이 반드시 오른다는 뜻은 아니더라도, 실적이 안 좋은 기업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물릴 거라면 안 좋은 기업을 들고 물리는 것보다 좋은 기업을 들고 물리는 편이 훨씬 낫지 않겠습니까. 물건을 살 때도 같은 돈을 쓰는 거라면 좋은 물건을 사서 들고 있는 것이 나중에 보장이 더 되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실적을 조금 체크해 보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섹터는 가리지 말고, 따라붙는 형태만 조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시장에서 반등이나 급등이 나와서 수익권에 들어가거나 매도할 타이밍이 생기면 고민하지 마시고 매도 버튼을 눌러 수익을 실현한다는 개념을 잡으시면 좋겠습니다. 바닥에 있는 종목들은 지루하다고 팔아버리거나, 이거 살 바에 내가 다른 걸 샀지 하면서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매매보다는, 한 종목을 진득하게 보유하는 매매가 낫습니다. 그 한 종목을 보유할 때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적이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다면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겁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떨어졌을 때 더 산다고 생각하고 대응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루한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앞으로 주식을 평생 하신다면 이런 지루한 장세는 죽을 때까지 몇 번이고 만나게 될 겁니다. 그러니 이번 장세가 괴롭고 지루하다고 해서 "나 정말 주식 못 하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원래 이런 장이니 받아들이면서 함께 가는 것이 낫지 않을까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오늘 방송을 마무리하겠습니다. 다들 고생 많으셨고, 오늘도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강연회 준비되어 있으니, 수원과 부평에서 많이 들어오셔서 오프라인 강연에서 기초를 배워 가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문현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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