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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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만기일 장세는 양방향 옵션 매수자 모두 손실을 본 '꿀단지' 장이었고, 별일을 기대한 과잉 옵션 매수가 역풍을 맞았다. 외국인·선물 대량 매도(약 5조)에도 종가 기관 매수로 지수는 방어됐다. 코스피 -0.48%, 코스닥 +1.02%로 마감. 이후 차트상 살아있는 종목(삼성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LS ELECTRIC, 한화오션, 현대로템 등)과 5개월선 이탈 종목을 구분해 제시. 다만 개별 종목 방향성은 확정적 예측보다 차트 해석 중심이며, 옵션 투자 권유는 하지 말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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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 코스피는 십자 모양 캔들로 마감했습니다. 아침 시초가는 -0.75였고, 아침에 양봉·음봉 얘기를 하면서 오늘 플러스 마이너스 1% 안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말씀이 그대로 맞았습니다. 아까 옵션 양쪽 다 수익을 못 내게 만들 거라고 했는데, 희한하게도 결국 양쪽 다 터졌습니다. 양매수를 들고 있었든, 콜이나 풋 한쪽을 매수하고 있었든, 매수 포지션을 들고 있던 사람들이 다 거덜 나는 장이었습니다.
코스닥은 -0.42로 시작해서 플러스 1%로 끝났습니다. 이번 만기에 큰 매물이 나온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돌면서 공포감이 조성됐었는데, 댓글에서도 그런 걸 문의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시장은 가두리 안에 들어가 있고, 옵션 프리미엄을 보면 오늘은 별일 없겠다는 게 읽혔습니다. 별일을 바라는 사람이 너무 많았고, 그 별일을 기대하며 무리하게 비싼 가격에 옵션을 산 사람들이 다 거덜 난 장이었습니다.
오늘 만기일 코스피는 -0.48로 양호하게 끝났고, 코스닥은 옵션 만기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서 +1.02로 끝났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2조 9천억 원을 순매도했는데, 장 마감 직전에 더 팔았습니다. 배당 차익거래로 들어와 있던 외국인들의 매도가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은 7,500억 원을 팔았고, 선물도 1조 4천억 원 정도 매도가 나왔습니다. 이걸 다 합치면 코스피·코스닥·선물을 모두 포함해서 5조 원 가까이 던진 셈입니다. 반면 콜옵션은 오히려 매수가 들어왔습니다.
마지막 날이라 풋옵션은 5,500 밑에서 아직 살아 있던 물량을 싸게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개인 투자를 하고 있었다면 이 꿀단지를 그냥 넘기기는 너무 아까워서 어제·그저께 양매도를 때렸을 겁니다. 5,500 행사가 풋옵션은 -2, 콜옵션은 -5로 둘 다 빠졌습니다. 그래서 양매도가 꿀이라고 말씀드렸던 겁니다.
지난주처럼 시장이 하루에 12%씩 움직이고 다음 날 6~7%씩 등락을 반복하면 양쪽 옵션에 프리미엄이 붙게 됩니다. 그걸 양매도로 때려놓은 사람은 아마 반대매매를 당했을 겁니다. 다만 마지막 패닉 국면에서 매도를 때렸다면 정말 꿀단지였을 겁니다. 그런 세계가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나도 옵션 해볼까 하는 생각은 절대 하지 마십시오.
코스피는 아침 시초가 -0.75에서 십자형으로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3시 20분까지 300억 원 안팎을 팔다가 종가에 확 들어와서 거의 5천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코스피 200에서 많이 오른 종목을 보면, OCI홀딩스가 신고가를 냈습니다. 박스권에서 전고점을 돌파하는 종목이 나온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CS윈드, 태양광, 풍력 쪽도 올랐습니다. 미원상사도 올랐지만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한국전력 기술(KPS)은 원전이 상승 테마 중에 있다 보니 급락했다가도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어제 댓글에서 삼성중공업과 삼성전자 두 종목만 계속 모으고 계신다는 분이 계셨는데, 정말 대단한 뚝심입니다. 기관 매수가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대우건설도 같은 맥락입니다. 현대건설, 세아제강지주, 포스코인터내셔널, 두산로보틱스,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방산 종목도 강했습니다. 이번 전쟁을 보면서 각국이 미사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니 방산 수요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두산퓨얼셀,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기아도 함께 움직였습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SK이노베이션은 시초가 +18.9%로 출발했다가 +25%까지 갔다가 -10.47%로 마감했습니다. 이런 장대음봉이 나오면 장중에도 보기 좋은 차트가 아닙니다. 절반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물타기한 사람들의 단가 위에서 못 올라가면서 조정을 더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월봉으로 보면 우상향 패턴이라 10만 원 언저리까지 조정이 나오면 반등이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한샘, 한국항공우주, LS일렉트릭, 두산에너빌리티는 살아 있는 차트입니다. 현대마린엔진은 5개월 이평선을 깨고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라 기관 조정이 좀 길어 보입니다. 현대중공업, 한화오션도 살아 있는 차트입니다. 세아베스틸도 살아 있는 차트고, 삼성카드도 살아 있습니다. 한진칼도 살아 있긴 하지만 주가 변동성이 너무 커서 스트레스를 받는 차트입니다. GS는 상승 추세 전환 자체가 안 됐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살아 있는 차트고, SK이노베이션은 환자가 침대에서 일어나 걸어 보려고 용을 쓰는 모습입니다. 넥스원도 살아 있는 차트입니다.
많이 빠진 종목도 보겠습니다. 에스케이오션 계열은 많이 빠졌습니다. 뉴스 보고 산 사람들은 물렸을 겁니다. 401,500원 위에서 산 사람들은 특히 물렸고, 미수 반대매매가 나올 수 있는 구간입니다. 5개월과 2개월 이평선 언저리까지 조정을 받았는데, 이런 뉴스에 물린 사람들은 물량을 털고, 차트 자체는 살아 있습니다. 30만 5,000원 근처까지 밀리면 한번 살펴볼 만하다고 봅니다.
농심은 추세가 없는 모습입니다. 삼양식품은 7개월째 빠지고 있어서 여기서는 돌아서야 하는데, 8개월째 조정 중입니다. 반도체 랠리 때부터 쉬고 있었는데, 파마리서치와 비슷합니다. 반도체 실적 발표가 4월에 나오고 나면 이런 주식들이 기술적으로 반등 타이밍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과연 반도체 실적 발표 이후 이런 주식들이 돌아설지 지켜봐야 하고, 펀더멘털을 보면 상당히 훌륭합니다.
한화생명, 삼성생명은 살아 있는 차트입니다. 현대백화점은 5개월 이평선이 깨졌지만 다시 2개월 이평선 위로 올려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는 5개월 이평선 위로 올려놓고 끝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진전기는 한번 올려놓고 다시 큰 봉을 냈는데, 5개월 이평선 위에 올라서 있으니 살아 있는 차트입니다. 롯데케미칼도 살 만하다고 생각하는데, 주가 속도가 안 나오는 느낌입니다. 한솔케미칼은 살아 있는 차트입니다.
코스닥에서 많이 빠진 종목은 RFHIC입니다. 살아 있는 차트에서 이격 조정을 받는 중입니다. 펩트론도 삼양식품과 비슷한 맥락으로 보입니다. 바이오는 좋은 뉴스 하나에 급등하고 나쁜 뉴스 하나에 급락할 수 있어서 눈치를 보는 흐름입니다. 테크윙은 올려놓고 쉬고 있습니다.
제주반도체, 효림, 노본은 살아 있는 차트입니다. 월봉에 5개월 이평선을 띄워놓고 같이 보시면 됩니다.
많이 오른 종목으로는 삼성시멘트 같은 종목이 작전주처럼 올라갔고, 현대바이오랜드, 테라퓨틱스 같은 바이오 종목도 있었습니다. 스페이스엑스 상장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종목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차바이오텍, 앱클론은 관리 종목 지정 이슈가 있었고, 시어스테크놀로지, 에임드바이오, 알지노믹스, 파두, 로켓헬스케어, 대주전자 등이 올랐습니다.
오늘 신고가 차트 분석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귀가길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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