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웅덩이매매법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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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 후 미국 정부가 예금 전액 보증에 나섰으나 긴축 효과 우려와 퍼스트리퍼블릭 등 추가 은행 불안이 부각된다. 발언자는 QLD 평단가를 낮추며 분할매수를 이어가고, SSO도 분할매수 중이며, 리먼 사태 사례를 들어 바닥 예측은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미국 정부의 완화 전환 가능성을 근거로 든다. 금리는 동결 전망이 높아졌다고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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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은행은 미국 금리가 더 높아진 상황에서도 먼저 금리를 동결했을까요? 바보가 아닌 이상 이유가 있습니다. 여기서 더 올리면 시스템 위기로 번지고 경제가 박살 날까 봐, 올려야 하는데도 못 올리는 것입니다. 다시 곧 양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 미국 직투 계좌는 현재 마이너스 27%입니다. QLD 평단가는 57달러에서 56달러까지 또 낮췄고, 이를 50달러 초반까지 낮추는 것이 현재 목표입니다.
그리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늘 월요일부터 서머타임이 적용됩니다. 이 기간에는 프리장이 한국 시간 오후 5시에 시작해 밤 10시 30분까지이고, 정규장은 밤 10시 30분부터 새벽 5시까지, 애프터장은 새벽 5시부터 아침 7시까지로 바뀝니다. 모르셨던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웅덩이 매매법 매수 현황을 공유드리겠습니다. QLD는 60일선이 나와서 오늘이 2일차 매수일입니다. 5일차까지 분할 매수하면 됩니다. S&P500 두 배 SSO는 120일선을 달아서 오늘이 3일차 매수일이고, 역시 5일차까지 분할 매수합니다. 반도체 두 배 USD는 여전히 관망하며 다음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내일 CPI 발표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사태가 터졌습니다. 바로 SVB 파산 사태입니다. 이 사태가 다른 은행으로 번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씀드렸는데, 어제 미국 옐런 재무장관은 SVB에 대한 구제금융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정부가 개입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나섰고, SVB 고객이 맡긴 돈을 예금보험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이 소식에 미국 지수 선물이 급등했습니다. 금융 시스템 위기로 확산되는 것을 미국 정부도 꺼리고, 이를 차단하기 위해 발 빠르게 개입한 모습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보호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국민연금 전체 기금의 0.05% 비중이기는 합니다. 미국 정부가 개입한 부분은 주주와 기업이 아니라 고객이 맡긴 예금을 보증하는 것입니다. 즉 은행을 구제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처음에 우리가 걱정했던 것은 SVB의 나비효과였습니다. 그런데 어쩌면 긴축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일까요? 정부의 개입으로 급등하던 선물이 그대로 반납된 이슈가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소식입니다. SVB 파산 여파로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규모 예금 인출, 즉 뱅크런이 우려되자 연준과 JP모건이 자금을 긴급 조달했습니다. 이에 "이거 SVB처럼 파산하는 거 아니야?"라는 우려가 제기되었고, 프리장에서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또 다른 미국 은행 시그니처 은행도 폐쇄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자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도 지금 매우 떨리는 상황입니다. 시스템 위기로 빠지면 주가 반토막도 각오해야 하니까요.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이 마음에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리먼브라더스 사태 때 무슨 일이 펼쳐졌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화면의 차트는 나스닥 2배 레버리지 QLD가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그대로 맞은 차트입니다. 레버리지는 장기 투자하면 안 된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말을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저는 지금이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 기준에서 가장 확신이 있는 종목을 선택했습니다. 리스크를 껴안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QLD가 리먼브라더스 때 어땠는지, 그 당시 어떤 움직임이 있었는지 살펴보면 여러분께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2007년 4월 2일, 미국 2위 모기지 대출회사 뉴센트리 파이낸셜이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4개월 뒤인 2007년 8월 6일에는 또 다른 모기지 대출회사 아메리칸 홈 모기지 인베스트먼트가 파산 보호를 신청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주가는 크게 폭락하지 않았습니다. 6개월 뒤인 2008년 2월, 이런 사태가 계속 터지자 미국 의회는 168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승인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개입하기 시작했고, 주가는 바닥을 찍고 상승하는 듯 보였지만 다시 하락했습니다. 7개월 뒤인 2008년 9월 15일, 그 유명한 리먼브라더스가 파산 신청을 했고, 주가는 폭포처럼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워런 버핏은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지 한 달 뒤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나는 주식을 사고 있다, 지금은 탐욕을 부릴 시기다"라고 밝혔습니다. 그 시기를 살펴보면, 떨어지는 칼날 어딘가에서 비관론자들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타이밍에 역대 최고의 투자자 워런 버핏은 줍줍하고 있었습니다. 리먼브라더스 파산 2개월 뒤 연준은 처음으로 양적 완화를 사용했습니다. 이때가 리먼브라더스 폭락의 바닥이었습니다. 그리고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미국 정부는 금융안정정책과 경기 부양책을 발표하며 적극 나섰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워런 버핏의 매수 타이밍은 떨어지는 중간이었지, 바닥을 확인하고 산 것이 아니었습니다. 둘째, 양적 완화를 발표했을 때가 주식시장의 바닥이었습니다. 지금이 과거를 그대로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이런 자료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락장에서 레버리지는 투자하면 안 된다고들 하지만, 나스닥 2배 QLD는 이 모든 것을 견뎌내고 결국 최고의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역대급으로 빠른 긴축 속도에 주식시장은 1년 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번 하락장의 바닥은 이미 지나간 걸까요, 아니면 완화가 시작될 때가 진짜 바닥일까요? 우리는 바닥도 맞출 수 없고 금리도 맞출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불과 일주일 만에 50bp 금리 인상, 즉 빅스텝 전망이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금리 동결 전망이 10% 이상 치솟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3월 7일에는 50bp 인상 전망이 70%까지 급등하면서 "이거 어쩌나" 싶었는데, 불과 일주일 만에 그 전망은 사라졌습니다. 피터 린치도 말했듯이, 연준 의장도 금리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예측합니다. 제 유튜브 댓글에도 예측 댓글이 정말 많이 달립니다. 부디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는 전문가와 매스컴도 마찬가지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오늘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그런데 불과 일주일 전 청문회 이후에는 최종 금리를 상향했었습니다. 일주일 만에 3월 동결로 말을 바꾼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의 말도 맹신하면 안 됩니다. 누구나 그럴듯하게 말합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이고, 제 말도 믿으면 안 됩니다. 여러분이 믿어야 할 것은 여러분 자신이고, 좋은 자산은 결국 시간을 대가로 활용한다면 우상향한다는 사실입니다.
며칠 전 영상에서도 말씀드렸는데, 한국은행을 예로 들자면 중요한 것은 미국이냐 한국이냐가 아니라 나라가 시스템 위기나 금융위기로 번질 것 같은 상황이면 결국 완화적으로 태도를 바꿀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은 당연히 둔화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경제입니다.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경제를 조금 둔화시키고 약간 침체시키려는 것이지, 경제를 망가뜨리면서까지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는 없습니다.
지난주 연준 의장 증언에서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경기침체를 추구하지 않으며, 경제 회복을 위해 경기침체를 겪을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즉 연준은 경기침체를 추구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킬 정도의 약한 둔화를 의도적으로 만들려는 것이지 경제를 침체시킬 생각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이든 정부는 어떨까요? 내년 대통령 재선을 앞둔 상황입니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6%로 매우 높은데, 여기에 시스템 붕괴까지 터지면 내년 대선에 문제가 생깁니다. 바이든 정부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대선 전에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키고 금리 인하로 경제를 부양해야 국민의 표를 받을 수 있으니, 이를 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대통령 임기 3년 차에 미국 증시가 좋은 흐름을 보였던 것과도 연결됩니다.
지금 벌어지는 모든 것은 그저 늘 있어 왔던 경제 사이클입니다. 경제 사이클을 큰 틀에서 이해한다면, 경제는 침체기를 맞고 국가는 다시 금리 인하와 완화적 정책을 펼치게 됩니다. 그러면 경제는 다시 호황으로 바뀌어 상승합니다. 거의 폐쇄국가 수준이던 중국도 독하다 싶을 만큼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쳤지만, 경제가 박살 나자 결국 완화적으로 돌아섰습니다. 결국 미국도 경제가 박살 날 것 같으면 정책을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이 시기도 과거 하락장에서 항상 등장했던 말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존 템플턴은 이 말이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대가를 치르게 하는 말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은 항상 모든 위기를 극복해 왔습니다. 경제가 여전히 침체 상황이어도 주가는 이를 선반영하며 크게 하락하더라도 결국 전고점을 회복하고 상승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만약 시스템 위기로 번진다면, 주가는 고점 대비 반토막까지 하락할 수 있습니다. 저는 무조건 상승만 외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늘 고점 대비 반토막까지 갈 수 있다는 각오를 하고, 그 리스크를 감수한 상태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는 제 계좌가 플러스 30%일 때도 여러분께 강조드린 내용입니다. 그 각오를 하고서라도 버틸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하락장에 많은 주식 유튜버들이 떠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끝까지 살아남아, 멤버십이 아닌 무료로 모든 정보를 여러분께 드리겠습니다. 투자는 반짝해서 좋은 것이 아닙니다. 최대한 오래 버티는 사람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가늘고 길게 가는 투자가 됩시다. 마라톤처럼 길고 긴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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