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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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인하 확률 70% 이상으로 산타랠리 가능성, 한국 증시는 11월 조정 후 12월 중순 이후 안정 전망. 환율은 1450원대로 높으나 성장률·금리 격차·엔화 강세 등으로 안정 가능성. 외국인은 배당·환율·성장률 기대로 복귀 가능성 제시. 2026년 유망 섹터로 반도체, 전력 인프라, 방산을 제시하며 조선은 내년 상반기 변동성 낮을 수 있다고 봄. 연말 분할매수는 불필요하고 배당주·ETF 위주로 1월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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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금 성장하는 섹터가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있고, 수출 데이터가 좋은 섹터가 성장할 것이라고 봅니다. 첫 번째는 여전히 반도체입니다. 반도체가 올라가면 그다음에 무엇이 올라갈까요? 바로 전력 인프라겠죠. 전력 인프라와 관련된 주식들이 주가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겁니다.
안녕하십니까. 와이즈 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입니다. 유튜브 리더스 인덱스도 같이 운용하고 있고, 오랜만에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뵙습니다. 시장이 상당히 변동성이 큰 장세이고, 그런 상태에서 어떤 인사이트를 가지고 섹터별로 주식 시장을 바라봐야 하는지 오늘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한국 증시와 미국 증시를 점검해 보면, 지금 상황에서는 불확실성이 몇 가지 있다고 봅니다. 이번 주 미국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FOMC, 즉 미국의 금리 결정입니다. 이번 금리 결정은 과거와 다른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페드워치로 금리 인하나 인상이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부분이 일부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11월 초반만 해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다 11월 말이 되면서 "금리 인하를 안 하는 거 아니야?"라는 우려가 나왔고, 고용 지표가 워낙 좋게 나오면서 "그러면 금리 인하에 배팅했던 것을 다시 거둬들여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분위기가 생기며 기술주들의 변동성이 컸습니다.
최근에는 다시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70% 이상으로 올라와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정말 결과가 나와 봐야 합니다. 과거처럼 선반영됐다는 사례와 다르게 결과가 나와 줘야 미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또 이번이 파월 의장의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향후 미국의 금리 정책에 대해 어떤 얘기를 하고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도 관심사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미국 시장은 어느 정도 산타랠리를 향해 갈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국의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소비 시즌에 소비주들이 올라가는 현상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는 기술주와 소비주가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우리 증시는 11월 들어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연말을 향해 가고 있어서, 아직까지 외국인들이 뚜렷하게 국내 시장에 일방적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환율 문제도 있습니다. 하지만 12월 말쯤 되면 배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울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올해 반도체, 조선, 방산, 전력 인프라 관련주들의 실적이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올해 배당을 상당히 많이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되는데, 배당성향 25%를 맞추고 배당수익률이 10%를 넘어야 분리과세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올해 배당성향 25%를 맞추려는 노력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성향이 40%가 되는 기업은 몇 개 안 되니, 그건 논외로 두더라도 올해 배당 투자와 관련된 국내 산타랠리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증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더라도 12월 말로 갈수록 방향성을 찾아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정리하겠습니다.
현재 환율 전쟁이 시작되었는데, 투자 관점에서 괜찮을까요? 지금 환율이 워낙 높습니다. 1450원을 넘어섰는데, 이게 빨리 내려와야 합니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협의체를 만들어 환율 안정을 꾀하고 있지만, 지금 상황에서 환율이 올라간다 내려간다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최근에도 달러 강세 속에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통화 상태를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우리 경제 성장률도 올해 1%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1분기에 0.2% 마이너스 역성장을 했음에도 올해 성장률이 1%로 마감된다면 굉장히 잘 성장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도 좋은데 말이죠.
앞으로는 안정세를 찾을 수 있는 요소가 몇 가지 있습니다. 내년도 경제 성장률을 한국은행이 1.6%에서 1.8%로 높였고, IMF도 1.7% 성장할 것으로 봤습니다. 경제가 성장하면 원화의 가치가 올라가고, 원화가 강세를 보이면 환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최근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려 하고 있는데, 일본이 금리를 올리면 엔화가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엔화 강세는 결국 달러 약세, 원화 강세로 이어지는 경로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종합하면 전반적으로 원화가 안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화가 강세로 돌아선다면, 9월과 10월에 25조 원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이 11월에 14조 원을 팔았던 상황에서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증시는 한 단계 더 레벨업할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코스피가 다시 조정을 받고 있는데, 이 조정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부분입니다. 지난번 신사임당에 출연했을 때 11월의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던 기억이 납니다. 두 달 동안 너무 가파르게 움직였기 때문에, 조정이 시작되면 60일 이동평균선까지 내려가고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미리 말씀드렸습니다. 실제로 11월에 그런 변동성이 시작됐습니다.
또 환율이 급격하게 올라갔습니다. 9월만 하더라도 1380원대였던 환율이 1470원까지 올라가면서 외국인들은 가만히 앉아서 환차익을 본 셈입니다. 이런 차익 매물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그때 제가 예측했던 것 중 하나가 11월에는 펀드매니저들이 수익을 확정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펀드매니저들이 11월에 수익을 확정하고 보너스를 계산하고 12월에 휴가를 가거든요. 올해 미국도 우리도 시장이 좋았기 때문에 수익을 확정하려는 노력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됐습니다. 그래서 9월, 10월에 외국인이 사고 11월에 팔았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고, 기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모습들은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은 정확히 6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도 12월 중순 정도가 되면 기간 조정과 가격 조정이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배당과 관련된 투자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으니,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쯤에는 코스피도 안정세를 찾을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지고 있는데, 12월 둘째 주 이후 상승장이 나올까요? 가장 큰 문제는 환율입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원화가 약세인 상태에서도 10월에 외국인이 들어왔습니다. 달러로 계산하면 그들의 평균 단가는 국내 기관 투자자보다 높습니다. 이 상태에서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물타기가 들어올 수 있고, 그러면 외국인의 평균 단가가 국내 기관보다 낮아지게 됩니다. 외국인이 그 기회를 놓칠 마음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둘째, 배당입니다. 분기 배당을 하는 회사들이 올해 배당을 많이 줄 텐데, 외국인들이 이런 무위험 수익을 놓칠까요? 별로 그렇게 놓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셋째, 이재명 정부 들어 경제 성장률과 주가지수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화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일곱 곳이 내년도 코스피 전망치를 내놨습니다. 하단은 별로 언급하고 싶지 않고, 상단은 4,700에서 5,500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상단을 5,000 이상으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이걸 놓칠 가능성이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물론 외국인이 길게 가져갈지 짧게 수익을 실현할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다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셈법이 간단합니다. 환율 문제, 배당 문제, 경제 성장률에 따른 내년도 주가 상승 문제가 뻔히 보이니까요. 이런 상황이면 외국인은 돌아올 수밖에 없고, 이는 미국 시장의 변동성과 상관없이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2026년을 본다면 어떤 섹터를 추천하실 수 있을까요? 지금 시점에서 내년을 예상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1초 뒤의 일도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성장하는 섹터가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있고, 수출 데이터가 좋은 섹터가 성장할 것이라고 봅니다.
첫 번째는 여전히 반도체입니다. 반도체 거품론도 있고 여러 얘기가 있지만, 2026년에도 반도체는 놓치면 안 된다는 것은 다들 이해하실 겁니다.
두 번째는 전력 인프라입니다. 반도체가 올라가면 그다음에 무엇이 올라갈까요? 바로 전력 인프라입니다. 전력 인프라 관련 주식들은 주가가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세 번째는 조선, 방산, 2차전지 중에서 고민이 됩니다. 자동차도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방산을 꼽습니다. 조선을 꼽지 않은 이유를 역설적으로 말씀드리면, 조선은 내년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하고 수주를 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수주를 받더라도 당장 건조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됩니다. 선투자 후에 수주와 건조가 이루어지는 구조라, 내년 상반기에는 오히려 주가 변동성이 낮을 수도 있습니다.
반면 방산은 내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업적을 본격적으로 살려야 하는 상황과 맞물립니다. 내년에 잊으면 안 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첫째, 노벨 평화상을 노리고 있습니다. 가을 시즌을 노리기 위해 마지막 시도를 할 것입니다. 둘째, 중간선거가 있습니다. 노벨 평화상을 받고 중간선거를 넘어가야 하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둘 다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치적으로 세우려는 것 중 하나인 관세 문제가 지금 삐걱거리고 있는데, 이 삐걱거림을 메울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방위비 증액 얘기입니다. 그런 부분이 나온다면 방산주들의 내년 퍼포먼스가 좋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러 수주와 실적 데이터도 나올 가능성이 있으니, 내년에는 방산을 중점적으로 보자고 정리하겠습니다.
말씀하신 유망 섹터들을 이번 연말부터 분할 매수해도 될까요? 저는 연말부터 굳이 분할 매수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은 약간의 변동성이 있습니다. 오히려 연말에 분할 매수를 고려할 만한 것은 배당 관련 주식이나 ETF 등입니다. 내년 문제이긴 하지만, 1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산타랠리 말고도 1월에 주가가 오르는 1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1월 효과를 기대하고 분할 매수하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내년 한 해를 보고 분할 매수하기에는 현금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소중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합니다. 배당을 받고, 그다음에 내년에 다시 매수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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