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디벨로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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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지수 하락 마감. 애플 신제품 가격 동결에 따른 마진 우려와 오라클 실적 발표 후 13% 폭락이 빅테크·반도체 약세를 견인. AI 붐 피크 우려가 확산됐다고 분석. 오늘 밤 발표될 미국 CPI가 핵심 변수이며 9월은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다고 봄. 장기투자자로서 보유 입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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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CPI 발표일의 S&P500 수익률을 보면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한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달은 최악의 달인 9월이네요. 안녕하세요, 웅덩이 매매법 레버리지 DF 장기투자자 디벨롭몽입니다. 오늘도 계좌를 먼저 공개하고 시작하겠습니다. 미국 직투 계좌는 하루 만에 500만 원이 증발하며 수익 3,500만 원으로 내려왔고, 국내 계좌는 수익률 32%, 수익 380만 원입니다.
자, 금일 미국 증시를 살펴보면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맵을 보시면 하락 원인이 보이죠. 빨간 부분들이 보이시나요? 바로 빅테크와 반도체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미국 증시 하락을 견인했습니다.
가장 먼저 빅테크와 반도체 약세를 이끈 것은 애플입니다. 애플은 1.71% 하락에 그쳤지만, 어제 새벽 아이폰 15 신제품 출시가 있었습니다. 증시의 격언인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가 또 한 번 증명된 셈이고, 가격을 예상과 다르게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으로 부품값과 생산비는 오르는데 가격을 동결하면 마진이 줄어드는 거 아니냐"는 우려로 더 하락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제가 이번에 애플 스윙 투자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도 이 격언 때문입니다. 애플의 아이폰 출시는 최근 이 격언이 특히 잘 들어맞는 경향이 높았습니다. 최상급 모델인 프로맥스는 100달러 정도 올랐다고 하지만, 애플 매출 구조상 아이폰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시장은 마진 감소와 중국 제재 등 불확실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별다른 혁신 기술 없이 신제품이 나오면서 신제품 출시 기대감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아이폰 출시 전 두 달부터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했지만, 최근 3년간은 오히려 불안감으로 출시 전 주가가 하락한 경우가 늘었습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애플은 신제품 출시 후 일주일 뒤 주가가 더 하락했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어제 1.71% 하락을 보면 일주일 뒤에도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주일 뒤가 아니라 그 이상을 보는 장기투자자입니다. 출시 일주일 뒤에는 하락한 경우가 많았지만, 출시 한 달 뒤부터 보면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세 달 뒤로 보면 약 5%, 여섯 달 뒤로 보면 약 12% 상승했다는 과거 통계도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 애플이 더 하락한다면 이미 충분히 떨어진 만큼 기회로 활용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볼 수 있습니다.
애플 외에 빅테크와 반도체가 약세였던 또 다른 요인이 있습니다. 바로 오라클의 실적 발표입니다. 오라클은 어제 13% 폭락했는데, 이는 닷컴버블 시기 이후 최악의 하루라고 합니다.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주가는 어마어마하게 폭락했습니다. 오라클은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AI 붐을 타고 올해 주가가 50%나 폭등했는데, 올해 AI 붐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이 너도나도 AI라는 단어를 꺼내기 시작했고, 이것이 실적 발표에서 주가 상승 요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 수혜를 본 것이 오라클이죠.
그래서 지금 AI가 버블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AI가 앞으로 엄청난 산업이 될 것은 분명하지만, 당장 매출로 전환되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의견이 많고, 저도 어느 정도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엄청난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주가가 밀리고, 오늘 오라클 주가가 폭락하는 것을 보면 AI 붐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고, 이 광기가 피크를 찍었다고 보기도 합니다.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지만 매출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수 있고, AI라는 단어로 상승한 주가가 이미 피크를 찍었을 수도 있다고 보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즉 오라클의 실적 발표 나비효과가 다른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까지 번졌다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다만 AI 붐이 끝났는지 아닌지는 우리가 지금 확실히 결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우리는 일단 그대로 보유하면서 AI가 더 수혜를 줄지, 아니면 시들해질지 지켜보며 오즈(추가 매수)를 할지 옹주(보유 유지)를 할지 대응하는 장기투자자입니다.
자, 드디어 오늘입니다. 오늘 폭풍을 대비해야 하는 날인데요. 오늘 밤 9시 30분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발표됩니다. CPI는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지표 중 하나이고, 투자자들도 이 지표를 보고 매수할지 매도할지 결정할 겁니다. 오늘과 내일 해석이 다를 가능성도 크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이번 주에 잡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예상치에 부합하는지, 예상보다 잘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를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봐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예상대로 발표된다면, 파란색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즉 코어 CPI는 지난달보다 둔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빨간색 헤드라인 CPI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어 CPI 둔화가 더 호재인지, 헤드라인 CPI 반등이 더 악재인지 우리는 시장의 해석을 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결정될 것이라 보지 않고 이번 주 주가 흐름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봅니다. 데이터도 보지만 시장이 어느 재료에 더 무게를 두는지, 시장 해석이 가장 중요합니다.
헤드라인 CPI는 기저효과가 사라지는 동시에 6월부터 계속 치솟는 유가 때문에 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 우려가 잠시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9월 CPI는 주거비 비중이 약 40%나 되는데, 드디어 이 주거비가 둔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본격적으로 둔화되면 결국 전체 지표도 크게 둔화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1년간 CPI 발표일의 S&P500 수익률은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한 날이 많았지만, 이번 달은 최악의 달인 9월입니다. 최악의 달 9월에는 어떤 핑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건 아무도 맞출 수 없다고 보고, 이번 주 주가 추이를 보면서 대응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는 웅덩이 매매법 투자 원칙이 있으니, 떨어지면 응집하면 되고 모르면 즐기면 됩니다. 연준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릭 팀이라우스 기자가 최근 기사에서 9월 동결에 힘을 실어준 만큼, 9월은 일단 동결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요한 것은 동결 이후 파월 의장의 발언이죠. 아마 파월은 애매모호한 연설을 할 겁니다. 데이터를 보고 결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밤 CPI 속보 영상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하루의 주가가 결정되기보다는 오늘과 내일 주가가 다를 가능성도 있으니, 웅덩이 매매법 투자 원칙을 가지고 있으면 전혀 무서울 게 없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따 CPI 속보 영상을 보기를 원하신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고, 꼭 알림 설정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밤 영상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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