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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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가와 원화가 모두 저평가됐고,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오면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 [주가·환율 저평가 근거] 작년 4월 대비 코스피는 약 40% 재평가됐으나, 2022년 6월 기준 1000포인트 부근에서 약 30% 하락해 있어 재평가 폭은 약 14% 수준이라고 제시. 외국인 순부채는 약 4,700억 달러 수준으로 2008년보다 대부분 개선됐다고 평가. [환율 상승 원인] 미국은 양적축소를 진행 중인 반면 한국은 통화 증가율이 미국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돈이 많이 풀려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 원/달러가 1300원을 넘은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언급. [코로나 이후 유동성과 인플레] 2020년 미국 실업 급증과 대규모 금융 완화(3~6개월간 큰 규모 유동성 공급)로 인플레 압력이 나타났다고 봄. 유럽중앙은행도 적극적으로 돈을 풀면서 인플레가 나타났다는 설명. [외국인 수급 전망] 외국인 순매수가 들어오면 주가 상승과 환율 하락이 동반될 것으로 전망. 외국인 매도 시 달러 수요 증가로 원화 약세, 매수 시 원화 강세가 나타난다는 구조 설명. [시점 전망] 3분기 후반(약 8~9월)에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봄. 다만 변수가 많아 예측이 어렵다는 단서를 달았음. [출연자 입장] 주가와 원화 모두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라는 입장이며, 외국인 매수 유입과 함께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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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 상황에서는 주가가 대표적으로 과소평가되어 있고, 원화 가치도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이사회처럼 연결해서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환율 전쟁 이야기를 했는데, 2010년 4월 닷컴 버블이 터진 이후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했죠. 그때 미국은 금리를 더 낮추고 양적완화를 했습니다. 경기를 살리려고 돈을 많이 풀면서 자산 가격이 오르고 소비도 늘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쉬어 가면서 금리를 올리고 양적 축소를 했는데, 2020년 코로나 때문에 소비가 급격히 줄면서 경제가 갑자기 나빠졌죠.
2020년 2분기 미국의 실제 GDP가 잠재 수준 대비 7%나 떨어졌습니다. 2020년 3~4월에는 고용이 2,200만 개나 줄었습니다. 7년 동안 늘었던 일자리가 단 두 달 만에 사라진 셈입니다. 기업들은 다음 날 출근해서 대규모 해고를 단행해야 할 정도였죠.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금리를 바로 0%까지 내리고, 양적완화로 엄청난 돈을 풀었습니다. 2020년 3월에서 6월 사이 약 3개월 만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5년 동안 풀었던 3조 달러에 가까운 돈을 풀어 버린 거예요. 일본도 돈을 풀었고, 유럽중앙은행은 더 적극적으로 돈을 풀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최근 적극적으로 돈을 풀면서 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통화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말처럼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통화적 현상이니까요. 그동안 돈을 많이 풀었는데도 물가가 오르지 않아서 많은 사람이 놀랐죠. 그런데 지금은 인플레이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도 긴축을 하고 금리를 올리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선진국보다 돈을 덜 풀었지만, 경제가 나빠지니 돈을 풀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원화 가치는 미국보다 더 많이 떨어졌어요. 우리가 돈을 더 많이 찍어 내는 기간에는 대개 1~2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원화가 떨어졌습니다.
일정 기간 미국이 양적 축소를 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양적 축소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상대적으로 우리가 돈을 더 많이 푸는 셈이죠. 최근 우리 통화량 증가율이 미국보다 높아져서 미국은 통화를 줄이는데 우리는 줄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환율이 오르는 이유입니다.
환율이 1,300원을 넘었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신호로 여겨지는 수준입니다. 1,300원을 넘은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그때도 한때 정말 치솟았죠. 그래서 지금 1,300원을 넘으니 다시 금융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제가 신문에 쓴 칼럼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제가 보기에는 주가가 적정 수준보다 밑으로 떨어져 있고, 환율도 적정 수준보다 위에 있습니다. 자산 가격은 올라갈 때는 펀더멘털보다 고평가되고, 떨어질 때는 과도하게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년 4월에는 코스피가 40% 가까이 저평가되어 있었습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가 1,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져 30% 가량 하락해 있습니다. 여전히 14% 정도 저평가되어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대외 건전성도 2008년보다 훨씬 개선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이 약 4,700억 달러로, 외환 보유액도 충분합니다. 그러니 원화 가치가 떨어질 이유가 크지 않습니다.
현재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팔면 원화를 달러로 바꿔 나가니 달러 수요가 늘어 달러 가치는 오르고 원화 가치는 떨어집니다. 반대로 외국인이 우리 주식을 사면 원화 가치가 오르고 주가도 오릅니다.
조만간 외국인들이 우리 주식이 싸다고 판단해 사들이기 시작하면, 주가 재평가와 원화 가치 회복이 함께 이루어질 것입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외국인이 우리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면 주가가 오르고 환율은 떨어지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그래서 저는 외국인들이 언제부터 우리 주식을 살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핵심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선진국의 환율 전쟁이 주제입니다. 미국이 먼저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돈을 풀기 시작했고, 일본과 유럽도 같은 방식으로 따라갔습니다. 코로나 이후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비슷한 상황이 다시 벌어졌습니다.
둘째, 우리나라의 주가와 원화 가치가 모두 저평가되어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외국인 매수가 많지 않지만, 앞으로 외국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주가는 오르고 환율은 떨어질 것입니다.
셋째, 3분기 후반에는 주가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변수가 많아서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음 영상에서도 환율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리고, 다음 영상도 꼭 시청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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