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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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투자자 라케시 준준왈라의 생애와 투자 철학을 소개하는 내레이션. 15세 때 주식시장 관심 시작, 공인회계사 취득 후 5,000루피로 투자 시작. CRISIL 장기 보유로 큰 수익, 'Buy Right Sit Tight' 원칙 강조. 1992년 하르샤드 메타 사태 후 Rare Enterprises 설립, 신중한 장기투자자 이미지 형성. 말년 신장질환 중에도 Aakash Air 출범을 추진했고, 2022년 8월 첫 비행 직후 별세. 인도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를 핵심 메시지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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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hi의 한 대형 컨퍼런스홀이 빈자리 없이 가득 찼던 2022년 8월. 무대 위 휠체어에 앉은 한 노신사가 마이크를 잡고 말했습니다. "제 평생 지금 곧 찾아올 것 같은 이런 강세장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인도의 시대가 이제 왔습니다." 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졌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라케시 준준왈라의 마지막 대중 연설이 될 줄은 거의 아무도 몰랐습니다. 며칠 뒤인 2022년 8월 14일, 그 목소리는 영원히 멈췄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그가 달랄 스트리트에 남긴 생각과 원칙, 이야기는 지금도 모든 투자자의 입에 오르내립니다.
라케시 준준왈라라는 이름을 들으면 대부분 타이탄 이야기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그의 진짜 교훈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수많은 실수와 승리를 거치며 만들어 낸 사고방식이 그것입니다. 인도 최대의 투자자를 만든 덜 알려진 이야기들, 그의 탄생부터 마지막 순간까지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 사고방식의 뿌리는 어린 시절에 이미 놓였습니다. 라케시 준준왈라는 1960년 7월 5일 하이데라바드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문은 원래 라자스탄주 준준누 지구 출신이었고, 그래서 이름 뒤에 준준왈라라는 성이 붙었습니다. 아버지 라데이샴 준준왈라는 소득세 공무원이었습니다.
저녁이면 집에서 친구들이 모여 주식시장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열다섯 살의 라케시는 그 대화를 몰래 엿들었고, 어느 날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아빠, 주가는 왜 매일 오르내리는 거예요?" 아버지는 신문을 읽고 뉴스와 주가의 관계를 이해해 보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차차 저절로 알게 될 거라고요. 이때부터 라케시에게 시장에 대한 타고난 호기심이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아버지에게는 조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먼저 공부를 끝내고 나서 시장 이야기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라케시는 시드넘 칼리지에서 상업학 학사 과정을 마쳤고, 1985년에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얻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라케시의 마음은 달랄 스트리트에 꽂혀 있었습니다. 시장에 나가려고 돈을 달라고 하자 아버지는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나에게도, 친구에게도 빌리지 마라. 스스로 서는 법을 배워라."
당시 라케시의 저축은 5,000루피가 전부였습니다. 그래도 열정은 그보다 훨씬 컸습니다. 그는 센섹스 지수가 150포인트 남짓이던 시절, 이 5,000루피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 이 작은 자본으로 시장에 들어선 라케시는 단순히 사고파는 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기업별 재무상태표를 몇 시간씩 들여다보았고, 가능하면 경영진을 만나 보려 했으며, 공장에 직접 찾아가 생산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습관은 그를 크리실에 투자하게 만들었습니다. 크리실의 기업공개(IPO)가 나왔을 때, 많은 사람에게 그것은 그저 평범한 신용평가 기관이었습니다. 하지만 라케시는 여기서 인도 기업 채권시장의 성장과 신용평가 수요가 커질 미래를 읽어 냈습니다. 그는 크리실의 지분을 대량으로 사들였고, 수십 년 동안 보유했습니다. 이 종목은 나중에 그의 최고의 멀티배거 투자 중 하나가 되어, 주가가 수백 배 올랐습니다.
라케시는 시장에서 진짜 돈은 매일의 매매가 아니라, 옳은 기업을 알아보고 몇 년이고 버텨 낼 때 생긴다고 자주 말했습니다. 그의 유명한 원칙은 "Buy Right, Sit Tight", 즉 충분한 조사를 거쳐 올바른 주식을 사고, 서둘러 팔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인내가 가장 큰 자산이며, 작은 등락에도 겁에 질려 주식을 파는 사람은 결코 진정한 부를 만들 수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시장이 결코 지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는 사람은 두려움에 굴복하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여정이 늘 쉬웠던 것은 아닙니다. 인도가 경제 자유화를 겪던 1990년대, 라케시도 시장을 여러 번 잘못 읽었습니다. 일부 기업에 대한 믿음이 깨졌고, 일부 베팅은 역효과를 냈으며, 때로는 큰 손실을 입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는 같은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실수를 인정하는 것을 왜 부끄러워하나? 시장에서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 이 태도가 그를 다른 트레이더들과 구별 짓는 요소였습니다. 많은 트레이더는 손실을 인정하기를 두려워해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반면 라케시는 모든 손실을 배움의 기회로 보았고, 다음번에는 그 교훈을 품고 시장에 들어섰습니다.
1992년 하르샤드 메타 스캔들로 시장 전체가 신뢰를 잃었을 때, 라케시는 완전히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는 Rare Enterprises라는 자산운용사를 세웠습니다. 이 이름에는 작지만 달콤한 비밀이 숨어 있었습니다. 라케시와 그의 아내 레카 여사의 이름을 합쳐 만든 이름이었습니다.
이 회사는 이후 그의 투자 제국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그는 수년간 인도 기업들의 운명과 자신의 운명을 함께 결정했습니다. 이 시기에 그는 단기 트레이더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내심 있는 장기 투자자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이 변화는 훗날 그의 가장 큰 강점이 되었습니다.
라케시의 건강에 관한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있습니다. 생의 마지막 몇 년 동안 그는 심각한 신장 질환을 앓았고, 정기적으로 투석을 받아야 했습니다. 몸은 점차 약해졌지만, 정신과 열정은 여전히 날카로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커리어에서 가장 크고 위험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바로 아카시 항공의 출범이었습니다.
사람들이 그에게 휴식을 권할 때, 그는 새 항공사를 위해 투자자를 모으고 팀을 꾸리느라 바빴습니다. 그는 인도의 평범한 사람들도 저렴하게 항공 여행을 할 권리가 있으며, 이 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채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믿었습니다. 자신의 건강이 아무리 취약하더라도 말입니다.
말년의 라케시는 젊은 투자자들을 자주 만나 조언을 건넸고, 늘 같은 이야기를 반복했습니다. "인도의 성장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진짜 기회는 아직 오지 않았다." 그는 오늘의 데이터에만 근거해 결정하는 투자자는 내일의 가장 큰 부를 놓친다고 믿었습니다. 진정한 투자자는 세상이 의심으로 가득할 때, 오늘 기업과 나라의 미래를 함께 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고방식이 그를 다른 애널리스트나 펀드매니저와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통계만 읽지 않았습니다. 신뢰에도 베팅했습니다.
2022년 8월 7일, 아카시 항공의 첫 비행기가 하늘로 떠올랐습니다. 정확히 일주일 뒤인 8월 14일, 이 달랄 스트리트의 거물은 영원히 떠났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그의 인생 이야기에 주어진 상징적인 마침표였습니다. 꿈이 날아오르는 순간과 여정이 끝나는 순간이 한 주 안에 함께 찾아온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남긴 생각, 즉 인내와 신뢰, 그리고 조국에 대한 흔들림 없는 믿음은 지금도 시장에서 돈이 아닌 이야기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투자자의 마음속에 살아 있습니다. 라케시 준준왈라의 여정은 5,000루피에서 출발해 수천억 루피의 자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그의 진짜 유산은 숫자에만 있지 않습니다. 시장에서의 성공은 운이 아니라 조사와 인내, 그리고 자기 결정에 대한 흔들림 없는 확신에서 나온다는 사고방식, 그것이 그의 유산입니다. 아픈 몸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꿈을 꾸기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용기, 그것도 그의 유산입니다. 그리고 조국의 힘을 믿는다면 어떤 시작도 너무 작지 않다는 믿음, 그것 역시 그의 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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