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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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 훈풍을 타고 반등했다. 코스피는 약 3% 오르며 5,600선을 회복했고, 장중 한때 5,730선까지 올랐다. AI 개발사 앤트로픽의 IPO 신청 소식과 반도체 투자 심리 개선이 배경으로 언급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수, 개인은 순매도했다. 코스닥도 2% 넘게 올라 74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4% 넘게 올라 22만 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5% 넘게 올랐다. 시장은 두 회사의 추가 주주 환원 여부에 주목하고 있으며, 각각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3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 대비 1% 성장해 한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실질 GDI는 1년 전보다 18% 넘게 늘어 1977년 이후 약 4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민간 소비는 0.2% 줄었다. 공정위는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의 게임 성능 관련 기만광고에 대해 약 20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삼성 측은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퇴직연금 ETF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어 투자 한도 100%를 원금 보장으로 오해하지 말라는 주의보가 나왔고, 금감원은 내년 1월부터 위험 등급 표기를 개선할 방침이다.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5조 원을 넘겨 사상 처음 이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 2·3위 노조는 교섭 참여와 투표권 확보를 요구하며 첫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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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월 27일 뉴스 시작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 속에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 가까이 오르며 5,600선을 다시 회복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성우 기자.
네, 신성우입니다. 코스피가 크게 오르며 반등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약 3% 오르며 5,600선을 회복한 채 정규장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5,400선까지 밀렸으나 하루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한 건데요. 오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장중 한때 5,730선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훈풍이 불면서 국내 증시에도 온기가 이어진 건데요.
앞서 AI 개발사 앤트로픽이 IPO 신청서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한 바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 오르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한편 코스닥도 2% 넘게 상승하며 740선을 회복했는데요. 지난 21일 이후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장주들의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죠.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4% 넘게 오르며 22만 원선을 회복했고요. SK하이닉스는 5% 넘게 폭등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 2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입니다. 반도체 대장주들의 동반 질주 속에 SK스퀘어와 삼성생명, 삼성물산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추가 주주 환원을 단행할지에 쏠려 있는데요. 증권사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주주 환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저평가를 해소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내일과 오는 29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편 달러 환율은 15시 30분 기준 1,323원 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BS 비즈 신성우입니다.
우리 경제가 올해 3분기 깜짝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다 정부 소비와 설비 투자 증가세도 힘을 보탰는데요. 실질 구매력 지표는 4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오사연 기자, 우리 경제 성적표 어땠습니까?
네.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전분기보다 1% 성장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제시한 전망치 0.3%를 세 배 이상 웃도는 수치입니다. 분기 성장률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0.1%에서 올해 1분기 1.8%로 급반등했는데요. 이후 2분기 0.6%에 이어 3분기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1년 전보다는 3.4% 성장한 수치인데요. 구체적으로 보면 설비 투자가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위주로 4.1% 늘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2.3% 늘었고, 수입도 원유,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이 늘면서 2.4%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3%대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는데요. 한은은 4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에 머물러도 연간 3.6% 성장하고, 4분기에 1.4% 이상 성장하면 연간 4% 성장도 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총소득도 큰 폭으로 증가했네요.
네, 그렇습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 GDI는 전분기보다 3.4%, 1년 전과 비교하면 18% 넘게 급증했습니다. 실질 GDI는 생산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수치인데요.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977년 4분기 19%를 기록한 이후 약 49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반도체 가격 상승과 교역 조건이 개선되면서 증가율이 더 가팔라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소비 여력 확대가 아직 실제 소비로 이어지지는 못하는 모습입니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 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9% 증가한 반면, 민간 소비는 재화와 서비스가 모두 줄면서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오사연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제품 기만광고 혐의에 대해 201억 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정보를 누락해 고가의 IT 기기를 구매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호도했다는 건데요. 4년 만에 나온 결론의 이유,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S21과 S22 시리즈와 태블릿 등을 광고하며 게임 실행 성능을 강조했습니다. "갤럭시 사상 가장 빠른 칩", "모바일 게임 경험의 끝판왕" 등의 문구로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는 달랐습니다. 공정위는 삼성전자가 일부 고사양 게임을 켜면 게임 최적화 서비스가 즉시 작동하도록 설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열을 막기 위한 기능이라지만, 게임 실행 시 CPU와 GPU 성능을 최대치의 약 30%까지 낮추는 강제 제한이었습니다.
삼성은 게임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기능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공정위는 이를 기만적 광고라고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200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소비자로 하여금 이 사건 기기의 게임 실행 성능에 대해 잘못 알게 하여 이 사건 기기를 구매하도록 유인하는 등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 선택을 방해하였으므로, 다만 과징금 규모는 업데이트 등 삼성의 자진 시정 조치를 감안해 당초 최대 전망치에서 1분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습니다. 국내에서 제기된 소비자 손해배상 소송이 모두 종결되고, 소송 참여자들이 제기한 공정 신고도 취하된 상황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공정위 판단이 성능 제한 기능이 아닌 핵심 정보 은폐에 초점을 맞추면서, 소비자 고지 의무 범위를 둘러싼 시비는 다시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입니다.
SBS 비즈 안지혜입니다.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ETF 투자 규모도 100조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퇴직연금에 ETF를 담을 때 투자 한도 100%라는 문구를 원금 보장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신다미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 기자.
네. 신다미입니다. 퇴직연금은 위험자산 투자에 제한을 두고 있는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ETF도 원금을 잃을 수 있다고요.
네. 퇴직연금 DC형과 개인형 IRP는 적립금의 최대 70%까지만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 30%는 정기예금 등 원리금 보장형이나 투자 위험을 낮춘 상품으로 채워야 하는데요. 문제는 이 30%에 포함할 수도 있는 ETF도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주식 편입 비중 50% 미만 ETF는 정기예금처럼 퇴직연금 적립금에 100%까지 투자할 수 있는데요. 가령 주식 49%, 채권 51%로 구성된 ETF도 투자한도 100%로 표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기예금과 달리 주가나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원금을 잃을 수 있는데요. 일부 금융사는 이런 상품에 위험 등급을 표시하지 않고 투자한도만 안내해 가입자가 원금 보장 상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습니다.
실제로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ETF의 위험 등급이 크게 높아진 사례도 있다고요?
네. 위험 등급이 두 단계나 높아진 ETF도 있습니다. 한 국고채 30년 액티브 ETF는 지난 2022년 8월 위험 등급이 5등급, 즉 낮은 위험이었지만 올해 8월에는 3등급인 다소 높은 위험으로 바뀌었는데요. 퇴직연금 적립금에 100%까지 투자할 수 있지만 금리 변동에 따라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는 겁니다. ETF 설정 후 3년이 지나면 실제 수익률 변동성을 반영해 위험 등급을 다시 분류하기 때문인데요. 이에 금융감독원은 내년 1월부터 퇴직연금 ETF 매매 화면과 보유 현황 보고서 등에 투자 한도와 위험 등급을 함께 표기하도록 개선할 방침입니다.
SBS 신다미입니다.
최근 금융권 해킹 사태로 은행 중에서는 가장 많은 고객 정보를 유출한 신한은행이 실적 잔치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은 사상 첫 순이익 5조 원이라는 기록도 세웠는데요. 류선우 기자.
네. 류선우입니다. 신한금융이 3분기까지 얼마나 남겼습니까?
네.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5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익을 웃돌며 사상 처음으로 그룹 순이익이 5조 원을 넘긴 겁니다. 3분기 단기 순이익은 1조 5,846억 원으로 전분기보다는 12.9% 줄었지만, 1년 전보다는 11.3% 증가했습니다. 그룹과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3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3조 1,90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3% 늘었고요.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관련 손익이 줄며 7,900억 원대에 그쳤습니다. 1년 전보다 18.1%, 직전 분기보다는 45.5% 줄어든 겁니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1조 2,000억 원을 넘어 역대 3분기 중 최대를 기록했고요. 신한카드도 카드 대환 등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며 1년 전보다 73.7% 늘었습니다.
다른 금융사들도 분위기는 비슷하죠.
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하나금융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역대 최대였고요. 우리금융의 누적 순이익은 기저 효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1년 전보다는 줄었지만, 그룹 출범 이후 처음으로 두 분기 연속 1조 원대 순이익을 냈습니다. 4대 금융지주는 올해 연간으로 사상 처음 20조 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하지만 초유의 해킹 사태로 이런 실적 잔치를 보는 시선은 이전보다 곱지 않습니다. 특히 신한은행은 올해 정부 보호 예산까지 줄여 놓고 높은 수익은 올렸단 점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SBS 류선우입니다.
삼성전자의 임금과 성과협상을 논의할 노사 협상을 앞두고 2·3위 노조가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교섭 과정에 참여하고 합의안에 대한 투표권도 얻겠다는 건데, 최대 노조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어마음 기자.
네. 어마음입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가 초기업 노조인데, 이번엔 주로 비메모리 부문 직원들이 속한 두 노조가 만나는 거군요.
네. 삼성전자 2·3위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와 동행노조는 어제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에서 만나, 오는 12월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를 앞둔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초기업 노조의 단독교섭을 견제하자는 뜻은 같이했지만, 노리는 실리에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전국노조는 교섭 대표 노조가 체결할 잠정 합의안에 소속 조합원들도 찬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투표권을 확보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동행노조는 공동교섭단을 구성해 교섭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방안을 우선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과거처럼 노조들이 공동 TF를 구성해 교섭 안건을 함께 논의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거론됐습니다. 이를 위해 두 노조는 최승호 초기업 노조 위원장과의 만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향후 교섭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까?
현실적으로 교섭 구도 자체가 바뀌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12월 교섭 창구 단일화 과정에서 초기업 노조가 과반노조 지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이 경우 전국노조와 동행노조가 연대하더라도 법적으로 공동교섭단을 구성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두 노조가 교섭에 참여하거나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권을 확보하려면 초기업 노조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만 최승호 초기업 노조 위원장은 공동교섭이나 투표권 부여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따라 두 노조는 초기업 노조의 대표성 문제를 제기하는 동시에 공동 대응을 통해 초기업 노조를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판도의 키는 초기업 노조가 쥔 만큼, 판을 뒤집기보다는 협상 과정에서 지분을 챙기는 데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SBS 비즈 어마음입니다.
주요 경제 뉴스들 정리해 드렸습니다. 잠시 후 <오늘 경제 안녕하십니까>가 이어집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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